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기어를 통해 숨어 있는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밝혀낼 수 있다. 금기어란 경계와 주의를 주고 금지와 기의를 일으켜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이라거나 글자 그대로 금하고 꺼리는 말, ‘꺼리고 싫어하는 대상, 또는 행위’를 표현한 말 등이라는 개념을 가지 ...
▪ 금기어를 통해 숨어 있는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밝혀낼 수 있다. 금기어란 경계와 주의를 주고 금지와 기의를 일으켜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이라거나 글자 그대로 금하고 꺼리는 말, ‘꺼리고 싫어하는 대상, 또는 행위’를 표현한 말 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바는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에 있다. 일반적으로 행동의 기반에는 사고(思考)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 기반이 되는 것은 사고의 기반이 되는 경험에 있다고 보는 것이 본 연구자의 견해이다. 이러한 감정적 경험은 다분히 개인적이기는 하지만, 그 경험의 대상이 한 민족이 된다면 그것은 민족적 감정이 된다. 또한 그러한 감정이 지속되어 고착화되었다면 우리는 그것을 일러 정서라고도 표현한다. 따라서 ‘어떤 행위를 못하게 하는 말’, ‘꺼리고 싫어하는 말’의 경험적 공간을 찾아냄으로써 우리는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말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한국인 고유의 정서에 대한 연구는 수없이 이루어져왔지만, ‘금기’ 혹은 ‘금기어’에 의해 분석된 정서의 경우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 밝혀내고자 하는 것은 한국인의 정서라고 말해지는 것들 중에 ‘금기어’를 통해 실현되는 것에 있다. ‘금기’나 ‘금기어’가 주는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그간 말하지 못해왔던 혹은 숨겨져 왔던 한국인의 정서적 측면들을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보자면 한국인의 정서 중 특정한 어떤 것을 밝혀내는 것이 아닌 이러한 정서들이 반영되는 화용적 상황에 대해서 밝혀보고자 하는 것이다.
▪ 금기어 사용 환경의 변화에 따른 한국인의 변화된 감성을 밝혀낼 수 있다. 말은 그 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전에 없었던 말이 새로운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새롭게 탄생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 의미가 변화된 채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금기어 또한 이러한 현상에서 예외가 되지 않는다. 본 연구에서는 금기어의 변화에 주목한다. 그리하여 언어 환경적 측면에서 변화된 한국적 상황을 인지하고, 그에 대처하는 한국인들의 언어적 습관은 어떻게 변화하는 지를 고찰할 것이다. 금기어가 적용되는 언어적 환경의 변화도 이러한 연구 과정에 포함된다. 이러한 변화는 금기어의 실현 환경 혹은 양상과도 연관을 갖는다. 금기어는 해당 언어 공동체에서 기피되는 것이기 때문에 발화 상황에서 실현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금기어가 실현되기도 한다. 그러나 금기어가 원형태로 그대로 실현되는 경우는 언중에게 거부감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게 된다. 더불어 금기어의 실현 양상은 해당 금기어를 금기함에도 불구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의 발로이기 때문에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금기 영역인 성적 표현에 관한 어휘들이 다양한 유형의 실현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금기 정도가 낮은 어휘군들은 그만큼 다양한 실현 양상을 보일 필요를 언중이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한국적 감성의 발현이 그만큼 자유로워진 환경에서라면 이러한 금기어의 사용 역시 이러한 상황의 변화를 받아들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상호간의 변화 환경을 고찰함으로써 언어와 감성의 변화 사이에 나타나는 상관관계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한국인의 언어적 감성을 이해함으로써 의사소통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 언어 환경적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보통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즉 들으면 기분 나빠질 소리라든가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인의 언어적 습성이라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한국인은 수많은 대체어를 생산했다고 보는 관점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소식’이라는 단어에는 ‘새로움’이라는 자질 뿐만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자질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종종 ‘희소식’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비소식’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는 것과는 분명 대조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오직 기쁜 것만을 취하고자 하는 의도이며, 싫은 것, 들어서 기분 나쁜 것 등은 될 수 있으면 언급하지 않으려는 한국인들의 언어적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이러한 언어 사용의 감성적 습성과 그것이 주는 긍정적 의미에 주목한다면 본 연구자는 이 연구를 통하여 의사소통능력 제고라는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청소년기 학습 과정에서 활용되는 각종 ‘이야기 거리들’, 특히 고전 작품들 속에서 금기의 맥락을 파악하고, 금기어가 주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그리고 그런 의미를 현실의 언어생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이러한 교육적 효과는 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대효과
▪ 교육적 기대 효과
1) 의사소통능력 교육에 직접적 기여 완곡 표현 범주는 고래로 사람들이 언어에 의해 정신이 움직인다는 신앙적인 언어관에서 비롯되었던 금기어를 대신하는 완곡어의 역사를 가지며, 이로부터 비롯하여 사람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표 ...
▪ 교육적 기대 효과
1) 의사소통능력 교육에 직접적 기여 완곡 표현 범주는 고래로 사람들이 언어에 의해 정신이 움직인다는 신앙적인 언어관에서 비롯되었던 금기어를 대신하는 완곡어의 역사를 가지며, 이로부터 비롯하여 사람들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표현을 마련하여 사용하게 되고, 그것이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문장 표현에서까지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언어를 쓴다는 것이 사람들의 사고의 역사와 현재의 인성을 반영하는 좋은 자료가 된다는 점을 잘 드러내 주는 언어 범주(김미형, 2000)라고 생각된다. 우리는 교육의 현장에서 금기어를 드러냄으로써, 또한 교육의 교재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남을 배려하는 인성적 차원에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인성은 의사소통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금기어 교육을 통해 금기 상황을 인지하는 훈련은 곧 사회적 배려를 신장시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금기어 교육이 의사소통능력을 제고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의 차원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2) 쟁점 중심 교육을 통한 의사결정 및 판단력 증진 쟁점 중심 교육에서는 사람들이 다루기를 꺼려하는 사회적 쟁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다룰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주제가 바로 금기 영역이다. 금기 영역들은 이성적 사고의 가치가 가장 적게 부여되며, 자신이 속한 문화에서 비이성적 혹은 편견으로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들이다. 이러한 금기 영역에서 도출된 주제 또는 쟁점을 금기 주제 혹은 금기 쟁점이라고 부른다. 금기 영역에 대한 교육은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가치를 이성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학습자들에게 자기 존중, 정체성, 아노미, 소외, 자기 행동화 등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 사회적 기대 효과
1) 건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회적 구성 요소가 신경증의 성적 요소에 크게 영향 받았던 것처럼 존경과 두려움이라든가, 사랑과 증오라든가, 이 같은 상반하는 감정의 공존 상태에서 타부가 생긴다. 다시 말해 금기의 근저에는 무의식적으로 강하게 마음을 끌어가고 있는 금지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 설명은 어떤 종류의 금기, 예를 들면 근친상간의 금기에는 타당하지만, 금기의 본질은 개인이 사회적 전통에 의해 부과된 제약에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곧 금기 속에는 사회의식과 의지가 작용하고 있다. 대개 금기의 규칙은 중요한 사회관계를 의례적으로 상징화 하고, 그것에 의해서 법률의 대신으로 유익하게 쓰였으며, 사회 도덕률의 일부를 차지해 왔던 것이다. 사회인류학자들은 이론적인 면에서 같은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지는 않으나 어느 사회의 금기이든 그 사회의 질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그것은 사회 통제의 일반적 체계에 속해 있다고 하는 점에서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금기가 없는 사회는 위험하다. 금기는 사회를 위험으로부터 일정 정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기가 없는 사회에서는 질서도 가치관도 해체된다. 금기가 사회를 속박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사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질서가 있고 가치관이 있는 사회엔 금기가 존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금기는 사회를 합목적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금기를 이해함으로써 개인들 사이의 건전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개인의 감정 조절 능력을 고양함으로써 사회 안정화에 기여 금기는 본디 외경과 혐오의 원천인 공포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포는 개인적 경험을 초월하여 사회적 제약을 인정함으로써 발생한다. 우리 일상생활은 개개인의 자유의지에서 살아가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상당한 사회적 제약 속에서 영위된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생활은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개인을 둘러싼 사회, 제도, 풍습, 습관으로부터 개인의 생활의식, 또는 행위 더 나아가 생활관을 형성해간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생활관이 인간의 원초적 감정이라고 할 수 있는 두려움, 공포 등에 의해 강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감정을 내포하는 금기 혹은 금기어를 찾아 그 원인 등을 분석하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감정 조절 능력들이 생겨날 것이며, 이를 토대로 개인 생활을 안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 생활의 안정화가 사회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사실은 두말 할 나위도 없다.
연구요약
▪ 연구 방법 및 대상
본 연구에서는 문헌을 통해 금기 상황과 관련한 언어적 상황을 재구하고 이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설문지 조사를 병행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모두 ‘어법’과 긴밀한 관련을 맺는 ...
▪ 연구 방법 및 대상
본 연구에서는 문헌을 통해 금기 상황과 관련한 언어적 상황을 재구하고 이를 분석하여 그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결과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설문지 조사를 병행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모두 ‘어법’과 긴밀한 관련을 맺는다. 언어적 상황의 재구나 설문지의 내용이 모두 어법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옛 문헌에 대한 분석의 결과와 설문지 조사의 결과물을 상호 비교 및 분석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금기어 양상들을 포착하는데 매우 유용한 방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에서 주로 활용할 옛 문헌은 삼국유사이다. 대동야승 또한 본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문헌이다. 설문지의 경우는 기존의 묻고 선택하기 식의 방식을 탈피한다. 특정한 언어적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자신의 대처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는 금기어의 사용이 이성적인 것이 아닌 다분히 감성적이며, 정서적인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이다. 또한 이에 대한 결과물은 금기어에 대한 교육과 그 활용적 측면에서 어떤 방식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인지를 설명하는 구체적인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의 내용
1) 금기어와 완곡어법의 상관관계와 그것이 감성 변화에 미치는 영향 완곡어의 사용은 터부(Taboo)라고 하는 사회, 문화적인 관습 등에 의해서 피해지는 말들을 사용하는 경우와, 듣는 사람을 존중하는 즉, 청자의 입장에서의 내용 구성을 위한 형식 선택으로 완곡어를 선택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한국어의 특성인 높임법의 사용과도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완곡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심상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지시어 자체의 본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듣는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측면에서 의사소통의 과정에서는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발화 상황에서의 상호 배려심을 요구하는 것이며, 이러한 배려의 마음은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각각 달라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2) 금기어 분석을 통한 한국인의 정서 구축 양상 전통사회에서의 금기어는 주류 문화와 주류 가치에서 규정된 미풍양속을 해치는 특정한 행위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응징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공포감을 조장함으로써 그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주류 문화와 가치가 모두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 와중에 생성된 민중들의 욕망과 생활이 모두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이런 대립의 상황에서 강제된 어떤 행위나 심리는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을 매개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금기어였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의 금기어를 고찰해봄으로써 우리 고유의 정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에 대한 현대적, 그리고 긍정적 계승 방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3) 발화상황에서의 금기어 분석과 심리 현상에 대한 탐색 금기어는 언어학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현상에서도 비롯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금기라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기어를 살펴보는 것은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짚어 볼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 될 수 있다. 또한 금기와 관련된 문제는 단순히 그것의 사실 여부, 합리성 여부를 떠나 그것이 실제 사람들의 행동과 인간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가 더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다. 따라서 금기어 분석, 특히 발화 상황에서의 금기어 분석은 단순히 언어의 분석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게 된다. 그것은 곧 언어 사용자들의 심리 분석이 될 수 있으며, 동일 언어를 사용하는 언중들의 정서를 파악하는 일이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금기어란 경계와 주의를 주고 금지와 기의를 일으켜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이라거나 글자 그대로 금하고 꺼리는 말, ‘꺼리고 싫어하는 대상, 또는 행위’를 표현한 말 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바는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박영준 ...
금기어란 경계와 주의를 주고 금지와 기의를 일으켜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이라거나 글자 그대로 금하고 꺼리는 말, ‘꺼리고 싫어하는 대상, 또는 행위’를 표현한 말 등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되는 바는 ‘어떠한 행동을 못하게 하는 말’(박영준, 2004)에 있다. 일반적으로 행동의 기반에는 사고(思考)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그보다 더 기반이 되는 것은 사고의 기반이 되는 경험에 있다고 보는 것이 필자의 견해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말해오는 과정에서 그 근거의 제시가 매우 미약한 편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미약한 지점을 포착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개로 ‘금기어’를 설정하였다. 특정 상황에서의 금기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한 의도였다. 더불어 완곡어법 또한 한국인의 정서를 포착하는 데 매우 긴요한 표현법임에 주목하였다. 금기어와 완곡어법의 상관관계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인의 정서 구축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분석의 과정이 곧 개인의 심리와 직결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심리가 사회적 삶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감성언어’라고 불리는 것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금기어 분석을 통한 한국인의 정서 구축 양상과 그와 관련한 심리 현상을 따져 보는 것도 이 연구의 주요 목적 중의 하나였다. 금기어는 언어학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인 현상에서도 비롯한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금기라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기어를 살펴보는 것은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 세계를 짚어 볼 수 있는 유용한 방식이 될 수 있다. 주류 문화와 가치가 모두 올바른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 와중에 생성된 민중들의 욕망과 생활이 모두 올바르지 않은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 이런 대립의 상황에서 강제된 어떤 행위나 심리는 밖으로 표출되지 못하고 안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을 매개하는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금기어였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의 금기어를 고찰해봄으로써 우리 고유의 정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이에 대한 현대적, 그리고 긍정적 계승 방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본 연구의 연구 과정 자체가 의사소통능력의 제고 및 사회적 삶을 위한 교육적 측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금기어의 사용이나 완곡어법의 사용이 개인의 심리 상태와 직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심리 상태는 정서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역으로 보자면, 이런 역할의 분석이 곧 사회적 삶을 위한 긍정적 교육의 한 일면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금기어나 완곡어법이 우리 고유의 정서들, 그리고 삶의 태도 등과도 맥이 닿아 있음을 고려한다면 우리 사회에 가장 적합한 방식의 의사소통방식 또한 충분히 찾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영문
First, This study pay attention to the point that suggestion of basis is very weak in telling process about Korean's unique emotion. So, This study detect this weakness and set up 'Tabooed words' for solution. In specific situation, Analysis about Tab ...
First, This study pay attention to the point that suggestion of basis is very weak in telling process about Korean's unique emotion. So, This study detect this weakness and set up 'Tabooed words' for solution. In specific situation, Analysis about Tabooed words intend to understand a Korean's unique emotion. And also, Euphemism pay attention to essential expression method for detect a Korean's unique emotion. By examining correlation between Tabooed words and Euphemism can examine about emotion constructing aspect of Korean. Furthermore, Process of this analysis relate with psychology of personal, which is concerned with social life. 'Emotional Word' can be representative example. As a result, Proces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pect of education for improving communication skill and social life. Using Tabooed words and Euphemism can't deny to relate psychology of personal. And also, This mental state take charge of important role in constructing emotion. Contrary, study of this role is a positive aspect for social life. That is, If we were considered Tabooed words and Euphemism relate to our unique emotions and social lives, we can find suitable communication method in our social life.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말해오는 과정에서 그 근거의 제시가 매우 미약한 편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미약한 지점을 포착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개로 ‘금기어’를 설정하였다. 특정 상황에서의 금기어에 대한 분 ...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말해오는 과정에서 그 근거의 제시가 매우 미약한 편이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미약한 지점을 포착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매개로 ‘금기어’를 설정하였다. 특정 상황에서의 금기어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한 의도였다. 더불어 완곡어법 또한 한국인의 정서를 포착하는 데 매우 긴요한 표현법임에 주목하였다. 금기어와 완곡어법의 상관관계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인의 정서 구축 양상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나아가 이러한 분석의 과정이 곧 개인의 심리와 직결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심리가 사회적 삶에 어떤 식으로든 관여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감성언어’라고 불리는 것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연구 과정 자체가 의사소통능력의 제고 및 사회적 삶을 위한 교육적 측면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금기어의 사용이나 완곡어법의 사용이 개인의 심리 상태와 직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심리 상태는 정서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역으로 보자면, 이런 역할의 분석이 곧 사회적 삶을 위한 긍정적 교육의 한 일면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금기어나 완곡어법이 우리 고유의 정서들, 그리고 삶의 태도 등과도 맥이 닿아 있음을 고려한다면 우리 사회에 가장 적합한 방식의 의사소통방식 또한 충분히 찾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 의사소통능력 제고 언어 환경적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보통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즉 들으면 기분 나빠질 소리라든가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인의 언어적 습성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이러한 언어 사용의 감성적 습성과 그것이 주 ...
1. 의사소통능력 제고 언어 환경적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보통 타인에게 폐를 끼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즉 들으면 기분 나빠질 소리라든가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인의 언어적 습성이라는 것이다. 한국인의 이러한 언어 사용의 감성적 습성과 그것이 주는 긍정적 의미에 주목한다면 필자는 이러한 류의 연구를 통하여 의사소통능력 제고라는 교육적 효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청소년기 학습 과정에서 활용되는 각종 ‘이야기 거리들’, 특히 고전 작품들 속에서 금기의 맥락을 파악하고, 금기어가 주는 의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그리고 그런 의미를 현실의 언어생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면 이러한 교육적 효과는 보다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 인성교육의 효용성 우리는 교육의 현장에서 금기어를 드러냄으로써, 또한 교육의 교재로 적극 활용함으로써 남을 배려하는 인성적 차원에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인성은 의사소통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다. 금기어 교육을 통해 금기 상황을 인지하는 훈련은 곧 사회적 배려를 신장시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금기어 교육이 의사소통능력을 제고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의 차원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3. 건전한 사회 관계망 형성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경우 쟁점 중심 교육에서라면 사람들이 다루기를 꺼려하는 사회적 쟁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다룰 것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 그 대표적인 주제가 바로 금기 영역이다. 금기 영역들은 이성적 사고의 가치가 가장 적게 부여되며, 자신이 속한 문화에서 비이성적 혹은 편견으로 믿음을 받아들이는 것들이다. 이러한 금기 영역에서 도출된 주제 또는 쟁점을 금기 주제 혹은 금기 쟁점이라고 부른다. 금기 영역에 대한 교육은 학습자들이 자신들의 믿음과 가치를 이성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하여 학습자들에게 자기 존중, 정체성, 아노미, 소외, 자기 행동화 등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임경수, 2006)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