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전통 춤 "몸체" 특성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G00115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미영
연구수행기관 국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전통춤을 무대에 선보이는 무용수나 올바른 전통춤을 지도해야 하는 지도자의 경우, 최소한 대표적 전통춤의 몸체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하여 차후 창작무용이나 교육, 사회무용 등으로서의 변환에서 본질을 벗어난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 수 있다. 전통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만큼이나 시급한 일 중 하나인 전통문화의 가변성, 전통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의 및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춤의 "몸체" 특성에 대한 선행연구 또한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전통춤의 몸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은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감각과 함께 요구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 기대효과
  • 전통춤의 몸체에 대한 이해, 거시적으로 보면 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전통춤의 가치를 획듣할 수 있다. 전통춤은 인간의 몸에 관한 춤의 축적이기 때문에 굉장한 문화재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전통춤은 그 순간순간 공명되기 때문에, 움직임 하나하나는 독립되면서 분리될 수 없다. 정해진 박에 따라 연습 훈련을 통해하는 것은 서양식 개념이다. 뜯어내서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한국 전통춤은 개념적으로 구성하면 원래 고유의 특성이 사라진다. 지금 있는 상태 그대로에서 호흡을 통한 체화용이 필요한 것이다. 체는 힘을 집중하는 것이며, 용은 힘을 분산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통춤의 특성에 따른 여러 이유에서도 전통춤의 몸체계를 연구하는 것이 훈련 프로그램 개발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지만, 이에 앞서 올바른 전통춤의 전승과 보존, 미적가치를 형상화하고 재해석하는데 큰 기여가 있다 하겠다.
    하나의 시론으로서 본 연구가 바탕이 되어, 움직임을 보다 상세히 분석하는 역학적 접근방법과 과학적 분석이 필요하다 하겠다.
  • 연구요약
  • 현대의 정신적 목표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메타포 중의 하나는 예술이다. 예술가들의 행위에 중요한 메타포 또한 몸이 되며, 21세기는 몸이 화두가 되는 시기이다. 몸에 대한 여러 철학적,과학적 접근방법과 인식이 달라지고 이에 따라 공연예술의 흐름도 뒤바뀌고 있다. 현대무용의 특징적 요소 중 하나로 몸에 수단과 도구되어 내적정서와 메시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면, 후기현대무용으로 들어와서는 몸자체가 하나의 표현이 되는 이미지중심의 공연과 이를 시각적 유희로 올려놓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 공연예술 경향에 담론이 되고 있는 몸이라는 주제가 우리에게 더 부각되는 이유는 몸은 즉 춤이기 때문이다. 몸 언어가 가장 기본적 언어가 되기도 하지만 몸을 통한 표현이라는 방법론적 차원에서 보아도 춤은 그자체가 몸을 벗어날 수 없다.
    연구방법으로는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작품 살풀이춤을 공통으로 보았다. 각각 인물들에 따라 그 춤 양식이 판이하게 다른 살풀이춤(이매방), 도살풀이춤(김숙자), 논개살풀이(김수악), 살풀이춤(한영숙)등을 중심으로 하여, 본 연구자가 전수받은 경험, 영상물 분석, 인터뷰기법 등으로 움직임 분석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김수악,몸체,한영숙,한국전통춤,살풀이춤,양식,이매방,특성,김숙자
  • 영문키워드
  • character,korean traditional dance,body styl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담론들의 대부분은 몸이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몸의 개념과 그것이 춤에서 특히 한국 전통춤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춤의 특성상 정신을 강조하는 우연성과 즉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각각의 레파토리에 따른 양식적 특성 또한 몸에서부터 규정지어지기 때문에, 몸체라 함도 각각 전통 춤의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나타난다. 각각의 몸체특성을 올바르게 터득해야만 거시적으로 전통춤을 보전하고 변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전통춤을 무대에 선보이는 무용수나 올바른 전통춤을 지도해야 하는 지도자의 경우, 최소한 대표적 전통춤의 몸체특성을 통한 에너지의 흐름을 파악하는 일은 기본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전통 춤의 몸체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하여 차후 창작무용이나 교육, 사회무용 등으로의 변환에서 본질을 벗어난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 수 있다. 전통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만큼이나 시급한 일 중 하나가 전통문화의 가변성이라 생각한다. 전통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의이자 시급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전통춤의 몸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은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감각과 함께 요구되는 일이라 생각된다.
    연구방법으로는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작품 살풀이춤을 공통으로 보았다. 살풀이춤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 전통춤 대표적인 작품들 중 하나로서, 살풀이춤의 여러 유형과 형성과정 등과 부합된 움직임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무속에 근거한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한성준에 의해 창작된 한영숙류 살풀이춤, 기방무용에 영향을 받은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김수악류 논개살풀이춤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작품 살풀이춤을 추는 대표적 인물들에 따라 그 춤 양식이 판이하게 다른 살풀이춤(이매방), 도살풀이춤(김숙자), 논개살풀이춤(김수악), 살풀이춤(한영숙)등을 중심으로 하여, 연구자가 전수받은 경험, 영상물 분석, 인터뷰기법 등으로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다양한 전통춤 레파토리의 몸체계를 연구하는 것은 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몸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서도 필요한 것이 되겠지만, 전통춤의 미적가치를 형상화하고 재해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는 전통춤의 올바른 전승과 보존에 그 의의가 있다하겠다.










  • 영문
  • In the unification of body and spirit with non-dichotomic way of thinking defined by Platon, the body included in the unified thinking, dancing, is more close to the traditional dance. The reason is because flexibility and spontaneousness emphasizing the spirit are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dance and the formal characteristics by each repertory can be defined from the body. The body itself can be varied by the characteristics of each traditional dance and the understanding of the body characteristics is the only way to preserve and acculturate the dance in the broad perspective. The dancers performing traditional dances on the stage and the instructors who teach them should at least understand the flow of energy through body characteristics of representative traditional dances. Understanding in body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dances can prevent us from deviating from its essential qualities when acculturating to creative dancing, education, social dancing and so on. The diversification of traditional culture is as important as the preservation of the traditional culture. Recreation of the tradition is the major issue since it creates significance in the modern society.
    In this sense, understanding and analyzing the body of the traditional dance are required along with the rapidly-changing sense of times.
    As the study method, Salpuri dance was examined which is the dance performed with a towel in hand to the Salpuri music. Focusing on the dances completely differentiated by the performers of the dance such as Salpurichum (Lee, Mae-Bang), Dosalpurichum (Kim, Sook-Ja), Nongae Salpurichum (Kim, Su-Ak), Salpurichum (Han, Yeong-Suk) and so on, the movement was analyzed through observation, video analysis and interview.
    Studying the body system of various repertories of traditional dance is not only required as a program to train the body of the dancers but also helpful to analyze and give shape to the aesthetic values of the traditional dancing. Its ultimate significance lies in the proper inheritance and preservation of the traditional dancing.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dynamic approach and scientific analysis that analyze the movement in detail are required as a following stud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담론들의 대부분은 몸이 개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일반적인 몸의 개념과 그것이 춤에서 특히 한국 전통춤에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전통춤의 특성상 정신을 강조하는 우연성과 즉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각각의 레파토리에 따른 양식적 특성 또한 몸에서부터 규정지어지기 때문에, 몸체라 함도 각각 전통 춤의 특성에 따라 가변적으로 나타난다. 각각의 몸체특성을 올바르게 터득해야만 거시적으로 전통춤을 보전하고 변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전통춤을 무대에 선보이는 무용수나 올바른 전통춤을 지도해야 하는 지도자의 경우, 최소한 대표적 전통춤의 몸체특성을 통한 에너지의 흐름을 파악하는 일은 기본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전통 춤의 몸체특성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이를 바탕으로 하여 차후 창작무용이나 교육, 사회무용 등으로의 변환에서 본질을 벗어난 위험한 상황에 놓이지 않을 수 있다. 전통문화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것만큼이나 시급한 일 중 하나가 전통문화의 가변성이라 생각한다. 전통문화를 재창조하는 것은 전통문화의 현대적 의의이자 시급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전통춤의 몸체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일은 오늘날 급변하는 시대감각과 함께 요구되는 일이라 생각된다.
    연구방법으로는 살풀이 음악에 맞추어 수건을 들고 추는 작품 살풀이춤을 공통으로 보았다. 살풀이춤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한국 전통춤 대표적인 작품들 중 하나로서, 살풀이춤의 여러 유형과 형성과정 등과 부합된 움직임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즉 무속에 근거한 김숙자류 도살풀이춤, 한성준에 의해 창작된 한영숙류 살풀이춤, 기방무용에 영향을 받은 이매방류 살풀이춤과 김수악류 논개살풀이춤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 작품 살풀이춤을 추는 대표적 인물들에 따라 그 춤 양식이 판이하게 다른 살풀이춤(이매방), 도살풀이춤(김숙자), 논개살풀이춤(김수악), 살풀이춤(한영숙)등을 중심으로 하여, 연구자가 전수받은 경험, 영상물 분석, 인터뷰기법 등으로 움직임을 분석하였다.
    다양한 전통춤 레파토리의 몸체계를 연구하는 것은 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몸을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서도 필요한 것이 되겠지만, 전통춤의 미적가치를 형상화하고 재해석하는 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는 전통춤의 올바른 전승과 보존에 그 의의가 있다하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한국 전통 춤의 몸에 대한 이해와 몸체 특성을 본인의 체험에 근거하여 신체담론으로서의 미학과 양식적 특성 등으로 시사하고자 하였다.
    전통춤은 몸 체계(體系)-맥(脈)-심(心)을 포함하여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춤을 출 수 없다. 몸과 마음이 하나인 상태에서 전통춤은 사회의 구성요소인 일개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부정이 아닌 긍정의 열려있는 상태로서의 힐링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통춤은 인간의 몸에 관한 춤의 축적이기 때문에 굉장한 문화재 가치가 있으며, 대표적 전통춤을 통하여 전통춤의 몸 체계를 획득할 수 있다.
    즉 한영숙의 살풀이춤 몸 체계는 자신이 춤추고 있다는 사실에 얽매이지 않고, 상 ․ 하 호흡이 주로 이루어지면서 상단 중심에 의한 움직임이 주를 이룬다. 몸체가 명치까지 척추가 세워있어야 하며 연동하면 안된다. 세상을 관조하듯 감정이 표출되기 보다는 중도의 자세에 임해야 한다. 상체가 곳곳이 서있으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 인간의 희․노․애․락의 형상이 아닌 정제, 중도, 자기도취가 배제된 상태, 무심정의 담백한 선비정신이 나타난다. 따라서 춤 이미지가 한떨기 국화와 같으며 깨끗한 춤동작은 백자와 같이 정갈하다. 상․ 하 호흡의 연결로서 목을 뒤로 제치는 고개 짓이 조금 있으며, 무릎굴신과 이에 따른 발동작은 섬세하게 이루어진다.
    이매방의 살풀이춤 몸 체계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과 환희가 중요하다. 내․외 호흡에 의한 등근육과 허리의 활용, 발바닥에서부터 몸 전체로 끈끈하게 전해지는 호흡경로 등 거의 바닥에서 발을 많이 들지 않고 이동범위도 작게 움직인다. 회음혈을 활용하여 좌우호흡을 하는데, 이 때의 좌우호흡은 척추를 이완시키고 각 관절을 풀어 몸을 열어 준 상태에서 심한 곡선을 만들게 된다. 가슴과 무릎이 닿을 정도로 상체를 숙이며 뒤로 발스텝을 한다던지, 한쪽 발바닥에서부터 시작된 호흡이 허리, 등, 목까지 이어지는 강한 스트레칭이 있다. 팔이나 손동작도 몸을 쓰다듬는 동작이 많고 몸에 가깝게 동작을 한다. 매화와 같이 화려하고, 정교한 테크닉으로 잘 다듬어진 청자와 같은 이미지에 해서체에서 느껴지는 인공미가 있다.
    김숙자의 살풀이춤 몸 체계는 현세의 업을 풀어내려는 몸짓으로 상․ 하 호흡에 의한 목을 뒤로 제치는 고개짓 정도가 가장 많다. 영대를 열고 그곳으로 호흡을 하려면 체선(體線)자체가 약간 고개와 등이 앞으로 숙여지도록 한다. 발스텝도 고관절 사용을 많이 하면서 다리를 높이 들어 딛는다. 한 번 딛은 후에 다시 한 번 호흡을 정리해주는 것이 특징으로서 거친 발걸음과 함께 고개를 뒤로 넘기는 고개 짓이 네 개의 작품들 중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 상, 하로 툭툭 떨어지는 호흡은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연결이 되어 진동과 파동의 특징적 움직임이 부각된다. 긴 수건을 크게 돌리거나 앞으로 바쳐 들기 때문에 무릎굴신과 발동작이 크다. 놋그릇과 같이 다소 거칠고 투박한 느낌의 춤동작이 인상적이다.
    김수악의 살풀이춤 몸 체계는 가슴에서의 좌우호흡이 중요하다. 크게 한번 작게 두 번 정도를 좌우로 얼려주는 호흡 위주로, 자신의 몸에 가깝게 팔이나 손동작을 구사하는 이매방 살풀이춤과는 달리 팔이나 손동작이 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상황 속에 몰입해서 자기도취하지 않고 감성적으로 빠지지 않게 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정신성이 요구되며, 좌우호흡의 일렁거림 후에 다시 잡아주는 호흡에 의해 독특한 움직임이 형성된다. 난초와 같은 가녀림과 분청사기에서 풍기는 대범함이 동시에 뭍어나며, 정해진 틀이 짜여져 있기 보다는 기본 골격위에 자유로운 춤 양식이 정해져 초서체에서의 멋스러움이 보인다.
    이와 같이 살풀이춤의 각각 대표적 인물인 한영숙, 이매방, 김숙자, 김수악의 춤을 통한 몸체계를 파악하는 일은 올바른 전통춤 몸 훈련법 습득과 함께 전통춤을 올곧게 보전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된 전통춤 몸체계를 통한 요소들이 학문과 실전을 연결해주는 하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다양한 전통 레파토리 분석을 주관적 경험과 함께 보다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일이 차후 연구 과제라 생각한다.



  • 색인어
  • Key Word: Body Characteristics, Salpurichum (Lee, Mae-Bang), Dosalpurichum (Kim, Sook-Ja), Nongae Salpurichum (Kim, Su-Ak), Salpurichum (Han, Yeong-Suk)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