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수행성(performativity)과 매체성(mediality)의 이 두 요소가 어떠한 정신사적, 문화적 배경에서 동시대 연극미학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논한 다음, 몸연극, 춤연극 그리고 매체연극으로 대변되는 탈희곡적 연극이 채택하고 있는 지각방식과 ...
본 연구에서는 수행성(performativity)과 매체성(mediality)의 이 두 요소가 어떠한 정신사적, 문화적 배경에서 동시대 연극미학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되었는지를 먼저 논한 다음, 몸연극, 춤연극 그리고 매체연극으로 대변되는 탈희곡적 연극이 채택하고 있는 지각방식과 관객에 대한 영향전략은 각기 무엇인지, 그로써 또한 관객에게 부여되는 의미와 역할은 어떻게 다시 규정될 수 있는지 등의 문제들을 천착하고자 한다. 그러나 본 연구의 목표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미학적 특징과 성과를 단순히 국내 연극학계에 소개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동시에 그 문제점과 한계도 비판적 관점에서 서술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본 연구는 연극학과 멀티미디어 예술, 매체학, 인문학 사이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연극 자체만의 연구에 갇히거나,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 개념에만 집착해온 지금까지의 연극사 연구 방식을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즉 변화된 세계 환경에 대 ...
본 연구는 연극학과 멀티미디어 예술, 매체학, 인문학 사이의 유기적인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연극 자체만의 연구에 갇히거나,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시대 개념에만 집착해온 지금까지의 연극사 연구 방식을 극복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한다. 즉 변화된 세계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지각과 인식을 효과적으로 표현, 전달하기 위한 동시대 공연예술의 생산과 소통방식을 특히 수행성 개념에 초점을 맞추어 학제간 통섭의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미래 연극의 창의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본 연구는 국내 연극(학)계의 90년대 이후의 공연예술사 서술과 드라마투르기 연구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분야의 개척 및 상호 교류작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연구요약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업적은 그 동안 텍스트의 의미기호에 가려져 있던 행위자와 관객의 신체적 현전, 물질성의 수행적 생산, 의미의 돌발성 및 사건성 등에 대해 성찰하고, 그 자질들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또 처음으로 의식하게 한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관객 ...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업적은 그 동안 텍스트의 의미기호에 가려져 있던 행위자와 관객의 신체적 현전, 물질성의 수행적 생산, 의미의 돌발성 및 사건성 등에 대해 성찰하고, 그 자질들을 도발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또 처음으로 의식하게 한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관객이 텍스트의 해석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행위자와 더불어 공연을 만들어가는 ‘공동생산자’로 부상하게 된 것은 이 같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논리적 결과이다. 결국 1960년대에 일어난 ‘수행적 전환’ 이후의 포스트드라마 연극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공연에 참여한 관객에게 작용하는 효과이고 감응이며, 이와 더불어 함축된 미적 경험 그 자체이다. 따라서 본 저술은 관객의 지각과 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포스트드라마 연극의 영향미학(Wirkungsästhetik)에 대하여 천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