禮制사회 형성될 정도로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던 海岱 龍山文化는 일정 시기가 되면 해대지구에서 급격히 소멸한다. 이에 비해 중원지역은 새로운 문명사회로 부상된다. 본 연구가 주목한 점은 바로 이 두 현상이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본 연구가 추구하 ...
禮制사회 형성될 정도로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던 海岱 龍山文化는 일정 시기가 되면 해대지구에서 급격히 소멸한다. 이에 비해 중원지역은 새로운 문명사회로 부상된다. 본 연구가 주목한 점은 바로 이 두 현상이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에 본 연구가 추구하는 연구 목적은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본 연구는 해대지구에서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락과 이후 다른 지역(중원)에서 용산문화의 특징적 요소가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러한 두 가지 현상이 별도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모종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즉 해대지구에서 용산문화가 쇠락한 이후 이 용산문화의 세력집단이 외부로 이동하였을 가능성과, 그 집단의 이동에 따라 이동 이후 새로 정착한 지역에 이들의 문화적 요소가 일정 부분 재현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다. 이왕의 해대지구 용산문화 연구는 중원과의 연관성에 강조점이 있으며 주된 연구는 하상주 국가기원과 그 형성에 긴밀하게 관련된다. 따라서 해대 용산문화를 중국문명의 주요 내원을 이루는 중요 고리로 이해하고 있다. 최근에 중국학계에서는 고도의 예제사회를 이룬 해대 용산문화를 전설의 오제시기로 환원시키려는 경향마저도 나타난다. 그러나 해대지구는 고대 동이문명의 발상지의 하나로 비 중원계의 문명지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해대 용산문화의 이산과정에서 나타났을 문명의 교류와 전파, 그리고 민족의 이동‧충돌‧융합의 과정의 검토에서 중원문명과의 분명한 경계선과 구분점을 찾을 수 있다면, 본 연구는 고대 해대지구의 동이문명이 동아시아 및 중원문명과 국가 형성에 끼친 영향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한다. 둘째, 한편으로 문명의 소멸․이동․교체에는 기후변화와 모종의 상관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즉 해대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락의 한 원인은 바로 기후 변화와 연관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하였다. 한 지역 문명의 소멸․이동․교체에는 일정 원인이 존재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생존환경의 변화를 야기했을 기후변화가 한 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해대지구 용산문화를 분석대상으로 한 것은 문명사회의 쇠퇴와 기후 변화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석은 고대문명의 성쇠와 離散에 기후 변화가 어떻게 관련되는가? 그에 따라 이 지역의 문화와 민족 지형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또한 그들이 남긴 유산은 무엇이고, 이로 인해 고대의 문명 지도는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이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의 하나는 기후변화가 문명 형성과 소멸에 어떻게 관여하고 영향력을 미치는가. 또 그에 따라 인류의 삶의 양태는 어떻게 변화되고 조정되는가를 살피는 것에 있다. 이러한 연구는 문명연구에 대해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하고 이해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다.
기대효과
기후 변화를 통한 해대 용산문화의 쇠락과 이산 과정을 검토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범주에서 학문적․사회적 기대 효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기후’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확대시킬 것이다. 기후가 인류 삶의 양식을 변경시키고, 문명 형성 ...
기후 변화를 통한 해대 용산문화의 쇠락과 이산 과정을 검토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범주에서 학문적․사회적 기대 효과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기후’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확대시킬 것이다. 기후가 인류 삶의 양식을 변경시키고, 문명 형성과 변천을 야기하는 주도적 요인의 하나라는 본 연구의 관점과 결과는 향후 역사‧문명‧민족‧사회‧생태 분야 연구를 비롯하여 전쟁‧교류‧기술 혁신 등 다방면에서 기후변화를 중요 연구대상으로 활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통해 각 학문영역에서도 새로운 연구의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학문 영역에서, 특히 인류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기후변화와 생존환경의 변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동시에 각 학문에서 기후 연구의 필요성은 향후 기후학‧고기후학‧지질학 등 기후와 관련된 학문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는 사회적으로도 확대되어,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과 관련하여 그 변화에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이는 기후 변화가 발생시키는 여러 현상과 문제점, 그리고 그에 대한 극복 방안과 대책을 강구하는 데에 일정한 시사점을 줄 수 있다. 동시에 인류 문명과 역사에는 자연이 배제된 채 인간만이 존재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역사와 문명을 새롭게 창조하고 노력하는 새로운 학문 분야의 성립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는 기후 변화를 유도하는 환경오염과 생태환경의 파괴에 대한 각성과 이를 방지하는 프로그램의 개발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동시에 환경 보호를 유도하여 환경보호정책을 강화시키고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인류와 문명의 파괴나 단절을 방지하는 정책 마련의 계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기후와 문명’의 연관성은 고대에서만이 아니라 복잡다단한 중국의 전 역사를 다각적으로 고찰하는 데에 유용한 분석틀로 활용될 것이다. 중국은 수많은 종족과 문화의 성쇠가 반복되었고, 이러한 현상을 기후변화를 통해 이해한다면, 이동‧전파‧충돌‧융합 등의 원인을 세력 간의 투쟁과 갈등이라는 단면적 파악을 극복하고 인류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자연을 개입시켜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동이문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동이족과 동이문명은 중국, 혹은 동이족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갖고 있는 동아시아 각국 모두 각자 역사에 일정하게 공유하는 바가 있다. 따라서 각자 모두 동이문명과 동이족에 대해 관심은 매우 높지만 그 관계가 분명하지 않아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추출해내기란 쉽지 않다. 비록 대문구문화, 용산문화를 동이문명이라 인정하면서도 동이족의 후예로 자부하는 韓民族의 경우에 그 연관관계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또 중국에서는 이 문화가 동이문명임에도 대부분 중원문화로 융입 된다고 이해하기 때문에 동이문명에 대한 각자의 입장도 그 경계선이 모호하다. 따라서 해대 용산문화의 이산과정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려는 본 연구의 결과는 동이문명과 각 지역 문화와의 관계 검토에 일정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동이문명과 동이족 연구에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고대 한중 관계, 韓民族 기원과 문화적 내원, 동이문명과 한민족간의 친연관계 등을 연구하는 데에 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본 연구의 학문적 활용은 동이족과 동이문명의 후예로 자처하는 韓民族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켜 한민족의 근원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한민족 기원문제에서 동북아시아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해대지구로까지 확대시키는 계기를 줄 것이라 생각된다. 즉 한민족과 역사 연구에 공간적 영역을 확장시켜 동북아시아지역과 더불어 해대지구 고대 문명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해대지구 지역학, 고대 한중관계, 동아시아 역사, 문명연구, 동이문명 연구 등의 교육 자료로 폭넓게 활용 가능할 것이다.
연구요약
고대 海岱지구는 東夷文明의 발상지이다. 특히 龍山文化는 중국(중원)문명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禮制사회를 이룬 용산문화 사회는 돌연 해대지구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문화로 대체된 반면, 중원지역은 새로운 문명사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본 연구는 해대지구에 ...
고대 海岱지구는 東夷文明의 발상지이다. 특히 龍山文化는 중국(중원)문명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禮制사회를 이룬 용산문화 사회는 돌연 해대지구에서 사라지고 새로운 문화로 대체된 반면, 중원지역은 새로운 문명사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본 연구는 해대지구에서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락과 이후 다른 지역(중원)에서 용산문화의 특징적 요소가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해대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퇴 원인을 고찰해보고, 또 해대지구에서 용산문화가 쇠락한 이후 다른 지역에서의 용산문화 요소의 재현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용산문화 성지와 취락 유지의 변모 : 이 장에서는 용산문화 성지와 취락 변천을 통해 용산문화 쇠락의 모습을 도출해내고자 한다. 둘째, 전신세 降溫사건과 해대지구 생존환경의 변화 : 이 장에서는 용산문화 쇠락의 주요 원인에 대해 당시 급격하게 진행되었던 기후변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에 용산문화 말기에 나타나는 해안선 변경, 강수량 감소, 서식 식물종 변화, 농작물 종류의 변화, 패총 유지 등 다방면의 검토를 통해 쇠락의 원인을 내부갈등이나 외부 침입의 원인보다는 생존환경의 변화로 인해 용산문화나 그 세력집단이 외부로 이동하게 됨에 따라 발생하였다는 것을 밝혀보고자 한다. 셋째, 龍山文化의 이산과 전파 : 이 장에서는 급격한 기후변화로 외부세계로 이동을 감행한 용산문화의 세력의 이산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문화 전파를 그들이 남긴 흔적(교류․융합․변천)을 통해 추적해보고자 한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본 연구는 용산문화의 쇠락 원인은 당시 발생한 급격한 기후변화가 중요 원인이 되었으며 이에 해대지구 생존환경이 크게 변화되어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였을 용산문화 세력집단은 외부로의 이동을 감행하였으며 그에 따라 용산문화와 세력은 각지로 이산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자 한다. 그 결과 해대 용산문화는 쇠락하였지만 이산 과정에서 고도로 발달하였던 문명사회를 이룬 그들의 문화적 영향력은 매우 강렬하게 각지로 전파되고 흡수되어, 예를 들면 해대 용산문화에서 원류를 이루던 卜骨을 통한 점복 행위, 문자의 사용, 禮儀 사회의 형성 및 성곽의 축조 등과 같은 특징적 요소들이 재현되어 중국문명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한글키워드
離散,龍山文化,海岱地區,海岱 龍山文化,前新世,생존 환경의 변화,기후 변화,문명 衰落
영문키워드
dispersion of the Culture,Holocene,Haidai District,Yongshan Culture,Haidai Yongshan Culture,Climate Change,decay of the Culture,Change of the survival environmen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海岱 龍山文化 사회는 禮制가 형성된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처럼 고도로 발달했던 용산문화 사회는 일정 시간이 되면 해대지구에서 급격히 소멸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해대용산문화의 급격한 쇠퇴와 그로 인한 해대용산문화의 이산의 과정을 살펴보고 ...
海岱 龍山文化 사회는 禮制가 형성된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처럼 고도로 발달했던 용산문화 사회는 일정 시간이 되면 해대지구에서 급격히 소멸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해대용산문화의 급격한 쇠퇴와 그로 인한 해대용산문화의 이산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에 의하면 해대용산문화의 쇠퇴 경향은 지역적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하였다. 그에 따르면 魯 서북지역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은 魯 동남지역의 쇠퇴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러한 차이는 기원전 2000년 전후의 降溫현상과 이 시기의 대홍수가 결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장기간 지속된 대홍수는 해발고도가 낮아진 용산문화 취락에 결정적 타격을 주어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였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와 같은 생존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대용산문화 사회는 더 이상 존립하지 못하고 쇠퇴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해대용산문화의 쇠락과 이산의 상황은 당시의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후 변화만으로 해대용산문화가 쇠락한 것은 아니다. 당시 사회의 정치제도, 경제구조, 계급분화, 갈등관계 등 여러 요소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극렬한 기후변화가 생존환경의 변화를 초래하였을 때, 혹은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가 지속되었을 때 그 사회가 이를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거나 장기간 견딜 수 있다면 사회가 지속될 수 있겠지만, 생존환경이 해당 사회의 대처 능력의 한계치를 넘길 경우에 그 사회는 쇠퇴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일부 세력은 새로운 생존 공간을 구하기 위해 근거지를 떠나 대규모 이동을 감행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해대 용산문화의 요소와 예제시스템이 다른 지역에 再現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영문
There was a highly-civilized society in Haidai Yongshan Culture, where ceremonial systems were established. However the society perished from the culture rapidly. This research will investigate both the causes for the sudden decline of the culture an ...
There was a highly-civilized society in Haidai Yongshan Culture, where ceremonial systems were established. However the society perished from the culture rapidly. This research will investigate both the causes for the sudden decline of the culture and the dispersion process of the culture due to the decline.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re existed regional differences in the decline tendency. Particularly there was a strong decline tendency at the southeastern region whose altitude is lower than the northwestern region. It has been known that such differences were due to the rapid temperature drop in climate around 2000 B.C. and the deluge in that period. It is assumed that the deluge struck a conclusive blow to the community of the culture whose altitude became lower. The survival environment was changing like this, and the society would have been declined rapidly. The circumstance for the decline and the dispersion was assumed to be most heavily influenced by the climate change at that time. The decline are to assume a number of other causes. However, it would have been the main cause of the decline of a society under the condition when both there was a drastic change in subsistence environment and the society was not able to handle the change. Consequently, it can be assumed that a group of the people in the culture attempted to migrate massively to other region. Further, it can be assumed that, during the migration, the elements of the culture was to be reappeared at the other region.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龍山文化가 형성된 고대 海岱지구는 東夷文明의 발상지로 大汶口文化, 龍山文化로 대표되는 고대 중국문명의 주요 발원지의 하나이다. 특히 龍山文化는 卜骨을 통한 점복 행위, 문자의 사용, 禮儀 사회의 형성 및 성곽의 축조 등과 같은 중국 고대문명의 대표적 특징 요소에서 시원적 성격을 지녀 ...
龍山文化가 형성된 고대 海岱지구는 東夷文明의 발상지로 大汶口文化, 龍山文化로 대표되는 고대 중국문명의 주요 발원지의 하나이다. 특히 龍山文化는 卜骨을 통한 점복 행위, 문자의 사용, 禮儀 사회의 형성 및 성곽의 축조 등과 같은 중국 고대문명의 대표적 특징 요소에서 시원적 성격을 지녀 중국(중원)문명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시 용산문화의 사회는 禮制가 형성된 고도의 문명사회를 이루었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처럼 고도로 발달했던 문명사회는 일정 시간이 되면 해대지구에서 급격히 소멸한다. 본 연구는 해대지구에서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락과 이후 다른 지역에서 용산문화의 특징적 요소가 재탄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가 검토하는 바는 해대 용산문화의 급격한 쇠퇴 원인이 무엇인가이며, 또한 이후 해대 용산문화 세력 집단의 외부로의 이동 가능성과 그에 따라 이동 이후 새로 정착한 지역에서 이들의 문화적 요소가 일정 부분 재현되었을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해대용산문화의 쇠퇴와 그로 인한 해대용산문화의 이산의 과정을 살펴보았다. 해대용산문화의 쇠퇴 경향은 지역적 편차가 존재하였는데 魯 동남지역의 저산 구릉과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의 쇠퇴 경향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그에 비하여 魯 서북지역의 산전 구릉지대의 비교적 해발고도가 높은 지구에서는 魯 동남지역과 같이 쇠퇴가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러한 차이는 기원전 2000년 전후의 강온현상과 이 시기의 대홍수가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보았다. 즉 魯 동남지구의 稻作 위주의 농업경영은 강온현상으로 유지되기 어렵게 되었던 반면, 魯 서북지구의 粟作 위주의 농업경영은 魯 동남지구에 비해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장기간 지속된 대홍수는 해발고도가 낮아진 용산문화 취락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생존환경의 변화에 따라 해대용산문화 사회는 더 이상 존립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쇠퇴로 나아가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해대용산문화의 쇠락과 이산의 상황은 당시의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기후 변화만으로 해대용산문화가 쇠락한 것은 아닐 것이다. 한 문화의 쇠락의 원인을 밝혀볼 때는 당시 사회의 경제구조, 계급분화, 갈등관계 등 여러 요소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와 더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극렬한 기후변화가 생존환경의 변화를 초래하였을 때, 혹은 홍수, 가뭄 등과 같은 자연 재해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을 때, 그 사회가 이를 일정 부분 대처할 수 있거나 지속적으로 견딜 수 있다면 사회가 유지될 수 있겠지만, 생존환경이 해당 사회의 대처 능력의 한계치를 넘길 경우에 대부분의 사회는 쇠퇴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이를 감당할 수 없었던 당대의 일부 세력은 새로운 생존환경을 찾아 근거지를 떠나 대규모 이동을 감행하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규모 이동의 과정에서 해대 용산문화의 예제사회를 비롯하여 여러 요소가 다른 지역에 再現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연구결과> 본 연구는 이에 해대 용산문화의 돌연한 쇠퇴와 그 원인을 추적하고 그에 따라 해대 용산문화 세력이 해대 지역 외부로 이동하였을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이에 본 연구는 해대지구 생태환경과 그에 따른 해대지구 고고문화의 특징을 기반으로 하여, 이처럼 고 ...
<연구결과> 본 연구는 이에 해대 용산문화의 돌연한 쇠퇴와 그 원인을 추적하고 그에 따라 해대 용산문화 세력이 해대 지역 외부로 이동하였을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이에 본 연구는 해대지구 생태환경과 그에 따른 해대지구 고고문화의 특징을 기반으로 하여, 이처럼 고도로 번성하였던 해대용산문화의 급격한 쇠락 현상과 쇠락의 원인 고찰에 주안점을 두고자 하였다. 이에 그 원인을 용산문화 후반기에 해당되는 기원전 2000년 전후에 발생한 급격한 강온사건에서부터 새로이 찾아보고자 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즉 해대용산문화의 쇠퇴 경향은 지역적 편차가 존재하였는데 魯동남지역의 저산 구릉과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의 쇠퇴 경향이 비교적 두드러졌다. 이러한 차이는 기원전 2000년 전후의 강온현상과 이 시기의 대홍수가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고 보았다. 즉 魯동남지구의 稻作 위주의 농업경영은 강온현상으로 유지되기 어려웠던 반면, 魯서북지구의 粟作 위주의 농업경영은 魯동남지구에 비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 또한 대홍수는 해발고도가 낮아진 용산문화 취락에 결정적 타격을 주었다. 이와 같은 생존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해대용산문화 사회는 쇠퇴하였다고 보았다. 따라서 해대용산문화의 쇠락과 이산의 상황은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당시의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극렬한 기후변화가 생존환경의 변화를 초래하였을 때, 혹은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가 지속되었을 때 그 사회의 대처 능력의 한계치를 넘길 경우에 사회는 쇠퇴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일부 세력은 근거지를 떠나 대규모 이동을 감행하였고 이러한 과정에서 해대 용산문화의 요소가 다른 지역에 재현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된다.
<활용방안> 기후를 통한 해대 지구 고고문화의 변천과정을 검토한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기여와 활용을 기대한다. 첫째, ‘기후’에 관한 관심과 연구를 확대시킬 것이다. 기후가 인류 삶의 양식을 변경시키고, 문명 변화를 야기하는 주도 요인의 하나라는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역사‧문명‧민족‧사회‧생태 분야를 비롯하여 다방면에서 기후변화를 중요 연구대상으로 활용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에 기후변화와 생존환경의 변화가 차지하는 비중을 더욱 확대시킬 것이다. 이런 성과는 현재 이상기후 현상과 관련하여 그 변화에 더욱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현상과 문제점, 극복방안과 대책을 강구하는 데에 일정한 시사점을 줄 것이다. 둘째, ‘기후와 문명’의 연관성은 중국의 전 역사를 다각적으로 고찰하는 데에 유용한 분석틀로 활용될 것이다. 중국은 수많은 종족과 문화의 성쇠가 반복되었고, 이런 현상을 기후변화와 관련시킨다면, 이동‧전파‧충돌‧융합 등의 원인을 단순한 투쟁과 갈등이란 단면적 파악을 극복하고 인류의 활동에 대해 자연을 개입시켜 분석 근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동이문명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동이족과 동이문명은 중국, 혹은 동이족과 연관관계를 갖는 동아시아 각국 모두 각자 역사에 일정하게 공유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동이문명과 동이족 연구에 활용되어 한중고대관계, 韓民族 기원과 문화적 내원, 동이문명과 한민족의 관계 등 연구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학문적 활용은 동이족의 후예로 자처하는 韓民族에게 관심을 불러일으켜 한민족 근원에 대한 연구와 사회적 관심도를 높일 것이다. 또한 한민족 기원문제에서 공간적 영역을 확장시켜 해대지구 고대문명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海岱지역학, 한중관계, 동아시아사, 문명연구, 동이문명 연구에 자료로 활용가능할 것이다. 이상 기후와 문명, 동이문명에 대한 학문적‧사회적 관심과 연구는 향후 각종 교육과도 연계될 수 있다. 즉 기후와 문명 관련 학문분야의 탄생이나 강좌 개설, 동이에 대한 심화 연구를 통해 인식을 넓힐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동이문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통해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롯한 역사왜곡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