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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인골에서 추출한 콜라겐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한 신라시대 유적의 식생활 연구-계급에 따른 식생활과 영양상태 분석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551-A00027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9월 01일 ~ 200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신지영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고고과학은 과거 사람들이 남긴 유물의 자연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과거의 생활상 및 문화를 복원하는 학문이다. 최근 국제적인 고고학 연구에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질학 등 다양한 자연과학 분야와의 학제간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과거사를 조명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시도되고 있고, 이를 통해 보다 다각적인 복원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학제간의 연구는 보다 정확한 연대측정,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시대의 환경, 생태, 그들의 질병, 식생활, 영양상태, 그들이 사용했던 도구들의 제작과정과 산지추정 나아가 인류의 진화와 적응과정 등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고고학의 문제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된다. 이는 우리의 과거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고고학에서 놓쳐왔던 중요한 정보들을 추출할 수 있기에 독립적인 학문으로서의 가치도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고고과학분야의 기본 지식을 익힐 수 있는 ‘현대고고학 특강-고고과학입문’ 과목을 학부 전공선택과목으로 개설하여, 고고과학 분야인 분자생물고고학, 연대측정, 재료공학분야를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분자생물고고학 중에서도 인골을 이용한 ‘고고학연구법 특강-골화학 분석고고학’은 고식생활과 사회상 복원에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할 수 있으므로, 보다 심도깊은 접근을 위해 대학원 전공선택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인골은 과거 사람들이 남긴 유물들 중에서도 고식생활, 생계경제, 고환경, 인류의 기원, 고인구학, 성별, 계급, 종교의식 및 기타 고고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직접적인 음식물 섭취의 증거인 인골의 경우 살아있을 당시의 정보들이 추출될 수 있다면, 일상생활이나 농경의 시작과 같은 전이 시대의 식생활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존의 식생활 연구에 사용되었던 도구나 동식물유체, 유기 잔존물 분석을 통해서는 생산, 분배, 요리, 처분 등의 단계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음식물 섭취의 증거로 채택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지금까지는 고고학에서 토기, 석기, 청동기, 철기 등의 무기물의 연구에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인골과 같은 자연유물은 간과된 것이 사실이다. 자연유물의 경우 과거 삶의 복원에 직접적인 증거가 될 뿐 아니라 고고학 자체의 학문 다양성이나 균형성을 위해서도 꼭 제대로 다뤄져야 할 분야이다.
    이러한 기초적인 지식체계와 국제적인 연구 동향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 강의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하여 직접 고식생활 복원을 하고자 한다. 성별, 연령, 시대와 지역에 따른 고식생활 분석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를 복원하고자한다. 신라시대 유적의 경우 묘제와 부장품의 차이가 나는 인골이 발굴되었으며, 특히 주피장자, 부피장자, 순장자의 인골이 함께 발견된 경우 그 계급에 따른 식생활과 영양상태를 분석하는데 매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한 유적인 ‘경산 임당동 유적’의 경우, 여섯개의 각각 다른 묘제에서 발굴된 피장자와 순장자의 인골에서 콜라겐을 추출하여, 이들의 탄소와 질소 안정 동위원소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과연 계급간에 식생활과 영양상태가 달랐는지, 달랐다면 얼마나 달랐는지에 관한 심도깊은 접근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1) 교육적인 측면에서, 강의와 더불어 우리 고고학계와 미래의 고고학자들에게 자연과학과의 학제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시켜줄 것이라 생각되며, 2) 고고학적인 측면에서, 그동안 고고학연구에서 간과되어온 인골 분석을 통하여 보다 직접적인 식생활 복원에 폭넓은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기존의 식생활 연구에 사용되었던 도구, 유기 잔존물 분석, 동식물 유체와의 비교 분석을 통한다면, 생산, 분배, 요리, 섭취, 처분의 식생활 전단계에 대한 보다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3) 인골연구의 측면에서, 유기질인 콜라겐뿐 아니라 무기질인 탄산염, 치아의 에나멜 탄산염으로의 확대로 보다 풍부한 식생활 정보를 추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4) 후속연구의 측면에서, 묘제, 매장 습속에 따른 계급의 차이가 나는 각기 다른 시기의 신라시대 유적(원삼국, 고려시대)뿐 아니라 순장묘가 발견된 주변 지역의 연구로도 확대할 수 있어서, 다양한 학문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한국 고고학의 다양성에 기여를 할 뿐 아니라 보다 다각적인 차원의 고고학적 연구 자료를 제공하리라 예상된다. 또한, 국제적인 흐름에 발 ??추어 고고학과 고고과학의 연구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고고학과 자연과학의 유기적인 학제간 연구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기존의 우리 고고학에서 식생활 연구는 주로 식생활과 관련된 도구나 음식을 담았던 토기의 용도 추정, 그 안에 남아있는 식물 유체나 유기잔존물, 함께 출토된 동식물 유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하는데 많이 치중해왔다. 이들을 통해서 물론 생산, 분배, 요리, 처분 등의 단계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직접적인 음식물 섭취의 증거로 채택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섭취의 증거가 되는 인골에서 추출한 안정동위원소 분석을 통하여 보다 실질적인 고식생활 복원을 위한 접근을 하려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그 음식으로부터 인골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인 콜라겐은 각각 그 특유의 탄소와 질소 안정동위원소의 비율을 나타내며, 그 비율은 시간이 경과하여도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과거 사람들이 생시의 콜라겐의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면 그 당시 식생활과 영양상태에 대한 복원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가정에서 이 연구는 출발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계급간의 차이를 확실하게 나타내주는 대규모 순장묘가 발견된 신라시대 유적을 통하여, 1) 피장자와 순장가간, 2) 다양한 묘제 그리고 3) 시기에 따른 이들 계급간의 식생활과 영양상태를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4) 또한 같은 지구에서 발견된 동물유체의 분석을 병행하여, 어떤 동물유체를 직접 섭취했는지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식생활 복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 대학박물관, 대학의 기초과학공동기기원과 대전의 국공립연구소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이들 기관들간에 유기적인 공조가 이루어진다면, 차후 인골의 안정동위원소 분석에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한글키워드
  • 신라시대,계급에 따른 식생활 변화,안정동위원소 분석,탄소안정동위원소,영양 상태,경산 임당동 유적,고고과학,골화학,고식생활,콜라겐,질소안정동위원소
  • 영문키워드
  • Shilla period,Stable isotope analysis,Nitrogen stable isotopes,Bone collagen,Palaeodiet,Archaeological Science,Gyeongsan Yimdang-dong,Bone Chemistry,Nutritional status,Carbon stable isotopes,Status-related diet changes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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