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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교 칼리스탄(Kalistan) 독립 운동과 인도의 분리주의 Sikh's Khalistan Independent Movement and Separatism of Indi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551-A00014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9월 01일 ~ 200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금표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2004년 5월22일 만모한 싱(Manmohan Singh)이 인도 제14대 총리로 취임했다. 만모한 싱이 총리로 지명되면서부터 시크교와 네루 가문에 대한 이야기가 뉴스거리가 되었다. 시크교도들은 1984년 암리차르의 황금사원에서 칼리스탄 분리 독립을 외치며 농성을 벌였고, 인디라 간디는 6월 5일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진압하면서 많은 시크교도들이 죽었고, 황금 사원은 파괴 되었다. 이것이 ‘푸른 별 작전’인데 이 사건으로 시크교도들의 무장저항이 계속 되었고, 11월에는 인디라 간디가 시크교도인 자신의 경호원들에게 암살당했다. 이에 대한 힌두의 보복으로 델리를 비롯한 곳곳에서 시크교도들을 학살당했다. 이 이후 10여 년 동안 펀잡 지역은 시크교도 무장단체와 인도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는 전쟁터로 변했다.
    이 때문에 네루 가문과 시크교도의 원한이 깊어졌으나 2004년에 인디라 간디의 며느리인 소냐 간디가 시크교도인 만모한 싱을 총리로 지명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시크교도들의 칼리스탄 운동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세인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크교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연구가 별로 없는 상황이다.
    2003년 골드먼삭스그룹 보고서에서 처음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는 말이 등장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브릭스 국가들이 40년 안에 G6국가들보다 더 큰 경제규모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7년 2월 7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인도가 올해 한국을 제치고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2007년 1월 발표된 골드먼삭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에는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205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망에 바탕을 둔 인도인들은 인도와 중국을 언급할 때 친디아(China+India)라는 말보다 인디나(India+China)로 불러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인도에 대한 경제적 관심이 뜨거워져서 2000년대 접어들면서 한국과 인도는 ‘동반자 관계 형성’을 위해 뜨거운 포옹을 시작했다. 2004년 인도와 한국의 수교 30년 만에 노무현 대통령과 만모한 싱 수상이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경제관계 활성화’를 논의했고, 2006 년 2월 7일에는 압둘 깔람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고 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한국-인도 동반자 관계의 거리는 더욱 좁혀졌다. 현재 인도에는 대우, 현대, 삼성, LG 등 17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앞으로도 이러한 경제 교역관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이다.
    현재 인도 각 지역에 진출하는 기업과 대 인도 정책에 도움이 될 만한 인도 연구의 범위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아직도 ‘인도는 명상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끌어안고 있으며 인도의 종교에 대한 이해도 주로 힌두교에 한정되어있다. 그러나 인도는 다 종교 사회, 다 민족 국가이기 때문에 경제파트너로서 인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다각적인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시크교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가 별로 없다. 국내의 시크교 연구는 ‘시크교와 민족주의 I’ 논문 한 편과, 개설서인 『시크교』한 권 정도가 있을 뿐이다. 그 외에는 세계종교 이해, 비교종교학 관련 서적에 시크교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붙어 있을 뿐이다.
    본 연구는 인도 서북지역인 펀잡의 시크교도와 그들의 독립 운동이 갖는 성격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시크교도들의 칼리스탄 독립운동에 전개 된 역사적 배경, 분리 독립이 시크교도들에게 미친 영향, 펀잡주 연방정부 구성과 시크교도, 칼리스탄 독립운동과 1984년의 푸른 별 작전, 그리고 칼리스탄 운동의 전망과 인도 종파주의 등에 대해 살펴 볼 것이다. 역사 연구는 과거를 연구하여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작업이다. 시크교와 인도, 그리고 이들의 움직임이 인도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여 향후 인도 사회의 미래를 내다보고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인도를 이해하는 시야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인도 연구 지역의 다양화와 인도 종교의 다각적 이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인도는 영국식민지 상태에서 독립하면서 종교를 이유로 2개의 나라로 분리 독립했다. 2차 대전이 종식되면서 생겨난 신생 독립국가들이 분리되는 근거는 대부분 이데올로기였다. 민주주의 대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라는 이념을 근거로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분단되었고, 독일 역시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인도는 이념이 아니라 종교가 분리 국가 형성의 근거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되었는데, 이러한 분리 심리는 인도의 다른 종교에도 심리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특히 한 지역에 밀집되어 지역적 근거를 가진 인도의 시크교도들은 ‘파키스탄이 분리되었는데 우리는 왜 분리 될 수 없는가?’라는 의문 부호를 품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현재 인도의 갈등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대부분 힌두-무슬림 구도에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인도는 다 인종 다 종교 국가이기 때문에 종교와 지역 언어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는 나라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힌두와 무슬림의 갈등이고 이어서 시크교 분리주의 그리고 남부의 드라비다 지역 분리주의 등의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인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에 존재하는 많은 긍정적 부분과 더불어 부정적인 충돌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인도가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현 시점 인도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명상의 나라 혹은 지저분한 나라, 거리에 소가 활보하는 신비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인도의 현실적 문제에 대한 이해는 뒤로 밀려 있는 경향이 있다.
    인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갈등을 이해하는 것은 인도에 진출하는 기업에서나, 학문적 연구 분야에서나 중요한 과제일 것이다. 최근 리차드 기어가 인도 여배우 실피 세티에게 키스한 사건으로 기소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면 곤경에 처할 수 있다. 마찬 가지로 인도에 진출할 때, 그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갈등 관계를 이해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인도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도의 종교 갈등 혹은 분리주의를 연구함으로써 지역주의와 종교 편향주의가 야기하는 문제점을 이해하고, 그러한 문제를 우리 사회에도 투영시켜본다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독립 후 초대 수상을 지낸 네루가 파키스탄과 대립하여 ‘힌두 국가’를 만들지 않고 국교가 없는 세속국가주의를 택했을 때 인도는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그러나 인디라 간디 이후 세속주의가 쇠퇴하고 종교를 내세운 정치가들이 정치 일선에 등장하면서 많은 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그 갈등 속에서 칼리스탄 운동이 일어난 것이고, 이후 힌두와 무슬림 갈등이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이런 것은 지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보편적 사고를 가져야 할 정치인들이 자신의 종교 색채를 공공 부분에 반영함으로써 대중적인 종교 갈등을 일으킬 우려를 낳고 있는 우리의 정치 현실을 인도라는 나라를 거울로 비추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인도에서 벌어지는 종교 갈등 문제 연구가 힌두 무슬림에게 편중되어 있는 시각을 확장시켜줄 것이고, 이 연구를 바탕으로 인도의 다양한 종교를 이해하는 후속 연구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뉴스 보도(2007년 5월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세계 종교인구 증가율 1위는 이슬람교(1.8%) 2위는 바하이교(1.7%)이며 3위가 시크교(1.62%)라고 한다. 이처럼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소수 종교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연구 영역을 확장시킴으로써 일부 영역에 한정되어 있는 인도에 관한 우리나라의 연구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인도에 진출하는 경제 관련자들과 인도에 대해 알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연구요약
  • I. 서론-시크교도들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게 된 역사적 근거는 1935년 시크교 분리 선거권인정이다. 1947년 인도-파키스탄 분리 독립 때 시크교도 역시 분리를 염원했으나 독립 이후 독자적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국민회의의 회유로 분리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나 독립 이후 시크교도들은 다양한 차별과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결집되어 폭발한 것이 1984년 칼리스탄 분리 독립 운동이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상이었던 인디라 간디는 푸른 별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강경 진압하여 시크교 본산인 황금사원이 파괴되었고 많은 시크교도들이 희생되었다. 현재는 분리 독립의 요구가 물밑에 잠겨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시크교도들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게 된 배경과 전개과정을 살펴보고 향후 인도의 분리주의에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를 전망해보게 될 것이다.
    II. 본론
    1. 칼리스탄 운동의 배경
    1)아르야 사마즈운동과 싱 사브하- 1875년에 창립된 아르야 사마즈를 중심으로 인도 사회개혁 운동이 일어났다. 같은 시기 시크교에서는 싱 사브하 운동을 전개하여 시크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려했다. 이 두 개의 운동이 충돌하면서 갈등을 빚었으나 이 시기는 이후 시크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기초가 형성된 시기이다.
    2)1935년 인도 통치법과 시크교 분리 선거권- 이 장에서는 1919년부터 1935년 인도 통치법이 확정되기까지 시크들은 어떠한 요구를 했고, 그들이 분리 선거권을 확보함으로써 어떠한 정치적 역량을 발휘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3)힌두-무슬림의 갈등 격화와 시크교- 무슬림들이 파키스탄을 주장할 때 시크들도 그들의 나라 칼리스탄을 구상했다. 독립이 추진되는 기간 내내 국민회의는 ‘시크들의 자유 지역 설정’을 약속했다. 그래서 3개의 국가로 분리되지 않고 2개의 국가가 탄생한 것이다.
    2. 인도의 분리 독립과 시크교
    1) 인도 독립 과정에서 시크들이 얻은 교훈- 독립 후 네루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실망한 시크들은 ‘독립이란 하얀 주인이 검은 주인으로 바뀐 것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소절에서는 이러한 정치적 관계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2) 펀잡의 언어 갈등- 독립 후 언어를 중심으로 각 주의 경계가 정해졌고, 지역의 언어를 공식 언어로 인정했으나 펀잡의 시크들은 그러한 배려를 받지 못했다. 이 소절에서는 언어를 잃고 문화를 박탈당했다는 시크들의 주장을 검토해 볼 것이다.
    3. 펍잡주 연방정부 형성과 시크교도
    1) 펀잡 주 탄생- 아칼리 달은 펀잡어를 사용하는 주를 만들자는 운동의 선봉에 섰고, 1955년과 1960-61년 사이에 4만 명에 달하는 시크교도들이 체포되었다. 엄청난 희생을 치룬 끝에, 1966년 9월 펀잡 주가 탄생했다. 이 때 펀잡은 아주 적은 지역의 펀잡이 되었고, 인구의 60%가 시크교도들이다. 이렇게 지역과 종교가 연결됨으로써 독립 국가를 염원하는 분리주의가 싹트게 되었다.
    2) 인디라 간디의 녹색 혁명과 시크교-1967년부터 1978년까지 인디라 간디는 녹색혁명을 추진했다. 녹색혁명으로 부유해진 시크교도들이 힌두와 다르지 않은 외형적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자, 시크가 힌두사회에 흡수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또한 녹색혁명 과정에서 토지를 잃은 농민들은 농업노동자로 전락했고, 농업노동자가 늘어나자 농업 노동자의 임금을 하락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최대의 피해자는 펀잡의 시크교도들이다. 이 소절에서는 녹색혁명의 과정과 시크교도들이 입은 피해, 국민회의 정부에 대한 반감의 증가 등을 검토할 것이다.
    4. 칼리스탄 독립 운동과 푸른 별 작전-1980년 재집권한 인디라 간디의 강권 정치로 지방 정부의 자율이 제약되었고, 중앙 정부의 간섭이 늘어났다. 이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시크의 독립국가 운동이 일어났다. 이 장에서는 아칼리 달, SGPC, 빈드란왈레, 인디라 간디의 국민회의 정부의 갈등 구조를 살펴보고 여기서 등장한 칼리스탄 독립운동과 푸른 별 작전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5. 칼리스탄 운동의 향후 전망- 소니아 간디의 추천으로 2004년 5월22일 만모한 싱이 인도 수상이 되었다. 이러한 정치적 움직임이 시크교와 네루 가문의 원한을 해소시키게 될 것인가. 이후 칼리스탄의 분리 독립 구호가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 캐나다와 미국의 시크교도들의 움직임과 인도 국내의 시크교의 움직임이 어떠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가를 이 장에서 살펴보게 될 것이다.
    III. 결론- 5개의 장에 걸친 본론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 정리하고 칼리스탄 독립운동은 인도의 많은 종파주의 혹은 분리주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상호 어떠한 역학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정리해 볼 것이다.
    IV.참고문헌
  • 한글키워드
  • 국민회의,네루,만모한 싱,분리선거권,빈드란왈레,친디아,인디나,인디라 간디,인도 통치법,아칼리 달,아르야 사마즈,싱 사브하,시크교,소니아 간디,황금사원,칼리스탄,푸른 별 작전,펀잡어,파키스탄,칼사,브릭스,분리 독립
  • 영문키워드
  • Akali Dal,Bhindranwale,Arya Samaj,BRICs,Dayananda Sarasvati,Dravistan,Chindia,Separatism,Operation Bluestar,Nehru,khalsa,Khalistan,Indina,Indir Gandhi,Green Revolution,Government of India Act,Punjabi-suba,punjabi,punjab,Sonya Gandhi,Sing Sabha,Sikh,SGPC(Shiromani Gurudwara Prabahandak Committ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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