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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와 한국의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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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30-B00211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3 년 (2011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영민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장한업(이화여자대학교)
이현욱(이화여자대학교)
박경환(전남대학교)
이용균(전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비판적 실재론의 관점에 입각하여 글로벌 시대의 초국가적 이주와 그들 이주주체들이 형성하는 민족경관(ethnoscapes)의 일상적 사회공간성을 밝히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이주자가 주류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형성하는 민족경관을 트랜스로컬리티(translocality)라는 개념을 사용하여 분석, 설명하고, 더 나아가 그 개념을 한국적인 상황에 적실한 것으로 재개념화하고자 한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이주는 국경을 뛰어넘는 이동이기는 하나, 여러 생활공간에 동시에 소속되고 쌍방향 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초국가적 이주(transmigration)가 주된 특징이다. 이러한 초국가적 흐름은 이주 주체들의 일상에서 감지되고 경험된다는 점에서, 즉 로컬 속에서 착근되고 로컬의 맥락을 구성하여 이주 주체들에게 구체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새로운 개념화를 필요로 한다.
    지난 10여 년 간 학계와 대중매체에서는 이주민과 한국 사회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비판적 성과를 쌓아왔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와 관련된 이주민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피상적인 주류사회적 관점에 갇힌 채 진행되어, 이주민이 형성하는 독특한 문화경관을 민족적 특수성이라는 본질주의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단순화하는 경향을 지속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주류사회의 온정주의적 다문화주의 관점과 민족성과 문화에 대한 관념론적 본질주의적 관점을 극복하면서 민족성과 문화는 물질적 관계를 통해 생산된 담론이자 담론적 공간임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주자 민족경관에서 나타나는 민족경제와 민족공간의 특징은 그것을 둘러싼 지배적 사회공간과의 권력 관계 속에서 그리고 민족집단의 초국가적 네트워크 속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이주자는 존재(being)라는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성(becoming)의 과정이며, 이주자는 이주자를 둘러싼 다양한 구성요소의 네트워크와의 관련 속에서 이주공간을 형성한다. 라투르(Bruno Latour, 1987)가 제시한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 의하면 민족문화가 민족경관과 물질을 생산한다기보다 오히려 물질적 관계가 민족 정체성, 민족문화, 민족경관을 생산하고, 이것이 다시 물질적 관계를 확대 재생산하게 된다. 이러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본 연구에서는 초국가적 이주 프로세스와 이주자의 민족경관의 사회공간적 특성을 중범위 수준의 실재론(realism)적 관점에 근거하여 미시적 스케일과 거시적 스케일, 구조적 관점과 행위주체적 관점, 사회적 관점과 공간적 관점을 전략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이주민 민족경관에 있어서의 물질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트랜스로컬리티의 역동적인 과정을 포착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세부적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초국가적 이주가 어떻게 특정 장소에 뿌리내리면서 로컬적 상황에 착근되는가?
    초국가적 이주자는 국경을 뛰어넘어 여러 생활공간을 토대로 경제, 사회, 문화활동을 하는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성을 보인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어떠한 사회적 관계를 토대로, 탈영토적인 특성보다는 로컬적 상황의 연결에 의해 재영토화를 나타내는지를 다양한 민족경관의 분석과 지도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주자의 물질적 관계는 어떻게 구성되며, 이는 이주자 민족경관의 특성을 규정하고 조건화하는데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 연구는 이주자 민족경관(ethnoscape)의 발생과 변화를 물질문화와의 관계를 토대로 살피면서 지배적 이데올로기의 담론적 해석이 이주자의 실체 해석에서 한계가 있었음을 드러낼 것이다. 이주자 문화경관은 혼성적이고 이산적인 다양한 네트워크의 결과이기에 기존의 거대담론이 지향했던 것처럼 민족문화가 민족경관을 형성한다기보다는 실재론적 관점과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을 통하여 물질적 관계가 민족문화와 민족경관을 규정함을 밝히게 될 것이다.

    3) 이주자의 일상생활은 어떻게 혼성화되면서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성을 나타내는가?
    이주자 공간의 일상생활은 음식, 종교, 교육, 취미, 경제 등과 관련된 물질적 관계의 결과이다. 이주자가 일상생활에서 갖게 되는 사물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야기하고 또한 그 작용의 성격을 궁극적으로 규정하게 된다. 이 연구는 비판적 실재론적 관점에서 구조적 힘과 개별 행위자의 힘, 그리고 우연적 요소와 필연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어떻게 이주자의 사회적 관계가 생산되고, 이용되고, 공유되는가를 구체적으로 살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어떻게 이주자의 민족경관이 혼성화되고, 이는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징으로 작용하는가를 밝히게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1) 한국 다문화사회 연구의 새로운 관점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본 연구는 한국 다문화사회를 설명해 온 온정주의적 다문화주의 관점을 해체하고 특수한 사회-공간적 맥락과 그 속에서의 이주 주체들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사고와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포스트식민주의적 관점과 방법을 정립하게 된다. 우선 초국가적 이주에 관한 외국의 저명한 저서들에 대한 번역 작업이 장기연구 기간 동안 꾸준히 이루어지며, 독특한 한국적 맥락에서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특성을 다룬 저술들이 연구 계획 단계에 맞게 순차적으로 출간됨으로써,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 연구의 학문적 외연이 인문사회과학의 포괄적 영역으로 확장∙융합되고, 타자화되었던 서발턴의 목소리를 주체화하여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다문화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근원주의적 ‘한민족’ 담론을 극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의 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연구의 결과로 구축될 관련 지도화 자료와 데이터베이스는 초국가적 이주에 관한 전문적 자료로 제공될 것이며, 이는 관련 학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다문화 관련 지역단체와 기관들, 각급 학교들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2) 세계 수준 연구소와 대학원 협동과정 설치 및 운영
    현재 한국 대학에는 ‘다문화’라는 간판을 건 많은 연구소들이 있으나 한국의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과 의사소통의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문학 중심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스케일의 초국가적 이주의 사회-공간적 패턴과 로컬 스케일의 이주자 민족경관 형성 동학 연구에 주력하는 사회과학 중심의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1년차 토대연구를 바탕으로 가칭 “글로벌 이주 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과 외국의 대학 및 비영리 연구소, 그리고 로컬의 지역사회 관련 기관의 주체들 간의 협력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 등의 국제 이주 관련 단체,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의 이주∙정책 사회 센터(COMPAS), 프린스턴 대학의 이주와 발전 센터(CMD) 등의 해외대학 연구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관련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공동연구 작업도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센터가 3년차 연구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풍부한 전임연구인력을 채용하여 연구와 교육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특히 차세대 연구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기존의 다문화, 사회정책, 사회발전 관련 연구소 및 관련 학과들과 연계하여 이주와 정책 연구 협동과정을 대학원에 개설하고자 한다.

    3)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에 관한 정책 개발과 활용
    전술하였듯이 한국 사회는 소위 다문화사회를 향하여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적절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맥락적인 관점과 트랜스로컬적인 관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주자에 대한 타자화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을 주체로 상정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화 혼성성의 프로세스를 평가하고, 단순한 다문화주의가 아닌 상호문화주의적인 시각에서 관련 정책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각 지역의 이주자 센터 혹은 다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얻게 될 본 연구의 결과들은 전국의 다문화가족 사업지원단,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 등과 같은 국내 연구기관에 제공될 것이다. 또한 초중등 학교와도 연계되어 교사들의 재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행정 공무원들의 연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글로벌 시대 초국가적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공간적 특성을 학제간 및 국제간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10년의 장기연구를 위한 본 연구의 주제는 “초국가적 이주와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관한 연구이다. 이에 대한 1단계 연구주제는 “초국가적 이주와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관한 토대연구”이며, 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년차: 초국가적 이주와 이주자 문화의 장소적 착근성
    초기 이주연구는 이주자의 한국사회에서의 적응과 정착방안에 초점이 두어졌으나, 최근에는 이주자의 연결성을 강조한 사회공간적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화 속에서 국경을 초월하여 여러 생활공간에 동시에 소속되는 민족의 연결성을 ‘트랜스로컬리티’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며, 세부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초국가적 이주와 트랜스로컬리티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 연구
    - 초국가적 이주자의 로컬화 과정 연구
    - 이주자 민족경관의 지도화 작업

    2) 2년차: 물질적 관계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로컬화
    본 연구의 2년차에는 이러한 민족경관 형성의 맥락과 메커니즘을 추적하고자 하며, 세부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주자 민족경관의 발생학적 원인 분석
    -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계층성 분석
    - 이주자 민족경관과 민족경제의 관계 탐구
    - 이주자 민족경관과 서발턴(subaltern)의 정치 분석

    3) 3년차: 이주자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
    선행 2년간의 이주자 민족경관에 대한 이론연구와 자료조사, 그리고 물질문화에 초점을 둔 이주자 민족경관의 로컬화에 대한 사례조사를 토대로 3년차에서는 이주자의 트랜스로컬리티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이는 1단계 연구의 종합이며, 2~3단계 연구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 구축의 핵심에 해당한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트랜스로컬리티와 혼성적 정체성 탐구
    - 이주자의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의 사례 특성 정리 및 유형화 작업
    - 이주자의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의 이론 구축

    이상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2가지로 대별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다루어지게 된다.

    1) 이론적 접근
    본 연구에서는 이주자 민족경관이 형성되는 배경과 원인을 발생학적으로 접근하고, 이주민이 형성하는 트랜스로컬리티를 물질적 관계, 서발턴의 위치성, 혼성적 정체성 등을 토대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트랜스로컬리티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비판적 실재론에 입각하여 거대담론의 결정론적 시각과 문화적 본질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접근한다. 아울러 이 연구에서는 포스트식민주의, 포스트구조주의, 페미니즘 등의 이론을 연구내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예정이며, 분석적 접근과 관련하여 사회적 네트워크이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등이 이용될 것이다. 이와 함께 트랜스로컬리티를 이해하기 위하여 네트워크, 스케일, 로컬리티 등과 같은 사회-공간적 관점이 이용된다.

    2) 경험적 접근
    이 연구는 많은 자료의 수집 및 분석, 그리고 사례조사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통계적 자료의 획득을 위해 외국인 통계를 종합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외국인 DB와 아울러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외국인 관련 정보에 접근하여 수도권 외국인의 국적별, 성별, 연령별, 체류기간별, 체류자격별 등 다양한 각도에서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통계적 자료는 GIS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국적, 성, 연령, 체류자격, 직업, 결혼상태 등과 같은 집단적 속성이 어떠한 공간적 분포의 차이와 연관되어 있는가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여러 자치단체별로 설립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개별적인 방문을 통해 접촉함으로써, 근린지구나 소규모 농촌 마을에서와 같이 통계적 자료로 취득할 수 없는 공간 스케일에서의 미시적이고 구체화된 정보를 획득하고자 한다.
    이주자와 그들의 민족경관의 혼성적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구술사(oral history)와 생애사(life history), 심층면담과 미디어 담화 분석을 포함한 문화기술지 방법(ethnographic method)을 사용하고자 한다. 심층면담은 답을 구하고자 하는 질의응답의 공식적 인터뷰가 아니라 제보자 스스로 자전적 담화를 풀어내게 하고, 담화 중간에 사실관계의 확인 차 보충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공간성,글로벌 스케일,글로벌화,디아스포라,문화기술지 방법,초국가적 이주,지도화,재영토화,일상적 사회공간,이산적 정체성,우연적 요소,아비투스,심층면담,서발턴,혼종성,혼성적 공간,행위자 네트워크 이론,학제적 융합적 연구,필연적 요소,포스트식민주의,포스트구조주의,트랜스로컬리티,초국적 장소,사회적 관계,사회성,사회공간,비판적 실재론적 관점,민족경제,민족경관,민족 네트워크,물질적 관계,문화경관,다중적 스케일의 네트워크
  • 영문키워드
  • ethno economy,ethonographic method,hybrid space,globalization,global scale,ethnoscape,in-depth interview,sociality,social space,re-territorization,post structuralism,post colonialism,multi- scalar network,material relations,mapping,interdisciplinary-combined studies,ethnic network,diasporic identity,diaspora,daily social space,cultural landscape,critical realism,arbitus,actor network,transnational place,transnational migration,translocality,subaltan,spatialit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트랜스로컬리티의 특징을 가지고 형성되는 글로벌 시대의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을 밝히는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년차별 연구주제와 세부 연구내용은 아래와 같다. 먼저 1차년도에는 초국가적 이주와 트랜스로컬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 연구를 진행하고 초국가적 이주자의 로컬화 과정에 대한 사례지역조사를 통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또한 서울시를 중심으로 이주자 민족경관의 지도화작업을 수행하였다. 2년차에는 이주자 민족경관의 발생학적 원인 분석하고자 이와 관련한 이론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계층성 분석을 진행하였다. 또한 이주자 민족경관과 서발턴의 정치의 관련성을 외국인 집거지역의 사례연구를 통해 심화시켰다. 마지막 3년차에는 트랜스로컬리티와 혼성적 정체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주자의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의 이론 구축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연구내용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역동적인 이주자 민족경관의 형성 메카니즘을 밝혔고, 서울시 등에 외국인 정책의 입안 및 적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문 및 자료 공급 활동을 전개하였다.
  • 영문
  •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spatiality and sociality of ethnoscapes which related the characteristic of tranaslocality in the global age. The research aims for every 3 years are like below. First we have done theoretical research on the transnational migration and the translocalities. And we have mapped the distribution of the ethnoscapes of Seoul Metropolitan Areas with empirical data. For the second year we have analyzed the socio-economic classes and its differential ethnoscapes in Korea. Also we have found the relationship with the subaltern and the ethnoscpaes with the certain areas in Korea. For the last we have analyzed the relationship with the translocalities and the hybrid identities with the Korean-Chinese groups who show high mobilities between Korea and China. As a result this research has suggested the new trends of transnational migration and its strong impact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글로벌 시대 초국가적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공간적 특성을 학제간 및 국제간 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10년의 장기연구를 위한 본 연구의 주제는 “초국가적 이주와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관한 연구이다. 이에 대한 1단계 연구주제는 “초국가적 이주와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공간성에 관한 토대연구”이며, 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1년차: 초국가적 이주와 이주자 문화의 장소적 착근성
    초기 이주연구는 이주자의 한국사회에서의 적응과 정착방안에 초점이 두어졌으나, 최근에는 이주자의 연결성을 강조한 사회공간적 연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본 연구에서는 글로벌화 속에서 국경을 초월하여 여러 생활공간에 동시에 소속되는 민족의 연결성을 ‘트랜스로컬리티’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며, 세부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초국가적 이주와 트랜스로컬리티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 연구
    - 초국가적 이주자의 로컬화 과정 연구
    - 이주자 민족경관의 지도화 작업
    2) 2년차: 물질적 관계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로컬화
    본 연구의 2년차에는 이러한 민족경관 형성의 맥락과 메커니즘을 추적하고자 하며, 세부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 이주자 민족경관의 발생학적 원인 분석
    - 이주자 민족경관의 사회성과 계층성 분석
    - 이주자 민족경관과 민족경제의 관계 탐구
    - 이주자 민족경관과 서발턴(subaltern)의 정치 분석
    3) 3년차: 이주자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
    선행 2년간의 이주자 민족경관에 대한 이론연구와 자료조사, 그리고 물질문화에 초점을 둔 이주자 민족경관의 로컬화에 대한 사례조사를 토대로 3년차에서는 이주자의 트랜스로컬리티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한다. 이는 1단계 연구의 종합이며, 2~3단계 연구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 구축의 핵심에 해당한다. 세부적인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트랜스로컬리티와 혼성적 정체성 탐구
    - 이주자의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의 사례 특성 정리 및 유형화 작업
    - 이주자의 민족경관과 트랜스로컬리티의 이론 구축
    이상의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2가지로 대별될 수 있는 연구방법으로 다루어지게 된다.
    1) 이론적 접근
    본 연구에서는 이주자 민족경관이 형성되는 배경과 원인을 발생학적으로 접근하고, 이주민이 형성하는 트랜스로컬리티를 물질적 관계, 서발턴의 위치성, 혼성적 정체성 등을 토대로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트랜스로컬리티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비판적 실재론에 입각하여 거대담론의 결정론적 시각과 문화적 본질주의 시각에서 벗어나 접근한다. 아울러 이 연구에서는 포스트식민주의, 포스트구조주의, 페미니즘 등의 이론을 연구내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예정이며, 분석적 접근과 관련하여 사회적 네트워크이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등이 이용될 것이다. 이와 함께 트랜스로컬리티를 이해하기 위하여 네트워크, 스케일, 로컬리티 등과 같은 사회-공간적 관점이 이용된다.
    2) 경험적 접근
    이 연구는 많은 자료의 수집 및 분석, 그리고 사례조사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통계적 자료의 획득을 위해 외국인 통계를 종합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외국인 DB와 아울러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으로 흩어져 있는 다양한 외국인 관련 정보에 접근하여 수도권 외국인의 국적별, 성별, 연령별, 체류기간별, 체류자격별 등 다양한 각도에서 공간적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러한 통계적 자료는 GIS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국적, 성, 연령, 체류자격, 직업, 결혼상태 등과 같은 집단적 속성이 어떠한 공간적 분포의 차이와 연관되어 있는가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여러 자치단체별로 설립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외국인노동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개별적인 방문을 통해 접촉함으로써, 근린지구나 소규모 농촌 마을에서와 같이 통계적 자료로 취득할 수 없는 공간 스케일에서의 미시적이고 구체화된 정보를 획득하고자 한다.
    이주자와 그들의 민족경관의 혼성적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서는 구술사(oral history)와 생애사(life history), 심층면담과 미디어 담화 분석을 포함한 문화기술지 방법(ethnographic method)을 사용하고자 한다. 심층면담은 답을 구하고자 하는 질의응답의 공식적 인터뷰가 아니라 제보자 스스로 자전적 담화를 풀어내게 하고, 담화 중간에 사실관계의 확인 차 보충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가. 한국 다문화사회 연구의 새로운 관점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본 연구는 한국 다문화사회를 설명해 온 온정주의적 다문화주의 관점을 해체하고 특수한 사회-공간적 맥락과 그 속에서의 이주 주체들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사고와 행위에 초점을 맞추는 포스트식민주의적 관점과 방법을 정립하게 된다. 우선 초국가적 이주에 관한 외국의 저명한 저서들에 대한 번역 작업이 장기연구 기간 동안 꾸준히 이루어지며, 독특한 한국적 맥락에서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의 특성을 다룬 저술들이 연구 계획 단계에 맞게 순차적으로 출간됨으로써, 이주와 이주자 민족경관 연구의 학문적 외연이 인문사회과학의 포괄적 영역으로 확장, 융합되고, 타자화 되었던 서발턴의 목소리를 주체화하여 지배 이데올로기로서의 다문화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근원주의적 ‘한민족’ 담론을 극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의 정립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연구의 결과로 구축될 관련 지도화 자료와 데이터베이스는 초국가적 이주에 관한 전문적 자료로 제공될 것이며, 이는 관련 학계는 물론이고 다양한 다문화 관련 지역단체와 기관들, 각급 학교들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 세계 수준 연구소와 대학원 협동과정 설치 및 운영
    현재 한국 대학에는 ‘다문화’라는 간판을 건 많은 연구소들이 있으나 한국의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과 의사소통의 문제에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문학 중심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스케일의 초국가적 이주의 사회-공간적 패턴과 로컬 스케일의 이주자 민족경관 형성 동학 연구에 주력하는 사회과학 중심의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1년차 토대연구를 바탕으로 가칭 “글로벌 이주 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국내 대학과 외국의 대학 및 비영리 연구소, 그리고 로컬의 지역사회 관련 기관의 주체들 간의 협력적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다. 이 연구센터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국제이주기구(IOM) 등의 국제 이주 관련 단체,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의 이주∙정책 사회 센터(COMPAS), 프린스턴 대학의 이주와 발전 센터(CMD) 등의 해외대학 연구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관련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공동연구 작업도 진행하게 될 것이다. 이 연구센터가 3년차 연구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풍부한 전임 연구인력을 채용하여 연구와 교육 사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특히 차세대 연구자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기존의 다문화, 사회정책, 사회발전 관련 연구소 및 관련 학과들과 연계하여 이주와 정책 연구 협동과정을 대학원에 개설하고자 한다.

    다. 초국가적 이주와 정착에 관한 정책 개발과 활용
    전술하였듯이 한국 사회는 소위 다문화사회를 향하여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적절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맥락적인 관점과 트랜스로컬적인 관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주자에 대한 타자화의 시각이 아니라 그들을 주체로 상정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화 혼성성의 프로세스를 평가하고, 단순한 다문화주의가 아닌 상호문화주의적인 시각에서 관련 정책을 입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각 지역의 이주자 센터 혹은 다문화센터와 연계하여 얻게 될 본 연구의 결과들은 전국의 다문화가족 사업지원단,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 중앙다문화교육센터 등과 같은 국내 연구기관에 제공될 것이다. 또한 초중등 학교와도 연계되어 교사들의 재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행정 공무원들의 연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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