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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설계와 기술철학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172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손화철
연구수행기관 한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연구개요
    본 논문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기술철학이 밝혀낸 현대기술의 특징과 성격을 바탕으로 공학설계의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공학설계, 혹은 설계의 개념을 가지고 기술철학의 주요 논의들을 분류하고 재해석하는 것이다.
    (i) 지난 몇 십 년 동안 이어져 온 기술철학의 논의들은 기술, 특히 현대기술이 인간의 삶에 매우 직접적이고도 포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었다. 그런데 기술철학에서 그다지 주목하지 않은 부분 중 하나는, 현대기술에서 공학설계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에 주목하면, 현대기술에 대한 철학적 분석을 공학설계에 대한 이해로 연결시킬 수 있다. 현재 공학자들이 가지고 있는 설계에 대한 이해는 기술철학의 통찰에 의해 보완되고 확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ii) 기술철학이 공학설계의 개념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공학설계의 개념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기술철학의 다양한 논의들을 정리하고 구체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먼저 기술철학의 여러 입장들을 공학설계의 개념을 중심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 공학설계는 현대기술이 존재하는 과정 중에서 인간이 가장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기술철학의 입장들에서 기술과 관련하여 제기하는 문제와 그 해결책은 공학설계를 중심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현상을 가리키는 ‘기술’에 비해 ‘공학설계’가 훨씬 구체적인 내용을 가진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민주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비해 “민주주의를 고양시키는 공학설계를 추구하자”라는 주장이 더 구체화된 표현이다.
    iii) 나아가 공학설계를 기술철학과 연계시키는 것은 기술철학의 이론적 요구를 구체적인 공학의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공학설계라는 주제어를 가지고 위의 두 가지 논의를 발전시키면 기술철학이 실제 공학활동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가 드러난다. 기존의 공학설계 개념이 가지는 좁은 틀을 보다 확장될 것이고, 기술사회에 대한 추상적인 비판은 구체화될 것이다. 이미 이러한 시도들이 산발적으로 있어왔지만, 이러한 시도들도 공학설계의 개념을 사용하면 보다 체계적인 형태로 정리된다. 엘륄의 ‘자율적 기술’ 개념, 마르쿠제의 ‘새로운 기술’ 개념, 스클로브가 주장한 ‘민주적 기술의 설계 원칙’, 최근 일부 공학자들이 시도하고 있는 ‘소외된 90%를 위한 공학설계’ 등이 좀 더 일관적이고 체계적인 틀로 해석되어 공학자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

    2) 연구의 필요성
    기술철학은 공학과 만나야 한다. 기술이라는 포괄적인 현상에 대해서 비판하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보다 구체적인 공학활동에 대한 이해에 바탕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공학설계의 개념은 기술철학의 두 축을 이루는 입장들, 즉 기술 전반에 대한 분석을 주로 하는 고전적 기술철학(classical philosophy of technology)과 개별기술에 초점을 맞추려 하는 ‘경험으로의 전환(empirical turn)’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 모든 기술이 공학설계에 기반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술 일반에 적용되지만 동시에 매우 구체적인 공학활동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개되어 온 기술철학에 대한 가장 치명적인 비판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데, 이는 두 가지 차원에서 제기된다. 하나는 기술철학이 현실 공학활동에 발붙이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기술철학의 대안들이 공학자들이 보기 실현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들이 전적으로 타당한가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지만, 그 비판이 일말의 진실이라도 담고 있다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이어져 온 기술철학의 역사를 살펴보건데, 학문적으로 제기된 주장과 입장의 타당성과는 별개로 현실 공학과의 괴리가 있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본 논문은 그 괴리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공학 역시 철학과 만날 필요가 있다. 현대사회에서 기술은 인류 역사에 유래가 없는 엄청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공학은 시장경제의 논리와 효율성의 원칙에만 갇혀 빠른 속도의 발전을 추구하고 것에만 매몰되어 있다. 그러나 현대기술의 목표가 더 이상 기본적인 욕구의 충족이 아닌만큼, 기술발전 자체에 대한 성찰적 자세가 요구된다.
    그러나 현대기술 전반에 대한 분석을 공학이 받아들여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공학설계에 주목하는 것은, 그것이 기술의 발전의 중요한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기술철학의 문제의식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술발전에 철학이 기여할 방도가 있다면, 그것은 설계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 기대효과
  • 1)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이 연구는 기술철학과 공학을 연결시키는 고리 역할을 함으로써 기술철학의 이론적 탐구들이 결국 현실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나아가 기술철학에서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열게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공학설계와 관련된 일반론적인 논의들에 한정될 것이지만, 앞으로는 공학의 여러 가지 분야들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하는 연구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공학의 중요한 한 부분인 공학설계도 본 연구를 통해 그 외연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효율성과 이윤 중심의 기능주의적 접근에서 벗어나서 인간을 위한 기술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하는 고민이 공학활동에 포함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학설계의 중요성과 그 전개 과정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통해 결국 현대기술의 중요성과 의미를 재고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 이미 기술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인식이 커져서 최근에는 현대 새로운 기술개발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이루어질 때는 그 신기술이 가지는 환경, 보건, 안전의 측면에서의 영향과 윤리적, 법적, 사회적 영향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연구(EHS와 ELS 연구)를 진행한다. 이러한 연구들이 단순히 기술개발의 여러 가지 차원을 점검했다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분야의 공학설계에 구체적인 제안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면 기술 발전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 인력양성 방안과 교육과의 연계 활동 방안

    본 연구의 가장 직접적인 적용은 공학윤리 교실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많다. 새로운 공학, 새로운 기술의 탄생은 미래의 공학자들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학도들에게 새로운 공학설계의 개념을 소개하고 가르치는 것을 통해 미래의 공학설계는 보다 여러 가치들을 포괄하는 행위로 발전해갈 수 있다. 새로운 시각으로 공학활동을 바라보는 것, 공학설계를 통해 새로운 세상이 열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기존의 공학윤리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인가 하는 소극적인 접근을 넘어,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세상, 더욱 윤리적이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현재의 공학윤리가 전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새로운 공학설계의 개념을 받아들이는 공학윤리 교육은 후자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공학에서의 설계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공학설계가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관점을 전혀 무시하고 있다고 할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논문에서 기존의 논의와 실천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공학설계의 중요성과 영향력에 대한 고려가 공학교육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근 학계의 흐름은 여러 학문분야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것인데, 이 연구는 공학과 철학의 접점을 찾는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학설계에 대한 이해를 전체적으로 개괄하는 것이 필수적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기술철학 분야에서 발표된 공학설계에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검토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작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아가 철학 이외의 인문학 분야에서 공학설계에 관련된 문헌들을 조사할 것이다. 이 경우에는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논문의 방향성에 따라 취사선택이 불가피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20세기 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기술철학의 논의들을 바탕으로 공학설계의 개념과 의미를 재검토할 것이다. 기존의 공학설계에 대한 이해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 해결해야 할 문제와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서 매우 좁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기술철학에서 수행한 현대기술에 대한 폭넓은 분석과 해석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보다 넓은 차원에서 공학설계를 바라보고 그 역할을 규정짓는 것을 통해 공학설계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공학설계를 수행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훨씬 많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이어서 확장된 공학설계의 개념을 가지고 기존의 기술철학 이론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기술철학적 숙고가 공학설계를 보다 포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정작 공학설계에 논의를 집중한 적은 별로 없다. 그런데 각각의 이론들을 고찰하는데 있어 공학설계의 개념을 더하면 서로 다른 이론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거나, 분명하지 않은 논변이 더 잘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고전적 기술철학(classical philosophy of technology)의 접근, 경험으로의 전환(the empirical turn)을 시도한 철학자들 중 규범적 접근을 택한 이들과 서술적 접근을 택한 이들을 공학설계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해 볼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공학설계가 어떤 방식으로 현실 공학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숙고하게 될 것이다. 몇 가지 실례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공학자들이 어떤 자세와 태도로 공학설계에 임해야 할 것인지를 제안할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공학자들에게 도덕적인 짐을 과도하게 지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철학적 통찰에 기반한 공학설계는 한편으로는 지금까지의 기술발전보다는 더 바람직한 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하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술발전의 동력을 완전히 무시하는 결과를 낳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한글키워드
  • 설계이론,기술철학,공학윤리,공학설계,기술,공학
  • 영문키워드
  • engineering design,technology,philosophy of technology,design theory,engineering,engineering ethic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산업혁명 이후의 현대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가능성들이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예전에는 상위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던 기술이 이제는 추구해야 할 가치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고민은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의 차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술의 인간 지배’라는 기술철학자들의 문제제기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라는 보다 근본적인 차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20세기 전반에 철학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기술철학은 초기에는 기술사회에 대한 경고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후에는 보다 바람직한 기술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러한 시도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의미와 성과로 이어졌지만 여전히 일정한 한계를 노정하였다. 현대기술에 대해 비관적, 수동적 입장을 취했던 고전적 기술철학(classical philosophy of technology)은 반기술주의의 낙인이 찍혀 충분한 반향을 얻지 못했고, 이후에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던 철학자들(이들의 시도를 ‘경험으로의 전환(the empirical turn)’이라고 부른다) 역시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큰 문제, 즉 인간의 자율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공학설계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하여 기술철학에서 수행하는 여러 연구의 결과들과 통찰을 공학설계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술발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제안을 완성된 형태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공학설계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술철학과 공학설계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들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현재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아직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 제안의 타당성을 지금까지 기술철학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의 연장선상에서 검토하고, 공학설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해 보도록 한다.
  • 영문
  • The progress of modern technology has changed human life dramatically. The previously unthinkable possibilities have been actualized, which not only transformed the material environment, but the whole system of meaning. Now technology in itself has become a 'telos' of human activity. In this respect, the philosophical investigation of technology is not limited to "sustainable development" but is extended to the problem of the relaitonship between man and technology.

    Philosophy of technology has started in the 20th century. It focused on the critique of technological society in the beginning(classical philosophy of technology), but gradually moved into more active approach which submit proposals to resolve problems of modern technology(the empirical turn in philosophy of technology).

    This research suggest to pay attention to the engineering desing, which could connect philosophy of technology and actual engineering activity. As a first step, the rationale for this suggestion will be defended and the expected benefit will be present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산업혁명 이후의 현대기술 발전은 인간의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과거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가능성들이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를 가져왔을 뿐 아니라, 예전에는 상위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되던 기술이 이제는 추구해야 할 가치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따라서 기술사회에 대한 철학적 고민은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pment)’의 차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술의 인간 지배’라는 기술철학자들의 문제제기는 인간과 기술의 관계라는 보다 근본적인 차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20세기 전반에 철학의 한 분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기술철학은 초기에는 기술사회에 대한 경고에 초점을 맞추었고, 이후에는 보다 바람직한 기술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이러한 시도들은 각각 나름대로의 의미와 성과로 이어졌지만 여전히 일정한 한계를 노정하였다. 현대기술에 대해 비관적, 수동적 입장을 취했던 고전적 기술철학(classical philosophy of technology)은 반기술주의의 낙인이 찍혀 충분한 반향을 얻지 못했고, 이후에 보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입장을 취했던 철학자들(이들의 시도를 ‘경험으로의 전환(the empirical turn)’이라고 부른다) 역시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큰 문제, 즉 인간의 자율성 회복과 지속가능한 기술개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법으로 공학설계에 주목할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하여 기술철학에서 수행하는 여러 연구의 결과들과 통찰을 공학설계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술발전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제안을 완성된 형태로 제시하기 위해서는 공학설계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술철학과 공학설계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들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현재 시작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아직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 제안의 타당성을 지금까지 기술철학에서 이루어진 논의들의 연장선상에서 검토하고, 공학설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해 보도록 한다.
    1장에서는 현대 기술철학의 흐름을 ‘고전적 기술철학’과 ‘경험으로의 전환’으로 나누어 간략하게 설명한다. 2장에서는 공학설계란 무엇이며, 기술철학이 공학설계에 주목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유익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3절에서는 공학설계와 기술철학의 만남이 어떻게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지를 보인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금까지 연구결과로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 연구원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였고, 앞으로 이를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임
    이 연구를 통하여 기술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이 기술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공학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제시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할 것임
  • 색인어
  • 공학설계, 기술철학, 고전적 기술철학, 경험으로의 전환, 공학자, 윤리적 공학설계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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