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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의 건강과 삶의 만족 수준 및 결정요인의 차이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27-B00416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인정
연구수행기관 덕성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라 노년기는 점점 더 연장되고 있으며 그 결과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우리나라 인구변화의 중요한 특징이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1960년 2.9%, 2000년에 7.2%에서 2030년에는 23.1%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초고령 노인으로 분류되는 85세 이상 노인의 증가가 두드러져서 이들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에1.0%, 2020년에 3.6%, 2050년에는 14.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통계청, 2006). 이렇게 확장된 노년기와 그에 따른 85세 이상 노인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60세 또는 65세 이상의 인구를 묶어 하나의 노인집단으로 간주하는 것은 노인인구 내에서의 연령대에 따른 차이(cohort difference)를 간과하게 만든다. 또한 노년기의 확장에 따른 노년기 세분화의 필요성은 노인복지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 이는 노년기 내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욕구가 다를 수 있으며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제도나 서비스의 수준과 내용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노년기를 65세-74세의 연소노인(the young old), 75세-84세를 고령노인(the old old), 85세 이상을 초고령노인(the oldest old)으로 세분하고 이 세 집단에서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의 수준과 관련요인들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자 한다.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만족은 다양한 연구들에서 노년기 삶의 질(quality of life)의 대표적인 측정으로 사용되어 왔다. 노년기의 객관적인 여건을 삶의 질이나 웰빙(well-being)의 기준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삶의 만족,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같은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이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우선적인 기준으로 간주된다(Smith, Borchelt, Maier, & Jopp, 2002). 따라서 본 연구는 노년기 삶의 질의 핵심 차원이라고 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에 대해서 노년기 연령대별 차이를 비교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 미국과 독일 등 서구의 연구들에서 노년기 건강과 삶의 만족의 관련요인들로 보고되었던 변수들에 대해서 우리나라 노인들의 연령대 별 차이를 비교하고 더 나아가서 그 인과관계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들의 건강상태나 생활방식의 다양성을 고려할 때 건강과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복지 서비스나 프로그램은 연령보다 개인적 욕구에 따라 실시되어야 하겠지만 확장된 노년기를 이와 같이 세분하여 접근하는 것은 이들을 한 집단으로 다룰 때보다 노인인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데 훨씬 유용하다. 이제까지 서구에서는 노년기의 확장에 따라 노년기를 세 단계 또는 그 이상으로 세분하고 그 차이를 비교한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으나(Krause, 2004; Fornara, Doehn, Frese, Jocham, 2001; Baltes & Mayer, 1999; Garfein & Herzog, 1995)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의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년기의 확장은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데 반해 이러한 경향에 맞춰 노년기를 세 집단으로 세분하고 그 차이를 비교한 연구는 극소수이다 (권태연, 2009; 조계화.이현지, 2009).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에 관한 연구는 실천적 함의도 갖는다. 세 시기에서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걱정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의 유형과 심각성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확인함으로서 각각의 시기에서 노인복지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어떤 면에 치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연령집단을 대상으로 외국의 많은 연구들(Smith, Borchelt, Maier, & Jopp, 2002) 에서 검증된 스트레스 요인과 심리사회적 자원의 건강과 삶의 만족에 대한 영향이 노년기 세 연령 집단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지 또는 건강의 쇠퇴가 더 심각한 고령노인이나 초고령노인에서 그 영향력이 더 큰지 검증함으로서 이들의 건강의 보호를 위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활용방안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의 또 다른 관심은 공적 사회적 지지인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서 노년기 연령대 별로 욕구와 서비스 이용이 어떻게 다른지 확인하고 서비스 이용이 노인의 건강과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도입에 따라 요양시설과 재가복지서비스가 확대되고, 노인복지관의 여가프로그램, 일자리 서비스, 식사서비스나 말벗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존재하지만 연령대별로 욕구와 이용은 어떤 차이가 있고 그에 따라 서비스 개발에서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연구된 바가 없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노인복지 서비스 가운데 노인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이용실태는 세 집단 간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 이용이 건강과 삶의 만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 결과의 활용방안과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제까지 거의 연구되지 않았던 우리나라의 노인들의 연령대별 차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각 시기에 특징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상실이나 변화와 그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인과관계를 검증함으로써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포함시켜야 할 요소들을 연령대별 차이를 반영하여 더 정확하게 제시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85세 이상 노인이 급증하여 노인집단 내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건강, 삶의 만족 등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사려 되나 그동안 주로 60세 또는 65세 이상 동일집단으로 연구되어 왔을 뿐 연령대별 차이를 반영한 연구는 매우 적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노인들을 연령대에 따라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으로 세분하고 각각의 연령집단에서 경험하는 변화나 상실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검증함으로써 노인의 건강과 만족스러운 삶을 증진시키는 데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제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노인의 연령대별 차이를 반영하여 노인의 삶의 사건, 일상적인 스트레스 요인, 기능, 건강, 삶의 만족, 대응양식, 사회적 지지, 자아개념, 지배감, 사회 참여, 개인적 특징들에 관한 변수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함으로써 노인에 대한 연구를 더한층 구체화하고 노인집단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 줄 것이다.
    둘째, 노년기의 연령대에 따른 서비스 욕구와 이용의 차이에 관해서 사회복지 분야에서 연구된 바가 없으나 최근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이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각각 확인하고 이미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와 이용 수준, 서비스 만족도, 개선할 점, 더 필요로 하는 서비스 등에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한 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노인일자리 서비스,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도입으로 재가복지서비스나 노인요양시설 등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이용수준, 효과에 대해 연령대별 차이를 반영한 연구도 꼭 필요하다.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가운데 연소노인은 일자리나 사회참여를 위한 서비스, 그리고 고령노인, 초고령 노인으로 갈수록 신체적 약화와 수발의 필요성에 관련된 서비스 등으로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수요에서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공되고 있는 노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들이 노인이 겪는 문제나 어려움이 건강과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각 연령대에서 어떻게 다른지 종합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노인을 위한 서비스 향상과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연구는 우리나라 노인의 삶의 만족과 건강의 수준 및 관련요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들을 대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측면에 초점을 맞춰 연구하고자 한다.
    (1)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들의 삶에 관련된 다양한 측면 - 사회인구적 특징, 주요한 상실과 변화 등 삶의 사건, 일상적인 관심사와 걱정거리, 사회적 지지(사적 지지와 공적서비스), 대응양식, 지배감, 자아존중감, 사회적 참여, 기능손상(ADL과 IADL)과 만성질환의 정도,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 우울, 삶의 만족의 수준 - 에 대하여 파악한다.
    (2)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들을 확인하기 위하여 각 집단에서 이러한 요인들 간 의 인과관계를 검증한다. 구체적으로 이 세 노인 집단에서 스트레스 요인, 사회적 지지, 사회적 참여, 대응양식, 지배감, 자아존중감 등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신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 그밖에 경제적 수준, 교육 수준, 배우자 유무, 자녀와의 동거 여부와 같은 인구사회적 특징의 영향도 비교해 볼 것이다.
    (3)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들의 공적서비스에 관한 욕구와 이용수준을 파악한다. 연령대 별로 많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어떤 것인지, 사용하고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고 이러한 도움이 실제로 노인의 삶의 만족과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는지 확인한다.
    본연구의 조사대상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면접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적 기능손상이 없는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 각 200명 정도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세 연령 집단 간의 차이를 연구할 것이다. 표집에서 노인인구의 연령대 별 성비를 반영하여 여성 노인이 과다하게 표집 되는 것을 막고 노인 관련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과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는 노인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의도적 표집 (purposive sampling)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에 조사협조를 의뢰하여 노인 관련 서비스 이용노인들을 확보하고 기관과 관련 없는 대상자들은 면접자들이 직접 찾아 편의표집하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자료를 수집할 것이다. 자료 수집은 삶의 만족, 건강, 스트레스 요인, 심리사회적 자원, 개인적 특징 등을 포함한 질문지를 사용하여 사전교육과 훈련을 거쳐 면접 요원들로 하여금 일대일 심층면접 하도록 할 것이다. 면접은 1시간 - 1시간 반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시간과 수고가 요구되므로 피면접자에게 1인당 만원에 해당하는 사례를 하고자 한다.
    코딩과 자료분석은 SPSS를 사용할 것이다. 분석방법은 기술적 분석과 ANOVA,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할 것이다. 스트레스 요인이 노인의 삶의만족,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리사회적 자원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스트레스 요인과 심리사회적 자원의 상호작용변수를 첨가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고자 한다. 연령대별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의 세 집단에 대해 각각 별도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건강과 삶의 만족에 대한 각 변수들의 영향을 비교하고 나아가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호작용 변수에 대해서는 그 자원의 낮은 수준과 높은 수준에서 회귀분석 라인을 그려 완화효과를 확증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기능손상,초고령노인,연소노인,대응양식,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삶의 만족,사회적 참여,지배감,자아존중감,사회적 지지,우울,만성질환,스트레스 요인,고령노인,공적 서비스
  • 영문키워드
  • the young old,IADL,self-rated health,the old old,coping,self-esteem,mastery,social participation,formal services,social support,depression,chronic diseases,ADL,stressors,the oldest old,life satisfac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노년기를 65세-74세의 연소노인(the young old), 75세-84세의 고령노인(the old old), 85세 이상의 초고령노인(the oldest old)으로 세분하고 이 세 집단에 대해서 정신적.신체적 건강, 삶의 만족과 관련요인들의 수준을 비교하고 나아가서 그 인과관계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자료수집은 서울의 25개 구와 분당, 일산, 부천 등 수도권에서 두 가지 경로 – (1)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에 조사협조를 의뢰하여 허용한 21개 기관에서 노인 복지 서비스 이용노인들을 확보하는 것 (2)지역사회에서 면접자들이 조사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 편의표집 하는 것 - 를 통해 면접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적 기능손상이 없는 65-74세 노인 211명 , 75세-84세 노인 233명, 85세 이상 노인 154명을 표집하였다. 코딩과 자료분석은 SPSS version 19를 사용하였다. 세 집단 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chi검증과 ANOVA를 그리고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고령노인은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보다 우울 수준은 월등하게 높았으나 삶의 만족과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은 낮아서 삶의 질에서 매우 불리하였다. 반면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자원인 자존감, 자신의 삶에 대한 지배감은 훨씬 낮았으며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수준은 높았다. 개인적 특징과 객관적인 건강 차원에서도 교육수준은 매우 낮고 배우자가 없는 비율도 훨씬 높으며 기능손상과 만성질환의 수준도 월등하게 높았다. 또한 전체적인 공적서비스 이용수준은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으로 갈수록 높았다. 각각의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연소노인은 고용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노인복지관이나 전문 상담에 대한 이용의사는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에서 높고 초고령노인에서 낮았다. 재가복지서비스에 관해 연령대에 따른 이용의사의 차이는 없었으며 세 연령집단에서 다 경제적 지원과 노인복지관에 대한 이용의사가 높고 재가복지서비스나 요양시설, 양로시설 등에 대한 수요는 낮았다. 변수들 간에 인과관계를 보면 노년기에 큰 사건보다는 노인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일상적인 걱정거리들이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의 정신건강(우울)이나 삶의 만족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존감은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지배감은 고령노인에서,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 지지는 초고령노인에서 각각 일상적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우울에 대한 강한 영향력에 완화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공적 서비스 이용은 고령노인에서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이 우울로 연결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고 연소노인의 경우 부정적인 삶의 사건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삶의 만족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심리적 개입이, 그리고 초고령노인의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 지지를 활성화하는 것 등이 주요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할 때 공적 서비스 이용을 통해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이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 영문
  • This study investigated some issues in regard to the differences among the young old, the old old, and the oldest old. The first issue was about the differences in the level of life satisfaction, depression, perceived physical health as well as stressors, psychosocial resources, and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second issue was about the differences in the effects of psychosocial resources on life satisfaction and health among three groups. Specifically, it considers the effects of demographic characteristics, physical conditions,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y on life satisfaction and health of older people. It also examines the possible moderating effects of psychosocial resources in buffering the negative effects of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y on their well-being. Welfare service use is regarded as social support from formal sources and is tested if formal support as well as informal support can buffer the effects of stressful life events and worry on the life satisfaction and health among three groups of older people.
    The survey data used in this study were collected in Seoul and its adjacent area, Korea during the period from October to December in 2010. The purposive sample consists of 598 older persons – 211 young old, 233 old old, 154 oldest old - cognitively intact, and non-institutionalized. In selecting the sample, considerations were given to gender and referral sources. First, the sample was selected to include enough male respondents. Second, both the elderly who had used various kinds of social services and those who had not used formal services have been included. Face to face interviews were conducted by student interviewers who had been given instructions and supervised by the investigator. Chi-square test, ANOVA, the ordinary least square regression have been used to test the hypotheses.
    According to the results, worry is found to be strongly related to depression as well as life satisfaction among all three age groups. In other words, greater worry is related with lower life satisfaction and higher level of depression of older people. Disability and chronic disease condition lowers perceived physical health. In regard to the moderating effects of psychosocial resources, self-esteem buffers the negative impact of worry on depression of the young old and the old old. That is, greater worry does not necessarily translate into higher depression for those in these age groups who have high self-esteem. Mastery also buffers the impact of worry on depression of the old old. Instrument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buffers a negative impact of worry on depression of the oldest old. Although it has not been found in the literature that formal support contributes to well-being(George & Lynch, 2003), formal service use has a buffer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worry and depression of the old old in this study. It also buffers the impact of the stressful life events on life satisfaction of the young old. Findings suggest that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worry of all three groups of older people. Interventions to increase self-esteem may be effective to reduce depression of both the young old and the old old who have high level of worry. It is necessary to activate instrument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to prevent that the greater worry is related to depression of the oldest old. Although formal service use is helpful to reduce the negative impact of stressors among the young old and the old old, it is not the case for the oldest old. In this regard, Korea may need to implement its own formal services for the oldest old by incorporating social support from family and friend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노년기를 65세-74세의 연소노인(the young old), 75세-84세의 고령노인(the old old), 85세 이상의 초고령노인(the oldest old)으로 세분하고 이 세 집단에 대해서 정신적.신체적 건강, 삶의 만족과 관련요인들의 수준을 비교하고 나아가서 그 인과관계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의 사회인구적 특징, 부정적인 삶의 사건, 일상적인 걱정거리, 사회적 지지(사적 지지와 공적서비스), 지배감, 자아존중감, 기능손상과 만성질환 수준,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 우울, 삶의 만족의 수준을 비교한다. (2)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에서 부정적인 삶의 사건, 일상적인 걱정거리, 사회적지지(가족.친지로부터의 정서적지지, 도구적지지, 공적 서비스), 지배감, 자아존중감 등 심리사회적 요인들이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 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한다. 특히 세 집단에서 어떤 심리사회적 자원이 부정적인 삶의 사건이나 일상적인 근심이 노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삶의 만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지 확인한다. 자료수집은 서울의 25개 구와 분당, 일산, 부천 등 수도권에서 두 가지 경로 – (1)노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에 조사협조를 의뢰하여 허용한 21개 기관에서 노인 복지 서비스 이용노인들을 확보하는 것 (2)지역사회에서 면접자들이 조사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 편의표집 하는 것 - 를 통해 면접에 응할 수 있을 정도로 인지적 기능손상이 없는 65-74세 노인 211명 , 75세-84세 노인 233명, 85세 이상 노인 154명을 표집하였다. 코딩과 자료분석은 SPSS version 19를 사용하였다. 세 집단 간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chi검증과 ANOVA를 그리고 변인들 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초고령노인은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보다 우울 수준은 월등하게 높았으나 삶의 만족과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은 낮아서 삶의 질에서 매우 불리하였다. 반면에 이에 대처할 수 있는 심리사회적 자원인 자존감, 자신의 삶에 대한 지배감은 훨씬 낮았으며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수준은 높았다. 개인적 특징과 객관적인 건강 차원에서도 교육수준은 매우 낮고 배우자가 없는 비율도 훨씬 높으며 기능손상과 만성질환의 수준도 월등하게 높았다. 또한 전체적인 공적서비스 이용수준은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으로 갈수록 높았다. 각각의 서비스에 대한 욕구는 연소노인은 고용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노인복지관이나 전문 상담에 대한 이용의사는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에서 높고 초고령노인에서 낮았다. 재가복지서비스에 관해 연령대에 따른 이용의사의 차이는 없었으며 세 연령집단에서 다 경제적 지원과 노인복지관에 대한 이용의사가 높고 재가복지서비스나 요양시설, 양로시설 등에 대한 수요는 낮았다. 변수들 간에 인과관계를 보면 노년기에 큰 사건보다는 노인을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일상적인 걱정거리들이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의 정신건강(우울)이나 삶의 만족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존감은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지배감은 고령노인에서,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 지지는 초고령노인에서 각각 일상적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우울에 대한 강한 영향력에 완화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공적 서비스 이용은 고령노인에서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이 우울로 연결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고 연소노인의 경우 부정적인 삶의 사건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삶의 만족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따라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심리적 개입이, 그리고 초고령노인의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 지지를 활성화하는 것 등이 주요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또한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할 때 공적 서비스 이용을 통해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것이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결과의 활용방안과 함의는 다음과 같다. 분석결과 다양한 차원에서 연소노인이나 고령노인에 비해 초고령노인이 매우 열악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노인복지에서 특히 초점을 두어야 할 연령집단임이 밝혀졌다. 서구에서도 85세 이상의 집단이 가장 노인복지에 집중적인 관심이 요구되는 집단으로 논의되었는데(Baltes & Smith, 2003) 우리나라도 같은 현실임을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공적서비스에서 고령노인, 초고령 노인으로 갈수록 신체적 약화와 수발의 필요성에 관련된 재가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추측했으나 조사 결과 연령대에 따른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세 연령집단에서 다 경제적 지원과 노인복지관에 대한 이용의사가 높았으며 재가복지서비스나 요양시설, 양로시설 등에 대한 이용의사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표본에 포함된 노인들이 기능손상이나 만성질환의 수준이 높지 않은 것을 반영하거나 우리나라 노인에서 아직은 수발관련 도움은 가족으로부터 받기를 원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결과일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서비스들에 대한 홍보와 인식개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노인들의 삶의 만족이나 건강에 반응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노인들의 이용의사를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다.
    신체적 약화나 일상적인 경제적 걱정 등을 포함하는 일상적인 걱정거리로 인한 어려움이 심한 초고령 노인의 경우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지지(집안일이나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맡아서 하거나 수발을 들어주고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를 활성화하는 것이 우울증으로 진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고령노인의 경우 사회적 자원은 완화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자존감이나 지배감 등 심리적 자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과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앞으로 노인복지서비스가 저소득이나 문제가 있는 노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화되어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연소노인의 경우 자존감을 향상시키거나 가족.친지로부터의 도구적지지를 활성화하는 것이 일상적인 근심으로 우울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연소노인의 경우 심리적 자원과 사회적 자원에 의해서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적 서비스 이용은 고령노인에서 일상적인 근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이 우울로 연결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고 연소노인의 경우 부정적인 삶의 사건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삶의 만족이 저하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 스트레스 요인의 우울이나 삶의 만족에 대한 영향은 공적 서비스에 의해 잘 감소되지 않는 것을 확인한 연구들도 있는데(George & Lynch, 2003) 본 연구에서는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그러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그러므로 연소노인과 고령노인에서 스트레스 요인이 존재할 때 공적 서비스 이용을 통해 어려움을 감소시키도록 하는 것이 유용한 방안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에 더 취약한 초고령노인의 경우 공적 서비스 이용이 전혀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을 완화하지 못했는데 이는 공적 서비스가 초고령노인에 대한 부양을 전담하기보다는 가족의 부양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노인복지 서비스에서 나아가서 특별히 초고령노인의 욕구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삶의 만족이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반응적이고(responsive)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적 서비스의 개발이 더 필요하다는 함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연소노인, 고령노인, 초고령노인, 삶의 만족, 우울, 신체적 건강에 대한 주관적 인식, 기능손상, 만성질환, 정서적지지, 도구적지지, 공적 서비스, 지배감, 자아존중감, 부정적인 삶의 사건, 일상적인 근심 the young old, the old old, the oldest old, life satisfaction, depression, perceived physical health, ADL, IADL, chronic diseases, emotional support, instrumental support, formal services, mastery, self-esteem, stressful life events, w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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