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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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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창의주제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321-A00145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2 년 (2008년 07월 01일 ~ 201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전성기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용현(고려대학교)
문경자(서울대학교)
손주경(고려대학교)
안미현(목포대학교)
조재룡(고려대학교)
황현산(고려대학교)
김재혁(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 프로젝트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은 번역과 번역교육의 관점에서 인문학 연구와 인문학 교육의 다양한 문제들을 성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이들 시도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번역과 번역교육 그 자체의 고유한 성질과 가치를 이해하는 인식론적 전환이다. 번역이 인문학 탐구의 방법이자 대상으로, 인문학 연구와 그 발전에 중요한 패러다임을 제공해 온 사실을 진지하게 확인하고, 번역교육이 번역을 통한 언어․문화․사상 탐구의 결과를 교육현장에서 응용하고 전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절박한 것은, 인문학과 외국어 교육을 실용성의 잣대로 좌우하는 현재의 상황이 번역을 학문적으로 저평가해 온 저간의 사정과 무관하지 않으며, 번역에 대한 성찰의 부족이 인문학 위기의 심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번역과 인문학의 이 같은 상호의존성을 기본전제로 하여, 본 과제는 번역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분석적 연구뿐만 아니라 그 교육과 실천의 문제에 이르는 포괄적 이론과 개별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때 본 과제가 주된 목표로 삼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번역을 인문학 탐구의 과정이자 주된 과제로 이해하는 인문학 방법론의 ‘번역적 전환’을 확인한다. 2. 번역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서 번역의 학문적 가치를 재발견한다. 3. 상업적이고 영리위주의 졸속한 번역문화를 반성하고, 인문학적 번역문화 조성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4. 인문학에 기반을 둔 번역연구와 번역교육에 관한 통시적, 공시적 담론을 제시한다. 5. 번역교육의 관점에서 글읽기와 글쓰기 교육의 의미를 재검토하고, 글쓰기의 독자적인 한 유형인 번역글쓰기의 가능성을 개진한다. 6.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번역교육을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간의 소통능력을 신장한다. 7. 인문학 교육을 위한 번역교육 모델 개발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목표의 설정은 무엇보다도 번역을 인문학적 이해의 과정으로, 그리고 번역교육을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교육과정으로 파악하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본 과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도되는 접근방법은, 1. 번역에 대한 인식론적 기반 이해, 2. 번역과정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비교 및 검토, 3. 언어 ․ 문화적 차원에서의 분석과 비교, 4. 번역연구에 대한 공시적 ․ 통시적 이해, 5. 번역교육에서의 읽기와 쓰기 과정에 대한 통합적 분석, 6. 번역이론과 실제에 대한 시대별 이해, 7. 외국문학 번역과 번역교육에서의 장르별 분석, 8. 동서양 번역이론 및 실제의 비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총체적인 접근 방법을 바탕으로 번역과 번역교육을 둘러싼 학문적,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환경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극복방안 모색이 더욱 구체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와 같이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 연구는 번역에 대한 인식 전환을 기반으로 번역과 번역교육이, 나아가서는 우리의 인문학이 직면한 열악한 현재적 상황을 진단하고, 동시에 확인된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여 그 해결책을 찾으려는 다각적인 노력이다. 그리고 이 노력은, 번역에 대한 인식론적 이해에서 출발하여 번역과 번역연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의 비교와 분석을 거쳐 번역교육에 대한 재점검과 새로운 교육모델 찾기에 이르는, 험난하지만 확실한 여정을 통해 연구와 교육현장에서 구체적인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과제는 번역에 대한 인식 전환을 중심으로 번역과 인문학을 둘러싼 학문적, 교육적, 사회적 제반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시도이다. 이 시도는 번역과 인문학에 관한 이론적 성찰과 교육적 실천 가능성 사이의 긴장 관계와 해결책 모색의 반복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서 본 과제가 목표로 설정한 번역연구와 번역교육을 통한 인문학 탐구와 인문학 교육의 바람직한 모습이 구체화될 것이다. 따라서 본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그 결실은 학문적,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1. <학문적 기여도>: 1.1. 번역과 인문학의 불가분성을 확인함으로써 인문학 발전에 필요한 고전번역의 위치를 재확인할 수 있다. 1.2. 인문학적 인식이 반영되지 못한 현재의 번역문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번역주체의 자기정체성과 번역윤리, 번역가의 과제를 재정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1.3. 인문학성에 토대를 둔 번역기준 마련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번역비평 개척에 기여할 수 있다. 1.4. 번역이론과 번역실천 사이의 간극을 좁힘으로써 현장번역과 학계연구의 상호 교류에 기여할 수 있다. 1.5. 다양한 이론 및 장르 그리고 서로 다른 시대와 관련된 번역연구를 통해 번역글쓰기와 번역비평에 대한 총체적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1.6. 특정 학문분과에 국한되지 않는 학제간 연구를 통해 인문학의 부흥에 기여할 수 있다. 1.7. 인문학에 기반을 둔 번역과 번역교육에 관한 후속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2. <교육적 기여도>: 2.1. 번역지향적 글읽기와 글쓰기를 통해서 번역글쓰기 영역의 개척에 기여할 수 있다. 2.2. 국문학, 외국문학 그리고 비교문학 학과들과 연계해서 인문학적 번역과 비평을 목표로 하는 번역비평 협동과정 개설을 실현할 수 있다. 2.3. 번역글쓰기의 분석을 통해서 우리말 글쓰기의 변천과정 파악에 기여할 수 있다. 2.5. 인문학적 번역교육의 관점에서 외국어 교육과 번역교육의 제반 문제점 인식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2.6. 번역교육을 통해서 학습자에게 문화간 소통능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고, 문화간 소통능력을 전달할 수 있다.
    3. <사회적 기여도>: 3.1. 전문적 번역비평에 관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번역문화 풍토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3.2. 번역 과정에 관한 분석을 통해 오역시비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공정한 번역비평의 윤리 확립에 기여할 수 있다. 3.3. 그동안 타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번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발견함으로써 번역과 번역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3.4. 우리말의 순수성 유지와 다양한 언어의 수용 사이의 긴장을 번역을 통해서 창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우리말의 표현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번역과 번역교육의 관점에서 인문학 연구와 인문학 교육을 탐구하고 실천하려는 본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에 위에서 기술한 학문적, 교육적 그리고 사회적 차원에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인문학이 원래 목표로 삼았던 반성적, 비판적 자기이해와 관용적 타자이해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것을 교육현장에서 적용하고 전달할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과제는 번역에 대한 인식 전환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문학연구 및 인문학교육과 번역연구 및 번역교육을 서로 긴밀하게 연결하고, 나아가 인문학과 번역에 관련된 다양한 물음에 적극적으로 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년에 걸쳐 진행될 연구과제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에서 본 연구진은 번역을 인문학 탐구 차원에서 재조명하는 가운데 번역의 인문학적 위상을 밝힐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얻은 연구 성과를 인문학 교육과 번역교육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것이다. 이와 같이 이론적 연구와 실천적 교육을 연결하고 통합함으로써 인문학과 번역을 둘러싼 학문적, 교육적,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된 본 과제의 구체적인 연구주제는 다음과 같다.
    1차년도의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에 관한 연구는 여덟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연구주제와 제2 연구주제에서는 번역연구에 대한 이론적, 인식론적 기반이 제공될 것이고, 제3 주제와 제4 주제에서는 장르에 따른 번역의 문제를 다룰 것이며, 제5 주제에서 제 8주제에 이르는 연구주제에서는 번역에 관한 시대별 연구와 동서양 비교 연구가 주된 내용을 이룰 예정이다. 연구제목과 핵심적인 물음으로 볼 때 개별연구는 다음과 같다. 1.《인문학 번역론 : 탐구번역》: 인문학 번역이란 어떠한 것인가?, 2.《번역연구의 인식론적 기반으로서의 구성주의》: 구성주의 인식론은 번역연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3.《시의 이해와 시의 번역 : 시어로서의 번역어》: 번역은 시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4.《문체 연구 및 비평으로서의 산문 번역》: 왜 우리는 번역에서 원 텍스트의 문체를 파악해야 하는가? 5.《번역의 인식론적 전환 : 훈민정음 언해본 연구》: 「훈민정음 언해본」은 우리의 번역글쓰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6.《르네상스의 번역과 인문주의 정신》: 르네상스의 번역은 어떻게 인문주의 정신의 형성과 확산에 기여했는가?, 7.《근대적 번역주체: 번역의식과 번역윤리의 형성과 변천과정》: 번역주체의 자기이해 및 사회적 · 역사적 기능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8.《탈식민적 문화번역론 연구 : 번역의 정치성과 이데올로기》: 문화번역론은 번역과 이데올로기의 상관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2차년도의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에 관한 연구 역시 총 여덟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주제와 제2 주제에서는 번역교육을 통한 인문학과 글읽기 교육을 다룰 것이고, 제3의 주제에서는 번역과 문화교육을 고찰할 것이며, 제4 주제에서 제6 주제에 이르는 연구주제에서는 외국어와 외국문학 교육을 살펴볼 것이며, 제7 주제와 제8 주제에서는 번역교육의 실제와 역사를 검토할 것이다. 개별연구의 제목과 핵심적인 물음은 다음과 같다. 1,《번역교육론과 인문학교육》: 번역교육은 어떻게 인문학교육과 관련되어 있는가?, 2《번역 지향적 글읽기 교육에 대하여》: 번역 지향적 글읽기 교육은 왜 필요한가?, 3.《문화적 차이를 교육시킬 번역교육 연구》: 번역물 탐구를 통해서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4.《외국어교육과 번역교육의 상관관계 연구》: 외국어교육과 번역교육의 이상적인 상관관계는 어떤 양상을 띠는가?, 5.《외국문학교육 방법론으로서의 번역교육》: 외국 문학 작품의 번역은 문학 교육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6.《번역과정 연구를 통해 접근하는 문학적 지식 연구》: 번역과정에 대한 탐구와 실습을 통하여 어떻게 문학교육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 7.《오역과 오류 연구를 통한 번역교육》: 오역의 층위 분석은 탐구번역 교육에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8.《번역교육사에서의 ‘의미’의 문제》: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교육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이와 같이 본 과제는 연구의 차원을 넘어 교육의 차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연구과정을 통해서 번역과 인문학의 문제를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각의 제시와 함께 이론적, 실천적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훈민정음,질,이즈라엘,발라르,한국학,번역이론,의미,베누티,메쇼닉,다시쓰기,라드미랄,리쾨르,문체,구성주의,언어학,수사학,해석학,번역학,인식론,재맥락화,상호주관성,문화교육,비판적 성찰,학제성,번역비평,번역윤리,번역문화,외국문학교수법,외국어교육,인문학교육,번역교육,탐구번역,라르보,뒤리외,인문학,번역,들릴,베르만,르네상스,탈식민주의,시학,비판적 읽기,다시읽기,번역교육사
  • 영문키워드
  • hermeneutics,rhetoric,critical reading,poetics,linguistics,rewriting,Hunminjeongeum,postcolonialism,epistemology,recontextualisation,intersubjectivity,cultural education,critical reflection,translation criticism,translation ethics,teaching of foreign languages,education of human sciences,translation teaching,translation as inquiry,human sciences,translation,Delisle,Berman,Ballard,Larbaud,Ladmiral,Meschonnic,history of translation education,Renaissance,constructivism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 프로젝트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은 번역과 번역교육의 관점에서 인문학 연구와 인문학 교육의 다양한 문제들을 성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이다. 이들 시도의 전제조건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번역과 번역교육 그 자체의 고유한 성질과 가치를 이해하는 인식론적 전환이다. 번역이 인문학 탐구의 방법이자 대상으로, 인문학 연구와 그 발전에 중요한 패러다임을 제공해 온 사실을 진지하게 확인하고, 번역교육이 번역을 통한 언어․문화․사상 탐구의 결과를 교육현장에서 응용하고 전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절박한 것은, 인문학과 외국어 교육을 실용성의 잣대로 좌우하는 현재의 상황이 번역을 학문적으로 저평가해 온 저간의 사정과 무관하지 않으며, 번역에 대한 성찰의 부족이 인문학 위기의 심화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진은 번역과 인문학의 이 같은 상호의존성을 기본전제로 하여, 번역과 인문학의 관계에 대한 이론적, 분석적 연구뿐만 아니라 그 교육과 실천의 문제에 이르는 포괄적 이론과 개별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2년에 걸쳐 진행될 연구과제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1차년도의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에 관한 연구는 여덟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연구주제와 제2 연구주제에서는 번역연구에 대한 이론적, 인식론적 기반이 제공될 것이고, 제3 주제와 제4 주제에서는 장르에 따른 번역의 문제를 다룰 것이며, 제5 주제에서 제 8주제에 이르는 연구주제에서는 번역에 관한 시대별 연구와 동서양 비교 연구가 주된 내용을 이룰 예정이다. 연구제목과 핵심적인 물음으로 볼 때 개별연구는 다음과 같다. 1.《탐구번역론-하나의 인문학 번역론》: 인문학 번역이란 어떠한 것인가 , 2.《번역연구의 인식론적 기반으로서의 구성주의》: 구성주의 인식론은 번역연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 3.《문학 번역의 번역가능성》: 번역은 시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 4.《문체 연구 및 비평으로서의 산문 번역》: 왜 우리는 번역에서 원 텍스트의 문체를 파악해야 하는가 5.《초기 언해본의 번역인문학적 탐구》: 「훈민정음 언해본」은 우리의 번역글쓰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 6.《르네상스의 번역과 인문주의 정신》: 르네상스의 번역은 어떻게 인문주의 정신의 형성과 확산에 기여했는가 , 7.《근대적 번역주체: 번역의식과 번역윤리의 형성과 변천과정》: 번역주체의 자기이해 및 사회적 · 역사적 기능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가 , 8.《번역의 정치성과 이데올로기》: 문화번역론은 번역과 이데올로기의 상관성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2차년도의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에 관한 연구 역시 총 여덟 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제1 주제와 제2 주제에서는 번역교육을 통한 인문학과 글읽기 교육을 다룰 것이고, 제3의 주제에서는 번역과 문화교육을 고찰할 것이며, 제4 주제에서 제6 주제에 이르는 연구주제에서는 외국어와 외국문학 교육을 살펴볼 것이며, 제7 주제와 제8 주제에서는 번역교육의 실제와 역사를 검토할 것이다. 개별연구의 제목과 핵심적인 물음은 다음과 같다. 1,《번역교육론과 인문학교육》: 번역교육은 어떻게 인문학교육과 관련되어 있는가 , 2《번역 지향적 글읽기 교육에 대하여》: 번역 지향적 글읽기 교육은 왜 필요한가 , 3.《문화적 차이를 교육시킬 번역교육 연구》: 번역물 탐구를 통해서 문화적 차이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 4.《외국어교육과 번역교육의 상관관계 연구》: 외국어교육과 번역교육의 이상적인 상관관계는 어떤 양상을 띠는가 , 5.《외국문학교육 방법론으로서의 번역교육》: 외국 문학 작품의 번역은 문학 교육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 6.《번역과정 연구를 통해 접근하는 문학적 지식 연구》: 번역과정에 대한 탐구와 실습을 통하여 어떻게 문학교육을 꾀할 수 있을 것인가 , 7.《오역과 오류 연구를 통한 번역교육》: 오역의 층위 분석은 탐구번역 교육에 어떠한 기능을 하는가 , 8.《번역교육사에서의 ‘의미’의 문제》: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교육은 역사적으로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이와 같이 본 과제는 연구의 차원을 넘어 교육의 차원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연구과정을 통해서 번역과 인문학의 문제를 다양하면서도 구체적인 시각의 제시와 함께 이론적, 실천적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 영문
  • The object of the research project "Translation as Inquiry of Human Sciences & Translation Teaching as Education of Human Sciences" is to reflect on various translation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umanities and to propose a new alternative. The research assumes an epistemological turn in the translation. It leads to the insight that translation playing a great role in the exchange of languages, cultures and thoughts must be regarded as the subject and the method for the research and education of Humanities. The research is conducted over two years. First-year research which explored "Translation as Inquiry of Human Sciences" ist composed of 8 topics. Topic 1 and 2 provide the theoretical and epistemological basis for the translation research. (1. Translation as Inquiry of Humanities: How do we understand translation from the perspectiv of Humanities 2. Constructivism as a epistemological basis for translation research: How can it contribute to translation research ) The 3rd and 4th topic concentrate on translation issues related with literary genres. (3. Possibility of literary translation: How can translation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poetry 4. Stylistic research and criticism as a prose translation: Why do we have to identify the style of the source text in translation ) And the other 4 topics are devoted to periodical and comparative translation stuies of East and West. (5. A study on the early eonhae from Translation Humanities: How does Hunminjeongeum eonhaebon affect the translation 6. Translations of Renaissance Humanism: How does the translation of Renaissance Humanism contribute to the formation and growth of the Humanities 7. On modern translation subjects. the formation and the change of translation consciousness and ethics: How does self-understanding of translation subjects and their social and historical functions change 8. Politics and Ideology in Translation: How does thoery of culture translation see the relationship between translation and ideology )
    Second-year research focussing on "Translation Teaching as Education of Human Sciences" consists of 8 topics. The first 2 topics deal with the education of Humanities and Reading from the perspective of translation. (1. Translation Education and Humanities Education: How is translation education correlated with Humanities education 2. On translation-oriented reading education: why do we need translation-oriented reading education ) The 3rd topic studies the relation between translation and culture. (3. A study on translation education for culture education: How do we perform cultural education through exploring the translation process ) The following 3 topics (4, 5 and 6) examine foreign language and literature education and try to provide a productive alternative. (4. A study on the correlation between foreign language education and translation education: What aspects can be expected from the ideal correlation between foreign language education and translation education 5. Translation education as methodology of foreign literary education: How does the translation of foreign literary works contribute to literature education 6. A study on literature through exploring literary translation process: How does the exploration of translation process help literature education ) In the last 2 topics, translation education and history is reviewed to lay more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translation education. (7. On translation education through analysing mistranslations and translation errors: What kind of roles does the analysis of mistranslations and translation errors in the translation training 8. On the problems of meaning in the history of translation education: How does translation education as Humanities education develop historically )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인간 탐구를 내용으로 하는 인문학 연구의 출발점에는 항상 번역이 자리 잡고 있다. ‘나’와 ‘남’의 경계를 넘어 ‘나’와 다른 낯선 문화를 반기는 문화의 주체들은 자신의 문화에 정주하지 않고, ‘남’의 문화를 적극 수용하면서 자신들의 학문에 보편적 생명력을 창조해 왔다. 이렇게 같음에만 머물지 않고 다름까지 적극 수용하는 인문학 정신의 토대 위에서 학문 탐구가 이루어질 때 학문은 그 유용성을 더욱 실질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법이며, 이러한 실질적 학문의 근저에 언제나 번역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의 인문학 탐구는 시ㆍ공간적으로 항상 번역을 매개로 이루어진다. 나아가 번역은 인문학 탐구의 출발점에 머물지 않고 인문학 탐구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기도 하다. 인문학 탐구 분야에서 번역은 이제 그 주체이자 동시에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문학 탐구를 위한 교육 공간에도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 즉 ‘인문학 탐구로서 번역’을 교육하고, 그 적용과 심화과정의 하나로서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을 전달하고 교육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이라는 새로운 주제의 탐구를 통해 번역교육이 지니는 특성과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이다.
    번역이 인문학의 주체이자 대상이라는 우리 나름의 정의와 그것을 ‘탐구번역’이라 부르고자 하는 우리의 연구는, 번역이 인문학 연구의 근간을 이룬다는 생각에 머물지 않고 번역 자체에 고유성과 당위성을 부여하는 번역에 대한 인식론적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나아가 연구자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이 궁극적으로는 피교육자를 위한 번역교육의 장으로 확장되어야 하며, 번역교육 또한 인문학 교육이란 틀 속에 자리매김해야 한다. 오역으로 얼룩진 고전 번역들은 세대를 거듭하여 재생산되며 고전의 제대로 된 수용을 저해하고, 결과적으로는 인문학의 위기를 자초하는 중대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2년에 거쳐 수행할 본 연구 프로젝트에서 1차년도의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에 이어, 2차년도에서는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으로 설정하고, 이 문제를 그 근원부터 집중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번역을 인문학 탐구와 교육의 주요 방법 및 대상으로 설정한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은 궁극적으로 번역을 인문학 탐구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탐구번역’이라 정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 동·서양의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 분석하고 번역이 인문학 탐구의 역사에서 행해온 역할과 기능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한편, 번역이 인문학 탐구 그 자체를 교육시킬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파악하는 본 연구는 구체적인 방법론에 있어서 기존의 번역교육 관련 연구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이론적 탐구를 진행할 것이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번역교육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인문학 탐구의 일환으로서의 번역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인문학의 가치와 특수성’을 인식하고, 이를 어떻게 번역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문제제기 및 검토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인문학 텍스트의 번역에서 발생하는 대다수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명 언어학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겠지만, 인문학 텍스트가 함축하고 있는 무한한 지식들은 사실상 다양한 이론적 관점에서 접근한 언어ㆍ문화적인 차원에서의 성찰을 통해서만 교육적 효과를 낳을 뿐만 아니라 우리 것으로 정착되고 발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찰의 일환으로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번역을 인문학적 글쓰기 훈련과 연관시키는 방법, 번역을 통해 다양한 읽기의 방식을 도모하는 방법, 언어ㆍ문화적인 외국의 지식들과 이 지식들이 지니고 있는 차이와 낯섦을 번역을 통해서 살펴보는 방법 등이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활용계획

    ■ 인문학 발전을 위한 고전번역의 필요성 재확인
    인문학 연구와 번역의 불가분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인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적 가치를 지닌 번역,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시대에 따라 새롭게 읽히고 해석되고, 번역되는 고전 번역의 필연성을 깨닫는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 번역 및 번역가의 역할과 과제 재정립
    번역 자체가 인문학의 출발점이자 그 주체이며 대상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지금껏 흔히 번역 및 번역가에 부여되었던 축소된 역할과 과제를 재정립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 인문학성에 토대를 둔 번역비평 개척
    지금까지의 피상적이거나 의례적인 이른바 주례사 비평, 혹은 이데올로기나 이론에 치우친 강단 비평, 독자들의 구미나 판매 부수 및 마케팅 전략과 무관하지 않는 일간지의 서평 등을 지양하고, 더욱 포괄적인 인문학적 사유 위에 기반을 둔, 즉 인문학성을 바탕으로 하는 번역비평을 개척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 현장 번역과 학계 연구의 상호 교류
    지금까지 서로 생산적인 영향 관계를 구축하지 못했던 번역이론과 번역실천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나아가 번역의 현장 작업과 학계의 연구결과를 상호 접목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현장 번역가들과 번역이론 연구자들 사이의 상호 소통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번역글쓰기와 번역비평에 대한 포괄적 연구
    본 연구가 이론 및 다양한 장르에 대한 개별 연구를 종합할 것을 목표로 삼는 만큼, 번역글쓰기와 번역비평이라는 공통분모를 중심으로 총괄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시, 소설, 산문, 역사서, 희곡, 동ㆍ서양의 이론과 같은 서로 다른 영역에 관심을 보여 왔던 연구자들이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상호 협동적인 연구결과물을 창출할 것이다.

    2. 교육적 활용계획

    ■ 학제간 연구를 통한 인문학의 활성화
    연구의 대상을 문학이나 언어학의 범주에 국한시키지 않고, 철학과 기타 인문학 등 주변 학문영역으로 확대하여 수사학, 해석학, 시학, 기호학, 언어학 등의 관점에서 번역의 인문학적 속성을 다루는 본 연구는 모든 학문 분야에 번역이 필수불가결한 토대로 작용한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번역과 제반 인문학의 매개 고리를 찾는데 기여할 것이다.
    ■ 번역비평 협동과정 개설에 모델을 제공
    비교문학, 국문학, 기타 외국어 학과들과 연계하여 학부나 대학원 과정에 번역비평 협동 과정을 설치할 수 있는 학문적, 실천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번역비평 협동과정은 비교문학이나 기타 외국어학과의 통합형 교과과정이나 개방형 수업을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인접 학문들의 질적 동반 상승효과를 꾀할 수 있다.
    ■ 다양한 번역글쓰기 모색
    번역인문학에 대한 분석과 인문학텍스트 번역에 대한 분석은 현재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비평적 글쓰기에 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번역글쓰기가 다양한 글쓰기의 독립된 한 분야로 자리 잡고 인정받는 데 기여할 것이며, 참고 자료로 사용될 것이다.
    ■ 우리말 글쓰기의 변천과정 탐구
    그동안의 번역글쓰기에서 시도된 다양한 언어와 표현방식 그리고 사유방식이 우리의 사고 지평과 표현 영역에 부단한 변화와 확장을 가져온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번역글쓰기의 분석 또한 우리말의 변천 및 확장 과정, 그리고 우리말 글쓰기의 변천과정을 탐구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외국어 교육과 번역교육의 제반 문제점 개선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과 인문학 교육으로서의 번역교육에 관한 연구는 외국어 수업에서 중심을 이루는 번역교육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의 외국어 교육과 번역교육에 관련된 제반 문제점이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3. 사회적 기여와 기대효과

    ■ 바람직한 번역문화 풍토 조성
    전문적 번역비평의 활성화를 통해 번역 대상물 선정, 번역평가 및 감수, 번역물의 유통 과정 등 지금껏 별다른 검증 장치 없이 시장논리에 맡겨져 있던 번역풍토에 전환점을 마련하며 바람직한 번역문화의 조성에 기여하고, 나아가 번역문화 및 출판문화가 사회적인 위상을 확보하도록 이끌게 될 것이다.

    ■ 공정한 번역비평 윤리 확립
    중역, 베끼기 식 번역, 대리 번역 등 구태를 벗어나, 번역가의 번역행위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도 공정하고 엄정한 비평의 시선을 견지하는 번역비평의 윤리를 확립하게 될 것이다.

    ■ 번역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인문학 탐구로서의 번역에 대한 연구는 번역 행위 및 번역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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