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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모성과 자녀교육열의 한일 비교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7-327-H00041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12월 01일 ~ 2009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손승영
연구수행기관 동덕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열기는 다른 사회에서는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높다. 선행연구들은 주로 사교육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실태조사나 기술에 치중되어 있어서, 자녀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모성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와 상당히 유사한 경향을 띠고 있으면서도 차별화되는 일본 어머니들의 교육열과 자녀에 대한 기대를 중심으로 한일 여성문화를 비교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사회의 특수성을 밝혀낼 필요가 있다.
    첫째, 한국과 일본의 가족 사회화와 자녀 교육열의 문화 비교를 통해 가족의 역할과 가족주의의 성격에 대해 규명하고자 한다.
    둘째, 가족이라는 맥락에서 어머니가 자녀교육에서 담당하는 역할에 대해 아버지와의 관계 속에서 파악하고 가족 내에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상이한 영향력을 비교하고자 한다.
    셋째, 가족의 성격이나 사교육에 있어서 계층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어머니의 교육열에 있어서의 계층차이를 중심으로 한일 간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넷째, 어머니의 교육열이나 자녀에 대한 기대가 자녀 성별에 따라 달라지는지, 성별과 상관없이 유사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나는지를 그 문화적 차이를 남아선호를 중심으로 양국 조사를 통해 밝혀내고자 한다.
    다섯째, 어머니의 교육열은 개인의 자발적 선택의 결과인지 사회적 압력에 의한 강화 부분이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계층, 부모의 성별, 젠더의 성별에 따라 어머니의 가족주의 가치관과 자녀교육관 및 보살핌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한일 문화비교를 통해 어머니의 모성과 교육열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논문은 지금까지 없었다. 이 연구는 다른 연구에 비해 가족주의 가치관과 연결해서 어머니의 교육열을 포괄적으로 고찰한다는 점에서 타 연구와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우리와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우리와는 달리 교육열이 저하되고 있으며 자녀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는 일본 사회와의 문화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 어머니의 교육열 특수성에 대해 분석한 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 기대효과
  • 첫째, 한일 비교를 통해 모성과 교육열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발견함으로써 한국의 가족과 자녀관계에 있어서의 문화적 특수성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둘째, 자녀교육열에 있어서 나타나고 사회경제적 및 구조적 맥락에서의 영향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논의함으로써 한국 사회의 특성에 대해서도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셋째, 모성과 어머니 역할에 대해 비교함으로써 어머니가 교육의 주체로 여겨지고 있는 역할에 대해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 원인을 양국의 문화적 특성과 연계시켜서 찾아내고자 한다.
    넷째, 계층별로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교육열의 원인과 결과에 있어서의 한일 양국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정리해보고, 자녀교육과 계층간의 연관성에 대해 정리해나가고자 한다.
    다섯째, 가족 내에서의 젠더 역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성평등한 가족관계에 대한 제언을 해나가고자 한다.
    여섯째, 부모-자녀간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일곱째, 가족을 위한 복지에 있어서의 양국 차이를 검토함으로써 한국에서의 강한 교육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함과 동시에, 국가가 가족의 자녀교육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한국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열기는 다른 사회에서는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높다. 선행연구들은 주로 사교육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실태조사나 기술에 치중되어 있어서, 자녀교육을 실제로 담당하고 있는 모성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와 상당히 유사한 경향을 띠고 있으면서도 차별화되는 일본 어머니들의 교육열과 자녀에 대한 기대를 중심으로 한일 가족과 여성문화를 비교 차원에서 조사를 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한국사회와 가족의 특수성을 밝혀내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첫째, 사회구조적 맥락과 가족문화를 고려하여서 한일 부모-자녀관계와 어머니의 교육열에 대해 질문하고 중요한 특성을 찾아냄으로써, 양국 가족에서의 자녀 사회화 내용의 특수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둘째, 부모나 자녀에게 있어서 젠더 차이가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는 지를 살펴봄으로써 아버지의 자녀 사회화 방향과 어머니의 사회화 방향이 조화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는 갈등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파악할 계획이다. 셋째, 자녀의 성별에 따라 부모의 기대치가 달라지고 있는지, 아니면 상당히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도 젠더에 초점을 맞추어서 구분하고자 한다. 넷째, 자녀가 비교적 어릴 때인 초등학교 때나 성장한 연령인 고등학교 때까지 사회화 과정이 일관되게 진행되고 있는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편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부모-자녀관계의 전반적 성격과 내용에 대해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조사를 한다. 둘째,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개입 정도와 개입 요인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자녀 사회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해 문화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어머니의 자녀교육을 위한 역할을 정보교환 과정과 연결망에 초점을 맞추어서 한국과 일본 어머니들의 문화적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사회적 맥락 속에서 모성과 교육열에 대한 한일 문화비교를 행해나가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다양한 연구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문헌연구를 통한 선행연구의 고찰 및 이론적 검토, 2차적 자료에 대한 내용분석, 한국과 일본에서의 심층면접을 통한 1차적 자료수집,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델파이 조사 방법 등을 사용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부모교육열,가족구조,가족주의,사교육,모성,계급 재생산,부모-자녀관계,문화자본,계층 차이,젠더 역할,자녀사회화,부성
  • 영문키워드
  • socialiation of children,motherhood,class reproduction,educational fever of parents,fatherhood,familism,family structure, stratification differences,cultural capital,gender roles,parent-child relationship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모성과 자녀교육열의 한일 비교연구
  • 영문
  • A Comparative Study of Motherhood and Fever for Educating Children between Korea and Japa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차년도에는 자녀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연구를 한일비교연구를 통해 실시하였다. 특히 일본 거주 한국인 어머니들과 한국 거주하는 일본인 어머니들의 자녀사회화 가정과 교육열에 대해 심층면접을 통해 양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데 주력하였다. 심층면접에서 담고 있는 내용은 어머니가 자녀를 사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녀에 대한 기대 및 평가, 자녀에 대한 간섭이나 개입의 정도, 사교육비 지출 및 물질적 지원 정도, 정보나 네트워크의 활용 외에도 인성 교육이나 집안일 시키는 정도 등이다. 특히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 어머니들의 문화적 체험과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인 어머니들의 체험을 통해 상대편의 문화에 대해 그 유사성과 차이점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였다. 이와 같이 교육열에 있어서 어느 정도 유사하지만 차별화되는 일본 어머니들의 자녀에 대한 기대와 사회화 과정에 대해 밝혀내고 한국 어머니의 교육열과 비교함으로써 한국 가족에서의 특수성은 무엇인지 밝혀내는 데 주력하였다.
    2차년도의 연구 목적은 구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모성과 교육열에 대해 평가하고 전문가 의견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것이었다. 선행연구 고찰과 심층면접 결과로 나타난 양국의 차이점에 주목해서 각 사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그 방향성을 모색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한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델파이조사를 실시하였다. 델파이조사는 한일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1차년도에 실시했던 심층면접 결과 중 주요 내용을 정리한 다음, 각 문항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개인, 가족, 사회, 국가로 차원을 나누어서 각 차원에서의 대안을 개방형 질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게끔 함으로써 이들이 제안하는 정책대안을 정리하였다.
    이 연구 결과 주목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일본에 비해 한국에서 더 높은 교육열이 작동되고 있다는 의견이 강했다. 일본에서는 계층간 차이를 보이는 반면, 한국에서는 계층을 망라하고 교육열이 강해서 가족에게도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둘째, 일본에서는 한국에 비해 직업 귀천이 없으며, 굳이 교육을 통하지 않고도 본인이 좋아할 수 있는 커리어를 가질 수 있는 길이 열려있는 구조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셋째, 한국에서는 성적이 중요하고 학교 교육이 중요하므로 자녀의 집안일 돕기나 아르바이트를 권장하지 않는 반면, 일본에서는 자녀의 자립을 권장하는 방식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넷째, 한일 양국은 자녀 양육 및 교육에 있어서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였다. 실제 일본과 한국에서 에서는 부부가 맞벌이를 해도 가사와 육아는 여성의 몫으로 남아있으며, 아버지에게서 보다 어머니에게서 높은 교육열이 발견되고 이를 실천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 양국의 공통점이다. 다섯째, 한일 가족주의의 성격이나 어머니가 자녀교육의 담당자라는 측면에서의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양국 어머니의 자녀 사회화 방식이나 자녀에 대한 기대에 있어서는 문화적 차이가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차년도 심층면접 결과, 동경과 근교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어머니들은 전반적으로 일본 어머니들의 자녀교육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한국 엄마들과는 달리 자녀가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훨씬 더 신경을 쓰고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점을 철저하게 교육시키는 점이 한국에서의 교육방식과는 차이점이라고 얘기들을 했다. 공부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일본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주는 스트레스가 적다고 한국인 어머니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어머니들은 학교에 나가서 자주 봉사활동을 하는데 한국에서와는 달리 촌지 걱정을 안 해도 되고 엄마들의 치맛바람이 없는 것이 너무나 좋다고 한다. 또한 초등학생 부모들의 정보 수집활동에 대해서는 공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이 놀러가기에 좋은 곳은 어디이며 자연학습 장소로는 어떤 곳이 좋은 지가 주된 관심사라고 한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 어머니들도 한국의 교육환경이 일본에 비해 훨씬 경쟁적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공부 중심의 교육풍토에 대해 지적하였으며, 한국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용돈을 많이 주는 것이 일본과의 차이점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올 때 돈을 못 갖고 오도록 하고 있으며 군것질을 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국에서는 성공을 강조하는 편이고 그 과정에 대해서는 중시하지 않는 점이 일본과의 차이점이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결과보다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일본인 어머니는 한국에서 성공에 대한 논의는 많지만 실제로 존경해야 할 성공적인 역할모델은 없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다.
    2차년도의 델파이조사에서는 일본 전문가들 10명 중 9명은 조사결과에 대해 ‘동의하는 편’이라고 했으며, 한 명만 ‘그저 그렇다’ 하지만 약간은 동의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일본 전문가들은 한국 어머니들의 관점과는 달리 일본 어머니들의 교육열도 상당하며 교육마마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꽤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한국의 교육방식은 상당히 획일적이고 폐쇄적이지만 일본의 교육방식은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열이 낮다는 인식을 한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한국은 교육을 통해서 지위를 획득해야 하는 루트이지만, 일본은 지위획득을 위한 루트가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의 형태가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에서의 학력저하가 진행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한국 전문가들 10명 중 7명은 조사결과에 대해 ‘매우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나머지 3명은 ‘동의하는 편’이라고 응답함으로써 한국 전문가들이 일본 전문가들에 비해 심층면접 결과에 대해 더 강하게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한국 전문가들이 한국에서의 사교육 열기가 개별 가정이나 자녀에게 어떠한 형태로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본에도 교육열이 있지만, 한국에서와 같이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어린 시기부터 무조건 한글을 가르치거나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차이점에 대해 확신에 찬 의견을 들려주었다. 또한 일본에서는 특정 계층만 교육열이 심해서 계층간 교육열 차이를 볼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계층을 망라하고 교육열이 퍼져있다는 데 동의하는 입장이었다. 일본에서는 직업 귀천이 있지 않아서 다양한 루트로 일을 가질 수 있고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나, 한국에서는 직업 서열체계가 뚜렷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점은 일본 전문가들의 인식과 유사하게 나타났다.
    한일 비교를 통해 모성과 교육열의 차이점과 유사점을 발견함으로써 한국의 가족과 자녀관계에 있어서의 문화적 특수성을 부각시킨 이 연구의 결과는 여러 면에서 학문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후학 양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과 연계되어서 한일 양국의 가족 비교에 대한 논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한일비교, 교육열, 사교육, 자녀 교육, 모성, 부모역할, 가사노동, 자녀 사회화, 자녀에 대한 기대, 가족주의, 노동 서비스, 경제적 지원, 정서적 지원, 계층 차이, 젠더 차이, 타인 배려, 직업 귀천, 심층면접, 델파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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