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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실학의 이론적 토대로서의 유학적 사유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332-A00057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08월 01일 ~ 2009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한예원
연구수행기관 조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일본실학의 토대가 되고 있는 유학적 사유의 특징적 성격에 대한 고찰을 통해, 실용성 중심으로 연구되어 온 일본실학의 특성을 이론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에도(江戶)시대의 대표적인 실학자들의 유학적 사유에 주목하고, 주자학 수용기의 선두주자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의 脫佛敎를 ‘實學’으로 보는 관점으로부터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의 서양학 = 과학 = 실학이라는 개념에 근거한 ‘實業學’에 이르는 實學 개념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고찰함으로써 일본실학에 내재한 유교적 사유를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주로 실용적·과학적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온 일본실학의 이면을 드러내어, 일본실학에 대한 이론적 분석방법을 통하여 유교적 사유에 근거한 이론적 성격을 체계적으로 해명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실용적·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이를 본 연구의 기반으로 삼음으로써, 실용적 실천성의 면을 가진 일본실학의 특성을 온전히 규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표를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실학형성기의 실학개념에 나타난 변화 양상 정리 : 前期의 ‘인간적 진실추구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는 계열’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1561~1615))로부터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 나카에 도주(中江藤樹, 1608~1648),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 1619~1691)으로 이어지는 초기 유학자와, 後期의 ‘경험적 합리주의적 실학 계열’인 가이바라 엣켄(貝原益軒, 1630~1714)에서 아라이 하구세기(新井白石, 1657~1725), 야마가 소코(山鹿素行, 1622~1685), 이도 진사이(伊藤仁齋, 1627~1705)로 이어지는 중기 유학자계열에서 나타나는 실학 개념의 변화 양상을 정리한다. 이는 후지와라 세이카의 ‘實學’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기존에 ‘禪儒一致’에 ‘禪儒分離’로 나아가는 유학 수용단계의 이론적 측면을 밝히고, 그러한 특성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변천되는가를 규명한다. (나) 실학 발전기의 실학개념에 내재한 일본유학의 특성 파악 : 일본의 유학은 脫佛敎의 과정을 거치면서 학문으로서 독립하였다. 유학을 전문 직업으로 삼는 사람 중에 유교경전의 실증적 연구방법에 입각한 오규 소라이(荻生徂徠, 1666~1728)의 학문방법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일본유학의 실증적 성격을 밝히게 된다. 나아가 이런 실증적 학문연구 방법은 國學의 영역에도 영향을 미쳐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1730~1801)등을 거치며 다시 분명하게 표면화되었다. 특히 서양의 학문이 일본에 유입된 이후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 1723~1789)과 아먀가타 반토(山片蟠桃, 1748~1821), 가이호 세이료(海保靑陵, 1755~1817)), 안도 쇼에키(安藤昌益, 1703~1762)등을 통하여 ‘화혼양재(和魂洋才)의 실학’이 표층으로 드러나는 것을 고찰한다. (다) 근대실학에의 전환기에서 보여지는 근대적 실학개념에 내재된 일본유학의 이론적 특성 연구 : 실학의 입장에서 유교와 서양학문의 접맥과 그 성과를 고찰하는 것이다. 우선 蘭學의 수용과 전개에서 나타나는 유학적 사유현상과 실학과 일본경제의 관계 및 근대적 교육의 전개를 고찰하고 명치유신에 영향을 미친 실학적 사유를 규명한다. 고려할 인물로는 근대를 열어가는 오쿠라 나가츠네(大蔵永常, 1768~?), 니노미야 손토쿠(二宮尊徳, 1787~1856), 와타나베 카잔(渡辺崋山, 1793~1841),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 1811~1864),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1809~1869), 구마모토(熊本) 실학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 그리고 근대적 실학으로서의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등이다. 본 연구에서는 ‘實學’ 개념에 내재한 유학적 사유가 이들에게서 어떻게 이해되어왔는가를 검토함으로써 일본실학의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낸다. (라) 일본실학의 실용·과학적 특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 규명 : 본 연구는 일본실학의 이론적 성격에 주목함으로써 실업학, 실용학 등 주로 실천적 특색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일본실학 연구의 방향을 넘어, ‘합리주의’ 하나로 평가되는 일본실학의 강한 현실주의적 특성의 원동력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본실학의 유학사유 특성에 주목하는 본 연구는, 실업학 · 과학으로 평가절하 당하여온 일본실학이 다른 한편으로 어떻게 근세에서 근대를 연결하는 200여년 동안이나 한 사회의 지배적 사상으로 기능할 수 있었는지를 이론적으로 밝힌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현 시점이 한국실학 연구의 중요한 전환기라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2000년대 들어 학계에서는 반주자학과 반권위주의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한국실학의 연구 경향에 대해 전면적인 비판이 제기되면서 주자학 계승의 연구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일본이나 중국실학과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한국실학의 경계를 넘어 본격적으로 동아시아실학 연구 전반의 연구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본연구의 연구 성과에서 ‘동아시아실학 연구’의 차원에서 대안적 방법론을 찾아보려 한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방법론적 대안의 하나로서 일본실학의 실학개념 이해에 담긴 유학적 성격에 주목한다. 본 연구의 성과가 가져 올 기대효과를 세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일본실학에 대한 실용적·과학 중심 연구 경향의 탈피 : 그 동안 일본실학의 연구는 실업학 및 과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실용성, 과학성, 실업적 가치에 대한 일련의 체계화를 통해 일본실학의 가치를 이른바 근대학문의 기준으로 재평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실업적면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말미암아 일본유학의 본질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아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실학의 이론적 성격에 주목하며 기존의 실용 중심 연구 경향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 한국실학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 마련 :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실학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마련을 위해 적잖은 시도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주자학의 토대위에 실학이 형성되었다는 사상사적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하여, 이 같은 시도들은 학계에서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제 한국실학에 대한 연구의 방법론이 질적 변화를 이루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연구자도 상당부분 공감한다. 본 연구는 한국실학의 치밀한 논지 전개 이면에 있는 주자학적 성격이 해명되지 않고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본실학의 토대가 된 유학적 사유 이해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마련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다) 일본실학 구성의 이론적 대응 회복 : 일본실학은 ‘문헌고증주의’라는 분명한 학문경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도 일본실학은 현실에 도움이 되는 실업학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근대의 관점이 역류된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학계의 일본실학 연구가 주로 실용주의 노선에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연구는 일본실학의 유교적 이론에 주목함으로써 일본실학의 이론적 구조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일본유학의 실천적 순기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내용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가) 연구 범주 : 일본실학 형성기에서는 ‘인간적 진실추구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는 계열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와 하야시 라잔(林羅山), 나카에 도주(中江藤樹),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 등 초기 유학자와, ‘경험적 합리주의적 실학 계열’인 가이바라엣켄(貝原益軒), 아라이 하구세기(新井白石), 야마가 소코(山鹿素行), 이도 진사이(伊藤仁齋)등 중기 유학자들에게서 보이는 유학적 사유를 분석 정리한다. 실학 발전기에서는 실학연구의 방법론을 실증적 연구방법에 입각하여 연구한 오규 소라이(荻生徂徠)와 國學의 실증적연구를 이룩한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등에서 고찰한다. 특히 서양의 학문의 일본도래 이후 변화된 ‘화혼양재(和魂洋才)의 실학’적 사유방법 및 학문탐구에 대해서는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과 아먀가타 반토(山片蟠桃), 가이호 세이료(海保靑陵), 안도 쇼에키(安藤昌益)등을 통하여 고찰한다. 근대실학으로의 전환기에서는 근대적 실학개념을 오쿠라나가츠네(大蔵永常, 1768~?), 니노미야 손토쿠(二宮尊徳, 1787~1856), 와타나베 카잔(渡辺崋山, 1793~1841),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1809~1869), 구마모토(熊本) 실학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그리고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등에서 고찰한다. (나) 연구 방법 : 실학개념 분석에서 본 연구는 ‘일본실학자 계열’ 내의 유학적 사유와 그 이론구조에 대한 고찰을 통해 일본실학 및 조선유학의 실천성을 밝히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학사상의 진행단계에 맞추어 주요 인물, 즉 후지와라 세이카, 나카에 도주, 가이바라엣켄, 야마가 소코, 이도 진사이, 오규 소라이, 미우라 바이엔, 아먀가타 반토), 안도 쇼에키, 요코이 쇼난, 요시다 쇼인, 후쿠자와 유키치 등의 유학적 사유체계 속에서 실학개념이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는가를 고찰한다. 특히 그간에 일본실학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어져 온 사상적 이론적 관점에 주목함으로써 이런 개념의 차이가 이들의 학문과 현실실천에 어떤 형식으로 드러나는가를 밝힌다. (다) 연구 성과 : 실용론 중심의 실업학으로서의 일본실학 연구와 사상·이론 연구의 결합 : 일본학계에서 일본실학에 대한 연구는 실용성 및 실업학 중심으로 혹은 과학적 성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의 연구자들은 일본실학의 유교주의 혹은 윤리적 실천에 대한 연구에 치중해 왔다. 전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작된 후자의 연구는 전자의 연구가 축적한 과학적 실증성을 소홀히 했고 그로 인해 전자의 연구에 상응할 만한 연구의 축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난점을 인식하고 개념분석에서 실천론에 이르는 일련의 연구 과정이 일본사상사의 유학적 사유 중심 연구에서 축적된 이론적 엄밀성을 바탕으로 후자의 문제의식과 성과를 결합하는 데 유의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성과는 일본실학의 양면을 온전히 복원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일본실학의 토대가 된 유학적 사유를 이론적으로 해명함으로써 실학의 이론과 실천력 및 현실대응력을 회복하고, 유학적 사유에 기반한 체계적 실천이론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 한글키워드
  • 한국실학,근세유학,합리주의,실업학,실증주의,일본실학,일본유학,주자학
  • 영문키워드
  • Positivism,Modern Confucianism,Rationalism,Learning of Industry.,Practical Science of Korea,Confucianism,Japan Confucianism,Practical science of Japa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주로 실용적·과학적 관점에서 재해석되어 온 일본실학의 이면을 드러내어, 일본실학에 대한 이론적 분석방법을 통하여 유교적 사유에 근거한 이론적 성격을 체계적으로 해명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실용적·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한 기존의 연구 성과를 충실하게 반영하고 이를 본 연구의 기반으로 삼음으로써, 실용적 실천성의 면을 가진 일본실학의 특성을 온전히 규명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본 연구의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 실학형성기의 실학개념에 나타난 변화양상의 정리 : 이는 ‘인간적 진실추구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는 계열’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1561~1615)에서 그 제자 하야시 라잔(林羅山, 1583~1657)과 양명학적 사유를 기반으로 하는 나카에 도주(中江藤樹, 1608~1648),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 1619~1691)에 이어지는 초기 유학자들과, ‘경험적 합리주의적 실학 계열’인 가이바라 엣켄(貝原益軒, 1630~1714)에서 아라이 하쿠세기(新井白石, 1657~1725), 야마가 소코(山鹿素行, 1622~1685), 이도 진사이(伊藤仁齋, 1627~1705)로 이어지는 儒者 계열에서 나타나는 실학 개념의 변화 양상을 정리하는 것이다. 특히 후지와라에 의해 이루어진 ‘實學’ 개념에 대한 재해석은 당시 학계의 특징인 ‘禪儒一致’에서 ‘禪儒分離’로 진전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그 결과 일본에 유학이 수용되게 된 점을 주목하여 이 단계에서 보여지는 이론적 측면을 밝히고, 그것이 후대에 어떻게 계승·변천되는지를 규명한다.

    나. 실학발전기의 실학개념에 내재한 일본 유학의 특성 파악 : 일본유학은 脫佛敎의 과정을 거치면서 독립된 학문으로 재탄생 하였다. 그 과정에서 유학을 전문 직업으로 삼는 儒者가 생겨났고, 특히 유교경전의 실증적 연구방법을 추구한 오규 소라이(荻生徂徠, 1666~1728)의 학문연구 과정을 고찰함으로써, 일본유학의 실증적 성격을 밝혔다. 이런 실증적 학문연구 방법은 國學의 영역에도 영향을 끼쳤는데, 특히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 1730~1801)등을 거치면서 더욱 분명하게 표면화 되었다. 한편 서양학문이 일본에 유입된 이후,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 1723~1789)과 아먀가타 반토(山片蟠桃, 1748~1821), 가이호 세이료(海保靑陵, 1755~1817), 안도 쇼에키(安藤昌益, 1703~1762)등은 ‘和魂洋才의 실학’을 표층화 시키는 역할을 하였던 점을 규명한다.

    다. 근대실학기로의 전환기에서 나타나는 실학개념에 내재된 일본유학의 이론적 특성 연구 : 실학의 입장에서 유교와 서양학문의 접맥과 그 성과를 고찰한 것이다. 우선 蘭學의 수용과 전개에서 나타나는 유학적 사유현상과, 실학과 일본경제의 관계 및 근대적 교육의 전개를 고찰하고 명치유신에 영향을 미친 실학적 사유를 규명한다. 고려할 인물로는 근대를 열어가는 오쿠라 나가츠네(大蔵永常,1768~?), 니노미야 손토쿠(二宮尊徳, 1787~1856), 와타나베 카잔(渡辺崋山, 1793~1841), 사쿠마쇼잔 (佐久間象山, 1811~1864),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1809~1869), 구마모토(熊本) 실학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1830~1859), 그리고 근대적 실학으로서의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1835~1901)등이다. 이들의 ‘實學’ 개념에 내재한 유학적 사유를 검토함으로써 일본실학의 또 다른 면모를 드러내고자 한다.

    라. 일본실학의 실용·과학적 특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 규명 : 본 연구는 일본실학의 이론적 성격에 주목함으로써 실업학, 실용학 등 주로 실천적 특색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일본실학 연구의 방향을 넘어, ‘합리주의’ 하나로 평가되는 일본실학의 강한 현실주의적 특성의 원동력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본실학의 유학사유 특성에 주목하는 본 연구는, 실업학 · 과학으로 평가절하 된 일본실학이 다른 한편으로 어떻게 근세에서 근대를 연결하는 200여년 동안이나 한 사회의 지배적 사상으로 기능할 수 있었는지를 이론적으로 밝힌다.
  • 영문
  • This thesis is study of Japanese Silhak ;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It has been reinterpreted itself in practical and scientific point of view, but I have view things from a different angle. I tried to take a theoretical approach based on the Confucian thought in the theoretical character of Japanese Silhak. In addition, I honestly reflect the existing theory according to practical and scientific point of view, so I take this opportunity to investigate the practicality of Japanese Silhak. This study are examined the contents item by item

    A. Change of Silhak's concept in the formative period in Silhak : This organized the change of Silhak's concept of Hujiwara Seika(藤原惺窩, 1561~1615) who set great strong on pursuit of humane truth and moral practice with his student, Hayasi Razan(林羅山, 1583~1657), and Nakae Doju(中江藤樹, 1608~1648), Kumajawa banjan(熊澤蕃山, 1619~1691) who is early Confucian scholar based on the study of YangMyung , additionally Kaibara Etken(貝原益軒, 1630~1714), Arai Hacuseki(新井白石, 1657~1725), Yamaka Soko(山鹿素行, 1622~1685), Ido Jinsai(伊藤仁齋, 1627~1705) who argued the empirical and rational Silhak.
    Especially, Hujiwara's idea brought about advance like from consensus to seperation of Sun and Yu and Japanese accepted Confucianism. I make the public theoretical view of silhak in this situation, its succession along with development.

    B. Japanese Confucianism's character of Silhak in development period of Silhak : Japanese Confucianism turned over independent study in course to diverge from Buddhism. Professional scholar presented in that course, specially I considered study process of Ogyu Sorai(荻生徂徠, 1666~1728) who pursued empirical study methods in Confucianism scriptures.
    These empirical study methods affected study of culture and heritage of the country. Moto-ory Norinaga(本居宣長, 1730~1801)brought something to the fore it.
    After inflow of the study of West, Miwoora Baien(三浦梅園, 1723~1789), Amagata Banto(山片蟠桃,1748~1821), Kaiho Seryo(海保靑陵,1755~1817), and Ando Syoeki(安藤昌益, 1703~1762)investigated ‘Silhak of HwaHonYangJae(和魂洋才)’, it means that Japanese accepted something of West based on Japanese unique spirit.

    C. Japanese Confucianism's character of Silhak at the turning point to modern times ; Scholars tried to connect Confucianism and learning for west. First of all, I established acception and development of Dutch study, relationship between Silhak and Japanese economy, effect of Silhak in the Meiji Restoration. I examined Ocura Nacachune(大蔵永常,1768~?), Ninomiya Sontoru(二宮尊徳, 1787~1856), Watanabe cajan(渡辺崋山, 1793~1841), Sacuma syojan (佐久間象山, 1811~1864), Yocoi Syonan(橫井小楠, 1809~1869), Kumamoto(熊本), Yosida Shoin (吉田松陰, 1830~1859), and Hucujawa Youkichi(福澤諭吉, 1835~1901). I brought other aspect Japanese Silhak to light as consideration of Japanese Confucianism's character of Silhak.

    D. Theoretical basis in the practical and scientific character of Japanese Silhak : This study take note of theoretical character of Japanese Silhak and foclaized what is the driving force of practical character in it which is estimated rationalism. Japanese Silhak devaluated only the study of industry and business. However the study of Japanese Confucianism's character in Silhak uncovered its status how it mastered two hundred years in Japan socie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 본 연구는 ‘일본실학’을 연구함에 있어서 이론적 토대가 되는 에도(江戶)시대에 활동하였던 대표적 실학자들의 유학적 사유를 분석하여 그 이론을 정리 하는 것을 과제 대상으로 삼았다.
    ○ 특히 ‘일본실학’은 그간 실용적 측면이 강조되어 ‘실업학’ 또는 ‘과학’으로 간주되어, 그에 관한 연구가 많이 축적되어왔으나, 아직 이론적 분석 및 정리는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이론적 관점의 실학연구도 누락된 부분이 검출되는가 하면, 이론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 분야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 적지 않은 불편함과 논란이 부각되었다.
    ○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착수함으로써, 일본사상사에 있어서 ‘日本實學’이 갖는 위상과 학술적 가치를 정립하고, 한국에 일본실학을 소개하여 한국실학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기초 자료로서 제공하고자 함에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가. 일본실학 형성기
    ‘인간적 진실추구와 도덕적 실천을 중시하는 계열인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와 하야시 라잔(林羅山), 나카에 도주(中江藤樹), 구마자와 반잔(熊澤蕃山) 등 초기 유학자와, ‘경험적 합리주의적 실학 계열’인 가이바라엣켄(貝原益軒), 아라이 하구세기(新井白石), 야마가 소코(山鹿素行), 이도 진사이(伊藤仁齋)등 중기 유학자들에게서 보이는 유학적 사유를 분석 정리한다.

    나. 일본실학 발전기
    실학연구의 방법론을 실증적 연구방법에 입각하여 연구한 오규 소라이(荻生徂徠)와 國學의 실증적연구를 이룩한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등에서 고찰한다. 특히 서양의 학문의 일본도래 이후 변화된 ‘화혼양재(和魂洋才)의 실학’적 사유방법 및 학문탐구에 대해서는 미우라 바이엔(三浦梅園)과 아먀가타 반토(山片蟠桃), 가이호 세이료(海保靑陵), 안도 쇼에키(安藤昌益)등을 통하여 고찰한다.

    다. 근대 실학으로의 전환기
    근대적 실학개념을 오쿠라나가츠네(大蔵永常, 1768~?), 니노미야 손토쿠(二宮尊徳, 1787~1856), 와타나베 카잔(渡辺崋山, 1793~1841), 사쿠마 쇼잔(佐久間象山), 요코이 쇼난(橫井小楠, 1809~1869), 구마모토(熊本) 실학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 그리고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등에서 고찰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연구결과
    실용론 중심의 실업학으로서의 일본실학 연구와 사상·이론 연구의 결합 : 일본학계에서 일본실학에 대한 연구는 실용성 및 실업학 중심으로 혹은 과학적 성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그에 대한 비판적 관점의 연구자들은 일본실학의 유교주의 혹은 윤리적 실천에 대한 연구에 치중해 왔다. 전자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작된 후자의 연구는 전자의 연구가 축적한 과학적 실증성을 소홀히 했고 그로 인해 전자의 연구에 상응할 만한 연구의 축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난점을 인식하고 개념분석에서 실천론에 이르는 일련의 연구 과정이 일본사상사의 유학적 사유 중심 연구에서 축적된 이론적 엄밀성을 바탕으로 후자의 문제의식과 성과를 결합하는 데 유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성과는 일본실학의 양면을 온전히 복원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일본실학의 토대가 된 유학적 사유를 이론적으로 해명함으로써 실학의 이론과 실천력 및 현실대응력을 회복하고, 유학적 사유에 기반 한 체계적 실천이론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가. 일본실학에 대한 실용적·과학 중심 연구 경향의 탈피
    그 동안 일본실학의 연구는 실업학 및 과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는 실용성, 과학성, 실업적 가치에 대한 일련의 체계화를 통해 일본실학의 가치를 이른바 근대학문의 기준으로 재평가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실업적면에 지나치게 의존함으로 말미암아 일본유학의 본질을 드러내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아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실학의 이론적 성격에 주목하며 기존의 실용 중심 연구 경향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나. 한국 실학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 마련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실학의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마련을 위해 적잖은 시도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주자학의 토대위에 실학이 형성되었다는 사상사적 관점에서 보려는 시도도 있었다. 그러나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하여, 이 같은 시도들은 학계에서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제 한국실학에 대한 연구의 방법론이 질적 변화를 이루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연구자도 상당부분 공감한다. 본 연구는 한국실학의 치밀한 논지 전개 이면에 있는 주자학적 성격이 해명되지 않고는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보고, 일본실학의 토대가 된 유학적 사유 이해에 초점을 맞추며 새로운 연구 방법론의 마련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다. 일본실학 구성의 이론적 대응 회복
    일본실학은 ‘문헌고증주의’라는 분명한 학문경향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도 일본실학은 현실에 도움이 되는 실업학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근대의 관점이 역류된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학계의 일본실학 연구가 주로 실용주의 노선에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연구는 일본실학의 유교적 이론에 주목함으로써 일본실학의 이론적 구조를 드러내고, 이를 통해 일본유학의 실천적 순기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 활용 방안

    가. 아시아론을 토론하는 연구기반 조성 : 연구가 단지 연구만을 위한 연구로 종결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일본실학 연구의 초석을 다지자는 것이 본 연구과제의 목적이었으며, 나아가 일본사상사에서 일본실학의 위상을 새롭게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 일본사상과 한국유학 ― 朱子學을 비롯한 諸儒學 ― 을 전공하는 학자들에게 일본실학의 토대가 된 유학사유에 대한 이론적 고찰을 동아시아 문화와 학문을 이해하고 토론하는 장을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 본 연구에서 수행된 연구결과물 교육적 활용 : 교육적 차원으로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 ․ 공유하고, 각종 전공영역의 수업이나 대학원 강의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일본실학에 대한 이론적 고찰은 단순히 일회성 연구나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동아시아 유학 사상과 동아시아 전통문화에 대한 상호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지속적 연구를 통하여 향후 후속세대들을 위한 기초 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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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실학, 한국실학, 일본유학, 주자학, 실증주의, 합리주의, 근세유학, 실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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