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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처리와 주의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0-32A-B00283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3 년 (2010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박태진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정희(전남대학교)
전성찬(광주과학기술원)
박선희(전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검증하는데 있다. 첫째, 정서처리의 주의자원 의존에 관한 이론적 평가를 시도한다. 둘째, 정서처리가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다. 셋째, 작업기억용량 개인차가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연구와 ERP연구를 수행하고, ERP연구에서는 진폭분석 외에 신호원과 시간-주파수를 분석한다.
    첫째, 정서처리의 주의자원 의존에 관한 이론적 평가를 위해 지각부담과 인지부담 수준을 조작하여 부담 수준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ERP기법을 적용한다. 지각부담의 조작을 위해 선택적 주의와 분할주의 절차를 적용하고, 인지부담의 조작을 위해 Sternberg과제(집행통제의 유지부담 조작)와 N-back과제(수의적 통제부담 조작)를 적용한다. 그럼으로써 정서처리의 자동성 관점과 주의자원 의존 관점을 비교 평가하고, 지각부담과 인지부담이 정서특성 뿐만 아니라 지각이나 주의, 인지통제와 같은 처리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자 한다.
    둘째, 긍정/부정 정서가 시각적 주의 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global-local 과제와 flanker 과제를 적용한다. 긍정정서가 주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부정정서가 주의 범위를 수렴한다고 보는 확산/수렴 가설을 검증하고자 한다. 정서자극의 효과뿐만 아니라 유도된 정서적 기분의 효과가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것이다.
    셋째, 앞서 연구들을 통해 검증된 실험패러다임을 적용하여 작업기억용량(WMC) 개인차가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작업기억용량이 고폭인 사람과 저폭인 사람을 구분하여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에 따라 정서처리에 미치는 주의의 영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힐 것이다. 지각부담과 인지부담 수준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 및 정서가가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이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지각부담 수준을 조작한 선택적 주의과제, 인지부담 수준을 조작한 Sternberg 과제, 주의범위에 관한 global-local 과제와 flanker 과제를 사용할 것이다.
  • 기대효과
  • 1. 정서의 자동성에 대한 이론적 쟁점 해소
    본 연구는 정서처리의 자동성과 관련된 이론적 쟁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주의자원 시각에서 지각부담과 인지부담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이러한 실험적 조작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정보처리 실시간 경로상에서 ERP연구를 통해 규명함으로써 정서처리의 특성에 관한 새로운 현상과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2.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와 정서처리의 관계에 관한 이론적 발달에 기여
    여러 연구들이 정서조절의 성공적인 예측 요인으로 작업기억용량 개인차를 제안하였다. 그러나 주의통제 및 작업기억 수행과 정서의 관계가 개인차에 의해 변화되는 양상을 밝힌 연구가 드물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다양한 실험패러다임들을 통해 집행통제 능력과 관련된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에 따라 정서처리 및 정서조절의 특성이 달라지는 양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3. 긍정 정서처리 기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 제공
    지금까지 정서 연구는 혐오적이거나 위협적인 부정적 정서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었고 긍정적 정서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소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긍정 정서처리에 관한 연구를 통해 긍정 정서처리 기전에 대한 새로운 현상과 이론적 설명을 제시함으로써 부정 정서에 치우쳤던 기존의 정서 연구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정서와 인지의 관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4. 긍정심리학 연구의 이론적 기반 제공
    최근 학술적 관심의 대상이 된 긍정심리학적 접근에 중요한 이론적 설명틀을 제공할 것이다.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에 관한 본 연구는 특히 명상 및 마음챙김 수련효과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긍정심리학에 대한 경험과학적 접근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심리적 강점들에 대한 평가도구를 개발할 수 있으며 그러한 강점이 발현되는 과정을 개념화시키고, 긍정 심리학의 연구방법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5. 정신병리의 정서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중요한 기초자료 제공
    불안 및 우울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정서처리는 환자 집단마다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토대로 해석되기 때문에 이론적 배경을 공유하기가 어려웠다. 본 연구에서는 정서처리 특성에 대해 주의자원 기반 설명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장면에서 정서와 관련된 정신병리의 특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에서는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연구 1>은 정서처리에 미치는 주의자원의 영향을 검증한다. <연구 2>는 정서가가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다. <연구 3>은 정서처리에 대한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의 영향을 규명한다. 특히 <연구 1> 그리고 <연구 3>의 일부 연구에서는 ERP 실험을 통해 시간경과에 따른 정서처리 특성을 밝히고 신호원 분석을 수행한다.
    <연구 1>에서는 다음 네 가지 ERP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 1-1>에서는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밝히기 위해 선택적 주의절차를 사용한다. 이를 위해 목표과제의 주의요구가 큰 고부담조건과 주의요구가 작은 저부담조건을 조작하여 정서(긍정/중립/부정 정서)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다. <연구 1-2>에서는 분할주의절차를 사용하여 주의 배분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다. <연구 1-3>에서는 인지부담과 관련된 작업기억 집행통제 가운데 유지부담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Sternberg 기억과제를 사용한다. <연구 1-4>에서는 수의적 통제 부담노력이 큰 정서적 N-back과제를 사용하여 수의적 통제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밝힌다.
    <연구 2>에서는 긍정/부정 정서와 관련된 확산/수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얼굴자극에 표현된 긍정정서와 부정정서가 주의 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필 것이다. 또한 정서 기분을 유도하여 기분의 효과를 검증한다. <연구 2-1>에서는 긍정/부정정서에 따른 주의 범위의 확산/수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global-local 시각처리 과제를 적용한다. <연구 2-2>에서는 확산/수렴 가설을 flanker 과제를 적용하여 검증한다. <연구 2-3>과 <연구 2-4>에서는 <연구 2-1>과 <연구 2-2>의 패러다임에 정서자극 대신 기분을 조작하여 긍정/부정 기분이 주의 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조사한다.
    <연구 3>은 앞서의 <연구 1과 2>를 통해 검증된 실험패러다임을 적용하여 작업기억용량(WMC) 개인차 효과를 조사한다. <연구 3-1>에서는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에 미치는 효과가 WMC 개인차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검증하는데, 선택적 주의절차에서 지각부담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ERP 성분 분석 및 신호원 분석을 통해 규명한다. <연구 3-2>에서는 Sternberg 과제를 사용하여 작업기억 유지부담 정도가 정서처리 기전에 미치는 영향이 WMC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역시 ERP연구를 통해 규명한다. <연구 3-3>에서는 긍정/부정 정서가 주의 범위에 미치는 영향이 WMC 개인차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global-local 시각처리 과제를 적용하여 검증하고, <연구 3-4>에서는 WMC 개인차의 효과를 flanker 과제를 적용하여 검증한다.
  • 한글키워드
  • 주의,주의자원,정서처리,ERP,주의범위,작업기억용량
  • 영문키워드
  • Working Memory Capacity,ERP,Emotional Processing,Attentional Resource,Scope of Attention,Atten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정서처리의 주의자원 의존, 주의범위에 대한 정서처리의 영향, 작업기억용량 개인차가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에는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검증하는 ERP연구와 정서자극의 주의범위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2차년도에는 인지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검증하는 ERP연구와 기분이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3차년도에는 작업기억용량이 큰 사람(고용량)과 작은 사람(저용량)인 사람을 구분하고,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에 따른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구체적인 연구 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동시에 제시된 비정서적 표적자극(지각부담과제)의 지각처리에 IAPS 그림자극의 정서가가 미치는 영향을 ERP를 측정하여 조사하였는데, 선택적 주의와 분할주의의 두 패러다임으로 나누어 검증하였다. 선택적 주의 연구에서는 지각부담과제에만 주의 집중하도록 요구했는데, 무시된 그림자극이 부정적인 경우 중립적인 경우보다 후측 N1 성분에서 더 큰 지각부담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는 정서자극이 자동적으로 처리되며 중립적일 때보다 부정적일 때 주의용량을 더 소모하여 표적자극의 초기 지각처리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분할주의연구에서는 지각부담과제와 그림자극 양자에 주의집중 하도록 요구했는데, 후기 서파성분에서 저부담조건에서는 부정적 그림이 중립적 그림보다 더 큰 정적 진폭을 유발했지만, 고부담조건에서는 정서가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후측 P1 성분에서는 정서가와 지각부담의 상호작용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정서처리가 초기에는 지각부담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반면, 후기에는 지각부담의 영향을 받음으로써 주의자원에 의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인지부담 수준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지연재인과제에서 작업기억부담을 조작하여 정서적 자극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각 시행마다 2개(저부담조건) 또는 6개(고부담조건)의 대상 그림을 제시하여 기억하도록 요구하고서 2초 동안의 지연기간 동안 정서적 IAPS 그림자극을 제시한 후 탐침그림을 제시하고서 재인판단을 요구하였다. 초기의 P1과 후기의 LPP 성분의 진폭에서 정서가와 작업기억부담효과를 분석한 결과, 작업기억부담효과만 관찰되었고 정서가 그리고 정서가와 관련된 상호작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작업기억 유지부담과 같은 인지적 통제기전이 정서가효과를 약화 또는 소멸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수의적 통제부담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N-back 과제 수행 도중 제시된 정서적 얼굴의 처리와 관련된 ERP 성분들을 조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얼굴처리와 관련된 N170이 얼굴표정의 정서가 뿐만 아니라 작업기억의 집행통제 부담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집행통제 부담이 큰 경우 얼굴표정의 정서가 효과가 좌반구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우반구에서만 관찰된 결과는, 좌반구에서는 우반구와 달리 얼굴 정서처리에 집행통제 부담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셋째, 정서자극(긍정/부정)에 따라 주의범위가 달라지는지 검증하기 위해 IAPS 그림자극을 제시하고 전역/국지처리과제와 수반자극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전역/국지처리과제 적용 연구에서는 전역자극과 국지자극을 고밀도와 저밀도로 다시 구분하고, 각 밀도조건에서 그림자극의 정서가에 따른 전역우세성과 국지우세성을 조사하였다. 수반자극과제 적용 연구에서는 그림자극 제시 후 중립적 표적/수반자극을 제시하고서, IAPS 그림자극과 표적/수반자극 간 SOA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긍정정서에서는 전역처리가 우세하고 주의범위가 확산되는 반면, 부정정서에서는 국지처리가 우세하고 주의범위가 축소되는 경향이 드러났다.
    넷째, 기분(기쁨/평온/분노/슬픔)을 유도한 후 전역/국지처리과제 또는 수반자극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기분 유도를 위해 음악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문장을 상상하도록 하였고, 기분 유도 전과 후, 그리고 과제수행 후에 기분상태를 평가하여 기분 유도 효과를 평가하였다. 기분 유도 후 전역/국지처리과제를 수행하도록 한 결과, 정서자극을 사용한 경우에 비해 더 강한 전역우세성이 관찰되었으며, 국지우세성은 부정적이면서 각성수준이 높은 기분조건에서 크게 나타났다. 기분 유도가 수반자극과제 수행에 미치는 결과에서도 각성수준이 높은 부정기분의 경우에 주의범위의 축소가 관찰되었다. 이 결과들은 주의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정서가와 각성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섯째,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가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작업기억용량이 고용량인 사람과 저용량인 사람을 구분하고, 인지부담 수준이 정서적 얼굴자극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ERP 성분분석을 통해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작업기억 저부담조건에서는 저용량과 고용량 모두 정서가효과(부정표정이 중립표정보다 N170 진폭이 더 큼)가 양 반구 모두에서 관찰되었다. 그러나 작업기억 고부담조건에서는 저용량의 경우 정서가효과가 관찰되지 않은 반면, 고용량의 경우에는 우반구에서 정서가효과가 관찰되었다. 이는 고용량의 경우 작업기억 부담이 큰 경우에도 남아있는 잔여용량으로 인해 추가적인 정서처리가 가능함을 시사한다.
    여섯째,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에 따른 주의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역국지처리과제 수행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무관자극에 의한 간섭의 영향에서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 효과가 드러났는데, 고용량인 사람은 긍정자극이 제시된 경우에 전역처리 우세특성이 두드러진 반면, 저용량인 사람은 부정적인 자극이 제시된 경우에 목표와 무관한 방해자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는 저용량인 사람의 경우, 부정자극을 처리하는데 압도되어 무관자극의 영향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영문
  • The aim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processing and attention. We examined the dependency of emotional processing on attentional resource, the effect of emotional processing on attentional scope, and the influence of working memory capacity on the relation between emotional processing and attention.
    First, to investigate how the valence of unattended background affective picture modulates perceptual processing of a target letter, participants were required to detect a target letter among six letters superimposed on an IAPS picture while ignoring the IAPS picture (selective attention task). Perceptual load was manipulated by varying the difficulty of letter detection. The results suggest that more attentional capacity might be consumed by a negative picture than by a neutral picture, and suggest that unattended affective picture is processed automatically and influence the early perceptual processing of target stimulus. Besides, to examine how the emotional processing is influenced by attentional modulation such as the level of perceptual load, participants were required to detect a target letter among six letters superimposed on an IAPS picture and then required to do emotional discrimination about the IAPS picture (divided attention task). Perceptual load was manipulated by varying the number of distractors. The results suggest that perceptual load affected the late emotional processing, but didn’t affect the early emotional processing.
    Second, to investigate the modulation of affective processing by working memory load (WML) in a delayed recognition task, we presented visual objects as to-be-remembered items in order to increase the similarity-based interference, and analyze the interaction of valence and WML at early (P1) and late (LPP) ERPs. In the delayed recognition task, each trial began with two (low-load condition) or six objects string (high load condition), and then an affective picture of IAPS (negative or neutral) was presented during a 2-seconds delay period, and finally a probe object was presented and a recognition judgment was required. We found only WML effect, and found no valence effect and valence-related interaction effect at both P1 and LPP. The results suggest that cognitive control mechanisms supporting working memory such as maintenance may eliminate the emotional effect. Besides, to examine the effect of working memory load (WML) on facial expression processing, we examined some ERP components elicited by affectively expressive faces each of which was presented during 0-back (low-load condition) and 2-back (high-load condition) tasks. During n-back tasks, visual object icons were presented as targets and expressive faces were presented as to-be-ignored stimuli at intervals between targets. The results suggest that facial-processing-related N170 component might be modulated by WML as well as valence of facial expression, and early processing of facial expression could be weakened by high load of maintenance and update of working memory.
    Third, we investigated whether emotional valence has an effect on visual attentional scope in the global/local processing task and the flanker task. The global precedence effect was found for positive and neutral target, and the local precedence effect was found for negative target. The flanker effect depended on valence of emotional stimuli and visual angle. The results suggest that the scope of visual attention becomes narrower when viewing negative emotional stimuli and becomes broadened when viewing positive emotional stimuli.
    Fourth, we investigated the effect of induced mood during a global/local processing task. Participants were asked to listen to a piece of music, and imagined themselves in situations described by guided imagery vignettes. The results showed that global and local processing dominance depends on mood and sparsity. High sparsity stimuli elicited global dominance on all mood conditions, but low sparsity stimuli elicited local dominance only on high arousal negative mood (anger) condition.
    Fifth, to examine whether the effect of working memory load (WML) on facial expression processing depends on working memory capacity, we examined some ERP components elicited by affectively expressive faces each of which was presented during delay period of delayed-recognition task. 2 (low-load) or 6 (high-load) visual object icons were presented as memory items and a negatively expressive face or a neutral face was presented during delay period. Participants had to judge the gender of presented face while maintaining object icons. Low and high working memory capacity (WMC) groups were selected respectively. The results showed that facial-processing-related N170 component might be modulated by WMC as well as WML. At low WML condition, significant emotion effects (negative > neutral) were found for both WMC groups on both hemispheres. But, at high WML condition, significant emotion effect was found only for high WMC group on right hemisphere. This results suggest that sufficient residual capacity of high WMC group can permit emotional processing in spite of high WML.
    Sixth, we investigated how emotional valence effect on global/local processing was influenced by individual differences in working memory capacity (WMC). Each trial of global/local visual processing task consisted of an emotional stimulus (positive/neutral/negative) followed by an hierarchical global/local stimulus. The results suggest that high WMC showed global dominance especially under positive stimuli, but low WMC showed more difficulty in controlling interference under negative stimuli than positive or neutral stimuli.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정서처리의 주의자원 의존, 주의범위에 대한 정서처리의 영향, 작업기억용량 개인차가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1차년도에는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검증하는 ERP연구와 정서자극의 주의범위를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2차년도에는 인지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검증하는 ERP연구와 기분이 주의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3차년도에는 작업기억용량이 큰 사람(고용량)과 작은 사람(저용량)인 사람을 구분하고,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에 따른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첫째, 지각부담 수준에 따른 정서처리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동시에 제시된 비정서적 표적자극(지각부담과제)의 지각처리에 IAPS 그림자극의 정서가가 미치는 영향을 ERP를 측정하여 조사하였는데, 선택적 주의와 분할주의의 두 패러다임으로 나누어 검증하였다. 둘째, 인지부담 수준이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지연재인과제에서 작업기억부담을 조작하여 정서적 자극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셋째, 정서자극(긍정/부정)에 따라 주의범위가 달라지는지 검증하기 위해 IAPS 그림자극을 제시하고 전역/국지처리과제와 수반자극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넷째, 기분(기쁨/평온/분노/슬픔)을 유도한 후 전역/국지처리과제 또는 수반자극과제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다섯째,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가 정서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작업기억용량이 고용량인 사람과 저용량인 사람을 구분하고, 인지부담 수준이 정서적 얼굴자극의 처리에 미치는 영향을 ERP 성분분석을 통해 조사하였다. 여섯째, 작업기억용량의 개인차에 따른 주의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역국지처리과제 수행 결과를 분석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정서처리의 주의자원 의존을 검증함으로써 정서처리의 자동성과 관련된 이론적 쟁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정서처리와 인지부담의 관계, 정서처리와 지각부담의 관계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를 보다 명료하게 밝히고 이론적 설명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서처리와 주의범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주의의 공간적 차원에 대한 현상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들은 행동연구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연구를 병행하여 진행하는데, 연구 결과들은 정서처리와 주의에 관한 신경학적 해석을 수반하여 인간 인지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여러 연구들이 주의통제와 관련된 중요한 개인차 변인으로서 작업기억용량을 다루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실험패러다임들을 수렴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작업기억용량 개인차에 따라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성이 달라지는 양상을 밝혔다.
    정서처리와 주의의 관계에 관한 본 연구는 명상 및 마음챙김 수련효과에 대한 인지심리학적 설명을 제공하여 긍정심리학에 대한 경험과학적 접근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심리적 강점들에 대한 평가도구를 개발할 수 있으며 그러한 강점이 발현되는 과정을 개념화시키고, 긍정 심리학의 연구방법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정서처리, 지각부담, 작업기억부담, 기분, 시각적 주의범위, 초점주의, ERP, 작업기억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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