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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윤리에서 합일의 윤리로의 이동: 데리다, 레비나스, 라캉과 노자에서 들뢰즈와 장자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창의주제연구)
연구과제번호 2006-321-A01035
선정년도 2006 년
연구기간 1 년 (2006년 11월 01일 ~ 2007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재성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그 중에서도 (종래의 도덕과는 다름을 주장하는)윤리학의 이론으로 하여금 동양의 사상들 중 노자와 장자를 읽어내어 윤리학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작품의 감상을 통하여 초현상적 감각을 통하여 진정한 자아로 하여금 그 진정한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비평이론을 독창적으로 마련하는 데에 있다. 동서양의 철학을 접목해보려는 선행연구들이 있어왔기는 했으나 본 연구는 동서양의 형이상학을 합치한다는 의미에 한정되는 것도 아니고 온전한 독창성이 있다고 하겠다. 무모하게 동서양의 이론을 섞어놓는 작업은 그에 따르는 학문적 비효과 내지 역효과만 커질 뿐이고 흔히 오리엔털리즘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동양을 비화하는 생각만 확대시킬 뿐일 것이다. 동양과 서양의 철학의 합일이라는 생각방식 자체를 목적자체로 삼는 피상적이고 어색한 연구는 지양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세계의 예술과 학문, 문화에 근본적으로 공헌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모색이다. 아무래도 출발점은 어떻든 지금까지 서양의 서양문화가 세계 방방곳곳에 확산되어왔고 문학과 예술의 비평이론의 주류를 이루는 서양의 언어에 대한 논의 등이 되어야 할 것이다. 즉 동양과 서양의 만남은 아무래도 현재 학문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서양의 학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밝히는 작업으로 시작되어할 것이다. 따라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전반을 이끌어온 데리다(Jacques Derrida)의 해체론에서 더 나아가는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윤리학과 들뢰즈(Giles Deleuze)의 존재론적 윤리학, 라캉(Jacques Lacan)의 포스트구조주의 정신분석학 등의 주체의 죽음, 자아의 틀의 허물어짐과 새로운 주체관을 동양의 사상 중 들뢰즈도 관심을 표하는 노장사상, 특히 라캉이 관심을 갖기도 하는 장자의 예술과 언어관에서 인물비평을 초점으로 하여 연구함이 본연구의 상세 목적이다. 윤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 해체의 목적이 자아와 타자의 절대적 윤리의 관계에 있다고 하겠다. 즉 문학작품의 주제를 해체를 하는 이유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가득 찬 것 같이 보이는 스토리의 중심에 이미 그 텍스트의 바깥인 타자를 위한 윤리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라 하겠다. 이러한 윤리학(ethics)은 자아가 따라가기를 당연시하는 도덕률의 구조를 허물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윤리학의 이론가들 중 데리다와 레비나스, 라캉 등이 자아와 (단순한 남, 타인의 의미가 아닌) 그 자아의 근본적 외계로서의 타자의 분열을 중시하는 반면 들뢰즈는 자아와 타자의 하나 됨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데리다와 레비나스, 라캉의 이론보다 들뢰즈의 초월적 존재론이 자아와 타자의 진정한 근본을 추구한다는 것을 증명한 후, 들뢰즈의 철학으로 장자를 정치하게 읽음으로써 자아와 타자의 합일이 어떻게 삶에, 특히 예술에 나타나는 가를 탐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들뢰즈로 장자를 읽는 독법을 문학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의 비평에도 이용하여 그 효과를 구체화하여 실제 비평이론화 함이 본 연구의 최종목표이다. 서양비평이론을 장자로 읽는다함은 모더니즘의 논리성을 벗어나고자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자체의 논리성을 진정으로 벗어나 감성, 특히 초현상적 감각에 더욱 관여하는 비평이론을 창출시키고자하는 필요에 따른 독창성이 있다. 동서양의 철학을 접목해보려는 시도가 있어왔기는 했으나 동양학자들의 학문추구에 끝난다든지 하는 예가 많았고 문학과 예술의 비평철학에 동양과 서양 양쪽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특히 노자와 장자를 나누어 서양과 비교하는 작업은 없었다. 자아와 그 외계의 차이를 중요시하는 데리다와 레비나스, 노자에서 시작하여 양자의 합일의 차원에 초점을 맞추는 들뢰즈와 장자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를 시작함에 있어 서양의 현재의 비평이론이 원하는 점을 위하여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므로, 본 연구를 위하여 사용하는 노장의 교재역시 영역본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임에 틀림없다. 가장 우수하다고 믿어지는 영역본을 선정하였다.
  • 기대효과
  • 현재 국내와 미국 등의 국외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관의 정수에 위치하는 것으로 널리 여겨지는 들뢰즈와 거타리의 담론의 핵심을 이루는 “욕망,” “생성”등의 개념과 노장의 도를 비교해보는 것이 본 연구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 연구의 방향은 동양의 철학을 서양의 포스트모던즘에 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태동했다고 할 수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학적 문학비평을 동양의 철학으로 점검하여 보고 동양과 서양의 철학적 사고를 접합하여 발전시키려는 데에 그 예상되는 효과 및 활용 방안의 의미가 있다. 본 연구자에게는 이기적 주체가 깨어지고 사라지고난 후의 윤리적 주체, 그리고 그것의 무한(한 타자성)에 대한 욕망의 개념을 문학과 예술작품을 통하여 잡아내는 것은 이 소설의 비평에 새로운 맛을 부과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루어진 데리다,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의 철학의 연구를 발전시켜 이 철학자들의 윤리 철학적 관점의 유사성과 차이를 동양의 노자와 장자의 도에 대한 생각으로 읽어내는 일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서양의 포스트모더니즘과 동양의 노장을 비교 연구하고 문학이론화 시키는 것은 새로운 연구이기 때문에 클라크(J.J. Clark), 홀(David Hall) 등의 서양학자들이 해 놓은 연구는 큰 선행 업적이다. 그리고 중국의 롱쯔이(Zhang Longxi)의 연구도 크게 참고가 될 것이다. 동서양의 비교와 만남의 길은 아무래도 지금의 학문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서양학자들이 동양철학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가에서 시작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서양의 가장 최근의 주류인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학의 관점이 동양의 사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자와 장자, 그 중 특히 합일을 강조하는 장자가 현대의 이성적 분석의 복잡성 대신 도와 무한으로의 길을 간단하게 설명함으로 하여 도의 참맛을 느끼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이론부분에서의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본연구자의 후속연구뿐 아니라 다른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도 동양사상을 모호하고 신비적으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서양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사고방식과 상세히, 구체적으로 맞물리는 생각이 이루어지게끔 공헌을 하는 것이다. 동양의 철학은 특별히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비평이론에서 다루어지는 “enjoyment," "jouissance," "the sublime," "bliss" 등의 개념들과 효과적으로 연결이 될 것이다. 데리다와 레비나스, 노자에 대한 연구는 차이를 중심으로 하는 설명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나 곧 들뢰즈와 장자로 그 초점을 옮겨 후자의 두사람에 역점을 둘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국내에서 매우 시기적절할 것이며 앞으로의 문학과 예술비평에 동양철학을 이용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유명한 학자인 이리거라이(Luce Irigaray)등도 동양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고 있는 지금 동양인 학자들이 더욱 이러한 방향으로 연구를 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많지 않은 수의 서양 학자들이 다원성의 문제, 주체의 죽음의 문제와 연결하여 동양의 철학에서 배우려고 하였으나 대다수의 동양의 학자들은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서양의 이론을 배우려고만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제 신비성에서 벗어나 서양의 포스트모던 윤리학의 사고에 공헌을 하여야 할 때라 믿는다. 지금까지 진행되어온 연구와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클라크와 홀, 이리거라이 등이 해놓은 선행업적을 문학비평이론 분야에서 더욱 발전시키는 공헌을 할 것이다.
  • 연구요약
  • 서론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연구의 목적을 정리한 다음, 본 연구의 시작의 중요점인 모더니즘의 후기와 그 후의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과 예술, 문화의 비평이론을 연구하는 학자들의 담론은 플라톤(Plato)에서 모더니즘까지의 서양의 형이상학이라는 거대한 이분법에 의거한 구조를 해체하는 작업을 그 가장 중요한 임무로 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다. 그러나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이나 고대 동양의 노장사상 모두 이분법을 배재하지 않고 오히려 그 근본으로 설정하고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서론부분에서 데리다와 레비나스는 자아와 그 바깥으로서의 타자의 경계를 확고히 설정하고 있고, 모든 방향을 막론하는 움직임인 라이좀(rhizome)이 그 중심을 이루는 들뢰즈의 포스트모던 철학과 노자와 장자 역시 다양한(multi)요소들로 하여 이루어지는 모든 현상들 자체의 근본은 이분이라는 점을 확고히 한다. 남자와 여자, 하늘과 땅, 선과 악 등은 결국 현존(presence)과 부재(absence)로 이루어지는 이분이 가장 깊은 근본이다. 최종적으로는 유(현존)와 무(부재)가 결코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다는 것을 “감각”(sensibility)을 통하여 밝히는 비평이론을 구축하는 논지를 서론부분에서 분명히 할 것이다. 서양의 최근비평이론으로 장자를 읽는다 함은 그 비평이론들이 공통적으로 절실히 찾고 있는 논리위로의 방향을 장자의 초현상적 감각을 느끼는 길을 모색한다는 기대효과를 지닌다.
    데리다, 레비나스, 노자에 대한 연구후에는 들뢰즈와 장자로 옮아간다. 본 연구의 이 부분은 가일즈 들뢰즈의 철학 중 특히 영화의 비평에 이용될 수 있는 시간관과 장자와의 의미있는 결합에 할애하려한다. 들뢰즈는 『영화 I: 움직임-이미지』(Cinema 1:the Movement-image)과 『영화 II: 시간-이미지』(Cinema 2: the Time-image)에서 베르그송(Henry Bergson)의 시간관을 (자신의 의견을 곁들여가며)상세히 설명하며 프랑스영화들과 할리우드영화들에서 많은 예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미 그 전에 초기작들 중 문학작품들의 예를 가장 많이 들고있는 『의미의 논리』 (The Logic of Sense)에서 순수생성(pure becoming)이 어떻게 존재적 현상과 연결되는 가를 설명하지만 영화에 관한 이 두 서적에서는 시간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다. 순수생성의 영역은 구체적 신체 조직이 없는 기관의 영역인데, 그것은 구체적인 사항들(organs)과 기관(the body)의 표면의 사이의 순수함의 차원이로서, 아무것도 없는 부재가 아니라 가능성의 잠재의 영역이다(222). 물론 데리다의 해체론과 레비나스의 윤리학도 이 순수연결(pure textuality)의 차원을 설명하는 철학이기는 하지만 들뢰즈는 이 순수함의 중간차원을 여러 생각과 행동들이 퍼져서 각각 존재하기만 하는 다원성의 차이를 넘어서는 단편적 표면(single side)이다(220). 이 진정한 의미의 초월성인 형이상학과 가시성의 중간단계는 라캉이 의미하는 아버지 내지 남근의 힘이 제거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없어진 연결이 결여된 조합(disjunctive synthesis)의 상태(227; 229)이고 성의 구분까지 없어진(desexualized) 근본적 인간본연의 자아의 차원이다.
    그러면 장자는 그러한 길인 도를 현상의 범위 안에서 이루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설명하는가? 장자가 썼다고 판단되는 『장자』는 우선 K'un이라고 불리는 세상을 뒤덮는 큰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새의 이야기는 『우주의 조화』(Universal Harmony)라는 제목의 책에 기록되어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장자』 전권을 통하여 매우 많이 등장한다. 이렇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그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들만을 계산하고 사는 인간들의 협소한 마음을 비웃는 것이라 여겨진다. 이렇게 볼 때에 장자의 말은 있는 그대로 믿는다든가 혹은 지어낸 픽션(fiction)내지 허구라고 치부해버릴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장자가 말하자면 도를 추구하는 길은 어떤 기표화된 사상 등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따라 삶과 예술을 분석하기보다 현실의 전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간단함(simplicity)을 중요하게 여긴다. 특히 언어예술인 문학을 논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의 주제를 정하고 왜 그런가를 설명하는 작업이 아니라 오히려 작품이 어떻게 그 자신의 구조를 허물고 독자를 또한 상징의 현상적 구조위로 이끄는 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서는 지식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오히려 거울과 같이 맑은 정신상태에서 가능하다. 장자는 언어는 사용을 하면서도 그 언어가 구성하는 내용 자체가 독자의 마음을 도를 형상화해놓은 사상이 아님을 말해준다.
  • 한글키워드
  • 문학비평,레비나스,영화비평,윤리,들뢰즈,영화,거타리,문학,데리다,장자,합일,노자,상징위로의 이동: 차이,상징,윤리학
  • 영문키워드
  • literature,Moving Beyond Symbolization,symbolization,Levinas,Unmediated Access,Zhuangzi,self,self and other,critical theory,criticism,film,cinema,other,exteriority,Outside,Laozi,Derrida,ethics,differenc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그 중에서도 (종래의 도덕과는 다름을 주장하는)윤리학의 이론으로 하여금 동양의 사상들 중 노자와 장자를 읽어내어 윤리학의 발전을 도모함으로써 작품의 감상을 통하여 초현상적 감각을 통하여 진정한 자아로 하여금 그 진정한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비평이론을 독창적으로 마련하는 데에 있다. 본 연구자는 데리다와 레비나스, 라캉의 이론보다 들뢰즈의 초월적 존재론이 자아와 타자의 진정한 근본을 추구한다는 것을 증명한 후, 들뢰즈의 철학으로 장자를 정치하게 읽음으로써 자아와 타자의 합일이 어떻게 삶에, 특히 예술에 나타나는 가를 탐구했다. 최종적으로는 유(현존)와 무(부재)가 결코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고 합일된다는 것을 문학과 예술을 감상하는감각(sensibility)을 통하여 밝히는 비평이론을 구축하는 논지를 분명히 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자가 지적하고자 하는 점은 그들이 자아와 타자의 합일보다는 차이에 그들의 논의의 대부분을 할애한다는 점이다. 그들이 자아와 타자의 합일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들의 논의에서는 차이가 앞서고 합일은 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본 연구자는 이제는 차이의 철학에서 합일의 철학이 더욱 의미를 가지는 때가 되었다고 믿는다.
  • 영문
  • In order to reveal why we need Laozi and Chuangzi ?C ancient Asian sages as well as Derrida, Levinas, Lacan, and Deleuze in the right way, this paper shows that there are two ways of having good methodologies of literary criticism. One is thought of Derrida, Levinas, and Lacan, that is a movement of the ethics of difference and that is to be connected to be Laozi’s ideas, and the other is ethics of direct access to the Other that is represented by Deleuze and Zhuangzi.
    I discuss main ideas in the line of the development of ethics as I go through the traditional thinkers' ideas and Jacques Derrida's ideas of the deconstruction of the tradition, and Levinas's ethical discretion, searching for an ethical way of reading the literary text. I demonstrate in this paper how the thoughts on the alterity, or the otherness, of the Other is drawn from the tradition of Western metaphysics, and how Levinas's ethical idea of the absolute Other is distinguished from Derrida's deconstructive use of the idea. I always lay focus on establishing a postmodern literary criticism, postmodern in the sense that the way of analyzing a literary text dealt with here aims at the dimension beyond phenomenological reading.
    In the Western metaphysics from Plato, who is usually regarded to have started dualism as the point of departure of the Western metaphysics, to Hegel, who started to break it down, philosophers were searching for absolute knowledge in order to throw objective lights through logic on true reality. The first step into philosophy was always to hypostatize the primordial and absolute being or truth and categorize it as the unknowable, or God in terms of identity. What representational thinking could not reason was expressed as the absolute existence, or the unreachable outside of human subjectivity. Yet the concept of absolute existence, however abstractly it was described, was only fictitious, precisely because it was a concept, which was formed in the human mind: it was merely a representation of the lost absolute. That is, the unknowable Other was not thought as the unknowable as such: the outside of human subjectivity was conceptualized, or placed in the inside.
    Derrida, Levinas and Lacan, through their theories of <difference>, strive to show that the relation of the self and the Other is beyond the simple renewal of the possible in the inevitable senescence of the subject, and to explain how transcendence can be connected to the ontological ground of the self. Among the ancient Taoist sages, Laozi could be categorized with the one who distinctively thought in this style. Let us go one more step with Levinas's description of the other-self relation. The Other In the paper, I illuminate the fact that Derrida, Levinas, Lacan, and Laozi’s thinking is clearly to be seen different from Deleuze and Chuangzi’s system of thoughts that emphasize the act of finding the un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구조주의 윤리학의 이론가들 중 데리다와 레비나스, 라캉 등이 자아와 (단순한 남, 타인의 의미가 아닌) 그 자아의 근본적 외계로서의 타자의 분열을 중시하는 반면 들뢰즈는 자아와 타자의 하나 됨을 부각시킨다. 본 연구는 데리다와 레비나스, 라캉의 이론보다 들뢰즈의 초월적 존재론이 자아와 타자의 진정한 근본을 추구한다는 것을 증명한 후, 들뢰즈의 철학으로 장자를 정치하게 읽음으로써 자아와 타자의 합일이 어떻게 삶에, 특히 예술에 나타나는 가를 탐구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들뢰즈로 장자를 읽는 독법을 문학 뿐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의 비평에도 이용하여 그 효과를 구체화하여 실제 비평이론화 함이 본 연구의 최종목표이다. 서양비평이론을 장자로 읽는다함은 모더니즘의 논리성을 벗어나고자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자체의 논리성을 진정으로 벗어나 감성, 특히 초현상적 감각에 더욱 관여하는 비평이론을 창출시키고자하는 필요에 따른 독창성이 있다. 동서양의 철학을 접목해보려는 시도가 있어왔기는 했으나 동양학자들의 학문추구에 끝난다든지 하는 예가 많았고 문학과 예술의 비평철학에 동양과 서양 양쪽을 비교분석하는 작업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 않았는데, 특히 노자와 장자를 나누어 서양과 비교하는 작업은 없었다. 자아와 그 외계의 차이를 중요시하는 데리다와 레비나스, 노자에서 시작하여 양자의 합일의 차원에 초점을 맞추는 들뢰즈와 장자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현재이루어지는 서양비평이론에서 논의되는 차이와 합일을 각기 동양의 노자와 장자의 도에 대한 생각에 응용하여 서양비평이론을 발전점을 찾아보았다. 분석적인 서양철학의 전통을 그 모태로 하고 있는 포스트모던 윤리학은 이것과 저것, 자아와 타자를 나누는 이분이 기초가 되어있다. 우리는 이러한 이분이 결국 전체의 합일을 이루는 것은 같으나 미국에서 데리다와 레비나스 등 보다는 나중에 각광을 받고 있는 들뢰즈는 차이보다 합일 그 자체를 중요시함을 보았다. 지금까지 동양의 생각은 시골적이고 조용하고 신비한 측면 등으로 특징지워져 왔으나 인간의 생각의 발전 뿐 아니라 자아의 그 외계로의 열림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노자보다 장자가 현재 진행되고있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계열에 속하는 문학과 예술의 비평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으로서의 예술작품인 소설의 현상으로부터 초현상으로의 진행하며 모호성을 그 생명으로 함을 살펴보았다. 먼저 들뢰즈가 논의하는 『시민케인』, 『나비효과』,등도 일견해보았다. 그 소재가 시간이든 연결효과이든 고딕이든, 인간의 자아와 그 외계의 차이는 그 자체보다 합일이 더욱 중요하며 이러한 사실이 현상을 너머서 초현상적 차원의 도로 가는 길임을 확연히 주장할 수 있게 되었다. 서양 학자들이 논의하는 차이는 자아의 외계로의 합일로의 순수한 욕망을 전제하지만 장자는 그 욕망이 더욱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우를 보여준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현재 국내와 미국 등의 국외에서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관의 정수에 위치하는 것으로 널리 여겨지는 들뢰즈와 거타리의 담론의 핵심을 이루는 "욕망," "생성"등의 개념과 노장의 도를 비교해보는 것이 본 연구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이 연구의 방향은 동양의 철학을 서양의 포스트모던즘에 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학적 문학비평을 동양의 철학으로 점검하여 보고 동양과 서양의 철학적 사고를 접합하여 발전시키려는 데에 그 예상되는 효과 및 활용 방안의 의미가 있다. 본 연구자에게는 이기적 주체가 깨어지고 사라지고난 후의 윤리적 주체, 그리고 그것의 무한(한 타자성)에 대한 욕망의 개념을 문학과 예술작품을 통하여 잡아내는 것은 이 소설의 비평에 새로운 맛을 부과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이루어진 데리다, 레비나스와 들뢰즈/거타리의 철학의 연구를 발전시켜 이 철학자들의 윤리 철학적 관점의 유사성과 차이를 동양의 노자와 장자의 도에 대한 생각으로 읽어내는 일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서양의 포스트모더니즘과 동양의 노장을 비교 연구하고 문학이론화 시키는 것은 새로운 연구이기 때문에 클라크(J.J. Clark), 홀(David Hall) 등의 서양학자들이 해 놓은 연구는 큰 선행 업적이다. 그리고 중국의 롱쯔이(Zhang Longxi)의 연구도 크게 참고가 될 것이다. 동서양의 비교와 만남의 길은 아무래도 지금의 학문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서양학자들이 동양철학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가에서 시작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서양의 가장 최근의 주류인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포스트모던 윤리학의 관점이 동양의 사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자와 장자, 그 중 특히 합일을 강조하는 장자가 현대의 이성적 분석의 복잡성 대신 도와 무한으로의 길을 간단하게 설명함으로 하여 도의 참맛을 느끼도록 해준다는 사실을 일깨워줄 것이다.
    이론부분에서의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본연구자의 후속연구뿐 아니라 다른 많은 학자들의 연구에서도 동양사상을 모호하고 신비적으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서양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사고방식과 상세히, 구체적으로 맞물리는 생각이 이루어지게끔 공헌을 하는 것이다. 동양의 철학은 특별히 포스트모더니즘의 문학비평이론에서 다루어지는 "enjoyment," "jouissance," "the sublime," "bliss" 등의 개념들과 효과적으로 연결이 될 것이다. 데리다와 레비나스, 노자에 대한 연구는 차이를 중심으로 하는 설명에 초점이 맞추어질 것이나 곧 들뢰즈와 장자로 그 초점을 옮겨 후자의 두사람에 역점을 둘 것이다. 이러한 효과는 국내에서 매우 시기적절할 것이며 앞으로의 문학과 예술비평에 동양철학을 이용하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라 확신한다. 유명한 학자인 이리거라이(Luce Irigaray)등도 동양에 대해 깊은 관심을 쏟고 있는 지금 동양인 학자들이 더욱 이러한 방향으로 연구를 하여야 한다고 믿는다.
  • 색인어
  • 차이, 윤리, 합일의 윤리, 데리다, 레비나스, 라캉, 노자, 들뢰즈,장자, 『시민케인』,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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