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고문서로 읽는 조선조 교육의 역사와 풍속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812-B00046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3 년 (2008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정순우
연구수행기관 한국학중앙연구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에서는 풍부한 고문서 자료(old document)를 통해 조선조 교육에 대한 미시사적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조선조 교육에 대한 연구는 실록을 포함한 연대기와 관찬 사료, 그리고 일부 문집 자료에 크게 의존해 왔다. 따라서 연구의 영역이나 논의의 방향도 이들 일차 사료가 지니는 자료적 한계를 크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고문서 자료의 특성인 다양성과 포괄성을 통하여 교육사 연구의 영역을 확대하고 기존의 논의를 한 단계 심화시키고자 한다. 물론 지금도 소수의 연구자들에 의하여 고문서 자료가 교육사 연구에 활용되고는 있으나, 아직 체계적인 연구방법론나 자료 해석 방법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생생한 교육적 현상을 각 문중이나 서원 등에서 발굴한 각종 完議, 節目, 書目, 講案, 居接案 , 日記 등을 통하여 소상히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최소한 다음과 같은 부문에서 기존의 연구가 지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첫째 지나치게 사족 중심으로 편향되게 서술되어 있는 교육사 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현존하는 관찬 자료나 문집 자료의 절대 다수는 사족 중심의 고문헌인고로, 교육사 영역에서 중서인층이나 평민층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근본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물론 인접 분야인 역사학계의 경우, 평민층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분야에 대한 기존 연구의 대부분은 향약이나 계, 혹은 각종 절목류 등의 분석을 통해 지배층의 존재 양태와 그 지배구조를 드러내는 과정 속에 한 부분으로 편입되어 있거나, 아니면 두레, 촌계, 혹은 민장 등의 분석을 통하여 지배층의 수탈구조나 이에 대한 피지배층의 저항양태를 드러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러한 접근법은 교육사에서 부분적으로 흡수할 수는 있으나, 비 사족 계층을 교육사 서술의 한 주체로 부각시키는 것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문서에 관한 새로운 자료 발굴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음으로 지금까지 방치되어 왔던 조선조 교육의 풍속과 민속 등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작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될 것이다. 우선 각종 강학활동과 교육활동이 서원이나 서당과 같은 형식적인 교육공간이 아닌 각종 민속이나 풍속 속에서 구현되는 현상을 체계화하는 작업이다. 다음으로는 촌락 사회에서 행해지던 다양한 祭儀活動과 의례, 민속등에 담긴 교육적 의미를 해석하는 추출하는 이론적 작업이 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아날학파(Annales)에 의해 시도된 촌락사 연구에 대한 새로운 이론적 비판의 토대를 제공해 줄 수있으리라 본다. 예컨대 블로흐(Marc Bloch)에 의한 연구들(Bloch 1961-62; 1971), 또는 르 르와 라뒤리(Emmanuel Le Roy Ladurie)등의 역사적 연구는 특정 지역을 고립적·미시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거시적인 사회적 맥락 안에서 역사의 흐름을 파지하고자 하였다면, 본 연구에서는 삶의 일상적 측면과 다양한 풍속과 민속 속에서 깊은 교육적 의미와 가치를 읽어 내고자 한다. 즉 기존의 촌락사 연구에 매몰되지 않고 교육사 교육의 해석틀을 찾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사실상 고문서를 활용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사 연구의 첫 출발이 될 수
    있다. 교육사 관련 고문서를 전국적인 단위에서 확보하고, 이를 문헌비판을 통하여 검증하고, 체계적인 이론화 작업을 시도하는 것은 매우 절실한 학문적 과제라 할 수 있다. 크게 다음과 같은 점에서 그 학문적 의의와 기대효과가 있으리라 본다.
    1) 우선 제1차 년도 작업에서는 사료에 대한 정밀한 문헌적 검토를 시행하겠다. 즉 관련 자료에 대한 수집과 분류, 체계화 작업을 수행하여 교육사에 관한 고문서 지도를 완성하고자 한다. 즉 각 군현단위에 소장되어 있던 고문서 중 교육관련 자료를 집대성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이미 20년 이상 이 분야에 종사하여 왔으므로 대체적인 자료의 수집은 완료하였으나, 이것을 가공해 유의미한 학문적 범주를 설정하고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에는 미진한 실정이다. 이에 발굴된 사료에 대한 텍스트 비평을 하고, 이를 범주화(categorizing)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은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와 함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문에 대한 탈초, 국역, 두주 작업도 실시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일정한 자료집 형태로 간행된다면, 교육사 연구를 위한 유용하고 효과적인 학계의 기초 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제2차년도 부터는 관련 자료에 대한 본격적인 해석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하여 촌락사회에서의 교육의 운영방식과 존재양태, 당시의 경제체제나 사회체제나 신분체제와 교육이 어떻게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었나 하는 등의 교육의 역사성, 촌민들의 실제적인 일상생활이나 삶의 형식에 관여하는 교육의 민속지적 성격 등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 연구는 교육문화에 대한 좀 더 충실한 보고를 통해 사회사나 문화사, 생활사, 민중사적 논의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3) 이 연구는 중앙(官)의 시각에서 서술되고 이해되던 교육사 서술에 대항하는 새로운 이론화 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즉 교육사에 대한 서술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맥락 속에서 논의되거나, 아니면 철학사의 한 하위 영역처럼 서술되던 것을 탈피하여 교육사 고유의 이론틀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평민들의 삶이 어떻게 교육 속에 투영되었고, 역으로 형식적인 교육제도나 시스템이 일상의 교육을 어떻게 규제하고 관리하고 있었는가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새로 발굴되는 자료 속에서는 이서층과 평민층의 교육관련 자료가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이 작업은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4) 이 연구를 통해 촌락사나 마을사에 대한 기존 연구 성과들을 참조하면서, 촌락사나 지방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새로운 이론 형성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교육사를 중심으로 하여 촌락의 구조, 지역의 형성 및 그것의 변동과정을 추적함으로써 촌락사나 지방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5) 나아가서 본 연구에는 어떤 과정으로 전통적 교육구조가 해체되고 새로운 근대적 교육체제로 이행해 가고 있었는지를 사료를 통해 탐색해 보고자 한다. 개화기와 한말에는 전통적 교육모델이 해체되면서 다양하게 나타나던 근대적 실험이 교육 부분에서도 활발하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종합하여 한국의 근대 교육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반 민인들이 과연 어떤 대응 양상을 보였는지 논의해 보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크게 다음과 같은 영역으로 구성되어질 것이다. 제일 첫 장은‘교육과 일상, 일상속의 교육’이 중심 주제가 될 것이다. 조선조 문화에서 교육이 과연 어떤 의미와 맥락 속에서 자리 잡고 있었는지를 논의한다. 이를 알기 위해서 우선 <생애주기와 교육>과의 관련성을 고문서를 통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아동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교육적인 사례들을 주 분석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각종 일기류 자료, 가훈, 庭訓과 성책 고문서 등에는 전통시대 아동들에 대한 충실한 인류학적 보고서가 상당수 남아 있다. 아동들에 대한 각종 교훈서류, 禁制的 규약, 역할 모형 등에 관한 자료는 매우 귀중한 교육학적 연구대상이다. 또한 冠禮를 즈음한 시기, 청소년기의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고문서는 매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冠婚喪祭를 포함한 생애주기에서의 다양한 의례관련 자료는 전통시대의 교육이 어떠한 궤적을 그려가고 있었는가를 생생하게 드려내 줄 수 있다. 다음으로 이 장에서 중심적으로 다루어질 주제는 ‘가정속의 교육, 교육속의 가정’이 될 것이다. 최근 동양학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구 분야의 하나가 ‘家庭’에 대한 분석이다.(Histoire de la famille, Andre Burguiere) 중국의 경우에도, 비교문화사적 관점에서 ‘가정’에 대한 새로운 조망 작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예로 󰡔漢晉家族硏究󰡕(閻愛民,2004)와 같이 가족 구조에 관한 개괄적인 검토에서 부분적으로 교육적 의미를 다루는 경우나, 󰡔家訓思想通論󰡕(王長今,2004)와 같이 교육학적 맥락에서 가정을 다루는 연구추세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 장에서는 <촌락공동체 사회와 교육>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이 장에서는 고문서에 나타나는 공동체의 논리가 어떻게 교육부분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 하는 점을 설명하고자 한다. 주로 동족 부락이 중심이 되는 혈연공동체 사회가 어떻게 큰 규모의 사회적 연대로 진행되어 있는가를 교육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각종 門約 , 洞約, 그리고 學契, 筆契와 같은 계안, 각종 절목류 등에서 나타나는 교육적 논의들을 종합하여 유가 공동체의 성립과정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역할과 의미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특히 종법제라는 수직적이고 서열적인 사회체제가 근대로 진행하면서 어떻게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체제로 전환되고 있는가 하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주제로 이해된다. 이 주제는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촌락사에 대한 새로운 이론 형성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장의 주제는 <교육과 사회변동, -경제체제 ․ 사회체제와의 관련성을 중심으로>가 될 것이다. 고문서 자료의 매력은 다양한 학제적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에 있다. 한 지역 혹은 특정 교육기관의 문서는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로 도산서원의 경우, 그 관련 자료는 강학관련 자료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경제관련 혹은 對官府 관련 각종 完議나 立案, 각종 사림관련 문서 등이 함께 실려 있어 당시의 교육적인 현상을 매우 포괄적으로 설명해 준다. 또한 書院村 관계의 문서의 경우, 당시의 신분제도나 촌락구성, 사회체제와 폭넓게 연동되는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기 때문에 교육사의 서술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주제에 관한 연구는 우선 한국사회를 時空間的으로 분할하여 분석한 후, 이것을 종합하여 검토함으로써 종국적으로는 교육의 변동과정에 대한 통시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 장은 <고문서로 본 교육의 역사>가 될 것이다. 이 장은, 연구자가 지금까지 다양한 실험적 연구를 진행해 온 서당 ․ 서원 ․ 향교 ․ 양사재 등에 관한 논의를 발판으로 하여, 새롭게 역사인류학적인 방법을 통해 접근하고자 한다. 필자는 서당에 관한 학위 논문 이외에도 다수의 서원 ․ 향교 관련의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가 주로 내재적 발전론에 근거한 기술방식에 의지하였다면, 이번 연구는 좀 더 문화사적이고 역사 인류학적인 접근 방식 속에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것이다. 고문서 자료는 이러한 미시사적인 접근을 허락할 수 있는 충분한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 한글키워드
  • 의례,제의,강학,촌락사회,생애주기,민속,풍속,고문서,교육사,서재.,향교,서원,서당
  • 영문키워드
  • Hisrory of Korean Education,Korean Ethnic Folklore,Seowon(Confucian Academy),Chollak(Old village),Ritual,Old Document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