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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건강가족 심리지표에 기반한 21세기 행복모델 개발 및 한국인 정체성 재구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30-B00234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3 년 (2011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동귀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양난미(경상대학교)
박현주(동국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사업목적과의 연계성

    본 연구의 장기주제는 “한국형 건강가족 심리지표에 기반한 21세기 행복모델 개발 및 한국인 정체성 재구현”이다. 한국사회는 전형적인 근대 가족형태인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바탕을 둔 성별 분업이 무너지고, 21세기 남녀평등의 가치관, 결합과 친밀함·공동체에 대한 동경, 자기만의 독자적인 삶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핵가족 체제마저 아동빈곤, 이혼, 저출산, 노인부양부담, 가족해체 등의 과중한 문제에 흔들리고 있다. 세계화에 따라 결혼이민자 가족까지 증가하면서, 한국가족은 정치문화적 이데올로기의 급격한 변화와 사회경제적 격차에 따른 세대 간의 갈등, 인종·문화적 갈등의 용광로가 되고 있다. 최근에서야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가족 내 남녀와 세대 간의 조화, 구성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관심이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기초적인 수준이다.

    이에 본 연구진은 가족에서부터 시작되는 세대간, 문화간 갈등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한국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가족형태를 이루는 구성원들의 자존감, 행복감과 같은 심리지표에 기반해 한국인의 삶의 질과 정체성을 새롭게 모색하고 재구성해 나가고자 한다.

    2. 장기집단연구 육성의 중요성 및 필요성
    본 연구가 소형연구에서 중·장기연구로 이어진다면, 역동하는 한국사회 현실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제 간(심리학·교육학·사회학·행정학·사회복지학·여성학 등) 통합연구의 성과물로 이어져, 사회과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게 됨은 물론 실질적인 사회·교육정책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10년 장기연구를 위한 주제 설정의 타당성

    글로벌시대의 도래로 ‘한민족’의 담론이 위협받고, 한국사회내의 인종적·문화적 다양성으로 인한 갈등과 혼란이 야기되고, 개인의 인격형성과 사회화의 가장 중요한 기본단위인 가족에서부터 세대간·문화간 갈등으로 인한 위기가 별거, 청소년비행, 노인·아동학대, 자살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개인정체성, 집단정체성 혼란의 중심에 서있는 한국인의 심리적 지표에 행복과 자존감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한국인의 정체성이 정치·사회구조를 바탕한 서지학적·고증적·문화적 측면에서 규정되는 Top-Down 방식이었다면,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안녕감과 깊게 연관된 가족 구성원 각자의 다양한 자존감영역을 심층적으로 검증하는 Bottom-Up 방식을 통해 사회계층별, 세대별, 문화별 행복감에 기반한 한국인 정체성의 궤적을 통합적으로 구현해 나간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본 연구는 개인과 집단, 과거와 현재가 입체적으로 반영된 21세기 한국인 행복모델을 현실에 적합하게 설계하고,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통합 및 정책방안을 모색한다.

    최근 여성가족부의 ‘제 2차 건강 가정 기본계획: 2015 가족 행복 더하기’(한겨레, 2011. 1. 25.)에 발맞추어 한국인 가정내 건강한 가치의 확산과 양육 친화적 환경조성을 통한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질 만족도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본 연구는 출발한다. 1단계 소형과제에서는 ‘한국의 전형적인 핵가족 구성원의 자존감 평가영역의 프로파일 및 관련지표‘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해 한국인의 행복에 미치는 중요한 삶의 영역들을 심리학, 가족학, 교육학적으로 통합해 접근하고자 한다. 2단계 중형과제에서는, 1단계 성과를 기반으로 딩크족, 1인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동성커플가정, 재혼가정 등 다양한 가족결합 형태에서의 개별 구성원 행복영역을 탐색하여 연구의 폭을 확장하고 21세기 신가족정책을 연구한다. 3단계 최종 대형과제에서는, 1, 2단계에서 파악된 한국 가족구성원들의 자존감 평가영역 프로파일, 정치·사회·문화적 갈등구조를 바탕으로 세대간·문화간 통합 전략의 일환인 21세기 행복모델을 수립하고 전 지구적 세계화에 발맞춘 한국인의 정치사회적·심리적 관점의 통합 정체성을 재구현한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사회적 효과

    첫째, 신뢰롭고 타당하며 실시가 용이한, 한국인 자존감평가 영역 척도(DoSEAS-K)를 개발함으로써 현재 한국인 및 한국 핵가족 구성원의 심리상태를 포괄적․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그 결과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1) 한국인들이 일반적으로 그들의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역들을 알 수 있고, (2) 각 개인은 각 영역별로 자신의 점수 및 프로파일 유형을 확인하고 이를 비슷한 연령대의 다른 사람들의 평균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자존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3) 가족 내에서 각 구성원들이 영역별로 각자의 점수 및 프로파일을 비교해 봄으로써 다른 가족 구성원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둘째, 한국의 핵가족 구성원의 자존감으로부터 추출된 심리지표는 한국형 건강가족 및 행복모델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부모와 자녀, 시부모와 며느리, 노부모와 자녀 등의 세대간의 갈등, 가정내의 부부간의 불화, 구성원의 삶의 질을 직접 연구함으로써 가족구성원간의 상호이해를 촉진하고 갈등을 감소시킬 것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 각자의 고유한 심리적 현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대간의 화해, 부부간의 조화, 구성원의 삶의 질 개선 방안을 도출할 것이며 이를 통하여 건강한 가족, 건강한 가족을 기반으로한 한국형 행복모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한국의 핵가족 구성원의 자존감으로부터 추출된 심리지표는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행정학, 가족학 등 다양한 학문간의 소통과 정보공유 및 상호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통합연구의 성과물들은, 사회과학계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게 됨은 물론 실질적인 사회·교육정책개발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개발된 심리지표와 이 척도를 사용한 연구결과는 문화비교적 관점에서 자존감과 행복에 다른 문화의 자료와 비교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이는 점점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 내부의 문화간 충돌과 갈등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들이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지표의 부재에 관심을 가졌던 것과 달리 자존감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의 존재가 개인의 행복에 기여하는 측면을 확인한다는 점에서 최근 긍정심리학 분야에서 강조하는 행복의 전제조건, 즉 ‘부정성의 부재를 넘어선 긍정 경험의 필요성’에 대한 경험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여섯째, 가족위기라는 한국사회의 생생한 현실에 기반한 본 연구는 딩크족, 1인 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동성커플가정, 재혼가정 등 다양한 가족결합형태로 확장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미래가족을 전망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통합한 본 연구는 한국 가족의 생생한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도울 것이며 동시에 이러한 경험의 일반화가능성을 양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연구결과의 내적, 외적 타당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2. 차세대 사회과학자 육성 및 인력양성 방안

    첫째, 대학원생들의 글로벌 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 연구의 석사급 연구보조원들 중의 일부를 1단계 소형연구(초기 3년) 기간내 혹은 2단계 중형연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미국에 가서 수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책임연구자가 소속된 대학과 미국 University of Missouri-Columbia간에 최근 진행 중인 복수석사학위제도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석사급 연구보조원들 중의 일부를 미국에서 수학하도록 함으로써 국제적 연구역량을 가진 신진 학자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소형과제의 2차 년도부터 매년 국제학술대회에 참여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소속 연구진과 참여 대학원생들이 외국 학자들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국제적안 학문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둘째, 본 연구진이 속해 있는 대학은 모두 3개로 이 중 2개는 서울소재이고 1개는 지방소재이다. 3명의 연구진이 지도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합하면 60명이 넘는 인원으로 이중 상당수가 차세대 학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며 제1단계 소형연구에서 연구보조원으로 일할 학생 대부분은 박사과정으로 진학 예정이다. 소형과제 수행 기간 동안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중형과제부터는 대학원 박사과정으로 진학하고 대형과제 수행시는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본 연구진의 지도를 통해 많은 연구업적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의 초기 3년 소형과제 연구에서는 '한국의 전형적인 핵가족 구성원(가장, 전업주부, 청소년 자녀)의 자존감 평가영역 프로파일 및 관련 지표가 이들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함으로써 이들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전문적․심리적 개입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1차년도에는 2개의 하위연구(연구 1과 연구 2)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한국인에게 그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한 삶의 영역을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하며 실시가 용이한 척도, 즉 ‘한국인 자존감평가 영역 척도(Domains of Self-Esteem Appraisal Scale for Koreans; DoSEAS-K)’를 개발․타당화할 것이다. 연구 1은 ‘DoSEAS-K 개발’ 연구로, 문헌조사, 기존에 축적된 자아개념검사 결과 자료에 대한 요인분석, 자존감평가 영역에 대한 개방형 질문지 실시․결과분석을 통해서 DoSEAS-K의 예비문항을 도출한다. 연구 2는 ‘DoSEAS-K 타당화’ 연구로, 한국의 청소년과 성인층을 모두 포함한 전국단위의 계층적 표집(Quota Sampling)을 실시하고 엄정한 요인분석 과정을 통해서 신뢰롭고 타당하며 실시가 용이한 척도를 제작한다.

    2차년도에는 1개의 연구(연구 3)를 실시하는데, ‘한국 핵가족 구성원별 자존감 평가영역 프로파일에 따른 행복’을 양적인 방법론을 사용하여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중년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자녀 집단에서 나타나는 자존감 평가영역들을 차원점수로 하여 잠재 프로파일 분석(Latent Profile Analysis: LPA)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하위유형들과 영역관련 지표(영역별 능력 총합점수, 개인 및 집단이 평가한 영역별 중요성을 반영한 지수, 자아개념의 불일치 정도, 불일치에 대한 정서적인 자기수용 정도)가 이들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3차년도에도 1개의 연구(연구 4)를 실시하는데, 이는 ‘한국 핵가족 구성원의 가족내 자존감평가 영역과 행복의 개념도’ 연구로 실제 12가족(총 36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 면접을 이용한 질적 연구를 수행하고 이들의 반응을 개념도 절차(Kane & Trochim, 2006)로 분석한다. 여기서 개념도(Concept Mapping) 방법은 연구참여자가 직접 그들의 경험을 진술․설명하고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반응들을 의미 있는 군집으로 형성하게 되며 그 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구 4는 연구 3에서 양적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중년 직장인 남성, 중년 전업주부, 청소년 자녀 집단을 개별적으로 탐색한 것을 보완․확장하려는 시도로써, 자존감 평가영역과 행복의 관련성을 가족 구성원 개인의 주관적인 체험 및 구성원간 상호작용의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개념도,개방형 질문지,요인분석,자존감 평가영역,반구조화된 면접,다문화 정보사회 가족,잠재 집단,척도 개발,확장형 가족,행복모델,한국형 건강가족 심리지표,한국 핵가족 구성원,통합적 한국인의 정체성,잠재 프로파일 분석
  • 영문키워드
  • Korean nuclear family members,concept mapping,extended forms of families,happiness model,semi-structured interview,scale development,open-ended questionnaire,multicultural family members,latent profile analysis,latent class,integrated identities of Koreans,factor analysis,domains of self-esteem appraisal,Psychological indexes of Korean healthy familie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자기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자존감이라고 하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정신적으로 더 건강하며 행복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런데 전반적인 자존감이 높은 경우에도 어떤 이는 학업 영역에서는 자신감이 있지만 인간관계 영역에서는 자신감이 없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즉, 어떤 영역을 잘한다고 느낄 때 우리는 더 행복한가? 이 질문이 바로 본 연구의 주제인 ‘자존감의 평가영역과 행복간의 관계’를 잘 대변하고 있다. 본 연구는 3년에 걸쳐서 진행되었는데, 1차년도에는 한국인의 자존감 평가영역을 측정하는 신뢰로운 도구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결과, 한국인이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영역은 크게 4가지(사회적․객관적 능력 영역, 긍정적 성품 영역, 대인관계 영역, 가족 영역)으로 나타났다. 2차년도의 주요 연구 결과는 40~50대 중년 남녀의 경우 자존감의 평가영역으로 프로파일을 만들어서 하위집단을 구분해 보니 크게 4가지 유형(사회적 능력 중시형, 인생무상형, 주도적 중년형, 가족 및 품성 중시형)이 나타났고 가족과 개인의 품성을 중요시할수록 더 행복하고 외면적인 사회적 지위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덜 행복하다고 보고하였다. 3차년도에는 14가족(총 42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형적인 핵가족 구성원(직장인 아버지, 전업주부 어머니, 청소년 자녀) 각자가 어떤 때 자존감과 행복을 느끼는 지를 심층 면접과 개념도 분석방법을 통해 확인하였는데, 그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경우는 가정내의 역할(예: 가장, 주부)에 대해 인정받을수록 자존감도 높아지고 행복한데 반해 청소년 자녀는 가정이 화목하고 자신의 자율성이 보장될수록 자존감과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년에 걸친 이러한 주요 결과들은 한국인 건강가족모형을 수립할 때 삶의 영역별 자존감이 행복을 가져오는 중요한 요소임을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한국인 자존감 평가영역 측정도구는 이러한 영역별 자존감 수준을 진단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본 연구결과들(예: 중년 남녀의 4 하위집단, 가족 구성원별 자존감과 행복의 요인 등)은 한국인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치료와 예방)를 제공할 때 보다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 영문
  • It has been suggested that the more a person positively appraises himself or herself (i.e., having higher self-esteem), the happier he or she is. Even if one possesses high global self-esteem, he or she has different confidence levels for different life domains (e.g., having high confidence in academic performance, yet having low confidence in interpersonal relationship, or vice versa). The main question for the current study is which life domain-specific confidence in Koreans predicts their happiness. This concerns the relationship between domain-specific self-esteem and happiness. This study was conducted for three years. The first-year study aimed to develop the Domains of Self-Esteem Appraisal Scale for Koreans (DoSEAS-K) and validate its reliability and validity. Study results indicated that the DoSEAS-K consists of 4 domains (Social, Objective Ability, Positive Character, Interpersonal Relationship, and Family). The main results of the second-year study revealed 4 subgroups for middle-aged Koreans in their 40-50s (Social ability-oriented, Worthless life, Active mid-life, and Family and character-oriented). The more people value family and positive character the happier they are, while the more values on social status they endorse, the less happiness they experience. The third-year study, using a semi-structured interview along with concept mapping analysis, explored when members of typical nuclear family (i.e., a house head father, a housekeeper mother, a child in middle school or high school) have self-esteem and feel happiness. As a result, both father and mother feel happier when their roles in family are valued while their child experiences more happiness when his or her autonomy is valued in a warm family atmosphere. The study results from the 3-year project suggest that the domain-specific self-esteem is the key variable to predict happiness, which helps developing a model for healthy Korean family. The DoSEAS-K can be used as a reliable tool to measure Koreans' domain-specific self-esteem, and the main results of this study (e.g., the aforementioned 4 subgroups of middle-aged people as well as the nuclear family members' experience on self-esteem and happiness) can serve as useful data to design an effective mental health service (i.e., remedy and prevention) specifically tailored to the specific group.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3년에 걸쳐서 한국인의 자존감과 행복감 등의 다양한 심리지표에 기반하여 한국인의 삶의 질과 정체성을 새롭게 재구성하고자 하였으며, 구체적으로 한국 핵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영역들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탐색하고 이 지표들과 행복감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우선 1차년도에는 기존의 전반적(global) 자존감 측정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체적인 영역별로 자존감을 탐색하는 새로운 진단도구인 ‘한국인 자존감 평가영역 척도(Domains of Self-Esteem Appraisal Scale for Koreans; DoSEAS-K)를 개발, 타당화 하였다. 13세~59세에 해당되는 1,100명의 한국인을 전국 단위 인구비례로 표집 하여 설문을 실시하고 하위요인을 분석한 결과, 총 29문항으로 이루어진 4개의 자존감 평가영역(사회적․객관적 능력 영역, 긍정적 성품 영역, 대인관계 영역, 가족 영역)이 도출되었다.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통해 이 도구가 신뢰롭고 타당한 도구임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이 도구를 사용하면 자존감 평가영역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함께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년도에는 이 도구를 전형적인 핵가족 구성원 2,000명(40대와 50대 각 600명, 중, 고등학생 각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다양한 연령대별로 자존감의 평가영역과 정신건강지표간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직장인 중년 남성 가장과 중년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이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자존감 평가영역의 하위프로파일을 군집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는데, 크게 4개의 하위집단(사회적 능력 중시형, 인생무상형, 주도적 중년형, 가족 및 품성 중시형)으로 나타났다. 각 집단별로 다양한 정신건강 지표(우울, 행복, 삶의 의미 등) 상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한 결과, 특히 가족과 개인적인 품성을 중요시 하는 중년 남녀일수록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하며, 남에게 보이는 지위나 능력에 중점을 둘수록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중, 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낮은 자존감과 발달상의 과업인 섭식행동, 대인관계문제간의 유의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차년도에는 실제 14가족 구성원(총 4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개념도 방법으로 분석함으로써 1, 2차년도에서 밝혀진 자존감과 행복간의 관련성이 실제 가족의 경험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확인하였다. 그 결과, 핵가족 구성원 중 아버지의 경우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존중받고 가족이 탈 없이 지내고 서로 정서적으로 지지해 줄 때 행복을 느끼며, 어머니는 주부로서의 역할에 대해 인정받고 가족이 원활하게 소통할 때 행복하며, 반면 청소년 자녀는 가족이 화목한 가운데 자신의 자율성이 보장될 때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 구성원마다 자신의 고유한 역할에 대해 인정받을 때 자존감을 느끼며 행복의 의미에 대해 서로 다르게 인식함을 시사한다. 요컨대 본 연구는 한국 핵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각자가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이 영역에 대한 지각된 유능감이 각자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3년에 걸쳐 통합적이고 심도 있게 확인함으로써 행복한 한국인 가족의 정체성을 재구성하려고 했던 의미 있는 시도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3년에 걸쳐 한국 핵가족 구성원들이 자신의 자존감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영역들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탐색하고 이 지표들과 행복감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1차년도에 13세~59세에 해당되는 1,100명의 한국인을 전국 단위 인구비례로 표집 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29문항으로 이루어진 ‘한국인 자존감 평가영역 척도(Domains of Self-Esteem Appraisal Scale for Koreans; DoSEAS-K)를 개발, 타당화 하였다. 특히 이 도구는 4개의 자존감 평가영역(사회적․객관적 능력 영역, 긍정적 성품 영역, 대인관계 영역, 가족 영역)에서 개인이 느끼는 유능감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해주며 자존감 평가영역의 중요도와 만족도를 함께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년도에는 이 도구를 2,000명(40대와 50대 각 600명, 중, 고등학생 각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다양한 연령대별로 자존감의 평가영역과 정신건강지표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직장인 중년 남성 가장과 중년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이들이 중요하게 고려하는 자존감 평가영역의 하위프로파일을 군집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크게 4개의 하위집단(사회적 능력 중시형, 인생무상형, 주도적 중년형, 가족 및 품성 중시형)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사회적 능력을 중시하는 집단이 인생무상형 집단만큼이나 정신건강이 좋지 않으며 중년의 경우 가족과 개인적 품성에 가치를 둘수록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 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존감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신체 비교를 덜 하게 되어 자신의 신체에 더 만족하게 되고, 그에 따라 음식물 섭취 행위가 향상됨을 알 수 있었고, 부모가 애정적인 양육태도를 가질수록 청소년기 자녀의 자존감이 향상되어 대인관계 갈등해결능력도 좋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차년도에는 실제 14가족 구성원(총 42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이들이 자존감과 행복을 경험하는 때를 개념도 방법으로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핵가족 구성원 중 아버지의 경우는 가장으로서의 역할이 존중받고 가족이 탈 없이 지내고 서로 정서적으로 지지해 줄 때 행복을 느끼며, 어머니는 주부로서의 역할에 대해 인정받고 가족이 원활하게 소통할 때 행복하며, 반면 청소년 자녀는 가족이 화목한 가운데 자신의 자율성이 보장될 때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의 활용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개발된 ‘한국인 자존감 평가영역 척도’는 한국인이 어떤 삶의 영역에서 유능감을 느낄 때 더 행복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지에 대한 연구 질문에 대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추후 한국형 건강가족 및 행복모형을 수립하는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 확인된 4개의 하위집단(사회적 능력 중시형, 인생무상형, 주도적 중년형, 가족 및 품성 중시형)의 자료를 기준으로 40~50대 중년 남녀를 분류함으로써 이들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각 집단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식 개입방략 및 지원방안을 수립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핵가족 구성원들(직장인 가장 아버지, 전업주부 어머니, 청소년 자녀)을 상담할 때, 각 구성원별로 자존감과 행복을 느끼는 상황이 상이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각자에 맞게 심리교육 및 프로그램을 고안, 운영함으로써 이들의 정신건강을 효과적으로 제고하는데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핵가족, 자존감 평가영역, 행복, 정신건강, 군집분석, 개념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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