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차 년도로 연속성을 가지고 수행해온 본 소형단계의 일련의 연구 활동의 핵심은 첫째, “해석수준이론을 통한 다중격차의 행위자적, 사회구조적 메커니즘 규명”, 둘째, “해석수준 신념모델의 효용성 검증 및 격차완화를 위한 해석수준이론의 프레임 제시”, 셋째, ...
1,2,3차 년도로 연속성을 가지고 수행해온 본 소형단계의 일련의 연구 활동의 핵심은 첫째, “해석수준이론을 통한 다중격차의 행위자적, 사회구조적 메커니즘 규명”, 둘째, “해석수준 신념모델의 효용성 검증 및 격차완화를 위한 해석수준이론의 프레임 제시”, 셋째, “일에 대한 상위해석수준의 장인적 소명의식 전환을 통한 행복 추구 및 새로운 한국형 복지정책 개발의 시사점 제공”으로 압축할 수 있다. 연구활동의 핵심 주제인 다중격차 사회의 도래와 양극화를 고찰하기 위해 본 사업단은 해석수준이론을 발굴하여 조망하고, 이를 토대로 디지털 융합 사회내의 사회, 문화, 경제, 미디어 부문의 격차를 밝혀내고자 노력하였으며, 특히 미디어 중에서도 국민의 대부분이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게임이라는 신종 미디어가 생산해내는 개인, 가정, 집단, 사회적 수준에서의 다양한 격차와 갈등, 그리고 통합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1년차 연구에서는 미디어, 교육, 건강, 소비선택 영역 등에서 심화되는 다중격차의 확산을 설명하기 위해 해석수준이론에 기반을 둔 개인의 선택의 문제를 토대로 “해석수준 신념모델(CLBM: Construal Level Belief Model)”을 제안하였다. 1년차에서는 본 모형 검증을 위한 문헌연구를 단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2년차 대규모 서베이 연구를 위한 척도 구성을 완료하였다. 2년차 연구의 주된 핵심은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제반 영역에서 해석수준의 조절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해석수준이 실제 여러 부문의 선택격차를 불러일으키며, 이것이 다중격차를 양산하는 행위자 수준의 근원적인 메커니즘이 될 가능성을 탐지함. 2차년도 연구에서는 융합사회 내 소셜미디어의 행복에 대한 고찰을 하나의 세부 연구 주제로 설정, 미디어 활용과 해석수준의 영향력을 밝히는 과정에서 소통적 합리성을 통한 양극화 해소의 실마리를 찾아냄. 2년차 연구에서는 이러한 행복 연구를 확장해, 국가 정책개발을 위한 실증적인 연구 활동에 임하였다. 3년차 연구에서는 2년차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해석수준의 선택 문제가 미디어경험과 소비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다시 최종적으로 ‘행복’에 영향을 줌으로써 사회 내 양극화와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조절 매커니즘으로 역할한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밝혀내었다. 더불어 해석수준 자체에 영향을 주는 근본 요인인 “소셜 환경 변인”을 파악하는 것으로, 부모의 사회, 문화, 교육자원, 집단 내 사회적 이데올로기, 사회 내 제도, 소통미디어의 사회자본 및 직업과 일의 문제 등과 같은 사회구조적 환경을 탐구하였음. 3년차 연구에서는 복지아젠다 개발 연구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사회 내 사람들의 일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조망하고, 한국 사회의 일에 대한 시선 격차의 중층구조를 파고들어 탐구하였다. 결론적으로 일과 직업을 필두로 사회, 경제, 문화적 다중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위 해석수준의 일에 대한 장인적 소명의식으로의 심성 전환이 행복과 다시금 연결되는 해결점임을 재확인하였다. 종합적으로 정리해보자면, 의식적인 노력과 교육을 통한 해석수준의 전환이라는 마인드셋의 변화가 행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나아가 집단과 사회를 변화시켜 격차를 완화하는 추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 본 소형단계 연구활동의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지난 3년간의 구체적 연구성과로는 국내외 논문 28편 및 5권의 학술저서와 함께 다수의 국제회의 참여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음. 이러한 연구 성과로 향후 격차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소통적 합리성 계측을 위한 <개인역량․사회통합인덱스>을 구축해 학문적 관심과 정책적 관심사를 동시적으로 포괄하는 지적 거점을 확립하였으며, 더불어 격차 해소는 사회 통합에 의해 달성될 수 있다고 인식하기에 이르러,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확장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