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의 수집,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연구분야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08-322-A00073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3 년 (2008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허경진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형태(연세대학교)
강지희(한림대학교)
김유경(숙명여자대학교)
하우봉(전북대학교)
진영미(성균관대학교)
유경미(長崎大學)
김정신(연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제목은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筆談唱酬集)의 수집,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다.
    본 연구의 목표는 국내와 해외에 현전하는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 현황을 파악하여 이본을 수집하고, 입력과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연구 자료 축적이다. 이 같은 필담창수집은 선행 연구자인 이원식(李元植)이 목록만으로 조사ㆍ보고한 바에 따르면 182종에 달한다. 그러나 이 목록에 소개되지 않은 필담창수집 여러 종이 여전히 국내와 일본 각지 및 미국, 러시아 등지에 산재되어 있다. 선행 연구자가 파악한 목록 중 몇 가지 오류를 제외하고, 본 연구팀이 사전 조사한 바를 추가하면, 현전하는 필담창수집은 200여 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본 연구팀은 우선 사전 목록 확인 작업을 수행한 후, 일본 현지 실사 작업을 수행하여 200여 종의 필담창수집을 복사하고, 이를 입력 및 번역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일본에 의해 시작되고 진행되었던 한일교류사 연구의 편향적 흐름을 돌려 연구의 주도권을 한국으로 가져오고, 그 가운데 필담창수집이라는 미개척 연구 분야를 선점하고자 한다.

    필담창수집에는 외국인으로서 일본인이 바라보는 조선의 상(像)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곧 외부세계가 바라본 조선의 내부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필담창수집은 송나라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이나 구한말 서양인의 조선견문기가 만들어 낸 전통 가운데 중간에 놓인다. 그러나 시간으로 가장 길며 양으로 가장 방대하고, 방문기가 아닌 전문기(傳聞記)이자 대담(對談)이라는 점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인다. 바로 이 점이 필담창수집을 연구하는 독창성과 이어지게 한다.
    한마디로 조선후기 양국 문화교류 양상을 연구하는 것은 곧 통신사행을 통한 양국 지식인들의 다양한 교류 양상을 연구하는 것이 된다.
    일본에서는 다양한 필담창수집이 편찬, 출판되어 여러 곳에 소장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그간 조선쪽 사행록에 포함된 필담을 대상으로 삼은 극히 부분적인 연구만을 진행했을 뿐이었다. 대상 자료 또한 일본 쪽의 다양한 자료와는 성격이 매우 다르다. 나아가 일본 내에 산재된 필담창수집을 별도로 다루거나 조사하여 번역한 작업은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다.
    이 연구는 소재 취택의 범위도 넓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학술적 관심 양태에 대한 해석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여지를 상당 부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국내외의 통신사 필담창수집은 당시의 사회사나 문화사를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살필 수 있는 좋은 연구 대상이다.
    국학 연구의 축을 담당하는 국내외 한국학 자료조사는 매우 의미가 있는 분야이다. 특히 해외에 소장된 한국학 관련 자료조사는 국내 한국학의 초석을 보다 공고하게 다질 뿐만 아니라, 한국학의 세계화라는 현실적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한국과 세계의 한국학 기구에서 학술 증진과 원활한 정보 교환을 위한 이와 같은 독창적 기획연구는 새로운 한국학의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과 독창성 그리고 필요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국내 및 일본, 미국, 러시아 등지에 산재한 통신사 필담창수집 약 200여 종을 수집 번역하여 당시의 사회사나 문화사를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한일간 문화교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정립할 수 있는 본격적 토대 연구 작업이며, 일본과 우리나라의 학술적 교류 양태에 대한 해석의 폭을 확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는 다만 한일간의 교류사 정리로 끝나지 않고, 외부세계가 바라본 조선의 상(像)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셋째, 국가적 지원 하에 새로운 국학 자료를 확충함으로써 최근 문화사 중심의 학제간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넷째, 지금까지 온전히 정리되지 않았던 필담창수집의 현황을 총괄적으로 파악하고, 입력 및 번역 작업을 통해 그 자료 활용의 가치를 높이며, 국학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다섯째, 식민지 연구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다소 편향적이었던 초기 통신사 연구의 양태를 극복하고 있는 최근 한일 양국 학계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바, 이에 방대한 자료정리 작업을 선점함으로써 연구 시각과 주체를 우리가 주도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계기가 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의 수집,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크게는 학제간 국학 연구의 인프라를 형성할 수 있다. 그 기대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사업은 기존 연구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국내외에 산재한 필담창수집을 최초로 수집하여 번역하는 과제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국학연구의 분야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둘째, 필담창수집 자료를 통해 외국인으로서 일본의 지식인이 바라본 조선의 모습을 새로운 각도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셋째, 최근에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학제간 연구의 의의를 살릴 수 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문이었던 문학과 성리학은 물론, 역사, 음악, 민속, 제도, 복식, 외교, 의학 등의 각분야 지식인들과 대담한 내용을 번역 출판하므로, 17~19세기 두 나라 문화교류의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촉진될 것이다.
    넷째, 미개척 연구 분야를 선점함은 물론 일본과의 연구 공조 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일련의 연구 성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부대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첫째, ‘외부세계가 바라본 조선’을 파악하기 위한 방대한 자료를 구축할 수 있다.
    둘째, 요즈음 학계에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학제 간 연구의 토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국가 차원의 지원을 통한 필담창수집 자료를 확충하는 계기가 된다.

    국내외에 산재한 통신사 관련 필담창수집을 조사하여 목록을 만들고, 복사하며, 입력 및 번역하는 작업을 통해서 ① 새로운 국학 자료의 확충, ② 미상 자료에 대한 토대 연구 기초 확립, ③ 한일 문화교류에 대한 학문적 관심 고취, ④ 국학연구 인력의 양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한다. 과제를 수행하여 산출할 결과물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목록 및 번역본 발간이다.
    자세한 서지사항을 포함한 목록을 작성하고, 원문을 입력하며, 번역본을 발간한다. 목록 및 번역본의 발간은 본 사업이 가장 우선적으로 성취해야할 목표이며, 동시에 사업대상이 되는 문헌에 접근하려는 사람에게 일차적으로 필요한 토대 자료가 된다. 필담창수집은 일본에 가장 많이 소장되어 있으므로 목록 및 번역본은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
    목록 및 번역본이 효과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의 색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명‧서명‧소장처 등 다양한 방식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 우리의 결과물은 한국학 관련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사용될 것이고, 이후 학제간 한국학 작업의 단단한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게 될 것이다.
    둘째, 해외 한국학 관련 대학 및 연구소에 대한 자료 지원이다.
    현재 해외에는 한국학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필요한 만큼 자료를 공급해주지 못하는 형편이다. 우리는 일본은 물론이고 해외의 주요한 대학과 한국학연구소에 우리의 연구 결과물을 우송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외국인이 본 한국의 모습이기 때문에, 해외 한국학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웹서비스의 제공이다.
    연구과제를 수행한 뒤에 목록 및 번역 데이터는 관계 기관의 웹상에서 서비스하도록 한다. 웹서비스가 원활하게 되기 위해서 효율적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운영한다. 한국학술진흥재단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본 연구소 홈페이지에서도 제공하도록 한다.
    넷째 학술대회의 개최이다.
    연구진은 1년에 2회 연구발표회를 열어서 목록과 해제 및 번역 사업의 결과를 공개하고, 관련 학계의 여러 의견을 경청하여 차후 연구과제 수행에 반영한다. 우리 사업의 결과를 공개하여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일본에 있는 필담창수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3차년도에 성과물이 나오는 대로 공동연구원 을이 소속된 일본 내 대학의 연구소, 또는 다른 대학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과제를 수행하면서 일본 내 도서관 담당자나 학자들과 긴밀하게 교류하게 될 것이고, 이 관계를 바탕으로 여러 방면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술회의를 개최할 것이다. 일본 내 필담창수집에 대한 그들의 견해를 우리 연구진만이 아니라, 여타 학제간 연구자들에게 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筆談唱酬集)의 수집,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연구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통신사의 필담창수집은 조선 측 통신사와 일본 측 상대 인사의 대화 등을 담은 책인 바, 본 연구팀이 다루는 필담창수집은 일본 측의 상대 인사가 기록한 것이다. 대체로 일본 내의 간행본 형태이며, 현재 절대다수가 일본 내에 전승ㆍ보관되어 있다.
    본 사업은 약 200여 종의 국내 및 일본, 미국, 러시아에 산재한 필담창수집을 3년간 수집하고 입력 및 번역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연구 작업이다.

    연구책임자는 한국학 관련 서적을 두루 섭렵하여 많은 번역서와 연구서들을 간행하였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학 옌칭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한국학 관련 서적을 오랫동안 조사하여 선본을 소개하는 저서를 출판하였다. 이번 과제와 관련하여 일본에도 없는 필담창수집 원본을 옌칭도서관에서 발굴하였고, 러시아 페테르부르크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필담창수집 5종도 발굴하여 본 연구에 대한 기본 방침을 설계했다. 현재 소속 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고서의 해제사업을 맡아 진행하면서 다방면의 서적을 검토하고 있으므로 이번 과제를 수행하는 데 적임자이다.
    공동연구원 갑은 다년간 일본을 왕래하면서 일본에 소장된 우리 고문헌들을 소개하고, 객관적 관점에서 한일 문화교류와 관련된 연구서를 집필한 한일교류사의 권위자이다. 또한 통신사 사행록 관련 목록을 집대성했다. 일본 내 우리 고문헌 소장처 및 관련 연구자들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 본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 연구자이다.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수집의 수집,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국학 연구의 발전을 위한 선구적 토대 작업이다. 문헌에 대한 세밀한 접근과 그 명확한 의미를 규명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고, 번역 총량만 3만매(200자 원고지)이상이 예상되므로 3년간의 연구기간이 필수적이다.
    1차년도에는 1607년 1차 사행(使行)부터 1711년 8차 사행까지를 연구 대상 시기로 설정하여 <조선필담집(朝鮮筆談集)> 등 총 49책의 원문을 입력하고, 번역을 진행한다. 원문의 총 글자 수는 약 589,839 자이고, 200자 원고지를 기준으로 한 번역 매수는 약 9천 매가 예상된다. 각 연구원들은각자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개별적으로 집필한다.
    2차년도에는 1719년 9차 사행과 1748년 10차 사행을 연구 대상 시기로 설정하여 <객관최찬집(客館璀璨集)> 등 총 70책의 원문을 입력하고, 번역을 진행한다. 원문의 총 글자 수는 약 723,730 자이고, 200자 원고지를 기준으로 한 번역 매수는 약 10,850 매가 예상된다. 각 연구원들은 각자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개별적으로 집필한다.
    3차 년도에는 1763년 11차 사행과 1811년 12차 사행을 연구 대상 시기로 설정하여 <가지조승(歌芝照乘)> 등 총 59책의 원문을 입력하고, 번역을 진행한다. 원문의 총 글자 수는 약 7986,791 자이고, 200자 원고지를 기준으로 한 번역 매수는 약 11,800 매가 예상된다. 각 연구원들은 각자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개별적으로 집필한다.
    178책의 내용과 서지사항을 간단히 소개하는 해제도 따로 집필하여, 3차년도에 해제집을 간행한다. 원고지 30,000매가 넘는 분량이므로, 인명, 지명, 서명, 물명, 용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색인도 따로 작성한다. 일본 쪽의 인명이나 지명 등은 일본식 음과 우리 한자 식의 발음을 따로 검색 항목으로 설정하여, 사용하기 편하도록 한다.

    이러한 연구 과정은 ① 필담창수집 현황 파악 단계 ② 필담창수집 수집 단계 ③ 원문 입력 및 번역 단계 ④ 결과물 간행 및 데이터베이스화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예상되는 번역분량이 200자원고지로 31,550매이므로, 간단한 설명까지 덧붙이면 32,000매로 예상된다. 해제집 1권을 제외하고도, 10군 분량의 방대한 총서로 출판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필담창수집,수집,복식,본초학,의학,역사,성리학,문학,통신사행,데이터베이스 구축,번역,조선후기,외교.,한시,제도,민속
  • 영문키워드
  • Written Conversations and poetry exchanged between Korean Scholars and Japanese Scholars,Collection,Translation,Constructing a Database,the Late Joseon Period,Diplomatic Journey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