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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적 관점에서 본 거짓말- 정치인들의 거짓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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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시간강사(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C-A00876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상욱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우리들 대다수가 ‘정치인들 모두가 누구하나 예외 없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라는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편향적인 선입관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는 없다. 정치가는 모두 거짓말을 늘 한다는 선입관은 사람들에게 정치가에 대한 불신, 더 나아가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갖고 오게 될 것이다. 또한 그들이 하는 얘기는 설령 그것이 진실이더라도 일단 먼저 의심의 눈초리를 갖고 대하게 될 것이며, 정치인 개인에 대한 불신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사람들은 정치적 허무주의로 이어져, 자신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는 문제들을 소홀히 하고, 선거를 통한 직접적인 정치참여에 대한 의욕마져 상실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거짓말에 대한 좀 더 깊고 상세한 이해는 마땅히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거짓말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 그들의 말하기 행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알게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거짓말 이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한 이해는 거짓말로써 의도된 것들에 현혹되거나 속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적게는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대화 상대가 의도하는 바를, 상대의 말 속에서 거짓을 미리 파악하여 불편한 관계가 오거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앞서도 언급했듯이, 그 영향력이 미치는 대상은 불특정 다수, 심지어 사회구성원 모두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미루어볼 때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보다 자세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 기대효과
  • 거짓말이란 언어적 수행의 올바른 이해는 소통이라는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 상호간의 서로를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
    정치가들의 언어사용에서 거짓말을 골라내고, 그 거짓말이란 언어적 화행 속에 담긴 의도를 파악함으로써, 선거 등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초적 지식을 제공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세분야로 나누어진다. 먼저 언어적 행위로서 거짓말에 관해 지금까지 어떤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는가를 살펴본다.
    이어 정치인들이 선거과정에서 실제로 행하였던 언어적 행위들에서 거짓말의 사례를 수집하여, 그것을 분석할 이론적 토대를 구축한다. 여기서 분석의 기초가 될 이론적 토대는 화용론과 언어행위이론이다. 마지막 부분은 실제로 수집한 구체적인 거짓말의 사례들을 정리분석하여, 왜 정치인들은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되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언어행위,정치인,거짓말,화용론
  • 영문키워드
  • Pragmatische Linguistik,Sprechhandlungstheorie. Politiker,Lueg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여러 다양한 분야들에서 거짓말에 관한 연구의 역사는 매우 깊다. 이와는 달리 언어학에서의 연구는 그 역사도 깊지 않을뿐더러, 그 영역 또한 비교적 좁다고 할 수 있다.
    20세기 초 리프만과 프라우드는 거짓말에 대해 거짓말이 지닌 본질을 다양한 분야들에서 포괄적으로 기술한다. 그러나 이 연구는 언어학적 관점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니었다. 언어학적 관점에서 프리드리히 카인쯔가 언어생활에서 거짓말이란 현상을 언어 자체의 부정확성에 기초한 언어적 기만(sprachliche Taeuschung) 여러 유형으로 분석하였다. 언어철학적 관점에서 거짓말을 연구한 것은 비트겐슈타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처음으로 언어의 행동과 관계한 힘을 인식하였으며, 자신의 창작의 후기에 그는 추상적인 언어의 이상 Ideal 이면에 인간의 말하기를 행위들로 보려고 시도 하였다. 이를 통해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의 실제적인 이론적 동기들에 매우 가까이 접근 한다. 그에게 거짓말이란 다른 놀이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배우길 바라는 ‘언어적 놀이’다. <언어놀이>이란 낱말은 여기서 언어의 말하기 das Sprechen 는 행위 Taetigkeit 혹은 삶의 형식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놀이를 진행하는 것의 기초가 되는 것은 그 놀이가 지닌 법칙들을 놀이 참여자들이 서로 알고 있을 때 가능하다. 정해진 삶의 형식에 기초하여, 바꿔 말하면 언어놀이 속에 포함된 법칙에 기초하여 인간은 자신들이 언어놀이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다. 바로 언어의 그러한 사용을 통해서 처음으로 이 놀이는 의사소통적 의미를 얻는다.
    비트겐슈타인은 모든 생각할 수 있는 규칙들의 원칙적인 학습가능성에서 시작한다. 왜냐하면 이런 법칙들은 사용에서 자신을 입증하여야한 하고 그리고 또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비트겐슈타인은 거짓말의 분명한 의식 Bewusstheit 과 언어의 의도성을 인식한다: 우리가 의도의 요소를 언어에서 제거한다면, 이로써 언어의 모든 기능이 파괴된다. Wittgenstein 1984, PB 20
    널리 퍼져있는 일상의 현상으로써 거짓말은 정해진 법칙들을 따르는 언어적 행위의 계산된 형식이다.

    언어학적 거짓말 연구는 그 시작부터 다음과 같은 문제와 직면하여 온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존재의 모든 증거들을 없애려는 것을 겨냥하는 의사소통적 행위들은 어떻게 분석되어지는가? Mecke 2003, 274. Denn die Luege sei eine semiotische Anomalie(Ebd).
    언어 그 자체가 바로 무엇인가를 대신한다는 점에서 이미 언어는 진실 Wahrheit가 아닌 거짓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의 관한 언어학적 연구는 이미 그 시작부터 이런 자체적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언어학적 관점에서 최초로 거짓말에 대해 다룬 것은 바인리히 Weinrich 2000 (6. Auflage; Erstausgabe 1966)
    이다. 그는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여 거짓말의 문제를 다루었다. 그러나 거짓말과 관련하여 바인리히는 자신의 시선을 의미론에 두고 있다. 그는 ‘낱말들이 생각을 치장한다‘ Ebd., 33
    와 같은 주장들을 배제한다. 그러나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문장들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 Ebd., 34
    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이것으로서 바인리히는 거짓말에서 반대 -말하자면 진실die Wahrheit -가 고려되어야만 하며, 따라서 그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만의지의 요구를 외견상 확대한다:
    (말해진) 어떤 한 거짓말 문장 배후에, 모순관계에 있는 문장, 다시 말해 주장형태소 ja/nein이 중요한 문장들과는 구분되는, (말해지지 않은) 진실한 문장Wahrheitssatz이 존재할 때, 언어학은 이와 반대로 거짓말을 주어진 것으로 본다. Ebd. 41

    오스틴은 말하기 행위이론의 관점에서 거짓말을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행위는 일어나지만 그러나 말하는 이가 말하기에서 표현된 감정들을 갖지 않는다면, 그의 이러한 말하기 행위는 불성실하다. 오스틴은 이 불성실함을 거짓말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여긴다. 여기서 불성실함이 거짓말과 그것과 관련된 주장 사이의 본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말하기 행위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우리는 정말로 그것은 그렇다고 생각한다”와 “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정말 그렇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고 오스틴은 말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무엇에 대해 책임이 혹은 빚이 있다는 말인 “Schuldig!”란 말을 할 경우, 사람들은 언제나 그에 상응하는 생각을 갖는다고 볼 수 없다. 그 밖에도 그는 거짓말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말하는 이의 의도(Absicht)가 전제된다고 보았다. 오스틴은 착오Irrtum을 거짓말과 역시 구분 짓는다. 왜냐하면 말하는 이는 착오의 경우에는 잘못된 전제들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Ebenda 71
    오스틴에게 거짓말은 말하기 행위가 불성실성과 의도성을 지녔을 때 발생한다.
    설은 자신의 스승인 오스틴의 설명들을 보다 넓게 확대시킨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또한 말할 수 있다” Ebd. 32. 그는 특히 불충분한 언어지식들, 언어방해들, 결여된 낱말들 등은 그것에서 제외시킨다.
    명제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역시 이해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말하자면 착오의 가능성, 오해의 가능성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이는, 듣는 이를 속이기 위해 듣는 이가 말하는 이가 의도한 방법으로 이해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말할 수 있다: 모든 의미 X와 모든 말하는 이 S에 대해서는, 언제나 S가 X를 생각한다면 (표현하려고 마음먹고 있거나, 어떤 한 표현으로 전달하고자 바란다거나 하는 등), 그 표현은 E가 X의 정확한 표현이거나 혹은 X의 정확한 공식화와 같은 방식으로 가능하다. Ebd. 35
    여기서 우리는 E를 H에 의해 의미X를 통해 믿어져야만 하는 S의 거짓말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설에게 ‘표현가능성의 원칙’은 거짓말의 영역에서는 말하는 이가 의도한 것은 ‘정직함’ 과 밀접하게 관계한다. 정직함은 말하는 이에 의해 말해진 것이 실제로 존재할 때 이루어진다. 이런 점에서 설에게 거짓말이란 말해진 것이 사실인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의도(상대방을 기만하려는)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한다. 거짓말과 관련하여 설은 주장하기 행위에서의 정직함이 결여되었을 때는 물론 약속하기 행위에서도 말하는 이가 정직함이 없다면, 그 약속은 거짓말이라고 여긴다. 솔직하지 않은 약속하기는 아마도 있을 수 없지만은 (왜냐하면 솔직하지 않은 약속은 이미 그 약속이 아니므로), 잘못된 약속은 일상의 경험에 따르면 확실히 거짓말이다- 유용하지만, 그러나 그의 명칭은 불분명하며, 불확실하다는 문제가 있다.
    말하기 행위적 개념과 논리학의 개념에 근거하여 지금까지 가장 포괄적으로 거짓말에 대해 다룬 것은 팔켄베르크이다. 그는 자신의 박사학위논문에서 말하기 행위이론과 논리학에 기초하여 거짓말의 언어학적 정의를 시도한다. Vgl. Falkenberg 1982
    그는 말하는 이 S가 (한 명 혹은 다수의)듣는 이 H를 속이는 명제 p에서 출발한다: S는 비록 명제 p의 부정(nicht-p)이 사실일지라도 명제 p를 말한다. 이 때 nicht-p는 반드시 p의 반대일 필요는 없으며, p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면 된다. 팔켄베르크는 거짓말이 지닌 다음과 같은 특성들을 든다.

    a) 인적 personal (말하는 이 S가 거짓말을 한다)
    b) 사회적sozial (거짓말은 의사소통의 상황 안에서 한 명 혹은 다수에게 맞추어진다)
    c) 시간적temporal (거짓말은 일정한 시점에서 발생한다)
    d) 의도적 intentional 이자
    e) 언어적verbal(언어의 표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슈트룀스되르퍼는 팔켄베르크의 5가지 특성들에 f) 목적 지향적 Eine Luege ist zweckgerichtet 이라는 요소를 더한다.Vgl. Strömsdörfer, 2009, S.15ff
    다시 말해 말하는 이는 거짓말하는 동기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거짓말은 듣는 이에게서 특정한 후속행위들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용되고, 단지 표면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팔켄베르크의 거짓말은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다.
    A 는 특정한 시점 t에서 거짓말을 하였다, 단지 다음의 경우에만
    a) A는 특정한 시점 t에서 명제 p를 주장한다.
    b) A는 실제로 특정한 시점 t에서 nicht-p를 믿는다.
    (A= 말하는 이, t= 시점, p=명제)
    거짓말은 명제 p가 언어적으로 표현되어서, 이해되어졌을 때 성공한다. 다시 말해 거짓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듣는 이가 말하는 이에 의해 언어적으로 표현된 명제 p를 그가 주장하는 대로 이해하였을 때 이루어진다. 짓말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말하는 이에 의해 표현된 언표내적 내용Illokution(기만하려는 의도)을 알아채지 못하여야만 한다. 만약 듣는 이가 말하는 이가 말한 것을 그대로 믿는 다면, 거짓말은 이루어지고, 듣는 이는 속게 된다.
    거짓말의 정의에서 오류는 제외한다. 왜냐하면 오류에서는 말하는 이 자신이 갖지 않은 생각을 듣는 이에게서 불러일으키려는 기만의 의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비록 말하는 이가 자신의 오류를 깨닫지 못하더라도, 오류 또한 거짓말이 될 수 있다. 말하는 이가 비록 nicht-p가 사실이라는 것을 사전에 미리 알지 못하였더라도, 만약 듣는 이를 속이기 위해 nicht-p를 믿었다면 거짓말은 성립된다. 이런 점에서 거짓말의 반대는 진실 wahrhaft 혹은 사실이 아니라 진실성Wahrhaftigkeit이라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사회학자로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행동, 특히 정치가들의 거짓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한 슈티그니츠는 ‘정치가들은 거짓말을 정말로 할 수 밖에 없는가?“ 라는 질문을 제시하면서, 언제 낙마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정치무대에 서는 초년생의 경우 특히 그 정치인이 약하면 약할수록, 더 많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정치가들이 필연적으로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을 정치가의 일 곱 가지 죄악들 때문이라고 한다. 이중 몇 가지를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정치가들은 기억력이 나쁘다 – 그들이 말하는 것은 보통의 사람들의 경우와는 달리 기록되어지고 있다.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공식적 자리 혹은 사적 자리에서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이러한 기억의 공백을 임시방편으로 거짓말로 덮으려 한다.
    * 좋은 것들만 선택한다: 정치가들의 비서들은 정보들을 수집하여 나쁜 것들은 걸러내고 좋은 것들만은 정치가들에게 건넨다.
    * 정치가들은 인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 자신에 대한 비판의 부족, 즉 본인의 능력을 경쟁상대보다 두드러지게 하고 과대평가하는 것이 정치가들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 강요한다.

    이것 외에 성공에 대한 압박과 통제받지 않은 공격욕구 등을 정치가들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로 슈티그니츠는 들고 있다.
    정치가들이 자신들의 정치활동에서 위에 예를 든 것들에 대해 노출이 많이 될수록, 그들이 원하는가 혹은 원치 않는가 에는 상관없이 거짓말을 하고자 하는 유혹은 더 커져간다. 오늘날 우리들 대다수가 ‘정치인들 모두가 누구하나 예외 없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거짓말을 한다’라는 선입견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편향적인 선입관은 정치가에 대한 불신, 더 나아가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갖고 오게 될 것이다.
    거짓말은 언어적 특징들을 통해 입증할 수도 없는 동기와 더불어 발생한다. 말하는 이가 무엇을 의도하는가가 문제이다. 이런 점에서 거짓말은 말하는 이가 상대방을 자신이 의도한대로 기만하려는 것이 주된 동기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만하려는 목적 외에도 외에도 기타 수많은 의도들을 들 수 있다. 거짓말은 언어행위적 관점에서는 다양한 단계들에서 상이한 전략과 더불어, 후험적으로는 물론 선험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로써 정치가들의 거짓말 이면에 숨겨진 의미에 대한 이해는 거짓말로써 의도된 것들에 현혹되거나 속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도울 것이다. 또한 거짓말을 자주 하는 정치가들이 더 이상 정치무대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선거를 통해 심판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을 것이다.
  • 영문
  • Lie has been a famous theme in the different scientific fields. But on the other hand it has been lately studied since the 1960s in the linguistics and especially in the semantics and the speech act theory.
    For the Austrian-british ‘Wittgenstein’ the lie is a language game that will be learned just like any other. First of all he realised the act oriented strength of the language and tried to understand the human speech act as a kind of activity. With a word 'language game' he emphasized especially that the speech act was a part of an activity or a lifestyle. Wittgenstein 1984, PU 23.

    In accordance with a certain lifeform people can communicate with each other in the way that they play Wordgames. The communicative meaning is realized first by the use of the word games. They rely on the wordgames by the use of them. They learn the rules that allow the members of a certain society to communicate and understand the meaning each other: Regeln zu folgen lernen wir durch ihre Anwendung, dadurch, daß wir bestimmte Taetigkeiten ausfuehren. Harras 1983, S. 101

    In this sense we can say that to understand a sentence is to understand a language. To understand a language means to control an activity. Wittgenstein 1984, PU 199

    Wittgenstein realised also the consciousness of the lie and the intentionality of the language. For him the lie is a widely distributed and daily Phenomenon. He understand it at the same time as a calculated form of the verbal acts that follow the certain rules. So for him not a language itself but a speaker can only lie.
    People can use these rules correctly or uncorrectly, in other words, they follow either them rightly or wrongly. From this it doesn’t follows that the lie can be any abuse and any permanent breach of the rules, but that it must be a use of a language that follows the rules correctly, purposely and consciously. It must be namely a private word games. So the lie as a speech act is not a wrong use but a learnde and hence compliant to rules use of a language with a certain goals that can be only lately recognized and rated.
    The linguistic research of the lie has seemed to meet with the following problem since its beginning: how can the communicative activities (speech acts) be anlysed which are calculated to redeem every evidenc of its own existence? So far the linguistic research of the lie has been dealing with this dilemma and the linguistik shows also many different theoretical and practical approachs.
    One of the linguists who have dealed with the lie is a german linguist Harald Weinrich. Weinrich 2000 (6. Auflage; Erstausgabe 1966).
    He analysed the lie not in the view of the speech act theory. He dealed with the lie semantically: Die Linguistik sieht demgegenuber eine Luge als gegeben an, wenn hinter dem (gesagten) Lugensatz ein (ungesagter) Wahrheitssatz steht, der von jenem kontradiktorisch, d.h. um das Assertionsmorphem ja/-nein abweicht. Weinrich 2000, 41

    John L. Austin Austin 2002 (Vorlesungen von 1955, Originalausgabe (posthum) 1962, dt.1972).
    dealed with the lie from the sight of speech act theory. For him can lie be successful, when a speaker has a intention to be dishonest at the moment of the speaking. The dishonesty can only distinguish between the lie and the appropriate assertion.
    John R. Searle expanded the theory of Austin and began with that peope can lie all that they can think and also say. But that does not mean at the same time that what can be spoken is to be understood correctly. A speaker say a lie, when he say something with the intention to deceive a hearer.
    Gabriel Falkenberg Falkenberg 1982.
    was a first writer who wrote a comprehensive and profound book about the lie.
    His linguistical studies about the lie based on the speech act theory and logical conceptions. He began with the proposition p that a speaker deceive a hearer (or more hearers) about. A speaker say that p, even though not-p. Not-p must not be necessarily the opposite to p, but only the fact that is not identical to p.
    Politicians lie frequently. They are public entities that are highly influencing public policy and decision making. Over the years, the field of politics has been critized by the voters, both negative and positive. They can gain honors and also be praised for good works, great personality. They can also be criticized for wrong policy. Most of them lie because they know well that in order to get the game playing, the voters are the most important element that has to be impressed and cooed. More so, they are aready aware that the public always wants to hear good things from them. So they are always allured to say what the public wants to hear from th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가와 거짓말는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선거전에서 내세우는 공략에 있어서는 그것들이 모두 진실이라고 믿을 유권자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거짓말하는 행동, 특히 정치가들의 거짓말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한 오스트리아 사회학자, 슈티그니츠는 ‘정치가들은 거짓말을 정말로 할 수 밖에 없는가?“ 라는 질문을 제시하면서, 언제 낙마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정치무대에 서는 초년생의 경우 특히 그 정치인이 약하면 약할수록, 더 많은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정치가들이 필연적으로 거짓말을 해야만 하는 현실적인 이유들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 정치가들은 기억력이 나쁘다 – 사적 혹은 공적 자리에서 말한 것들을 그들 자신은 모두 기억하지 못하나, 대부분 기록되어진다. 이러한 기억의 공백을 임시방편으로 거짓말로 덮으려 한다.
    * 좋은 것들만 선택한다: 정치가들의 비서들은 정보들을 수집하여 나쁜 것들은 걸러내고 좋은 것들만은 정치가들에게 건넨다.
    * 정치가들은 인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 자신에 대한 비판의 부족, 즉 본인의 능력을 경쟁상대보다 두드러지게 하고 과대평가하는 것이 정치가들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 강요한다.
    평범한 일반인 역시 일상생활에서 자주 거짓말을 한다. 누군가를 만날 약속이 있으나, 어느 순간 갑자기 가고 싶지 않을 때 궁여지책으로 거지말로 둘러댄다. 혹은 누군가를 보호하려고 한다면, 사람들은 역시 이타적 목적의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누군가 상대방을 전혀 존경하거나 혹은 예의 있게 대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매우 예의 있게 말한다면, 이것 역시 거짓말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표현 방식, 즉 공손한 표현조차 말하는 이의 진실 된 마음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거짓말 역시 배우고자 바라는 언어유희의 하나이다’라고 말한다.
    거짓말은 절대적으로 진실만을 얘기하여야만 되는 상황에서도 거짓말은 이루어지고 있다. 이혼 법정에서 서로 상대방에게 혼인파탄의 원인을 떠넘기기 위해 거짓을 말하기도 하며,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서약한 후 거짓말을 증언하기도 한다.
    독일에서의 언어학적 관점에서 거짓말 1960년 대 이 후 바인리히에 의해 비로소 처음으로 상세하게 이루어졌다. 그는 거짓말을 의사소통적 문맥과 관련하여 다루었으나, 대부분 문장에서 표현된 것 즉 내용이 진실 혹은 거짓 유무에 따라 거짓인 경우를 거짓말로 이해한다. 거짓말의 연구는 이 후 언어적 행위적 관점에서 이루어진다. 팔켄베르크와 기제는 거짓말을 언어적 기만으로 이해하고, 이러한 언어적 기만행위를 유형별로 구분하였다. 이런 관점에서는 정치가가 한 말이 대다수의 사람들이 분명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알고 있고, 그리고 사실이 아닐지라도, 말한 당사자가 상대를 속이려는 의도가 없었다면 기만행위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대다수가 거짓말이라고 판단하는 정치가의 말이 적어도 그 말을 한 정치가 자신에게는 거짓말이 아닐 수 있다. 우리는 직접 혹은 간접으로 정치와 관계하고 있다. 정치는 정치인만의 것이 아니다. 아무도 정치적 사건들 곁에서 방관자로 혹은 전혀 상관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정치적인 거짓말은 개인이 사적으로 하는 거짓말과 단순히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날 수 있다. 정치가의 거짓말은 사람들이 현재, 특히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게 하고,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과거에 대한 아련한 향수와 그리움을 갖게 할 수도 있다.
    정치가는 모두 거짓말을 늘 한다는 선입관은 정치가에 대한 불신, 더 나아가 정치 전반에 대한 불신을 갖고 오게 될 것이다. 이는 정치인 개인에 대한 불신을 넘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사람들은 정치적 허무주의로 이어져, 선거를 통한 직접적인 정치참여에 대한 의욕마저 상실할 수 있다. 따라서 거짓말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 그들의 말하기 행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거짓말 없는 인간의 삶은 상상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거짓말은 우리들의 일상에 언제나 함께 하고 있으며,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거짓말이 없는 생은 어쩌면 모든 생명체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으며,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을 하는 인류에게는 종말을 의미할 수도 있다.
    언어학적 관점에서 거짓말을 처음으로 다룬 것은 바인리히이다. 그러나 그는 의미론적 관점에서 거짓말에 대해 분석한다.
    그는 ‘말해진) 거짓 문장 뒤에 (말해지지 않은) 이 거짓문장과 모순적으로, 즉 단언적 형태소 ja/-nein에서 구분되는 진실 문이 있다면, 거짓말을 주어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말을 하는 사람이 유일하게 타당한 진실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진실은 말해진 것의 반대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이와 같은 정의는 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그 어떤 유형의 거짓말의 단계도 허용하지 않는다.
    언어행위적 관점에서 거짓말을 연구한 이는 오스틴과 설이다. 언어행위적 관점에서 거짓말의 이해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또한 말할 수 있다’는 명제에서 출발한다. 이 표현가능성의 원칙은 거짓말의 영역에서는 말하는 이가 의도한 것과 정직함에 밀접하게 관계한다. 정직함은 말하는 이에 의해 말해진 것이 실제로 존재할 때 이루어진다. 설에게 거짓말이란 말해진 것이 사실인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한 의도(상대방을 기만하려는)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한다. 주장하기에 대해 설은 다음과 같이 간명하게 표현한다:‘말하는 이는 자신이 주장한 문장이 진실이다 라는 가정에 대해 어떤 한 이유를 반드시 갖고 있으며, 솔직함의 조건은 그가 문장을 진실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에 있다’. 거짓말은 말하는 이가 주장한 것에 대해 솔직함이 없는 것이다.
    말하기 행위론적 개념과 논리학의 개념에 근거하여 거짓말에 대해 다룬 것은 팔켄베르크이다. 그는 거짓말의 이해를 ‘말하는 이 S가 (한 명 혹은 다수의)듣는 이 H를 속인다’는 명제 p에서 출발한다: S는 비록 명제 p의 부정(nicht-p)이 사실일지라도 명제 p를 말한다. 이 때 nicht-p는 반드시 p의 반대일 필요는 없으며, p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면 된다. 팔켄베르크는 거짓말이, a) 인적, b) 사회적, c) 시간적, d) 의도적, e) 언어적 특성들을 지닌다고 보았다. 여기에 더해 슈트룀스되르퍼는 f) 목적 지향적이라는 요소를 더한다. 즉 말하는 이는 거짓말하는 동기를 갖고 있다. 왜냐하면 거짓말은 듣는 이에게서 특정한 후속행위들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용되고, 단지 표면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특히 정치가들과 연관시키는 것은 바로 그들이 그 누구보다도 그렇게 행동할 개연성이 많다는 이유에서이다. 그들은 언제나 선거에서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을 지니며 생활한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그들의 말과 행동들, 선거전에서 공약들을 쏟아 내고 있다. 보통 사람과 달리 정치가들이 유독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생각은 그들의 말과 공약들이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거나 혹은 언론에 의해 기록으로 남아 실제로 행해지는지 검증되어지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거짓말은 개인이 사적으로 하는 거짓말과 단순히 그 영향력과 파급효과는 일반인의 사적 거짓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정치가들의 거짓말은 많은 사람들의 심리상태, 정신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치가들이 거짓말을 함으로써 사람들은 현재, 특히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고, 불안해할 수 있으며, 혹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
    ‘모든 정치인들이 언제나 거짓말을 한다’는 편향적인 선입관은 우리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 거짓말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이고, 학문적인 연구를 통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상태, 그들의 말하기 행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정치가의 거짓말에 대한 연구는
    1) 정치가들이 거짓말을 통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알게 해준다,
    2) 이로써 거짓말로써 의도된 것들에 현혹되거나 속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3) 거짓말의 이해는 올바른 자질을 가진 정치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로 이용될 수 있다.
    4) 선거에서 사회공동체를 통해 진정으로 일할 수 있는 정치가를 선출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5) 개인과 개인의 관계에서 대화 상대가 거짓말을 통해 의도하는 바를 파악하여 불편한 관계가 오거나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거짓말, 화용론적 정의, 의미론적 정의, 언어행위론적 설명, 진실, 거짓, 거짓말하기, 진실성, 언어놀이, 삶의 형식, 규칙, 의도성, 학습가능성, 정치가, 오용, 행동의 잘못된 유형들, 오류, 주장하기, 약속하기, 표현가능성의 원칙, 명제, 말하는 이, 듣는 이, 개인적, 사회적, 시간적, 의도적, 언어적, 목적 지향적, 거짓말하기의 성공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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