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문적 활용계획
■ 인문학 발전을 위한 고전번역의 필요성 재확인
인문학 연구와 번역의 불가분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 가치를 지닌 번역,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시대에 따라 새롭게 읽히고 해석되고, 번역되는 고전 번역의 ...
1. 학문적 활용계획
■ 인문학 발전을 위한 고전번역의 필요성 재확인
인문학 연구와 번역의 불가분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 가치를 지닌 번역,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시대에 따라 새롭게 읽히고 해석되고, 번역되는 고전 번역의 필연성을 깨닫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번역 및 번역가의 역할과 과제 재정립
번역 자체가 인문학의 출발점이자 그 주체이며 대상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금껏 흔히 번역 및 번역가에 부여되었던 축소된 역할과 과제를 재정립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 인문학성에 토대를 둔 번역비평 개척
지금까지의 피상적이거나 의례적인 이른바 주례사 비평, 혹은 이데올로기나 이론에 치우친 강단 비평, 독자들의 구미나 판매 부수 및 마케팅 전략과 무관하지 않는 일간지의 서평 등을 지양하고, 더욱 포괄적인 인문학적 사유 위에 기반을 둔, 즉 인문학성을 바탕으로 하는 번역비평을 개척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현장 번역과 학계 연구의 상호 교류
지금까지 서로 생산적인 영향 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던 번역이론과 번역실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나아가 번역의 현장 작업과 학계의 연구결과를 상호 접목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현장 번역가들과 번역이론 연구자들 사이의 상호 소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번역글쓰기와 번역비평에 대한 포괄적 연구
본 연구가 이론 및 다양한 장르에 대한 개별 연구를 종합할 것을 목표로 삼는 만큼, 번역글쓰기와 번역비평이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총괄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시, 소설, 산문, 역사서, 희곡, 동ㆍ서양의 이론과 같은 서로 다른 영역에 관심을 보여 왔던 연구자들이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상호 협동적인 연구결과물을 창출할 것이다.
2. 교육적 활용계획
■ 학제간 연구를 통한 인문학의 활성화
연구의 대상을 문학이나 언어학의 범주에 국한시키지 않고, 철학과 기타 인문학 등 주변 학문영역으로 확대하여 수사학, 해석학, 시학, 기호학, 언어학 등의 관점에서 번역의 인문학적 속성을 다루는 본 연구는 모든 학문 분야에 번역이 필수불가결한 토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번역과 제반 인문학의 매개 고리를 찾는데 기여할 것이다.
■ 번역비평 협동과정 개설에 모델을 제공
비교문학, 국문학, 기타 외국어 학과들과 연계하여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 번역비평 협동 과정을 설치할 수 있는 학문적, 실천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번역비평 협동과정은 비교문학이나 기타 외국어학과의 통합형 교과과정이나 개방형 수업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접 학문들의 질적 동반 상승효과를 꾀할 수 있다.
■ 다양한 번역글쓰기 모색
번역인문학에 대한 분석과 인문학텍스트 번역에 대한 분석은 현재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평적 글쓰기에 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번역글쓰기가 다양한 글쓰기의 독립된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인정받는 데 기여할 것이며, 참고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 우리말 글쓰기의 변천과정 탐구
그동안의 번역글쓰기에서 시도된 다양한 언어와 표현방식 그리고 사유방식이 우리의 사고 지평과 표현 영역에 부단한 변화와 확장을 가져온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번역글쓰기의 분석 또한 우리말의 변천 및 확장 과정, 그리고 우리말 글쓰기의 변천과정을 탐구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외국어 교육과 번역교육의 제반 문제점 개선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에 관한 연구는 외국어 수업에서 중심을 이루는 번역교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외국어 교육과 번역교육에 관련된 제반 문제점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3. 사회적 기여와 기대효과
■ 바람직한 번역문화 풍토 조성
전문적 번역비평의 활성화를 통해 번역 대상물 선정, 번역평가 및 감수, 번역물의 유통 과정 등 지금껏 별다른 검증 장치 없이 시장논리에 맡겨져 있던 번역풍토에 전환점을 마련하며 바람직한 번역문화의 조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번역문화 및 출판문화가 사회적인 위상을 확보하도록 이끌게 될 것이다.
■ 공정한 번역비평 윤리 확립
중역, 베끼기 식 번역, 대리 번역 등 구태를 벗어나, 번역가의 번역행위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공정하고 엄정한 비평의 시선을 견지하는 번역비평의 윤리를 확립하게 될 것이다.
■ 번역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에 대한 연구는 번역 행위 및 번역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