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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상담모형 개발을 위한 상담성과 종단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창의주제연구)
연구과제번호 2007-321-B00135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3 년 (2007년 08월 01일 ~ 2010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창대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손난희(이화여자대학교)
홍세희(연세대학교)
유성경(이화여자대학교)
권경인(광운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은 효과가 있는가? 한국 내담자와 상담자 특성, 그리고 이들 간에 이루어지는 상담과정특성에 기초한 한국적 상담모형은 서구의 것과 어떻게 다른가?
    전문적인 상담이 한국에 도입된 이래 현재 한국에서 상담에 대한 관심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러나 한편, 서구의 상담이론 및 방법론에 대한 반성과, 한국적 상황을 반영한 우리 고유의 모델에 대한 필요와 요구가 더욱 제기되고 있다(김창대, 1994; 이장호, 김정희 1989; 장성숙, 1999). 서구에서 출발한 학문을 바탕으로 상담자들을 교육· 훈련하여 한국 내담자들에게 적용하는 상담 현실에서, 한국개인상담의 효과 검증연구는 학문적으로나 실제적으로 필수적인 과제에 해당한다. 또한, 한국적 상담모형개발을 위해서도 한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효과와 그러한 효과를 일으키는 치료요인에 대한 연구는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전문적 상담으로서의 책무성에 관심을 갖고, 상담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여 많은 연구들이 상담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인해왔다(Heppner, Kivlighan, & Wampold, 1999). 그리고 이런 성과연구들이 축적되면서 비슷한 많은 연구 결과들을 요약할 수 있는 메타 분석(meta-analysis)을 사용한 상담성과 연구, 즉 처치의 효과 여부를 검증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서구에서 최근 10년을 전후로 상담 보험서비스 요구와 맞물려 가장 활성화 되었던 연구의 방향은 처치기법간의 성과를 비교하는 전략이었으며, 이는 상담성과를 가져오는 요인이 공통요인(common factor)인가 특수요인(specific factor)인가에 대한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Wampold(2000)는 여러 치료적 처치기법들은 그 이론적 가정이나 처치절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 비슷한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이 메타분석들에 포함된 대부분의 연구들은 실제 상담현장에서 상담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를 대상으로 한 효과검증 연구라기보다는 실험에 지원한 내담자들을 매뉴얼화한 치료조건으로 무선할당 하는 방식의 의학모델을 적용한 연구들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게 되었다. 따라서 의학적 모델을 적용한 상담효과 연구방식에 대한 반성을 통해 실제 상담현장에서의 상담효과에 관한 커다란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장연구에 기초한 가장 최근의 상담 성과연구들은 상담성과를 가져오는 공통요인 중에서도 처치기법간의 효과차이보다는 상담자에 따른 효과차이가 더 크다는 결과들을 지지한다(Kim, Wampold, & Bolt, 2006; Wampold, & Brown, 2005; Wamplod, 2006). 처치기법보다는 상담자의 특성이 상담효과에 큰 기여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위 최근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상담자들의 어떤 특성들이 상담성과 기여하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근 10년 사이에 첨예하게 이루어진 서구에서의 상담성과 분석 결과가 한국 상담계에 던지는 도전은 크다. 즉, 반세기가 넘도록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내 상담이 과연 성과가 있는지, 성과가 있다면 어떤 요인 때문인지, 경험적으로 확인된 치료 요인에 기초할 때 한국적 상담모형은 어떻게 차별적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와 같은 문제의 도전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국내 상담 성과 분석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자 할 때 서구 상담성과 분석 결과를 참고하여 다음과 같이 나가야 할 방향을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실제 상담 자료를 근거로 하되, 처치간의 차이를 넘어서서 각 처치들이 공통적으로 기반하고 있는 공통요인에 대해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 중 우리가 조절하고 촉진할 수 있는 상담자 요인에 대한 탐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 상담자, 한국 내담자들의 실제 상담 자료에 근거하여 밝혀진 치료적 요인에 근거하여 한국적 상담모형을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먼저 한국적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상담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가라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한다.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상담사례를 다룸으로써 상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내담자 요인과 더불어 상담자 요인, 실제적 성과 여부에 대한 탐색을 시도할 것이다. 또한, 기존 성과연구에서 통계적으로 상담자 요인의 효과를 확인한데서 더 나아가 임상 실제 상담에서 성과를 가져오는 상담자 요인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한국적 상담 모형을 구축하여 상담의 토착화를 시도하고, 상담자 교육 및 훈련에 활용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 결과의 학문적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에서의 실제 상담이 효과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최초의 자료이다. 외국에서 들여온 학문인 상담학을 우리나라 내담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성과검증연구는 학문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연구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서양의 치료요인들이 한국 상담에서도 마찬가지로 치료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다문화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연구주제에 해당한다.
    둘째, 현재 상담성과연구에서 초점이 되고 있는 상담자 효과를 설명하는 변인을 투입·검증하는 연구는 그 필요성에 대한 제언은 많았으나 연구설계와 방법론상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서도 보고된 바가 없는 창의적인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표집단계에서부터 상담자효과를 검증·설명하기 위한 다층종단모형 설계를 적용하고 분석함으로써 이러한 연구문제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고, 학계에 상담연구에 유용한 다층종단모형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하는 기여를 할 수 있다.
    셋째, 상담 과정에 대한 사례분석을 함으로써 한국적 상담의 독특성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자료의 풍부함이 소실될 가능성이 큰 성과연구를 보완하는 과정적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개발할 한국적 상담모형의 타당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한국적 상담모형은 그동안 서구식 상담모형에 근거한 연구를 실시할 수 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상담연구의 기저선(baseline) 역할을 함으로써, 후속 연구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넷째, 연구종료 후 원자료를 온라인상에 개방함으로써, 상담학 연구자들이 다양한 연구주제에 따라 창의적인 분석방법론을 적용해 제 2, 제 3의 파생연구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의 사회적 효과와 상담자 교육에서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상담자들의 활동이 점차 왕성하게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한국 상담이 내담자들의 정신건강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정신건강상의 도움이 필요한 대중들이 상담자를 비롯한 정신건강 전문가를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그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이 연구에서 개발할 예정인 한국적 상담모형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상담자들에게 한국 내담자의 특성, 기대, 주 호소문제에 대한 근거 있는 이해와 상담자와의 상호작용 특성, 상담목표와 기법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상담활동을 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상담자효과 크기에 대한 검증과 상담자 효과의 설명변수에 대한 종단적, 심층적 연구는 상담자 훈련을 담당하는 학교 및 기관에 실제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즉, 상담자 훈련을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상담자 훈련의 가치에 대해 보다 확신할 수 있고, 상담효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들의 훈련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을 개발 할 수 있는 상세한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 연구요약
  • 󰁴 1차 년도: 한국에서의 상담성과 종단연구 착수

    1) 연구내용

    본 종단연구의 목적은 (1) 한국 상담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2) 이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의 효과를 확인하며, (3) 상담성과에 미치는 상담자의 효과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변인들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실제상담의 시작부터 상담종료에 이르기까지 상담성과를 지속적으로 수집하여야 하며, 상담성과에 미치는 상담자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상담자와 이들에게 각각 상담을 받는 다수의 내담자들 즉, 각 상담자 별로 포함된(nested) 내담자들을 확보하고 이들의 자료를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연구 참여자 및 절차

    종단연구의 참여자는 상담자와 내담자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담자는 전국 상담기관이나 개인 상담소에서 평균 10명 이상의 청소년이나 성인을 상담하는 인턴 이상의 남· 여 상담자 20명을 대상으로 할 것이다. 최종분석 시 내담자 5명 이상과 각 사례 당 최소 3회기 이상 상담한 자료가 있는 상담자만 최종분석에 포함시킬 것이다. 내담자는 연구에 참여한 상담자들에게 적어도 3회기 이상 상담을 받은 자료가 있는 내담자 200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3) 연구도구

    상담 성과는 Outcome Questionnaire(OQ-45)와 Session Evaluation Questionnaire(SEQ)를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상담자 효과의 설명변수 중 하나로 투입될 예정인 타당화(Validation)는 현재 개발된 도구가 없으므로 (Linehan, 1997)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본 연구에서 개발·사용할 예정이다.

    4) 연구모형 및 분석방법

    본 종단연구의 목적은 상담 치료가 반복될수록 각 개인이 어떻게 변화하며 그 변화에 있어서 개인차가 존재하면 그 개인차를 설명하기 위한 상담자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3단계 다층모형(multilevel models)분석을 적용한다.

    󰁴 2차 년도: 계속적인 종단자료수집 및 상담성과 촉진요인 탐색을 위한 사례분석

    1) 연구 내용

    상담성과에 관한 1차년도의 종단연구를 바탕으로, 높은 상담성과를 나타낸 상담과정을 통해 상담성과 촉진요인을 이해하기 위하여 사례분석을 할 것이다. 상담자·내담자 언어반응양식에 대한 내용분석을 통해 상담과정에서 보이는 한국 내담자의 특성, 효과적인 상담자의 특성, 그리고 이들 간의 상호작용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한국의 효과적인 상담과정에서의 공통요소를 추출할 것이다.

    2) 연구 참여자 및 연구절차

    1차년도 종단연구 자료 수집시 각 상담사례의 3회기를 녹음하도록 할 것이다. 참여자로 선정된 상담자 20명, 내담자 200명 가운데, 높은 상담성과를 나타낸 상담자 5명, 내담자 20명의 전사된 상담회기 축어록을 독립된 평정자들이 평정·분석할 것이다.

    3) 상담과정 측정도구 및 분석방법

    사례분석을 위하여 상담과정분류목록(Process Q-test; PQS)을 사용할 것이다. 평정 결과는 (1) 높은 상담성과를 나타낸 사례의 상담과정과 회기별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을 실시하고, (2) 상담성과를 유의미하게 설명하는 상담과정문항들을 확인하기 위해 PQS의 각 문항들에 대해 회귀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 3차 년도: 한국적 상담모형 개발

    1) 연구 내용

    1차년도의 종단연구 연구결과와 2차 년도의 사례분석 연구결과를 통합 하여, 한국적 상담모형을 개발할 것이다. 특히, 1차년도 종단연구 자료수집 시 3차년도 상담모형개발을 위한 부가적인 자료들을 함께 수집하고자 한다. 부가적 자료는 내담자의 경우, 상담시작 전에 성·연령·직업·학력 등의 신상정보와 가족경험, 주호소문제, 동기수준 이고, 상담자의 경우, 성·연령·학력 등의 신상정보와 주요 접근에 관한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 그리고 내담자와 상담자 모두 상담성과와 밀접한 동맹수준을 3회기에 Horvath 와 Greenberg(1989)가 개발한 Working alliance Inventory(WAI)를 이용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자료들은 1차년도 상담성과변인과의 관련성을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 등을 사용한 통계적 방법으로 검증함으로써 상담모형개발에 반영될 것이다. 개발된 한국적 상담 모형에는 한국적 상담의 최근 동향, 한국 내담자의 특성, 환경 및 호소문제, 한국 상담의 목표와 방법, 그리고 한국 상담자 훈련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다.

    2) 모형 개발

    먼저 한국적 상담에 관련된 선행 이론들을 고찰하고, 본 연구 결과에 의해 뒷받침 되는 내용들을 추출할 것이다. 이를 기초로 본 연구에서 나타난 종단연구 및 사례분석 결과들을 통합하여 한국적 상담모형을 개발하여 타당화 과정을 거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내담자 요인,다층모형분석,종단연구,한국적 상담모형,상담자 요인,상담성과
  • 영문키워드
  • Counseling Model Relevant to Korean Culture,counselor factor,client factor,longitudinal study,multilevel models analysis,couseling outcom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한국 상담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성과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하고,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의 효과를 확인하며, 상담성과에 미치는 상담자의 효과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변인들을 검증하여, 한국적 상담의 효과를 유발하는 요인들을 찾아내고 모형화를 진행하는 3차년의 다년과제였다. 상담자 44여명과 각 상담자에게 포함된(nested) 내담자 350(상담자 1인당 평균 7.95명)명을 대상으로 종단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상담성과 측정을 위해 상담자 특성 도구 및 상담성과 측정도구를 활용하여 상담성과를 확인하고, 상담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투입하여 다층분석(multi-leve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2차년도에는 종단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낮은 상담효과를 나타낸 상담사례를 선정하여 상담자 및 내담자들을 심층면접하고, 이를 전사한 축어록을 질적분석하여 상담과정에서의 상담성과 촉진요인을 확인하였다. 3차년도에는 1, 2차년도의 양적·질적 연구결과에 기초한 한국적 상담 모형화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한국 상담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성과는 유의미하며, 치료자효과는 4%로 서구 연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고,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설명변인은 초기치에서의 내담자 및 상담자간 개인차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담자 및 상담자와 관련된 설명변수를 투입하여 검증할 여지가 더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 높은/낮은 상담효과를 나타낸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질적분석을 통해 한국적 상담의 치료적 요인이 탐색되었고, 한국적 상담전문가 및 상담전공 내담자의 경험 탐색을 통해 한국적 상담의 문화특수성을 확인하였으며, 상담성과 측정도구 중 상담자의 타당화 수준 측정 도구 및 효과적인 한국 상담자 특성 도구가 개발되었다. 이 일련의 연구는 1) 한국적 상담의 상담성과를 다문화적 맥락에서 검토하는 기초연구이며, 2) 상담성과연구에서 상담자 효과에 관한 설명변인을 투입·검증하는 다층종단모형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연구이며, 3) 양적 종단연구의 자료의 풍부함 소실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해 질적연구를 실시함으로써 한국적 상담 모형화의 타당성을 높인 연구라는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반면 제한점으로는 현장상담 성과자료이기에 실제로 상담이 어떻게 행해졌는지 모두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단일 자기보고식 성과도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연구는 보다 변화와 관련된 상담과정 관련 설명변수들을 투입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1) 한국적 상담의 정신건강 기여도에 대한 체계적인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이자, 2) 한국 상담현장에서 상담전문가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기반이며, 3) 상담자 효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을 통해 상담자 교육과정 발전에 기여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영문
  • "Is the counseling for Koreans conducted in Korea effective " has long been an important question that Korean counseling practitioners as well as scholars since counseling psychology was introduced from western culture sixty years ago. In addition, the following two issues have recently emerged in various counseling outcome research. The first is that verification of outcomes in natural settings came to be important(Minami et al, 2007). The second is that it has been focused more on the effectiveness of common factors (specifically counselor(therapist) factors) rather than specific factors that affects counseling outcome(Kim, Wampold, & Bolt, 2006). Verification of counselor(therapist) effect in counseling outcome which has been neglected has gained more attention recently(Luts et al, 2007). Outcome analysis by using longitudinal data and statical methods(multi-level data analysis) which consider data structure in which counselors, clients, and measure points are nested and which focus on random effects of each level are strongly recommended(Boyle & Willms, 2001). Thus, this study conducted a multi-level modeling analysis, using HLM and collecting counseling outcome data longitudinally in natural settings of Korea for 3 years. The aim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1)Is the counseling(psychotherapy) conducted in Korea effective , 2)How much does the counselor(therapist) factor contribute to counseling(psychotherapy) outcome in Korea 3)Which are the meaningful characteristics of counselors(therapists) and how much does each counselor(therapist) factor contribute to the outcome of counseling 4)Which are the facilitating factors in successful counseling(psychotherapy) 5)Which therapeutic factor plays an important role Korea counseling model For these research questions, a line of studies have been done. As a result of these studies, one of the major findings is that counseling outcome in Korea was effective, and counselor(therapist) effect was about 4%, which was about the same level or a little lower than the level found in the studies done in western countries. However, it also was found that predicting variables in this study could only explain the individual difference at the initial levels. This result suggests that the examination of the individual differences at the level of clients as well as counselors as predicting variables pertaining to clients' changing process be needed. In addition to the major study, several qualitative studies were conducted to find culture specific counselor factors; 1)qualitative analysis on counselors and clients who showed highest and lowest outcomes, 2)qualitative analysis of the report made by master counselors(therapists) as well as clients who majored in counseling. This project also develop and validate the Perceived Validation Scale(PVS) to measure the counseling outcome, and the Effective Counselor's factor Scale in Korea(in review). The academic significances of these research are as follows; these studies 1)cross-culturally verified counseling outcome in Korea, 2)employed more appropriate methods to measure counselor's effect in counseling(psychotherapy) outcome by collecting longitudinal data based on 3-level approach and by analyzing data focusing on random effects of each level, and 3)improved the validity of the Korean counseling model suggested by longitudinal quantitative studies. On the other hand, some of the limitations are 1)these studies rely on self-report measure to collect data, 2)there have been limited chances to observe actual counseling(psychotherapy) sessions. Nevertheless, these studies were able to 1)verify counseling effectiveness in Korea that contributes the psychological health of Korean people, 2)provide counseling and education professionals in Korea with practical guidelines for effective counseling, and 3)give meaningful suggestions to improve curriculum for professional training by verifying significant counselor(therapist) factors in counseling.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한국 현장상담의 효과성을 밝히고, 그 효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특성에 대한 양적, 질적 자료를 수집·분석함으로써, 경험적 자료에 기반한 한국적 상담의 효과적 치료 요인 분석 및 모형화를 진행하는 3년간의 다년과제였다. 이를 위해, 1, 2차년도에는 상담자 44여명과 각 상담자에게 포함된(nested) 내담자 350(상담자 1인당 평균 7.95명)명을 대상으로 종단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상담성과 측정을 위해 상담자 특성 도구(상담자의 타당화 수준 평가 척도 개발, 효과적인 한국 상담자 특성 도구 개발) 및 상담성과 측정도구(Outcome Questionnaire-30 (OQ-30: Vermeersch, Lambert, Burlingame, 2000))이 활용되었고, 상담성과에 영향을 요인을 밝혀내기 위한 설명변수를 투입하여 다층분석(multi-level analysis)을 실시하였다. 2차년도에는 종단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낮은 상담효과를 나타낸 상담사례를 선정하여 상담자 및 내담자들을 심층면접하고, 이를 전사한 축어록을 CQR(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로 질적 분석하여 상담과정에서의 상담성과 촉진요인을 확인하였다. 3차년도에는 1, 2차년도의 양적·질적 연구결과에 기초한 한국적 상담 모형화를 진행하였다. 연구결과는 본 연구의 주연구인 양적 종단연구 및 파생된 질적연구로 얻어졌는데, 우선 한국 상담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성과는 유의미하며, 치료자효과는 4%로 서구 연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이고,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여러 설명변인은 초기치에서의 내담자 및 상담자간 개인차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담자 및 상담자와 관련된 설명변수를 투입하여 검증할 여지가 더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외에 높은/낮은 상담효과를 나타낸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질적분석을 통해 한국적 상담의 치료적 요인이 탐색되었고, 한국적 상담전문가 및 상담전공 내담자의 경험 탐색을 통해 한국적 상담의 문화특수성을 확인하였으며, 상담성과 측정도구 중 상담자의 타당화 수준 측정 도구 및 효과적인 한국 상담자 특성 도구가 개발되었다. 이 연구는 1)한국적 상담의 상담성과를 다문화적 맥락에서 검토하는 기초연구이며, 2)상담성과연구에서 상담자 효과에 관한 설명변인을 투입·검증하는 다층종단모형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연구이며, 3)양적 종단연구의 자료 소실 가능성을 보완하기 위해 질적연구를 실시함으로써 한국적 상담 모형화의 타당성을 높인 연구라는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한편 현장상담 성과자료이기에 실제로 상담이 어떻게 행해졌는지 모두 확인할 수 없다는 점과 단일 자기보고식 성과도구를 사용했다는 제한점을 갖는다. 그러나 이 연구는 1)한국적 상담의 정신건강 기여도에 대한 체계적인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정신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 계기이자, 2)한국 상담현장에서 상담전문가들에게 보다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기반이며, 3)상담자 효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을 통해 상담자 교육과정 발전에 기여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한국 상담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담의 성과는 유의미하며, 치료자효과는 4%로 서구 연구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았고, 상담성과에 기여하는 설명변인은 초기치에서의 내담자 및 상담자간 개인차만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내담자 및 상담자와 관련된 설명변수를 투입하여 검증할 여지가 더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의 학문적 의의는 1)우리나라에서의 실제 상담이 효과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최초의 자료로서 서양의 치료요인들에 대한 한국 상담에서의 치료적 효과를 다문화적 맥락에서 검토하는 기초연구라 할 수 있다는 점과 2)표집단계에서부터 상담자효과를 검증·설명하기 위한 다층종단모형 설계, 적용, 분석함으로써, 상담성과연구에서 초점이 되고 있는 상담자효과 설명변인을 투입·검증하는 연구에 다층종단모형이라는 새로운 방법론을 소개했다는 점과 3)상담 과정에 대한 질적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자료의 풍부함이 소실될 가능성이 큰 성과연구를 보완하는 질적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한국적 상담 모형화의 타당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였고, 이는 그동안 서구식 상담모형에 근거한 연구를 실시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나라 상담연구의 기저선(baseline) 역할을 함으로써, 후속 연구들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 결과의 사회적 효과와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1)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는 현 시점에서 한국 상담이 내담자들의 정신건강에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체계적인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정신건강상의 도움이 필요한 대중들이 상담자를 비롯한 정신건강 전문가를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도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고 그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2)이 연구에서 진행된 한국적 상담의 효과적 치료 요인 분석 및 모형화는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 상담자들에게 한국 내담자의 특성, 기대, 주 호소문제에 대한 근거 있는 이해와 상담자와의 상호작용 특성, 상담목표와 기법에 대한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상담활동을 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3)상담자효과 크기에 대한 검증과 상담자 효과의 설명변수에 대한 종단적, 질적 연구는 상담효과에 기여하는 상담자 변인들의 훈련에 초점을 둔 교육과정 개발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종단연구, 다층분석, 상담성과, 상담자 요인, 한국적 상담자 특성, 한국적 상담 치료적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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