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독일 사회 속 축구월드컵과 문화정체성 - 다큐멘터리 영화 "독일, 여름동화"와 2006년 월드컵 국면 언론 보도를 통해 본 독일 사회의 민족주의적 태도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32-A00178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주봉
연구수행기관 국립군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독일 사회가 2006년 축구 월드컵 국면에서 과거 극복 문제와 관련한 수많은 문제 중 하나인 국가와 국가의 상징물, 나아가 애국주의나 민족주의에 대한 독일(인)의 감정과 관련된 담론들과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월드컵 기간에 독일 젊은 세대가 국가 상징에 대해 이전 세대와는 달리 보다 자연스럽게 접근했던 태도는 대내외적으로 독일이 갖고 있는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줄 것이다.
    2006년 월드컵 국면에 독일인이 환호하고 흥겨워하는 모습은, 우리가 이전에 알고 있던, 또 독일인 스스로가 자신들이라고 여겼던 이미지와는 달리 생동감 넘치고 활기있으며 정열적인 역동성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독일 국민들이 이탈리아, 스페인, 혹은 네덜란드 등에서나 자연스럽게 여겨지는 열정적이고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며 일상의 공간에서 손에 독일의 삼색국기를 들고 자연스레 자신들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낸 모습에 대해 독일인들 스스로도 놀란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 영화 <독일, 여름동화>는 그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러한 독일의 환상적이고 즐거웠던 여름을 카메라에 담는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보르트만의 텍스트가 담아낸 현실이 어떤 담론을 형성하는지를 우선 살펴본다. 이이서 <독일, 여름동화>의 월드컵 일기를 Bild-Zeitung,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Süddeutsche Zeitung, Der Spiegel 등의 보도와 병렬적으로 각기 독해함으로써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언론 매체가 반영한 독일사회의 모습과 이미지는 어떠했는지 고찰한다. 이를 통해서 당시 형성된 민족주의적 담론과 매체에 의해 재생산된 독일의 현실을 이해한다. 이를 바탕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국면에 영화와 언론 매체에 반영된 현실과 담론은 어떠한 독일의 이미지와 현실을 재구성하고 있는지 규명함으로써, 당시 논의 중심에 있었던 민족주의와 관련한 독일 이미지와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꾀한다.
    이러한 연구는 월드컵이라는 환희의 순간이 독일인들에게 과거 역사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선 자신의 나라 상징물에 대해 보다 자연스런 태도를 보이는 계기로 작동하였음을 밝혀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또한 스포츠이벤트와 민족주의의 관계를 다루는 스포츠민족주의에 대한 연구의 지평을 넓혀줄 것이다. 특히 독일의 2006년 현실, 즉 국기를 앞세우고 흥겹고 열정적이고 환호하는 독일인의 모습은 쇼비니즘과는 차원이 다른, 전지구화 시대인 21세기에 나타나는 새로운 민족주의적 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지금까지 독어독문학이나 독일학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텍스트 분석틀을 통해서 한 사회를 바라보는 방법론에 사회과학적 연구 방법을 가미하여 사회의 변화 양상을 살핌으로써, 한 사회의 변화와 문화정체성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즉,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 영화 <독일, 여름동화>에 나타난 독일 사회의 모습과 2006년 월드컵 국면에 대한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한 분석이라는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의 학제적인 연구 방법은 동서독 통일이후 새로 등장한 젊은 세대가 만들어낸 국가나 민족에 대한 독일 사회의 태도에 대한 담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영화와 언론이라는 서로 상이한 매체에 반영된 현실 이미지와 담론에 대한 고찰은, 결국은 현실과 한 사회의 이미지라는 것이 매체를 통해 재생산된 담론이자 현실이라는 면을 분명히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독일사회와 독일인들의 기억을 각인하고 있는 축구월드컵과 관련한 환희의 순간은 결국은 미디어에 의해 중개되고 매개된 이른바 미디어스포츠의 영향 하에 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또 이 환희의 순간이 어떻게 영원성을 얻으며, 사회와 문화정체성 변화를 제고하는지 미디어스포츠의 역할 속에서 이해한다.
  • 기대효과
  • 인문학에서 주로 행하는 텍스트 분석틀을 통한 사회이해에 언론학적인 경험 연구를 응용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사회 연구의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사회에서 보여주는 사회문화적 현상에 대한 탐구에서 텍스트 분석에 언론 매체에 대한 연구 성과를 결합시킴으로써 지역 연구에 보다 깊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통일이 이루어지고 이제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독일 사회의 민족주의에 대한 태도 연구는 분단 현실을 안고 있으며, 또 다문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 이해 방식으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더군다나 독일 사회의 문화적 변화 양상을 스포츠민족주의 문제와 함께 고찰함으로써, 전지구화 시대인 21세기 민족주의 담론에 대한 다양한 논의의 가능성을 줄 수 있다. 즉, 스포츠 이벤트와 관련한 스포츠민족주의 문제에 대한 국수주의적 우려 이외에 또 다른 양상을 제시함으로써 전지구화 시대에 민족주의가 갖는 다양한 면모를 확인하며 다문화시대의 민족주의가 갖는 가능성에 대한 후속 연구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나아가 월드컵이라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와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하여 한 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변화 양상을 이해함으로써 문화 연구의 폭을 넓히고, 그 이해의 대중화를 꾀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축구 선수의 활발한 유럽리그 진출로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축구를 유럽 사회 문화에 대한 이해의 수단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문화관련 연구 영역을 넘어서서 독어독문학이나 유럽지역학 교육 분야에서 독일(문화)에 대해 축구와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이해함으로써 딱딱하게 알려진 독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독일에서 스포츠와 문화정체성과의 관계 연구는 또 다른 외국어 관련 학과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국면에 나타났던 독일 사회의 민족주의적 태도와 관련한 담론을 이해하고, 독일 사회의 변화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독일사회에서 더 이상 사회구성원들을 집단적으로 묶을 수 있는 어떠한 장치나 제도 없어 보이는 시대인 2000년대 독일에서 이른바 ‘우리’라는 집단적 소속감을 만들어내는 공간이자 제도로서 스포츠인 축구의 면모는 2006년 독일 월드컵 국면에서 스포츠민족주의와 관련한 독일 이미지에 어떤 양태로 작용했는지를, 다양한 매체들에 의해 생산된 담론을 살펴봄으로써 이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죈케 보르트만이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팀을 중심으로 독일 사회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일, 여름동화>와 2006년 월드컵 국면을 보도한 언론 매체의 보도 양상을 중심으로 미디어에 의해 재생산된 2006년 독일의 사회문화적 양상을 중층적으로 이해한다.
    독일에서 민족과 국가의 상징물이 갖는 미묘한 점은 새삼스러운 주제가 아니다. 역사적 원죄로 불리는 나치과거문제로 인해 독일 사회에서는 국가나 신화 등과 관련한 전통적인 독일적 이미지들은 자주 터부시되고, 사회 구성원들이 국가의 상징물을 대하는데 있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독일에서 국민들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집단적 소속감을 강조하려는 시도에는 언제나 비판적인 시각이 뒤따르곤 한다. 하지만 스포츠 영역은 예외로 보인다. 예를 들어 매 2년마다 월드컵이나 유럽컵 국면에서는 대표팀을 중심으로 자주 일종의 집단적 ‘우리’를 만들어내곤 한다. 하지만 2006년 독일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는 그 정도가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 외형적으로는 2002년 한국의 열광적인 태극기 물결을 연상시키는 2006년 월드컵에서 국기의 파도는 경기장을 넘어 일상의 영역까지 넘쳐났다. 딱딱하다고 알려진 독일인의 이미지와는 달리 자유스럽고 열광적으로 환호하면서 거리 곳곳에서 독일 국기를 들고 환호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나 일반인들이 자신들의 자동차에 흑적황 삼색기를 매달고 일상 속으로 간 모습 -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 이미 자연스러운 현상인 - 이 외국인들의 눈에서만이 아니라 독일 언론에도 생경스럽게 느껴졌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2006년 월드컵은 독일 통일 이후 독일인과 독일사회의 자신감이 표현된,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인들이 이전과는 달리 어떠한 거리낌없이 자연스레 자신들을 드러낸 대회로 평가된다. 이러한 새로운 독일 이미지를 드러낸 사회문화적 현상은 특히 민족주의와 애국주의에 대한 논쟁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사회문화적 변화를 보르트만의 영화 텍스트와 당시 언론보도에 담론화된 현실들을 분석하여 새로운 현상으로 여겨진 독일인들의 민족주의와 관련한 태도를 규명하고 그 함의를 밝혀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06년 월드컵 국면에 나타난 민족주의와 관련한 독일 사회의 새로운 사회문화적 현상을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 영화 텍스트 분석과 월드컵에 대한 언론의 보도 양상을 분석하여 고찰한다.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내러티브 텍스트로 분석하여 2006년의 월드컵과 독일인의 문화정체성과 그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또 보르트만이 <독일, 여름동화>라는 영화 텍스트에서 재현하고 있는 2006년 독일사회의 모습, 즉 독일인들의 국가 상징물에 대한 태도라든가 독일인들의 역동적이고 낙관적인 모습 등이 단편적인 모습인지 아니면 이전 세대와 다른 새로운 세대의 문화가 탄생하는 순간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고찰을 위해 2006년 월드컵을 보도한 주요 언론매체의 보도 태도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지역 연구를 행하고자 한다. 월드컵 대표 팀에 대한 환호와 열광을 넘어선 독일인들의 태도에 대해 언론 매체들이 만들어낸 담론들은 어떠한 것들이었는지, 또 이러한 담론은 어떠한 논쟁 속에 나타나고 있는지를 언론매체의 보도 내용을 분석하여 고찰한다.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일간지로는 독일 최고의 일간지로 꼽히는 FAZ, 전국지 중에서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Süddeutsche Zeitung, 독일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Bild-Zeitung과 유력 주간지인 Der Spiegel 등이다. 여기에서는 당시 주요 언론 매체들이 설정하고 설파한 의제는 어떠한 것들이었는가를 살펴보고, 매체 간 차이가 있는지 있다면 어떠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독일 사회 내에서 월드컵 국면에 어떠한 사회 문화적 담론을 - 특히, 민족이나 국가에 대한 태도와 관련하여 - 만들어냈는지 고찰한다.
  • 한글키워드
  • “독일. 여름동화”,죈케 보르트만,언론과 축구,문화정체성,미디어스포츠,축구월드컵,문화,다큐멘터리 영화,영화텍스트,2006 독일월드컵
  • 영문키워드
  • Kultur,Presse und Fussball,Mediasport,Soenke Wortmann,“Deutschland. Ein Sommermaerchen”,Fussball,2006 Weltmeisterschaft,die kulturelle Identitaet,Dokumentarfilm,Weltmeisterschaf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006년 독일에서 개최된 축구월드컵은 독일축구대표팀이 대회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성과를 냈다는 사실에서 뿐만 아니라, 독일인들이 독일대표팀과 하나가 되어 흥겨운 축제의 마당에서 새로운 독일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표출했던 스포츠 이벤트였다는 사실에서 역사적인 월드컵 대회로 각인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 기간에 있었던 독일인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독일의 새로운 이미지, 특히 대회 기간 독일 사회에서 커다란 논쟁이 되기도 한 ‘유쾌한 애국주의’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죈케 보르트만이 2006년 독일 축구대표팀과 독일 사회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독일, 여름동화>와 2006년 월드컵 국면을 보도한 FAZ, Süddeutsche Zeitung, die Bild-Zeitung, Der Spiegel 등 4개 언론매체의 보도를 중심으로 미디어에 의해 매개되고 재생산된 2006년 독일의 사회문화적 양상을 학제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독일, 여름동화>는 2006년 독일 축구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동안 독일인들이 자국 대표팀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즐거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기장 안팎을 수놓은 검정-빨강-황금빛 독일국기의 물결 속에 독일인들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유쾌한 축제의 모습을 강조하는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는 독일 사회의 새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보르트만은 전형적인 기록물로서의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기 보다는 극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적 표현을 사용하여 영화의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2002년의 한국 사회에서와 비슷하게,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국가대항전 스포츠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통해 독일 사람들은 자국대표팀과 동일시를 느끼기도 하고 또 자긍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는 이러한 독일 사회의 모습을 독일대표팀을 중심으로 형상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을 ‘우리’라는 모토아래 하나로 묶어내며 미디어스포츠로 기능하고 있기도 하다.
    <독일, 여름동화>가 형상화하고 재생산하는 ‘우리’라는 감정은 언론보도에서도 비슷하게 표현되고 있다. 독일 언론들은, 대회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유포되었던 파티와 같은 열광적 분위기가 독일 사회 속 다양한 층위의 사회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내며 사회통합을 이루고, 사회에 역동성과 활력을 부여했다는 측면에서 월드컵 대회를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다룬 4개의 언론매체는 독일인들의 정열적인 모습이나 국기를 대하는 새로운 모습이 갖는 의미를 그저 폄하하기보다는 새로운 독일 이미지 형성의 계기로 이해한다. 독일 월드컵에서 국기는 근대적인 의미의 애국주의를 표현한다기보다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위한 일종의 장식으로서 사회 구성원들을 파티의 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바라보는 관점이 그 예이다. 이런 이유로 그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소간의 편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고에서 다룬 4개의 언론 매체는 전반적으로 독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2006년 축구월드컵을 긍정적으로 결산하고 있다.
    독일 사회가 월드컵 대회에 나타난 독일인들의 애국주의적 태도에 대해 그 관점을 달리하면서도 대체로 독일 사회 통합과 정체된 독일 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준다는 사실은 시사적이다. 2006년 축구월드컵이 스포츠 민족주의가 만들어내는 국수주의적 태도나 쇼비니즘적 양태와 같은 부정적 측면보다는, 통일 이후 개혁을 갈망하는 독일 사회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독일에 사회통합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한 측면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2006 독일 월드컵은 국가 상징물이나 애국주의와 관련하여 독일사회가 갖고 있던 과거의 경직성에서 벗어난 문화현상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르트만의 영화 텍스트뿐만 아니라 본고에서 살펴본 언론 매체의 보도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 영문
  • Der Erfolg der deutschen Nationalmannschaft bei der Fußballweltmeisterschaft im eigenen Land 2006 war unerwartet und seine Wirkung war enorm. Er reichte über den sportlichen Bereich hinaus und hatte große Auswirkungen auf gesellschaftlichem und kulturellem Gebiet. Die deutschen Fans identifizierten sich während des Turniers mit der Nationalmannschaft und zeigten aktiv ihre Gefühle, indem sie sich bunt kostümierten, vor allem mit den Nationalfarben schwarz-rot-gold, und auf Fan-Meilen sowie auf Straßen fröhlich feierten. Dieses verbreitete Vorzeigen und Auftreten der deutschen Flagge und der deutschen Nationalfarben an Autos und Bekleidung löste eine Debatte über diesen neuen, sogenannten fröhlichen Patriotismus aus.
    In der vorliegenden Untersuchung soll eingegangen werden auf dieses neue Phänomen in der deutschen Gesellschaft anläßlich der Fußball-WM. Die Arbeit will das Verhältnis zwischen dem sportlichen Ereignis 2006 und der kulturellen Indentität in Deutschland in Bezug auf den fröhlichen Patriotismus der Bundesrepublik herausarbeiten. Hierfür wurden zweierlei Materialien, d.h. der Dokumentarfilm Deutschland, ein Sommermärchen von Sönke Wortmann und die Berichterstattung der Medien berücksichtigt. Für die Analyse der Medienberichterstattung wurden die vier Printmedien FAZ, SZ, der Spiegel und die Bild-Zeitung exemplarisch ausgewählt.
    Wortmanns Dokumentarfilm, der offizielle Dokumentarfilm der Fußballweltmeisterschaft 2006, konzentriert sich darauf, wie Klinsmanns Mannschaft während des Turniers ganz Deutschland in eine sensationelle Euphorie versetzt. Dazu zeigt der Film nicht nur die sportlich erfolgreiche Nationalmannschaft, die sich im Laufe des Turniers in eine junge, fröhliche Mannschaft verwandelt, sondern auch wie Deutschland in einen Zustand der Euphorie gerät. Die südländische Fröhlichkeit der deutschen Fans, die nicht nur in den Stadien, sondern auch auf den Straßen zu finden ist, bedeutet einen große Unterstützung für die Nationalmannschaft und macht den neuen spielerischen Patriotismus der Deutschen aus. Aus Wortmanns Dokumentarfilm kann man einen gesellschaftlichen kulturellen Diskurs ableiten, denn der Film fokussiert auf ein Wir-Gefühl, mit dem die Deutschen Zugerhörigkeit zu ihrer sowie Stolz auf die Nation neu entwicklen können.
    Auch die Printmedien berichten über das sensationelle Phönomen in der deutschen Gesellschaft während des Turniers 2006 und kommentieren mal kritisch, mal gelassen. Der Aspekt einer Identitätskonstruktion zwischen den deutschen Fans und der Nationalmannschaft einerseits sowie der Nation andererseits ist in der Berichterstattung der Bild-Zeitung klar zu erkennen. Hier wird die Eigengruppe aufgewertet, während der Gegner deutlich abgewertet wird. Dagegen ist die Berichterstattung der Tageszeitungen FAZ und SZ sowie der Zeitschrift Der Spiegel eher unaufgeregt und nüchtern, manchmal geradezu sachlich. Die Allgegenwärtigkeit der Nationalfahne während des Turniers akzeptieren diese drei Printmedien als eine Art Party-Stimmung, in der die deutschen Fans als Gastgeber ein großes Fußballfest mit südländischer Ausgelassenheit feiern und ein neues Gesicht der Leichtigkiet, Leidenschaft und Weltoffenheit zeigen. Die Printmedien vermittlen die WM zwar unterschiedlich nach ihrer jeweiligen Tradition, berichten aber gemeinsam positiv über die Stimmung der deutschen Fans, die in der bunten Kostümierung ihrer Nationalfarben eine gemeinwohlorientierte Haltung zeigen.
    Das neue deutsche Image war eine mediale Inszenierung, denn das Phänomen im Sommer 2006 wurde durch die Medien ständig vermittelt und verstärkt, woraus sich schließlich ein neues Deutschlandbild ergib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독일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신들의 열정을 대내외적으로 드러낸 공간이었던 2006년 독일축구월드컵 대회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서 중개되고 매개되면서 독일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었다. 특히 ‘유쾌한 애국주의’라는 모토 속에 논쟁이 되기도 했던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독일인들의 모습은 언론매체의 보도 등 미디어스포츠의 영향 아래에서 생겨난 현상으로, 이는 독일통일 이후세대의 등장을 알리는 전환점으로 기능하기도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회 기간에 있었던 독일인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독일의 새로운 이미지, 특히 대회 기간 독일 사회에서 커다란 논쟁이 되기도 한 ‘유쾌한 애국주의’ 현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죈케 보르트만이 당시 독일 축구대표팀과 독일 사회를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독일, 여름동화>와 2006년 월드컵 국면을 보도한 FAZ, Süddeutsche Zeitung, die Bild-Zeitung, Der Spiegel 등 4개 언론매체의 보도를 중심으로 미디어에 의해 매개되고 재생산된 2006년 독일의 사회문화적 양상을 학제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독일, 여름동화>는 2006년 독일 축구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동안 독일인들이 자국 대표팀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즐거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경기장 안팎을 수놓은 검정-빨강-황금빛 독일국기의 물결 속에 독일인들이 하나가 되어 즐기는 유쾌한 축제의 모습을 강조하는 보르트만의 다큐멘터리는 독일 사회가 보여준 새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위해 보르트만은 전형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을 따르기 보다는 극영화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영화적 표현을 사용하여 영화의 내러티브를 구성한다. <독일, 여름동화>는 월드컵이라는 국가대항전 스포츠 이벤트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통해 독일인들이 자국대표팀과 동일시를 느끼고 또 자긍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관람하는 관람객들을 ‘우리’라는 모토아래 하나가 되도록 하는 미디어스포츠로 기능하고 있기도 하다.
    <독일, 여름동화>가 형상화한 독일 사회의 면모는 언론보도에서도 비슷하게 표현된다. 독일 언론들은, 대회 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유포되었던 파티같은 열광적 분위기가 독일 사회 속 다양한 층위의 사회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내며 사회통합을 이루고, 사회에 역동성과 활력을 부여했다는 측면에서 월드컵을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다룬 4개의 언론은 독일인들의 정열적인 모습이나 국기를 대하는 새로운 모습이 갖는 의미를 그저 폄하하기보다는 새로운 독일 이미지 형성의 계기로 이해한다. 여러 신문들은 월드컵에서 국기가 근대적인 의미의 애국주의를 표현하기보다는, 월드컵이라는 세계인의 축제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위한 일종의 장식으로 받아들이고, 사회 구성원들을 파티의 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기도 한다. 따라서 독일 국가대표팀의 성과를 다문화 사회로 진입한 독일을 통합할 수 있는 기회이자, 통일이후 정체된 독일의 정치사회적 현실에 대한 개혁의 돌파구로 삼고자하는 바램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다소 편차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본고에서 다룬 4개의 언론 매체는 전반적으로 독일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 2006년 축구월드컵을 긍정적으로 결산한다.
    이런 맥락에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독일 사회를 이해한다면, ‘유쾌한 애국주의’라는 담론은 축구월드컵이라는 스포츠 이벤트의 성과와 이를 보도하며 현실을 중개한 미디어에 의해 추동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06년 독일 축구월드컵 국면의 미디어스포츠는 스포츠 민족주의가 만들어내는 국수주의적 태도나 쇼비니즘적 양태와 같은 부정적 측면보다는, 통일 이후 개혁을 갈망하는 독일 사회에 역동성을 부여하고, 다문화 사회 독일에 사회통합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등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르트만의 영화 텍스트뿐만 아니라 본고에서 살펴본 언론 매체의 보도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영역
    * 인문학에서 주로 행하는 텍스트 분석틀을 통한 지역연구에 언론학적인 연구를 함께 부가함으로써 매체와 현실 간의 관계에 대한 텍스트 연구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부여하였다.
    * 동일한 시공간을 다룬 영화텍스트에 대한 내러티브 분석과 언론 매체의 보도를 통한 매체 분석을 함께 고찰함으로써 학제간 연구라는 관점에서의 지역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 냉전 시대 분단국이었던 독일이 통일된 지 16 여 년이 지난 후 독일사회에서 새로 나타나는 변화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는 통일을 지향하는 한국 사회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그 시사점이 적지 않다.
    * 스포츠민족주의 문제에 대해 국수주의적이며 쇼비니즘적 태도를 강화한다는 단순한 이분법적 논리를 벗어나, 독일 사회가 갖는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통해 독일사회의 민족주의 내지는 애국주의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본 본 연구는, 전지구화 시대에 민족주의나 애국주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접근 필요성을 확인하며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국가에 대해 갖는 태도나 21세기 새로운 애국주의가 갖는 의미에 대한 후속 연구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
    * 대중적인 미디어인 영화와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축구(월드컵)를 통한 외국 문화 이해는 매체 연구의 폭을 넓혀 독일 문화 연구 관련 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 관련 학문분과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

    (2) 교육영역
    * 통일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한 독일 사회의 애국주의에 대한 연구는 분단 현실을 안고 있으며, 또 다문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 이해 방식으로 삼아 대학 교육, 특히 학제간 융합과목 개발을 위한 기초로 삼을 수 있다.
    * 축구월드컵이라는 한국 사회에서 대중적인 스포츠와 영화라는 대중 매체를 통해서 바라본 지역문화연구는 지역문화 이해에 있어서 대중화를 꾀함으로써, 실제 대학 교육현장에서 학습자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다. 특히, 한국 축구 선수의 활발한 유럽리그 진출로 유럽 축구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축구를 유럽 사회의 지역문화 이해를 도모하는 수업에서 본 연구는 적극적으로 수용될 수 있다.
    * 독일어 관련 수업에서 독일(문화)에 대해 축구와 영화라는 대중적인 매체를 통해 이해함으로써 딱딱하게 알려진 독일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실질적인 자료로 쓰일 수 있다.
    * 영화 속에 연출자의 시각으로 재구성된 현실이 실제 현실에 대해 갖는 의미를 언론매체 보도를 통해 함께 고찰한 본 연구는 실제 미디어문화 관련 수업에서 영화텍스트가 실제로 현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교수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현실재현과 현실구성이라는 전통적인 매체(기호)와 현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예로서 본 연구는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2006년 축구월드컵, 독일의 문화정체성, 독일, 축구, 민족주의, 유쾌한 애국주의, 국기, "독일, 여름동화", 죈케 보르트만, 다큐멘터리영화, 신문보도태도, 미디어스포츠, 프랑크푸트터 알게마이네 차이퉁, 쥐트도이치에 차이퉁, 빌트지, 슈피겔, 언론보도 속 2006년 축구월드컵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