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하소설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18-19세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우리 나라의 대하소설은 가문소설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으며 방대한 작품의 양을 자랑하고 있다. 20세기에 접어들어서도 식민지 시대를 거쳐 70․80년대를 통과하면서 여러 작가들에 의 ...
한국 대하소설의 역사는 결코 짧지 않다. 18-19세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우리 나라의 대하소설은 가문소설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으며 방대한 작품의 양을 자랑하고 있다. 20세기에 접어들어서도 식민지 시대를 거쳐 70․80년대를 통과하면서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대하소설들이 쓰여졌다. 물론 20세기 이전에 쓰여진 대하소설과 이후에 나온 대하소설의 성격이 동일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 논문은 고전소설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들을 참고로 하여 20세기 이전과 이후의 대하소설이 어떻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이나 거기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논문은 우리 나라의 근대 대하소설의 개념 및 장르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정립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대효과
20세기에 들어서서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대하소설이 출간되었으나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대하소설의 창작방법론에 대한 글이나 연구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미 여러 작가나 연구자들이 소설 창작에 관한 글이 ...
20세기에 들어서서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대하소설이 출간되었으나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대하소설의 창작방법론에 대한 글이나 연구물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미 여러 작가나 연구자들이 소설 창작에 관한 글이나 저서는 많이 출간했으나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에 관한 글이나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소설 창작에 대한 일반적인 글보다 소설의 하위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창작 방법론에 대한 글들이 나와야할 때다. 따라서 이 논문은 직접적으로 대하소설의 창작에 관심이 있는 작가나 작가 지망생들에겐 물론 소설의 하위 장르에 대해서 알아야할 국문과 및 문창과 학생들과 연구자들에게 많은 영감과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연구요약
이 논문에서 나는 기존에 나와있는 국내외 소설 이론서에서 대하소설에 대한 정의 및 그 특성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검토할 것이며, 대하소설과 관련된 작품론 및 작가론들을 검토하여 대하소설에 대한 기존의 정의와 성격 규정을 참고로 하고, 거기에다 내 ...
이 논문에서 나는 기존에 나와있는 국내외 소설 이론서에서 대하소설에 대한 정의 및 그 특성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검토할 것이며, 대하소설과 관련된 작품론 및 작가론들을 검토하여 대하소설에 대한 기존의 정의와 성격 규정을 참고로 하고, 거기에다 내 자신이 축적해온 기존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하소설에 대한 개념과 성격을 (재)규정해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기술해볼 생각이다.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나는 박경리의 『토지』를 예로 들 것이다. 이 작품은 20세기에 쓰여진 가장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로서 대하소설의 전범이 될 만한 작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 나는 박경리의 『토지』(1~16권)를 다시 꼼꼼히 읽고 작품의 특성과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기존에 나와 있는 다른 연구자들의 『토지』 관련 주요 비평과 논문들 또한 검토할 것이다. 그리하여 대하소설의 일반적 특성과 박경리의 『토지』의 특성을 잘 결합하여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기술해 나갈 생각이다. 대하소설과 박경리의 『토지』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물은 간행된 주요 잡지, 학회지 및 학위 논문과 단행권으로 출판된 국내외 저서들을 수집 분류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그 동안 누적된 나의 연구 성과와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며, 필요에 따라서 다른 대하소설에 대한 이해와 의미 해석 작업도 시도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향후 한국대하(역사)소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 동안의 내 연구 관심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되어 왔다. 첫째는 소설사와 같은 문학사적인 분야였고, 둘째는 대하역사소설 분야에 대한 연구였다. 문학사에 대한 관심은 이미 『남북한 현대문학사』(최동호 편, 나남,1995) 편찬 작업에 참가할 때부터 형성되었으며, 이후 20세기의 한국소설사를 구성해보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이러한 관심과 의도는 학위 논문인 「20세기 한국 소설에 나타난 근대적 집의 형성사 연구(1900-1945)와 이를 다시 수정 보완한 『20세기의 한국소설사』(월인,2002)의 발간을 통해 이미 부분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줬다. 한편 대하소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여 조정래의 『아리랑』을 시작으로 김원일의 『불의제전』, 박완서의 『미망』, 이병주의 『지리산』, 최명희의 『혼불』 등에 관한 논문을 주요 학회지에 꾸준히 발표해왔다. 대하소설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홍명희의 『임꺽정』,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한강』, 홍성원의 『남과북』, 이기영의 『두만강』, 박태원의 『갑오농민전쟁』, 김주영의 『객주』 등 다양한 남북한의 대하소설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글키워드
대하소설,구조,가문소설,계층이동,여성성,한,생명,총체성 등,역사소설
영문키워드
Totality etc,Historical novel,Structure,Roman-fleuve,Family historical novel,The movement of class,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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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이 논문은 대하소설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필자는 먼저 대하소설이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소설의 발상은 대개 개인의 경험이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하소설은 역사소설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 ...
이 논문은 대하소설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필자는 먼저 대하소설이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소설의 발상은 대개 개인의 경험이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하소설은 역사소설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작품의 발상의 근거가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적 인물일 경우가 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태도다. 역사에 대한 태도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인 주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하소설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가 결정되었다면 작가는 어떤 역사를 어떻게 호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시대정신은 충돌하거나 맞물리게 된다. 또 다음으로 대하소설의 구성 방식이 가족사․연대기 기법의 소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토지』처럼 수백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사건을 구성해나가기 위해서 대하소설에서 주로 채택하고 있는 구성 기법이 가족사․연대기 기법이다. 인물은 가족 단위로 묶고 사건은 연대기 방식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시간적 순서대로 사건을 서술한 것을 스토리라 하고 사건의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을 플롯이라고 하는데 근대소설의 구성은 주로 플롯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하소설의 구성은 플롯과 스토리가 적절히 혼합된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것이 한국 가족사․연대기 소설의 특징이다. 가족사 소설엔 적어도 2대 이상의 가족이 등장하여 그 가족의 흥망성쇠나 세대별 부침과 변화의 과정이 그려지며, 여러 가족의 세대사가 동시에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가족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또 때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대하소설로서의 가족사 소설에선 특정 가족이 작품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한 가족 내에서도 특정 세대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작가는 개별 등장인물들을 한 가족의 가족사 안에서 그려내는 동시에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만남이나 다른 가족사와의 충돌 과정을 그려나가야 한다. 세대와 세대를 연결해주는 중심 세대의 인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인물들이다. 대하소설은 이런 인물들을 통해 각 지역의 서사가 폐쇄적인 서사로 끝나지 않고 서로 연결되면서 대하적인 흐름의 서사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 대하소설의 작가는 이렇듯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들과 감초 역할을 하는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개별 가족과 개별 지역의 서사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구성의 과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연대기 소설의 구성은 말 그대로 사건이 연대기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건들 사이가 앞뒤 문맥에 맞게 연결되는 것을 중요시하는 근대 소설의 구성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작가는 소설의 구성이 지나치게 스토리적인 흐름으로 흐르지 않고, 구체적이고 세밀한 사건이 인과관계에 의해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영문
In this essay I find ways to create stories laying stress on major features of saga. To begin with, I take note of the fact that a saga is a historical novel. In that ideas of novels are mostly based on individual experience or historical facts, a sag ...
In this essay I find ways to create stories laying stress on major features of saga. To begin with, I take note of the fact that a saga is a historical novel. In that ideas of novels are mostly based on individual experience or historical facts, a saga can be a historical novel. It means ideas for stories are mostly based on historical facts or historical figures. At this point, what counts is the attitude toward history since it affects the writer's intention and themes. Once what a writer is trying to say in a saga is decided, the writer has to think of what part of history to show and of how to represent them. In that moment, the writer's world view and the spirit of the time clash or go well. Secondly I pay attention to the fact that the format or composition of a saga is closely related to family history and chronicle. The saga like『Toji』has hundreds of characters and most of saga use novel techniques of family history and chronicle to manage all the characters effectively for the well-constructed novel. The basic unit of characters is family and events are presented in chronological order. While 'story' is presented in chronological order, 'plot' stresses on cause-and-effect relationship. Modern novels mostly use 'plot', but a saga has its own 'story' and 'plot' which is the characteristic of korean novel of family history and chronicle. A family history novel has at least two generations and shows the rise and fall of the family, ups and downs of the generation and the process of changes. At the same time it unfolds intricate, knotty problems of several generations of the family. These families are closely related with one another and sometimes live independent lives. A certain family in a family saga can play a pivotal role, and a specific generation in one family can play a leading part. Therefore a writer should describe individual characters in family history and at the same time the meeting of other members and the process of clash with another family history. Characters who link space with space are as important as characters who link generation with generation. These characters make the saga interconnected description, not closed one. These characters of a saga playing important roles beyond boundary should be well arranged to unify the separate family and different region into one as a whole. Chronicle novels which literally focus on chronological order are often far from 'plot' of modern novels which stress on causal relationship. Therefore a writer has to pay attention to well-constructed novels that have specific events and well arranged with causal connection. ( A writer should make the story specific and well organized with causal connection.)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기존의 소설 창작론은 일반적으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 글에선 대하소설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필자는 먼저 대하소설이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소설의 발상은 대개 개 ...
기존의 소설 창작론은 일반적으로 단편소설과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 글에선 대하소설의 주요 특징을 중심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을 모색해 본 것이다. 필자는 먼저 대하소설이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하였다. 소설의 발상은 대개 개인의 경험이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하소설은 역사소설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작품의 발상의 근거가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적 인물일 경우가 많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태도다. 역사에 대한 태도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미인 주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하소설을 통해서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가 결정되었다면 작가는 어떤 역사를 어떻게 호출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지점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시대정신은 충돌하거나 맞물리게 된다. 다음으로 대하소설의 구성 방식이 가족사․연대기 기법의 소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토지』처럼 수백 명에 달하는 등장인물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 사건을 구성해나가기 위해서 대하소설에서 주로 채택하고 있는 구성 기법이 가족사․연대기 기법이다. 인물은 가족 단위로 묶고 사건은 연대기 방식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시간적 순서대로 사건을 서술한 것을 스토리라 하고 사건의 인과관계에 초점을 맞춘 것을 플롯이라고 하는데 근대소설의 구성은 주로 플롯을 의미한다. 하지만 대하소설의 구성은 플롯과 스토리가 적절히 혼합된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것이 한국 가족사․연대기 소설의 특징이다. 가족사 소설엔 적어도 2대 이상의 가족이 등장하여 그 가족의 흥망성쇠나 세대별 부침과 변화의 과정이 그려지며, 여러 가족의 세대사가 동시에 얽히고설키면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가족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또 때로는 독립적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대하소설로서의 가족사 소설에선 특정 가족이 작품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으며, 한 가족 내에서도 특정 세대가 구심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작가는 개별 등장인물들을 한 가족의 가족사 안에서 서사화 하는 동시에 다른 가족 구성원과의 만남이나 다른 가족사와의 충돌 과정을 그려나가야 한다. 세대와 세대를 연결해주는 중심 세대의 인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인물들이다. 대하소설은 이런 인물들을 통해 각 지역의 서사가 폐쇄적인 서사로 끝나지 않고 서로 연결되면서 대하적인 흐름의 서사로 거듭날 수 있게 한다. 대하소설의 작가는 이렇듯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들과 감초 역할을 하는 인물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개별 가족과 개별 지역의 서사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구성의 과정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연대기 소설의 구성은 말 그대로 사건이 연대기적으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건들 사이의 유기적이고 인과적인 관계를 중요시하는 근대 소설의 플롯과는 거리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작가는 소설의 구성이 지나치게 스토리적인 흐름으로 흐르지 않고, 구체적이고 세밀한 사건의 인과관계에 의한 연결이 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이 논문은 우리 나라의 근대 대하소설의 개념 및 장르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정립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기존에 나와 있는 국내외 소설 이론서에서 대하소설에 대한 정의 및 그 특성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
이 논문은 우리 나라의 근대 대하소설의 개념 및 장르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정립해보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를 위하여 필자는 기존에 나와 있는 국내외 소설 이론서에서 대하소설에 대한 정의 및 그 특성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검토하였으며, 대하소설과 관련된 작품론 및 작가론들을 검토하여 대하소설에 대한 기존의 정의와 성격 규정을 참고로 하고, 거기에다 필자가 축적해온 기존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대하소설에 대한 개념과 성격을 (재)규정해보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필자는 이 논문에서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기술해 보았다.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필자는 박경리의 『토지』를 예로 들었다. 이 작품은 20세기에 쓰여진 가장 방대한 분량의 대하소설로서 대하소설의 전범이 될 만한 작품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 나는 박경리의 『토지』(1〜21권)를 다시 꼼꼼히 읽고 작품의 특성과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기존에 나와 있는 다른 연구자들의 『토지』 관련 주요 비평과 논문들 또한 검토하였다. 그리하여 대하소설의 일반적 특성과 박경리의 『토지』의 특성을 잘 결합하여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론을 기술해 나갔다. 대하소설과 박경리의 『토지』에 관한 기존의 연구 성과물은 간행된 주요 잡지, 학회지 및 학위 논문과 단행권으로 출판된 국내외 저서들을 수집 분류하여 적재적소에 활용한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 그 동안 누적된 나의 연구 성과와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며, 필요에 따라서 다른 대하소설에 대한 이해와 의미 해석 작업도 시도하였다. 이러한 작업은 향후 한국대하(역사)소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서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작가들에 의해 다양한 대하소설이 출간되었으나 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 미미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대하소설의 창작방법론에 대한 글이나 연구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미 여러 작가나 연구자들이 소설 창작에 관한 글이나 저서는 많이 출간했으나 대하소설의 창작 방법에 관한 글이나 책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소설 창작에 대한 일반적인 글보다 소설의 하위 장르에 대한 구체적인 창작 방법론에 대한 글들이 나와야할 때다. 따라서 이 논문은 직접적으로 대하소설의 창작에 관심이 있는 작가나 작가 지망생들에게 대하소설에 대한 이해는 물론 많은 영감과 자극을 줄 것이며, 또한 소설의 하위 장르에 대해서 알아야할 국문과 및 문창과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