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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국어 활용형의 통시적 변화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7-A00346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11월 01일 ~ 2011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영선
연구수행기관 동아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주제는 국어의 활용형에 반영된 음운론적, 형태론적 양상을 통시적으로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한글 창제 이후 20세기 초에 이르는 기간에 출간된 중앙어를 반영한 문헌 자료를 근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개별적인 활용형이나 활용형의 패러다임이 경험하는 다양한 음운 변화나 형태론적 변화를 시차적으로 살핀다.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를 패러다임과 관련해서 다룬 논의는 이미 김규남(1991)에서 이루어졌다. 김규남(1991)에서는 전라 방언의 ㅂ 불규칙 용언의 공시적 변화가 단순화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활용형의 패러다임에 근거하여 주장하였다. 이는 활용형의 구성이 규칙 기반이라기보다는 유추에 의한 것임을 반증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활용형 구성이나 기저형의 변화를 유추에 의해 다룬 논의는 곽충구(1994)에서 확대되었다. 즉, 교체의 단일화나 혼효, 오분석, 패러다임의 압력 등이 기저형의 유추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기저형의 변화에 대한 지금까지의 논의는 김현(2006)에서 폭넓게 이용된다. 김현(2006)에서는 활용형이 겪는 형태음운론적 변화를 표준어와 방언 등의 공시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논의하였다. 이때 기저형의 변화 요인을 ‘음변화’, ‘어휘부의 최적화’, ‘재분석’ 등으로 구분하였다. 음변화는 사실상 규칙 첨가나 단순화, 소실 등과 같은 생성문법적 개념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상이며, 어휘부 최적화는 유추와 기저형 선택 조건의 단순화, 용언 어간 구조 조건 등에 의해 이루어진다. 재분석은 새로운 어간에 대한 모어화자의 인식과 변화의 실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와 관련된 김현(2006)에서의 논의는 기존의 활용형 변화에 대한 논의보다 더 폭넓고 다양한 변화의 기제가 도입되고 이들을 통하여 활용형의 기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논증하였음에 의미가 있다. 본 논의에서는 김현(2006)에서 시도한 활용형과 관련된 형태음운론적 논의에서의 방법론이 모두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며, 또 그러한 방법론을 본 논의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한다.
    그러나 김현(2006)에서 이루어진 논증 과정이 가지는 문제점은 현대국어의 용언을 대상으로 하여 공시적으로만 다루었다는 점에 있다. 또한 논의를 증명해 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언의 예를 근거로 하여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 과정을 논증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패러다임 전체의 변화가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고, 궁극적으로 패러다임 전체의 역학 관계의 결과물이 유추라는 본 논의의 기본적인 사고와 기본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방언의 예는 소속 방언의 전체 패러다임 밑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지 특정 방언의 한정적 예는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에 대한 보편적인 근거로 삼기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논의에서는 특정 언어에서 발생하는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란 음운 변화에 따른 활용형의 형태적 변화를 패러다임의 전체적 변화와 관련해서 통시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그것은 앞서 제시된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 기제인 ‘음변화’나 ‘어휘부의 최적화’, ‘재분석’ , 그리고 각 기제의 하위 기제인 규칙 첨가나 단순화, 소실, 그리고 유추와 기저형 선택 조건의 단순화, 용언 어간 구조 조건 등은 통시적인 시차성을 근거로 하는 개념들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문헌에 따른 통시적 자료는 Skousen. R.(1975)에 따른 실재적 증거에 속한다는 점에서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를 보여주는 실재적 증거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판단한다.
    지금까지 언급한 본 논의의 중심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본 논의에서 목표로 하는 논의의 목적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활용 범주의 통시적 변화에 대한 전반적, 체계적 기술과 이론적 틀 수립
    ▪특정 음소 변화에 따른 활용 범주의 통시적 변화 기술
    ▪개별 활용 범주의 통시적 변화 기술(불규칙 용언 등의 재구조화 등)
    ▪어미 체계의 통시적 변화와 이에 따른 문법적 기능 변화의 기술
    ▪형태소의 기능적 분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소의 성립 양상(-답-, -스럽-, -롭- 등)
  • 기대효과
  • 1) 본 논의의 목적은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에 따른 기제와 대응 태도 등을 통시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여 살피는 데 있다. 이러한 작업은 활용형의 통시적인 형태음운론적 연구의 체계적 근거와 이론적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활용형에 대한 전반적인 통시적 분석 작업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따라서 본 논의는 활용형의 전반적인 모습을 패러다임의 변화를 근거로 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쟁점으로 남아 있는 음운 현상에 대한 비음운론적 정보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폭넓게 확대시켜 줄 수 있으며, 기저형의 추상성이나 규칙의 실재성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

    2) 본 논의는 15세기 이후 개화기에 걸쳐서 간행된 다양한 문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우선 문헌에 대한 기본적인 서지학적 지식과 시대별 자료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국어사적 정보를 요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참여 연구원들은 자료 해석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는 자료 해석에 따른 다양한 음성-음운론적, 국어사적 지식을 요구한다. 즉,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에서 요구하는 이러한 기본적인 자질들은 참여 연구원들에 대한 학문적 동기화나 학문적 양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들이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에서 요구하는 이러한 자질들은 연구원들에게는 큰 실체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참여 과정에서 얻어진 분석 자료들은 앞으로의 학문적 동기화나 연구 활동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사, 또는 국어 음운론이라는 학문이 이론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고 오히려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양한 방식의 실천적 참여가 보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것은 앞으로의 학문 활동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일 것임을 보여주기 충분하다 할 것이다.

    3) 본 논의에서 얻어지는 자료들은 국어음운론과 국어사 등과 같은 학부, 대학원 강의 시간에 실체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자료를 취사선택하고, 선택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이들을 실제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학문적 구체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이다. 학부에서는 서지학적 정보를 이용하거나 분석하고, 또 문헌에서 자료를 찾아내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서지학적으로 정리된 문헌에서 자료들을 찾고 이들을 분석하여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학설을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근거가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논의는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를 통시적 자료를 통해서 그 기제를 찾는 데 목적이 있다. 활용형의 기저 변화에 대한 논의는 지금까지 전통 구조주의적 관점, 생성문법적 관점, 제약기반적 관점, 어휘적 관점 등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국어의 대체적인 음운 현상이 활용형에서 발생하고 있고, 또 이러한 현상이 비음운론적인 정보를 요구한다는 사실은 현재의 국어 음운론 논의에서 커다란 장애물로 방치되고 잇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활용형에 대한 논의는 크게 형태론적 논의와 음운론적 논의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활용형에 대한 형태론적 위상과 음운론적 위상에 대한 만족할 만한 결론은 도출되지 못하고 있다. 본 논의에서는 활용형의 기저 변화가 통시적인 간격을 바탕으로 논의해야 하며, 이러한 통시적 논의는 소위 실재적 증거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실재적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시적 문헌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과정이 요구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활용형에 대한 말뭉치 구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활용형에 대한 말뭉치는 도 다시 하위 말뭉치로 분류되어 그 특징들이 일정한 주제를 통해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본 논의에서는 다음과 같이 활용형의 말뭉치를 하위 분류하고 이들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 본 논의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한다.

    ▪시대별 활용형 말뭉치의 하위 체계
    - 15세기 활용형 말뭉치
    - 16세기 활용형 말뭉치
    - 17세기 활용형 말뭉치
    - 18세기 활용형 말뭉치
    - 19세기 활용형 말뭉치
    - 20세기 초 활용형 말뭉치
    ▪어휘별 활용형 말뭉치의 하위 체계
    - 규칙 용언의 활용형 말뭉치
    - 불규칙 용언의 활용형 말뭉치(불규칙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로 다시 세분)
    - 개별적인 어간의 형태 변화를 반영하는 활용형 말뭉치
    ▪음소 변화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 ‘아래아’의 소실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 ‘ㅸ’의 소실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 ‘ㅿ’의 소실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 복합적 옴소 소실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문법 형태소별 말뭉치
    - 시제법 선어말 어미의 변화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 높임법 선어말 어미의 변화에 따른 활용형 말뭉치

    이상에서 구분된 활용형과 관련된 말뭉치는 개별 단위로 어절 분석 프로그램 ‘깜짝새’를 통하여 관련 연구 내용에 맞게 가공될 것이다. 가공된 자료들은 연구 과제에 따른 다양한 주제를 근거로 하여 구체적인 실례로 이용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데이터베이스,비음운론적 제약,활용형의 말뭉치,활용형,패러다임,통시적 연구,유추
  • 영문키워드
  • database,corpus of conjugated form,conjugated form,paradigm,diachronical study,analog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국어의 활용형이 통시적인 음운 규칙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어의 경우 음운 규칙이 활용형에 적용될 경우 활용형 자체가 대응한다는 주장과 해당 형태소가 대응한다는 주장이 병립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는 의사 소통 과정에서 활용형이 의미 단위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통시적으로 음운론적 현상이 활용형을 기본 단위로 취한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국어학적 증거는 어휘 마멸이 해당된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패러다임의 측면에서 볼 때 개별 형태소 단위로 음운론적 과정이 적용된다는 전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심리언어학적 실험 결과를 들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과 같은 대립되는 주장의 타당성을 음운론에서 실재적 증거로서 이해하고 있는 통시적인 언어 변화를 통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1차 과제 연구는 과거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의 통시적 변천 과정을 살피는 것이었다. 과거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은 부사형 어미 ‘-아/-어’와 보조용언 어간 ‘이시-’의 결합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그 과정은 ‘-아/-어#이시- > -애시/-에시 > -앳/-엣 > -았/-었’ 으로 추정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어#이시- > -애시/-에시’는 활용형과 활용형의 결합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나타난 최종 결과는 문법 형태소인 ‘-았/-었-’이라는 것이다. 즉, 만일 이러한 과정이 활용형과 활용형의 독립적 결합의 결과라면 두 활용형이 결합한 최종적 형태는 새로운 활용형으로 패러다임에 생성되었어야 헐 것이고, 따라서 독자적인 문법 기능을 가지는 ‘-았/-었-’의 도출은 어려웠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아/-어#이시- > -애시/-에시 > -앳/-엣 > -았/-었’과 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은 ‘먹다’의 경우도 ‘먹-었-다’가 가능한 것은 활용형이 독자적으로 음운론적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2차 과제 연구는 사역원 간행 문헌에 나타난 활용형 가운데 종결형의 통시적 변화를 언해본 <노걸대>를 중심으로 살핌을 목적으로 한다. 사역원 간행 문헌은 구어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국어 변화의 실재적인 특성을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종결형의 통시적 변화 과정과 특징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용형 자체가 패러다임의 변화 과정 속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는지를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국어에서 활용형은 음운론적으로나 형태론적으로 독자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형태소 단위별로 움직인다고 주장할 수 있음을 보았다. 이러한 사실은 개별 형태소가 독자적으로 음운론적 과정과 형태론적 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 영문
  • In phonology of Korean language, conjugations have specific feature. One of the biggest features is it involves in the phonological process. But it is a little-known that a conjugation itself involves or a morpheme composing the conjugation involves in that process. As Skousen(1975), Linell(1975) asserted already, diachronical language change belongs to a substantive evidence explicitly. For these reasons, we actually wanted to find that a conjugation itself involves or a morpheme composing the conjugation involves in that process.
    To research this subject, I presumed not a conjugation itself involves but a morpheme composing the conjugation involves in that process. By two articles, I tried to prove morphemes composing the conjugation are concerned with a diachronical phonological process.
    The first title is "A Diachronical Study on the Conjugated Forms in Korean-Focused on the formation process of the ‘-었-(-ə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historically to study the generated process of the tense morpheme ‘-었-(-ət-)’ in the 15-16th century. At the same time, I checked reaction of conjugated forms that contain the ‘-었-(-ət-)’. ‘-었-(-ət-)’ is said to follow a process of ‘-어#잇-(-ə#it-)>-엣-(-əjt-)>-었-(-ət-)’. In this process, a ‘이(i)' vowel string constraint and a semi-vowel j deletion occur, and a morphological reanalysis happens continuously. But the semi-vowel j deletion isn't the leading phenomenon of those days. This shows that new change occurs regardless of the leading phonological phenomenon, when a certain grammatical motive is allowed. Also, this shows that new change happens within a regulation of a paradigm.
    By the second thesis, I will research proves the relationships morphemes and a diachronical phonological process.
    It is heated with argument that a direct application of historical phonological rules is morphemes or conjugations be composing morphemes. But, as I can adduce now, I am convinced historical evidences can testify this tru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교착어로서의 국어는 대개의 음운 현상이 활용형에서 발견된다. 그 이유는 체언과 달리 음운론적 과정에서 활용형이 독자적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심리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형태소에 대한 실재성이 검증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간의 주장에 배치되는 정보를 가져다 주고 있다. 이론적으로도 형태소가 결합함으로써 음운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노력 경제의 법칙에 따를 경우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심리언어학적 근거 외에 형태소와 관련된 실재성을 논의하는 것은 분명히 큰 관심을 끌기 충분하지만 그러한 실재성을 검증하는 일은 쉽지 않다. 본 연구는 Linell(1979)과 Skousen(1975)에서 제시한 몇 가지 실재적 증거 가운데서 역사적 증거를 통하여 활용형을 구성하는 형태소가 어떠한 변화를 겪었고, 그러한 변화를 통하여 활용형 자체, 나아가 활용형 패러다임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본 논의의 과정에서 특히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형태소 자체의 변화가 기본적으로 음운 변화를 전제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음운 변화를 전제로 할 때 과연 어간과 어미가 독자적인 변화 양상을 보이는지, 아니면 어떠한 또 다른 양상을 보이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본 논의의 전제는 문법적 기능을 실현하는 기능을 가지는 한, 형태소의 실재성은 소실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 논의의 1차 과제로 연구가 끝난 '-았-/-었-'의 통시적 변화 과정을 살펴 활용형이 음운론적 과정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이면서 발전하는지를 살폈다. 2차 과제에서는 국어의 활용형 중 종결형의 통시적인 변화 과정에서 형태소의 변화가 어떠한 형태론적, 음운론적 과정을 거쳤으며, 이러한 형태소의 통시적 변화가 활용형 전체의 패러다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핀다. 특정 형태소가 기능을 상실하였을 때 그것이 체계에서 사라진다면 형태소 자체의 독자성이나 실재성을 인정할 수 있다. 반면 그들이 기능적 특성을 상실한 뒤 다른 어미와 통합하여 다른 어미 형태소의 기능을 가지는 경우에는 형태소로서의 실재성을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여전히 단정하기 어렵다. 다만 활용형이라는 것의 문법적 지위를 고려할 때 어간과 어미로의 결합 양상을 전적으로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국어의 통시적 논의는 공시적 현상의 실재적 증거로 그 활용도가 대단히 높다. 따라서 통시적 언어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공시적 논의의 그거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시적으로 마련되어야 한다. 다양한 통시적 자료의 분석 결과물을 통합하여 이를 공개화하고 디지털화하다면 국어의 연구 과정에서 많은 부분이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동안 이루어진 본 연구는 그동안 이루어진 자료에 대한 통합적 필요성을 개진하였으며 이러한 점에서 다음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1. 본 논의의 목적은 활용형의 기저형 변화에 따른 기제와 대응 태도 등을 통시적인 자료를 근거로 하여 살피는 데 있다. 이러한 작업은 활용형의 통시적인 형태음운론적 연구의 체계적 근거와 이론적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활용형에 대한 전반적인 통시적 분석 작업은 이루어진 바가 없다. 따라서 본 논의는 활용형의 전반적인 모습을 패러다임의 변화를 근거로 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쟁점으로 남아 있는 음운 현상에 대한 비음운론적 정보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폭넓게 확대시켜 줄 수 있으며, 기저형의 추상성이나 규칙의 실재성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거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

    2. 본 논의는 15세기 이후 개화기에 걸쳐서 간행된 다양한 문헌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작업은 우선 문헌에 대한 기본적인 서지학적 지식과 시대별 자료를 대하는 기본적인 자세와 국어사적 정보를 요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참여 연구원들은 자료 해석 과정에 참여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는 자료 해석에 따른 다양한 음성-음운론적, 국어사적 지식을 요구한다. 즉,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에서 요구하는 이러한 기본적인 자질들은 참여 연구원들에 대한 학문적 동기화나 학문적 양성 과정에서 필수적인 것들이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화 과정에서 요구하는 이러한 자질들은 연구원들에게는 큰 실체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참여 과정에서 얻어진 분석 자료들은 앞으로의 학문적 동기화나 연구 활동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국어사, 또는 국어 음운론이라는 학문이 이론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고 오히려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다양한 방식의 실천적 참여가 보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는 것은 앞으로의 학문 활동이 구체적이고 실용적일 것임을 보여주기 충분하다 할 것이다.

    3. 본 논의에서 얻어지는 자료들은 국어음운론과 국어사 등과 같은 학부, 대학원 강의 시간에 실체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자료를 취사선택하고, 선택된 자료들을 분석하고, 이들을 실제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학문적 구체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이다. 학부에서는 서지학적 정보를 이용하거나 분석하고, 또 문헌에서 자료를 찾아내는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대학원에서는 서지학적으로 정리된 문헌에서 자료들을 찾고 이들을 분석하여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새로운 학설을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근거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국어사, 종결어미, 유추, 음운 규칙, 음운론적 과정, 음운 현상, 중세국어, 근대국어, 공시적 변화, 통시적 변화, 과거시제 선어말 어미 '-앗-/-엇-', 현재시제 선어말 어미 '-나-', 패러다임, 사역원 간행 문헌, <노걸대>, <노걸대언해>, 의문형 어미, 평서형 어미, 활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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