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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경영: 대비를 통한 조직모순의 재배치 -안정과 변화의 이분법을 넘어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박사후국내연수)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4-B00024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7월 01일 ~ 2012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영진
연구수행기관 (구)경남과학기술대학교(폐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수의 목적은 리드(Reed; 1997)의 조직이론의 틀을 토대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잠재적으로 조직이론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며, 특히 안정과 변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개념적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우선,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 대한 기본적인 조망을 할 것이다. 화이트헤드의 낯선 개념들을 쉽게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의 개념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과정패러다임을 사용하는 조직이론가들의 관점을 이해하는데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핵심적 개념에 대한 통찰을 얻어낼 수 있다.
    둘째,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의 패러다임을 어떤 방식으로 구분해야 기존의 조직이론의 틀에서 쉽게 이해 가능할 것인가? 이미 서구에서는 인사조직분야에서 패러다임의 관점에서 여러 이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버렐과 모르간(Burrell & Morgan; 1979)의 분류방법 외에도 다양한 분류법이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논의할 패러다임 혹은 인식론적 기초는 Reed(1997)의 입장에 기반을 둘 것이다. Reed는 세 가지 범주로 조직이론을 분류한다. 즉, 균형기반이론(equilibrium-based theory), 과정기반이론(process-based theory), 재귀기반이론(recursivity-based theory)이다. 이 분류의 틀이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조직이론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어 줄 것이다.
    셋째, Reed의 분류를 통해서 도출될 수 있는 핵심적인 주제는 안정과 변화의 역설적인 관계이다. 이것은 역설경영에 생겨나는 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다.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대비개념이 갖는 함축성이 기존의 논의를 포함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과 논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검토할 것이다. 넷째, 과정패러다임을 대표하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과 조직이론과 관련성을 짚어보는 일은 국내에서는 연구가 미흡한 편이다. 한국 기업의 성장 및 발전에는 이미 과정패러다임을 통한 안정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안정과 변화의 역설을 잘 설명하는 화이트헤드의 과정 패러다임을 연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특히 수학, 물리학 등 제반 학문을 기초로 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을 연구하는 것은 조직이론에 대한 과학철학적이고 이념적인 관점에서 다루고자 하는 연구가 부족한 실정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부의 연구자들이 이런 시도를 시도하고, 그 필요성을 주장했다(박상언, 2002, 신병현, 1991; 오세철, 1986; 윤세준, 1990, 배종석 외, 2009, 이홍·이현, 2009, 이경묵·박미혜, 2009 등). 하지만 이경묵(2009)에 따르면, “새로운 이론이나 모형을 제시하는 논문은 10편이 게재되었지만 2005년 이후에는 한 편도 없었다. 하지만 이런 개념연구들도 Academy of Management Review에 게재되는 논문들처럼 미래 연구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존의 연구의 전제와 가정부터 비판한 논문이나, 미래 연구를 위해 기존에 연구된 바가 없던 가설을 제시하고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교한 논리를 제시한 논문은 거의 없다”고 한다. 이런 주장은 오늘날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인다. 따라서 본 연수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을 중심으로 변화와 안정이라는 역설 문제를 대비개념을 통해서 보다 논리적으로 제시해볼 것이다.
  • 기대효과
  • 1) 기대효과
    구조와 안정 뿐 아니라 변화와 혁신에 대한 조직이론의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이론적 논의의 핵심인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에 기반으로 하는 조직이론가들의 연구는 국내에서 별로 진척되고 있지 않다. 즉,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의 핵심개념인 대비개념을 통해서 혁신을 도모하는 연구자는 없다. 따라서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대비개념이 역설패러다임의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 활용방안
    Nonaka는 화이트헤드의 과정패러다임이 자신의 세계관과 일치하며, 앞으로 경영이 나아갈 방향이라고 선언한다. 이런 입장을 받아들여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을 보다 심도 깊게 이해한다면, 경영현장에서 직접적으로 그 응용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본다면 본 연구의 활용방안은 매우 크다. 우선 간결한 패러다임을 통해서 조직이론의 중요한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며, 다음으로 철학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을 통해서 이 문제를 보다 철저하게 분석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한국, 미국, 일본 기업 가운데 변화와 안정 속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며, 이는 차후에 하나의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I. 서론
    오늘날 역설경영의 핵심적인 주제가 무엇인지를 간단히 짚고,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과 조직이론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일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이 연구 주제와 관련해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을 살펴보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줄 것이다.

    II.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의 중심 개념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개념의 특성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유기체 개념을 보다 미시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제시한 중요한 개념들, 현실적 존재자(actual entity), 창조성(creativity), 결합체(nexus)의 개념을 조직이론과 연관해서 간단히 분석해볼 것이며, 특히 대비(contrast) 개념은 ‘변화’와 ‘안정’이라는 두 항을 연결하는 핵심적인 개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검토할 것이다.

    III. 균형기반이론
    우리가 논의할 패러다임 혹은 인식론적 기초는 Reed(1997)의 입장에 기반을 둘 것이다. Reed는 조직이론을 세 가지의 틀로 나눈다. 먼저, 균형기반이론(equilibrium-based theory)은 안정된 존재를 가정하며, 전통적인 체계이론과 기능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이론과 기능주의 이론이 얼마나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는지를 드러낼 것이다.

    IV. 과정기반이론
    과정 기반 이론(process-based theory)은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과 매우 근접한 조직이론이다.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을 일반적으로 과정철학이라고도 부른다. 하지만 화이트헤드의 철학은 베르그송(Bergson)과는 다른 방식으로 과정과 실재의 관계를 설명한다. 즉, 동일한 과정패러다임을 지향하는 조직이론이라고 할지라도 일정한 차이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와익(Weick; 1974, 1979)은 조직연구에서 과정 전망에서 조직을 연구한 선구적인 인물이다. 이것은 앞에서 논의할 균형기반이론을 비판적으로 대체하는 이론이다. 구조 혹은 안정 보다는 변화와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은 조직 이론의 연구에 대단히 큰 시사점을 제공했다. 우리는 Weick이라는 대표적인 조직이론과의 관련성을 통해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조직이론에 어떻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짚어볼 것이다. 또한 우리는 Weick과 화이트헤드의 비교 자체만도 매우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차이점 역시 조망해 볼 것이다.

    V. 재귀기반이론
    재귀기반이론은 루만(Luhmann)의 오토포이에시스(Autopoiesis)의 입장과 맥을 같이한다. 이것은 과정기반이론과 균형기반이론이 갖는 양자의 측면을 상보적으로 보완하는 입장이다. 즉, 과정과 구조 혹은 안정과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이런 입장은 기능주의와 과정주의에서 한쪽 입장만을 강조하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이는 안정과 변화를 한 체계 내에서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다.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서는 어떤 개념과 체계를 통해서 과정과 구조를 설명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역설 이론에 핵심에 놓여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VI.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 대비이론
    화이트헤드의 대비 개념은 ‘단순한’ 과정과 구조가 아니라, 그 주체적 지향에 기반을 둔 과정과 구조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루만의 입장과 차이가 있다. 1920년에 헤겔의 변증법 철학을 집대성한 영국의 철학자 브래들리(Bradley, 1883)는 ‘늑대가 양을 잡아먹는다’는 명제는 보편명제이며,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로 보았다. 하지만 화이트헤드가 볼 때, 늑대와 양의 관계는 추상적인 관계일 뿐이라고 한다. 이것은 어떤 늑대나 양에게도 전달되는 동일한 방식의 명제이기는 하나, 구체적인 대비는 아니라고 한다. 즉 “경험되는 사물과 경험하는 행위의 일관된 개별성(particularity)이 빠져 있다”(1929/1978)고 한다.
    VII. 결론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조직 이론, 특히 역설경영에서 주목하는 변화와 안정뿐 아니라, 그것이 나가야 할 어떤 미적 강도라는 목적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정리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변화,안정,역설경영,모순,대비,이원성
  • 영문키워드
  • Contrast,Stability,Change,Duality,Contradiction,Paradox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논문은 '역설경영:대비를 통한 조직모순의 재배치-안정과 변화의 이분법을 넘어서'라는 과제를 수행했다. 역설은 조직 이론에서 갈 수록 중요한 것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경영이론에서 그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우리는 이 과제를 통해서 화이트헤드의 철학이 역설경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존의 역설경영에서 다루는 핵심적인 입장을 살펴보았고, 그 다음으로 화이트헤드의 사유가 역설경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대체로 화이트헤드의 사유가 역설 경영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았다.
  • 영문
  • This paper examines the management of paradox: reorganization of organization contradicition through contrast-beyond duality of stability and change-. Paradox is gaining more and more pervasiveness in organization, thus increasing the need for an approach to management. We attempt to contribute to this project by suggesting a Whitehead's philosophy approach to paradoxes. To this aim, We first present the state of the art of research on management paradoxes and then explain how to contribute Whitehead's philosophy on management paradoxes. We conclude by arguing that taking Whitehead's thoughtas as a whole allows us to suggest a new perspective on management paradox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조직이론은 크게 균형기반이론, 과정기반이론, 재귀기반이론으로 분류된다. 균형기반이론은 안정된 존재를 가정하며, 전통적인 체계이론과 기능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화이트헤드는 균형기반이론을 기계적 패러다임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잘못 놓여진 구체성의 오류'로 본다. 과정기반이론은 베르그송의 지속철학에 영향을 받았으며, 와익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이론은 구조 혹은 안정 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전개한 이론이다. 이에 반해 재귀기반이론은 과정과 구조를 함께 모색하는 조직이론이다. 루만이 밝히고 있듯이,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이 자신에 앞서서 '사건'에 기저를 두고 과정과 구조를 함께 모색한 유일한 인물로 보고 있다. 이 점에서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은 과정과 구조를 함께 검토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사유 중에서 이러한 논의를 가장 잘 드러내는 핵심적인 개념으로 '대비'와 '파악', 및 '결합체'를 들 수 있다. 이것은 과정 속에서 구체적 관계를 제시하는 개념이면서 동시에 구조를 드러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늑대가 양을 잡아먹는다'고 할 때, 그것은 진리이기는 하지만, 추상적인 관계를 의미한다. 이에 반해 화이트헤드는 '그 늑대와 그 양이 상호 간에 먹고 먹히는 구체적인 관계'를 파악이라고 한다. 이것은 Feldman & Pentland(2003)가 특정장소에 특정 시간에 특정 사람에 의해 수행되는 것은 '수행적 루틴'이라고 의미한 개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화이트헤드는 '결합체'의 개념을 폭넓게 사용해서 '구조를 갖는 사회'라고 개념을 사용하며, 이것은 파악과 대비에 의해 생겨난 새로운 요소를 결합하고 받아들이는 일종의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화이트헤드는 '주체적 지향', '개념적 역전' '변환의 범주'와 같은 개념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화이트헤드는 구체적이고 새로운 관계 및 구조의 설정을 풀어간다. 우리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서 사용된 개념들이 조직의 '안정'과 변화'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적 모형임을 밝혀보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구조와 안정뿐만 아니라 변화와 혁신에 대한 조직이론의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그 이론의 논의의 핵심이 되는 과정패러다임의 조직이론가에 대한 논의는 국내에서 거의 전무한 편이다. 그러므로 이 연구의 결과는 철학과 경영학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직에 대한 급격한 변화를 이해하는 하나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식이론의 대가인 노나카도 밝히고 있듯이 21세기는 화이트헤드의 사유가 기업 현장에서 받아들야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안정과 변화를 통해서 미적 성취를 갈구하는 것이 조직, 특히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화두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점에서 화이트헤드의 사유를 조직과의 연관에서 연구하는 것은 가장 적절한 시기의 연구이므로, 조직이론을 연구하는 연구자들과 기업현장의 실무자에게 좋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색인어
  • 대비, 파악, 명제, 구조, 결합체, 변환의 범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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