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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구술연행양식의 연행문법 정립을 통한 민족문화학의 구축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A-A00099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3 년 (2009년 07월 01일 ~ 201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현주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지영(서강대학교)
류정월(서강대학교)
성호경(서강대학교)
송효섭(서강대학교)
이상란(서강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인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탈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연행문법을 정립하는 것을 제1차적 목표로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연행문법을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로 확장 연결하는 차원에서 민족문화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영역을 우리 나름의 방법으로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민족문화학(Ethno-Culturology)이란 민족학(Ethnology)과 문화학(Culturology)을 결합한 조어로서, 아직 세계적으로 통용되거나 정립되지 않은 학문분야이지만 우리는 본 연구에서 우리 나름의 방법으로 조탁 융합하여 하나의 학문 영역을 의욕적으로 개척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구술연행양식의 구성요소들인 언술, 음악, 동작, 그리고 외부 상황적 맥락 등이 어떻게 결합되어 나타나는지를 면밀하게 추구할 것이다. 그리하여 각 양식별로 ‘언술+음악+동작’의 결합양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새로운 채록법을 시도하고 정식으로 제안할 것이다. 그리고 ‘언술+음악+동작’의 결합양상이 어떠한 외부 상황적 맥락과 만나고 있는지를 여러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비추어봄으로써 구술연행양식들의 전반적인 연행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행문법을 문화론적, 민족학적으로 응용하고 그 동력을 확장함으로써 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한다.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에는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가 농축되어 있을 것인 바, 그것을 민족문화학이라는 그릇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민족성이나 인종적 특징 등과 같은 편협한 국수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을 지양하고 각 민족의 문화예술적 성향이나 표현적 특징 등과 같은 문화보편적인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앞으로 이루어질 객관적인 비교문화적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자 한다.구술연행양식에 대한 현장론적 연구는 사설, 화자, 청자, 이야기와 맥락의 관계는 물론이고, 반주되는 음악과, 화자의 동작과 표정 등 신체언어에도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의 기존 채록본들은 사설만을 기술함으로써 음악, 동작 등 비언어적 요소들과 그것들이 총체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의미들을 간과하고 있다. 이야기 구연, 판소리, 가요창, 그리고 탈춤 같은 연행 현장을 연구자가 직접 찾아다니며 공연을 관찰하고 체험함으로써 언술, 음악, 동작 등이 결합되어 작동하는 연행 상황을 함께 담아 채록 채보한다. 언술은 언술 내용과 언술 형식이 결합되어 기술되어야 하고, 음악은 장단과 조, 음의 높이, 성음의 성질, 목구성 등이 함께 기술되어야 하며, 동작은 손과 발, 머리와 허리의 움직임, 소도구의 사용, 얼굴 표정 등이 함께 기술되어야 한다. 우리는 각 연행양식의 특성에 따라 채보하되, 최대한 그 상황에 개입된 모든 상황적 요소들을 지표화하고자 한다. 구술연행양식들이 어떤 연행문법 하에서 작동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컨텍스트인 외부 상황적 맥락들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구명해야 한다. 언술 내용과 언술 형식, 음악, 동작 등이 결합된 텍스트적 지표들은 그 사회와 역사, 문화, 관습 등과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에 놓이게 된다. 우리는 텍스트의 지표들에서부터 사회와 문화의 상황적 맥락에 이르기까지를 관통하는 연결선상에서 연행문법을 구하고자 한다.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을 대상으로 추출한 연행문법의 의의를 높이려면 그것을 문화론적으로 응용하고 확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추출한 연행문법에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언술적 내용과 형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어떤 음악적 자질과 동작적 상황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지가 상세하게 체계화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가지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구술연행양식의 연행문법이 현대의 일상 구술 상황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서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이고, 현대에 행해지고 있는 구술연행장르들과의 비교를 통해서는 전통과 현대 사이의 변화와 지속성의 측면이 동시에 포착될 수 있을 것이며, 동아시아 구술연행장르들과의 비교에서는 각 민족의 언술체계와 행동체계, 음악체계에 비교문화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관련 학문분야의 방법론들을 체계적으로 접목시키고 융합하여 ‘민족문화학’이라는 하나의 융합학문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리하여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을 대상으로 하여 우리 나름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학문의 세계적인 소통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효과들을 기대한다.
    첫째, 구술연행시의 제반 요소들의 작동양상을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그리고 탈춤 등 고전문학의 장르적 본질이나 미학적 특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
    둘째, 연행문법을 정립하기 위해 텍스트와 콘텍스트 사이의 소통을 체계화하는 연행론적 시각은 그간 이루어진 텍스트 중심의 문학 연구를 콘텍스트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된다.
    셋째, 문학적 연구성과를 문화론과 민족학적으로 확장 환류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며, 그 과정을 활용하여 국제적으로 소통될 수 있는 학적 토대를 구축함으로써 학문적 선진성을 도모할 수 있다.
    넷째, 정립된 연행문법과, 구축된 민족문화학적 내용들은 공연예술계에 유용한 참고가 될 것이고, 전통연행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로서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된다.
    다섯째, 연행 현장에 대한 채록법이 이전의 것과는 다르게 획기적으로 혁신될 수 있다. 언술, 음악, 동작 등이 각각 별도로 분리되었던 기존 채록본과는 달리 연행의 종합적 면모가 한눈에 들어올 수 있는 기초 자료가 수립되는 것이다.
    여섯째, 언술, 음악, 동작, 그리고 외부 상황적 맥락이 결속된 구술연행문법을 체계화함으로써 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더불어 비언어적 체계, 그리고 그 시대상황까지 연합된 연행의 의미작용 과정이 총체적으로 조망될 수 있다.
    일곱째, 구술연행의 패턴 또는 연행문법을 통해 그것을 문화론, 민족학적 시각으로 환류하는 통로를 확보함으로써 본 연구는 현대의 공연예술과 동아시아 미학, 그리고 일상적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좀 더 실용적인 지평을 열 수 있다.
  • 연구요약
  • 1차년도에는 자료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하면서 데이터베이스을 확보하고, ‘언술+음악+동작+현장맥락’의 결합양상을 채보한다. 모든 연구의 시작점은 자료와 현장의 확보에서부터 출발한다. 연구 1차년에는 기본적인 연구 방법들을 확립하고 그에 따라 기존 자료들에 대한 섭렵과 현장 방문 조사를 병행하면서 연행문법 수립을 위해 계속 자료를 축적하고 중첩시켜 가공하는 데 주력한다. 구술연행양식의 언술내용, 언술형식, 음악, 동작이 어떻게 상호결합하는지에 대해 민족지적 방법에 의해 상세하게 기술한다.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채보법에 의해 모든 상황을 지표화한다. 채보법은 각 구술연행양식의 특성에 맞게 계속 진화할 것이며, ‘언술 +음악 +동작’의 결합양상에 현장적 맥락을 함께 살피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후속되는 문화론적 확장 연구와 맞물려 연구 기간 내내 지속된다. 다양한 공연 현장의 확보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2차년도에는 텍스트적 지표와 외부 상황적 맥락, 즉 콘텍스트의 상호관련성을 추구함으로써 유형적 패턴을 탐색하고 총체적인 연행문법을 정립한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에 채록 채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구술연행의 다양한 배경에 대한 정밀한 탐구가 이루어진다. 연행자 개인의 취향이나 개인사적 흔적에서부터 그 시대역사적 상황에 이르기까지 많은 콘텍스트에 대한 탐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하나의 콘텍스트를 동등하게 중요시하여 하나의 맥락마다 구축된 자료들을 하나하나 거기에 투사함으로써 유의미한 연결관계를 인내심을 갖고 추출할 것이다. 그리하여 언술에서부터 음악, 동작, 연행자, 청관중, 시대, 역사, 사회, 문화, 관습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연행문법이 완성된다. 연행문법에는 이들 요소들을 유의미하게 상호연결하는 패턴 유형들이 포함된다. 이것들은 우리가 후속작업으로 수행하는, 일상생활과 현대적 파생장르, 동아시아 연행장르들과 비교하는 문화론적인 확장과 환류 작업에 그 바탕 자료로서 계속 활용될 것이다. 2차년도에도 자료와 현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연행문법을 정립하는 데에는 가능한 한 많은 검증과 증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3차년도에는 정립된 연행문법을 문화론적으로 응용 확산하는 작업으로서 현대적 파생장르들과의 비교, 일상생활적 국면과의 비교, 동아시아 연행장르와의 비교 등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 과정에서 채용된 연구방법론들을 하나의 시학적 연구방법론으로 결집하여 ‘민족문화학’을 구축한다. 연구의 마지막 해에는 2차년도에서 정립된 연행문법을 가지고 그것을 문화론적으로 확장하고 민족학적으로 수렴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이 현대적으로 파생시킨 장르들, 변형된 장르들을 대상으로 현대에는 어떻게 변화하고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고 있는지를 연구한다. 또한 연행문법이 우리 민족의 현대 일상생활의 국면과는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살핌으로써 민족학의 기본 성격에 충실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의 연행문법이 동아시아의 다른 연행장르의 문법과는 어떻게 다르고 같은지를 분석함으로써 다른 시각에서의 동아시아 연행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그간의 연구과정을 수렴하고 연구성과를 총괄하여 하나의 연구방법론으로서 민족문화학을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 마지막 해에도 자료에 대한 검증과 현장 조사는 계속된다. 현대의 파생장르들과 일상생활의 국면들, 그리고 동아시아 연행장르에 대한 자료 및 현장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한글키워드
  • 심리언어학,사회언어학,신역사주의,설화,구술연행양식,비교문화학,정가,내러티브 이론,비언어적 지표,표정,동작,음악,예술사학,민속학,문화인류학,표정학,동작학,연극학,퍼포먼스 이론,정신분석학,분석심리학,언술,꼭두각시놀음,탈춤,동양미학,심리학,문화연구,심성사,텍스트학,판소리,인지언어학,역사학,문화학,민족음악학,민족지학,민족문화학,연행문법,상황적 맥락,콘텍스트,텍스트적 지표,정간보,텍스트언어학,고전가요
  • 영문키워드
  • Korean Mask Dance,Discoursive unit,Musical unit,Ethnography,Culturology,New Historicism,Aesthetics,Cultural Anthropology,Psychology,Cultural Studies,Performance Theory,Narrative Theory,Textlinguistics,Performance Grammar,Korean Traditional(Classical) Song,Pansori,Folktale,Sociolinguistics,Psycholinguistics,Ethno-musicology,Ethnology,Ethnoculturology,Korean Oral Performing Genres,Socio-cultural context,Context,Textural Indices,Non-linguistic elements,Gestural uni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인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탈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 연행을 성립시키게끔 하는 지배원리 또는 연행문법을 정립하는 것을 제1차적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그러한 연행문법을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로 확장 연결하는 차원에서 민족문화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영역을 구축함으로써 고전과 현대의 연행양식들을 통괄적으로 투시할 수 있는 시각을 개발하는 것이 더 나아간 목표였다. 본 연구는 구술연행양식의 구성요소들인 언술, 음악, 동작, 그리고 외부 상황적 맥락 등이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연행으로 표출되는지를 면밀하게 탐색했다. 그리하여 각 양식별로 구성요소들이 작동 결합하는 양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채보법을 제안해보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행문법을 문화론적, 민족학적으로 응용하고 그 동력을 확장함으로써 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했다.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인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탈춤 등의 연행문법에는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가 농축되어 있을 것인 바, 그것을 민족문화학이라는 그릇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민족성이나 인종적 특징 등과 같은 편협한 국수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을 지양하고 각 민족의 문화예술적 성향이나 표현적 특징 등과 같은 문화보편적인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앞으로 이루어질 객관적인 비교문화적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구술연행문법과 민족문화학을 통해 확보된 학문적 선진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고, 전통예술과 오늘날 공연예술과의 접목 내지 창조적인 조화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교육적으로는 연행문법과 그에 따른 연행 실행을 통해 인성과 정서함양에 적합한 교육 매체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공연기획가와 문화기획가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영문
  • This study intends to establish a principle or grammar of performance of Korean traditional oral performance genres such as fable, Pansori, masked dance, Shijo vocal song. The construction of ethnoculturology from the basis of grammar of performance is the final goal of this study. Through the ethnoculturology we can approach to the real facts of performance of traditional oral performance genres, and go forward to modern performance genres. We studied recording method of performing moment by using parameters like as words, musical elements, kinesics, and external contexts. It will be effective way to analyze performativity showing various generative routes of the performance microscopically and macroscopical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인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탈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 연행을 성립시키게끔 하는 지배원리 또는 연행문법을 정립하는 것을 제1차적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그러한 연행문법을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로 확장 연결하는 차원에서 민족문화학이라는 하나의 학문영역을 구축함으로써 고전과 현대의 연행양식들을 통괄적으로 투시할 수 있는 시각을 개발하는 것이 더 나아간 목표였다. 본 연구는 구술연행양식의 구성요소들인 언술, 음악, 동작, 그리고 외부 상황적 맥락 등이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연행으로 표출되는지를 면밀하게 탐색했다. 그리하여 각 양식별로 구성요소들이 작동 결합하는 양상을 볼 수 있는 새로운 채보법을 제안해보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행문법을 문화론적, 민족학적으로 응용하고 그 동력을 확장함으로써 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까지 나아가고자 했다. 우리의 전통구술연행양식들인 설화, 판소리, 고전가요, 탈춤 등의 연행문법에는 우리 민족의 행동체계 내지는 예술적인 심미체계가 농축되어 있을 것인 바, 그것을 민족문화학이라는 그릇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민족성이나 인종적 특징 등과 같은 편협한 국수주의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을 지양하고 각 민족의 문화예술적 성향이나 표현적 특징 등과 같은 문화보편적인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앞으로 이루어질 객관적인 비교문화적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구술연행문법과 민족문화학을 통해 확보된 학문적 선진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였고, 전통예술과 오늘날 공연예술과의 접목 내지 창조적인 조화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교육적으로는 연행문법과 그에 따른 연행 실행을 통해 인성과 정서함양에 적합한 교육 매체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나아가 공연기획가와 문화기획가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차년도에는 설화팀, 판소리팀, 고전가요팀, 탈춤팀이 팀별로 자료 및 현지 조사를 준비하면서 연구 대상과 방법론을 정교화하면서 각 팀별로 구술연행물의 ‘언술+음악+동작+현장맥락’의 결합양상을 채보하였다. 연행의 제반 요소에 대한 이론적 토대 마련하기 위하여 정기 세미나와 전문가 초청 콜로키움을 여러 차례 개최하였고, 정간보 표기를 위해 팀별로 강습에 참여하고 현장답사했으며 인터뷰를 실시했다. 정간보를 활용하기 위한 시뮬레이션도 실행하였다.
    2차년도 기간 동안에는 외부 상황적 맥락(콘텍스트)이 탐사되고 이에 따라 1차년도의 텍스트 지표들과 콘텍스트를 모두 반영한 연행문법이 모색되었다. 상황적 맥락과 민족지 기술을 위한 이론 세미나가 계속되었고, 연행 맥락을 연구하기 위한 현지 답사, 강습, 전문 연행자와의 인터뷰가 실시되었으며, 현지 답사에서 취한 동영상과 정간보 채보록의 DB를 위한 홈페이지가 구축되었다.
    3차년도에는 현대적 연행의 변이 장르 연구를 통해 연행문법의 문화론적 확산과 환류의 가능성을 탐색하였으며 학적 토대로서 민족문화학의 구축을 꾀하였다. 현대의 변용 연행 장르와 현대적 퍼포먼스 양식들을 포섭하기 위한 팀별 세미나가 계속되었고, 동아시아 연행 장르와의 비교문화학적 시각을 위해 중국 현지 탐방도 이루어졌다. 중국의 곤극을 관람하면서 화장법, 의상, 스토리의 전달 방식, 동작 체계 등에서 한국적 연행문법의 정리에 비교문화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았다. 구술 연행문법의 확산과 연행의 민족지학을 위한 발표회도 개최되었다. 거기에서 창극과 토크쇼, 그리고 현대극, 텔레비전 극, 현대의 문화적 퍼포먼스 양식들에 대한 연행적 접근방식이 각 팀별로 제안되었다.
    학문적 활용계획
    1)구술연행이론을 통해 구축된 민족문화학은 고전구술연행장르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현대의 광범위한 연행장르들까지 통합하여 역동적으로 보는 연구시각을 확보할 수 있다.
    2)연행문법과 민족문화학을 통해 확보된 학문적 선진성을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사회적 활용계획
    1)전통예술과 오늘날 공연예술과의 접목 내지 창조적인 조화를 위한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방안들을 모색할 수 있다.
    2)모든 감각을 개방시켜 활용하는 연행예술의 특성상, 연행 안에는 인간의 병폐적 양상을 치료할 수 있는 강력한 치유력이 잠재하기 때문에 연행원리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수 있다.
    교육적 활용계획
    1)연행은 대학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수업 참여를 유도해 낼 수 있으며, 인성과 정서함양에 더없이 적합한 교육 매체가 될 수 있다.
    2)연행 연구는 공연기획가, 문화기획가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문화적 컨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연행, 구술연행장르, 설화, 판소리, 탈춤, 고전가요, 연행문법, 민족지학, 민족문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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