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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와 오염의 이미지를 통한 사실주의 소설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635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신희섭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근대소설문학에 자주 등장하는 부패와 오염의 묘사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기 위해 그 서술배경인 일상생활과의 관계를 고찰한다. 일상생활과의 관계를 통하여 어떻게 이 이미지가 사실주의 효과의 중요한 서술수단이 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시도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의 학문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

    첫째, 근대소설에 나타난 부패와 오염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이것을 자본주의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하나의 사회비판적 문학태도로 인식하는데 주력했다.본 연구는 이와 같은 문학이 세계의 거울이라는 단순한 모방론적 사실주의를 벗어나고자 부패와 오염이 소설 속에 가지는 중요한 형식론적 서술 기능을 고찰하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는 부패와 오염의 묘사에 대한 서술기능을 고찰하기 위해 근대 소설의 중요소재인 ‘일상생활’을 묘사의 배경으로 주목하고 있다. 근대 소설의 리얼리즘의 효과가 일상생활의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면 오염과 부패가 이와 같은 리얼리즘의 효과를 위한 서술전략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본 연구는 ‘도시의 산책자’의 개념을 19세기 근대소설의 화자의 특성과 연결시키고 있다. 도시의 산책자가 근대 소설의 화자로 등장하여 소설의 여러 사실적 효과를 주도하고 있음은 최근의 비평가들에 의해 언급되었다. 즉, 산업화의 충격을 통해 인식의 변화와 확대를 경험하는 도시의 산책자는 바로 근대 소설의 화자가 주도하는 사실주의적 효과를 만들어내는데 적절한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찰을 기초로 작품들에서 나타난 일상생활의 부패와 오염이 대개 도시산책자-화자에 의해 주도됨을 밝히고 있다.
  • 기대효과
  • 첫째, 본 연구는 근대소설의 사실주의 경향을 대변하는 일상생활 서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방법론적 고찰과 이들의 통합적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일상성을 소재로 한 문학, 예술, 사회학, 철학등에 흥미있는 연구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오염과 부패는 환경오염문제와 연결되어 이것의 해결을 위한 과학계통의 실용적 학문뿐만 아니라 이 소제자체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도 날로 증대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관심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가 취하는 오염과 부패에 대한 학제간의 접근은 여러 관심 학문분야간의 상호간 통섭을 한 걸음 가깝게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근대소설 연구에 대해 새로운 방법론과 담론을 제시하여 대학원 영문학 교육의 다양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자는 대학원 교과과정인 ‘영문학 주제연구’ 를 통하여 연구 중인 과제를 이용한 실험적인 과목을 강의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 예로 2005년 신진교수 연구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독방감금과 일상생활: 19세기 유럽소설에 나타난 도시감옥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두 학기동안 감금과 일상생활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본인은 계속 새로운 주제 통합적, 학제간 소통이 가능한 과목을 연구할 것이므로 본 연구의 수행은 대단히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임이 틀림없다. 특히 본 연구는 2005년 과제와 비교할 때, 일상생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수업과 조화를 이룬 문학과 일상성 연구의 또 하나의 결실이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국제학술지에 게제된 “Uncovering Ch'onggye Stream: The Ruins of Modernization and Everday Life” (Korean Studies, 2005)에서 다룬 주제와 소재의 새로운 접근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논문은 1930년대 한국 소설에 등장하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궁핍함이 일상적 경험 속에 드러나는 표현전략을 살피고 있다. 이번 연구에 등장하는 부패/오염과 일상성은 지난 연구의 궁핍과 일상성의 의미론적 개념을 넘어 유럽 사실주의 소설의 이론적 지평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결국 이 주제에 대한 하나의 비교문학적 지평을 여는 셈이 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 연구결과와 짝을 이루어 한국문학과 유럽문학의 비교문학적 대화를 실행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18세기 이후 근대유럽소설문학에 나타난 ‘오염과 부패 (pollution and deterioration)’의 재현 형태를 고찰할 것이다. 오염과 부패란 사물과 인간관계 등에 나타난 쇠퇴와 노후화의 이미지에서부터 산업사회의 비인간적 환경과 노동, 주거지역의 위생환경의 부재 에서 비롯된 열악한 상태 등을 아우르고 있다. 이를 위해서 주로 다루는 작가는 디포우 (Defoe), 발작 (Balzac), 플로베르 (Flaubert) 디킨스 (Dickens) 그리고 기싱 (Gissing)이다.

    방법론적으로 볼 때,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근대 소설 속 일상생활의 일부로 전개되는 오염과 부패의 사실적 묘사가 서로 상반된 서술적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상반된 특성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일상생활을 서술의 배경으로 삼아 관찰할 때 오염과 부패에 대한 세밀하고 충격적인 묘사는 화자의 예민한 감수성과 연결되어 리얼리즘의 중요한 척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둘째, 일상생활 속의 오염과 부패의 이미지는 또 다른 측면에서의 사실적 효과를 위해 오염과 부패의 다소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특성을 내포한다. 이와 같은 서술적 특성은 앞서와 달리 일상생활의 낯익음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써, 이때 일상생활이란 개념은 근대 자본주의 이후에 마련된 하나의 고착화된 문화적 코드를 일컫는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서로 다른 두 리얼리즘 효과를 염두해 두면서, 앞서 열거한 작가들의 대표적 작품들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 나타난 부패와 오염의 이미지를 연구한다. 따라서 연구의 중심에는 과연 어떤 서술적 전략을 통해 근대 소설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서려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근대 소설의 리얼리즘 효과를 빚어내는 화자의 서술 양상 중 ‘도시산책자(flâneur)'의 특성을 살펴볼 것이다. 도시 산책자의 놀라움을 통한 새로운 사실인식은 일상의 타성을 극복하여 부패와 오염을 통찰하는 태도와 유사하며, 또 한편 그가 표현하는 환경에 대한 친숙함은 ‘문화적 코드로서의 일상생활’을 인용하며 재생산하는 서술적 장치로 부각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도시산책자-화자에 의해서 주도되는 일상생활의 표현양식에 주목하고 이를 부패와 오염의 이미지 해석에 적용하고 있다.
  • 한글키워드
  • 사실주의 소설,문화적 기호,아우에르 바흐,발작,오염,부패,기싱,디킨스,플로베르,르페브르,메타 랭귀지,감각의 확대,일상생활,도시 산책자,위생담론
  • 영문키워드
  • pollution,deterioration,realist novel,Balzac,Lefebvre,Auerbach,matalanguage,codes of culture,heightening perception,sanitary discourse,flâneur,everday life,Gissing,Dickens,Flauber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18세기 이후 근대유럽소설문학에 나타난 ‘오염과 부패 (pollution and deterioration)’의 재현 형태를 고찰할 것이다. 오염과 부패의 형태는 사물과 인간관계 등에 나타난 쇠퇴와 노후화의 이미지에서 산업사회의 비인간적 환경⎯노동, 주거지역의 위생환경의 부재⎯에서 비롯된 열악한 상태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아우른다. 이 고찰은 방법론적 측면에서 우선 ‘오염과 부패’가 근대 리얼리즘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재현요소임을 주지한다. 이 같은 사실은 기존의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대로 자본주의적 산업사회로의 이동이란 역사적 문맥 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들은 ‘오염과 부패’를 사회비판적 의미에 국한하여 고찰해왔다. 이 같은 태도에서 벗어나고자 본 연구는 오염과 부패를 지칭하는 언어표현의 특징에서 출발한다. 특히 이 표현이 근대 사실주의 소설 속에서 매우 특이한 서술적 전략을 보이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사실주의 소설의 전반적 관심의 하나인 ‘일상생활 (everyday life)’을 중요한 서술적 배경으로 삼아 오염과 부패의 사실적 묘사를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방법론적으로 볼 때,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근대 소설 속 일상생활의 일부로 전개되는 오염과 부패의 사실적 묘사가 서로 상반된 서술적 특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상반된 특성은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설명할 수 있다.

    첫째, 오염과 부패는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는 기표로 작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일상적인 시간의 전개가 사건이나 인물의 묘사에 가장 ‘사실적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는 일상의 낯익음에 길들여진 인물들에게 발견되지 않고, ‘고도의 통찰력’을 지닌 화자에 의해 묘사되어 사실적 효과를 증대시키고 있다. 즉, 이미지를 통한 리얼리즘의 효과는 일상이 부여하는 타성적 인식을 극복해내는 예민한 통찰력에 의해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은 오염과 부패에 대한 서술적 특징은 근대소설이 추구하는 리얼리즘적 서술을 적절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일상생활 속의 오염과 부패의 이미지는 앞서와 달리 일상생활의 낯익음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쓰이는데, 이때 일상생활이란 개념은 근대 자본주의 이후에 마련된 하나의 고착화된 문화적 코드를 일컫는다. 따라서 일상생활은 어떤 숨겨진 진실을 나타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하찮고, 반복적인 경험요소를 나타내는 표현논리와 문화적 기호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서로 다른 두 리얼리즘 효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연구의 중심에는 과연 어떤 서술적 전략을 통해 근대 소설이 서로 다른 두 가지의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서려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근대 소설의 리얼리즘 효과를 빚어내는 화자의 서술 양상 중 ‘도시산책자(flâneur)'의 특성을 살펴볼 것이다. 보들레르 이후, 도시의 산책자는 산업화에 따른 새로운 경험을 겪으면서 인식의 변화, 확대를 보이는 현장경험자의 모습을 대변하며 최근의 비평가들에 의해 19세기 리얼리즘 소설의 전형적 서술전략으로 평가되어왔다. 그러나 또 한편 도시산책자는 근대 소설 속에서 당혹스런 경험을 겪으면서도 자신이 속한 환경에 친숙함을 표현하는 화자로 나타나 있다. 바로 이 상반된 두 특성을 동시에 지닐 수 있는 도시산책자야말로 위에서 언급한 일상 속의 부패와 오염의 서로 다른 리얼리즘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 다시 말해, 그/그녀의 놀라움을 통한 새로운 사실인식은 일상의 타성을 극복하여 부패와 오염을 통찰하는 태도와 유사하며, 또 한편 그/그녀가 표현하는 환경에 대한 친숙함은 ‘문화적 코드로서의 일상생활’을 인용하며 재생산하는 서술적 장치로 부각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도시산책자-화자에 의해서 주도되는 일상생활의 표현양식에 주목하고 이를 이를 부패와 오염의 이미지 해석에 적용하고 있다. 즉, 도시 산책자-화자가 보이는 일상생활 속의 부패와 오염에 대한 놀라움의 태도는 통찰력의 증폭에 따른 리얼리즘 효과에 해당하지만 또 한편 같은 서술 속에 암시되는 친숙함의 태도는 이것이 문화적 기호로서 작용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부패와 오염에 대한 친숙함이 동시대에 등장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문화적 상식으로 일반화된 ‘위생담론 (sanitary discourse)’의 논리적, 이데올로기적 태도와 매우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보일 것이다. 서술 속의 문화적 친숙성은 바로 이 위생담론의 기호적 확장범위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deals with the representatino of filth and pollution reflected in Europrean realist novels. For its historical backdrop, the study highlights the social and cultural frame of modernization in which rubbish increasingly extends to the general condition of obsoleteness befalling on objects and people that are left out of the sweeping paths of change at all levels of social experience.

    The point of particular concern is thus how realist writers, in broadening the horizon of perception in order to let ‘every event translate itself’ in the everyday, included a pattern of figuration associated with filth and deterioration. If exaggerated by naturalist writers and artists often to sensationalist proportions, the figuration of filth and deterioration was intended as a radical gesture of, in Courbet’s words, ‘dragging art down into the gutter’ and salvaging the real from the inherited ideology of moral decency and cultural norm. Thus the shock accompanying this aesthetic of filth not only takes on a tone of physical sensation of encountering filth, but also, in a historical context, connotes a heightening perception of the everyday that is largely overshadowed by the way in which our view has been bound by the familiar, repetitive images of its banality—say, the glamour of modern life where the capitalist modes of production and consumption prevail.

    What should be added here is that the scrutinizing attention to filth suggests an interdiscursive model of realism, as it often entails a medical-administrative perspective in which ‘comprehending social totality in the realistic novel, means defining that totality not only as a milieu (with the biological overtones that word implies), but as a pathological milieu’. such a view of the modern novel adheres to the theory of discursivity in its emphasis on the overlapping ground of representation in which the realism of the everyday organizes a set of narrative techniques and images that stands in keeping with principles of medicine.

    In a selection of novels I will look into, filth is sustained not just in medical or technological-administrative borrowings but also as an act of signification that adopts images and ideas with a view to evoking the disciplinary image of the everyday. Particularly important to note is how these images and ideas are heterogeneous or disparate, a novelistic attribute in representing modern life that can highlight its paradoxical narrative or figural strategy of shaping the disciplinary everyday.

    The upshot of this paradoxical view is that the realism of the everyday in all its unglamorous, unruly details merges into a set of limiting, ideological features as the condition of its possibility. Concurrently, the dispelling effect of heightening perception in viewing the everyday is disputed. Far from overthrowing the cognitive or cultural generalization attached to the ordinary perception of the everyday, the narrator’s keen observation secures a prospect of intimate knowledge and understanding that interweaves disparate elements of the everyday into a rubric of cultural patterns. Bound in this horizon of cultural intimacy, traces of filth bring to light as the realism of the everyday not only its sluggish and viscous temporality, but also the way in which this temporality becomes layered into shared codes of familiarit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8세기 이후 근대유럽소설문학에 나타난 ‘오염과 부패 (pollution and deterioration)’의 재현 형태를 ‘일상생활 (everyday life)’이란 중요한 서술적 배경으로 삼아 고찰한다. 오염과 부패의 형태는 사물과 인간관계 등에 나타난 쇠퇴와 노후화의 이미지에서 산업사회의 비인간적 환경⎯노동, 주거지역의 위생환경의 부재⎯에서 비롯된 열악한 상태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아우른다. 본 연구는 도시산책자-화자에 의해서 주도되는 일상생활의 표현양식에 주목하고 이를 부패와 오염의 이미지 해석에 적용하고 있다. 즉, 도시 산책자-화자가 보이는 일상생활 속의 부패와 오염에 대한 통찰력은 리얼리즘 효과에 해당하지만 또 한편 같은 서술 속에 암시되는 친숙함의 태도는 이것이 문화적 기호로서 작용함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부패와 오염에 대한 친숙함이 동시대의 ‘위생담론 (sanitary discourse)’의 논리적, 이데올로기적 태도와 매우 깊은 연관을 맺고 있음을 보일 것이다. 서술 속의 문화적 친숙성은 바로 이 위생담론의 기호적 확장범위를 지칭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본 연구는 근대소설의 사실주의 경향을 대변하는 일상생활 서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론적, 방법론적 고찰과 이들의 통합적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일상성을 소재로 한 문학, 예술, 사회학, 철학 등에 흥미 있는 연구 자료가 될 것이다.

    둘째, 오염과 부패는 환경오염문제와 연결되어 이것의 해결을 위한 과학계통의 실용적 학문뿐만 아니라 이 소제자체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도 날로 증대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관심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연구가 취하는 오염과 부패에 대한 학제간의 접근은 여러 관심 학문분야간의 상호간 통섭을 한 걸음 가깝게 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근대소설 연구에 대해 새로운 방법론과 담론을 제시하여 대학원 영문학 교육의 다양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자는 대학원 교과과정인 ‘영문학 주제연구’를 통하여 연구 중인 과제를 이용한 실험적인 과목을 강의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 예로 2005년 신진교수 연구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독방감금과 일상생활: 19세기 유럽소설에 나타난 도시감옥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두 학기동안 감금과 일상생활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본인은 계속 새로운 주제 통합적, 학제 간 소통이 가능한 과목을 연구할 것이므로 본 연구의 수행은 대단히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임이 틀림없다. 특히 본 연구는 2005년 과제와 비교할 때, 일상생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므로 과거의 수업과 조화를 이룬 문학과 일상성 연구의 또 하나의 결실이 될 것이다.

    위와 같은 활용을 위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출판을 준비하고 있다.
  • 색인어
  • 오염, 부패, 재현, 일상생활, 산업사회, 도시산책자, 위생담론, 문화, 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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