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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타자성과 그 담론적 전략들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일반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2-074-AS1579
선정년도 2002 년
연구기간 1 년 (2002년 12월 01일 ~ 2003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정해룡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지영(부산대학교)
김상구(부산대학교)
좌종화(부산대학교)
조일제(부산대학교)
김용규(경성대학교)
이효석(한국해양대학교)
전봉철(부산대학교)
정혜욱(부산대학교)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오늘날 타자성은 근대를 반성하고자 하는 탈근대적 사유의 중심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편의상 타자성은 크게 두가지 개념으로 구분되어 논의될 필요가 있다. 하나는 동일자의 변이형으로 어떤 식으로든 동화되고 이해되고 전유되어야 하는 타자라고 한다면, 다른 하나는 어떤 형태로든 동일자로 환원될 수 없는, 동일자와 비대칭적 관계에 있는 타자이다. 우리가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은 후자의 보다 급진적이고 근본적인 타자성의 개념이다. 이성(주의)에 토대를 둔 서구 합리주의와 동일성의 철학은 타자의 배제에 근거하거나, 아니면 타자를 이분법(이성/감정, 정상/비정상, 문명/야만, 선/악 등)에 입각하여 전유해왔다. 하지만 하이데거, 푸코, 들뢰즈, 데리다 등 60년대 이후의 사유를 이끌었던 사상가들은 이런 동일성의 철학을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 타자의 타자성을 비판적으로 사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다양한 타자성의 개념을 통해 주체와 동일성의 논리에 의지하는 이데올로기적 고정성을 벗어나는 한편, 타자의 타자성을 급진적으로 사유하는 담론적 전략들을 구성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타자의 정치적, 윤리적 지평을 새롭게 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구성은 1장 서론에서는 본 연구진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타자와 타자성에 대한 기본개념과 전체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제2,3장에서는 탈근대 이론을 대표하는 이론가들을 중심으로 타자성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제4장에서는 토머스 핀천, D.H. 로렌스, 헨리 제임스, 도리스 레씽과 르귄 등의 작품들을 다시 읽음으로써 타자의 정치적이고 윤리적 지평을 모색할 것이다.
  • 영문
  • Throughout the history of western culture and thought, philosophy produces western subjects engendered by simultaneously including and excluding the other. The concept of the other signifies what is unfamiliar and extraneous to a dominant subjectivity, the opposite or negative against which an authority is defined.
    We can distinguish two concepts of otherness in western metaphysics: a self-consolidating Other and an Other who is absolutely Other. The former is an imaginary other, a fantasy other through whom the self comes to know itself, and may be another version of the same. The concept of the absolute other is meant to shatter the mirror of narcissism in which the self confronts its other. In the latter case, the other can not be changed into one of the versions of the same. It may be truly and radically other.
    The very concept of the other will become clear through the exploration of it in the various chapters of the book, <The Otherness of the Other and Its Discoursive Strategies>. We explore ‘the other,’ adopting the strategies of Blanchot, J. Derrida, M. Foucault, J. Deleuze, S. Zizek, G. Spivak, Haraway, etc, and try to displace the fixed Self/Other dichotomy in favor of an ethical response to oppressed people easily categorized as "others", by rereading the novels of D.H. Lawrence, Thomas Pynchon, Henry James, Doris Lessing, Le Guin, Mahaseweta Devi, J. Coetzee, and so 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타자성’ 개념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이론들이 갈등하고 교차하는 이론적 지점들을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자 한다. 다시 말해 푸코, 들뢰즈, 지젝, 호미 바바 및 스피박, 블랑쇼를 비롯한 다양한 탈근대의 사상가들에서 그들의 이론을 실천적으로 응용한 페미니즘과 생태사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론들이 기본적으로 ‘타자성’ 개념을 둘러싸고 교차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들의 타자성의 개념적 차이와 그 전략적 유사성을 다면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의 구성은 1장 서론에서는 본 연구진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타자와 타자성에 대한 기본개념과 전체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제2장은 탈근대 이론을 대표하는 이론가들 중 타자의 공간화에 초점을 맞추어서 푸코를 다시 읽을 것이며, 타자 없는 세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들뢰즈에게서 ‘타인 아닌 타자’(otherwise-Other)의 생성의 정치학을 살핀다. 제3장에서는 라캉의 정치적 읽기를 시도하여 새로운 정치적 비평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지젝(Zizek)을 중심으로 정신분석학의 타자성을 검토할 것이며, 바바와 스피박과 같은 포스트식민주의 이론가들의 타자성 개념을 중심으로 유럽 중심적 담론의 허구성을 살피고 그 이론적 대안을 모색한다. 제4장에서는 문학 작품 속에서 타자성의 지평을 블랑쇼의 이론에 입각해서, 핀천의 󰡔브이.󰡕와 아메리카 인디언을 중심으로 로렌스의 󰡔날개달린 뱀󰡕, 그리고 바흐찐의 주체와 타자의 대화적 공간을 중심으로, 헨리 제임스의 소설들을, 페미니즘에 입각하여, 레씽의 󰡔쉬카스타󰡕, 󰡔3,4,5지대의 결혼󰡕 그리고 르귄의 작품을 중심으로 살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 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는 주체와 동일성의 논리에 의지하는 이데올로기적 고정성을 벗어난 타자의 윤리적이고 정치적인 지평을 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타자의 정치적이고 윤리적 입장을 보다 명확히 드러냄으로써, 기존의 비평적, 이론적 방향성을 보다 더 넓히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이 연구는 미시 권력이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히 침투하여 타자의 타자화를 자연화(Naturalization)하는 탈근대적 공간에서 타자의 타자성에 대한 올곧은 이해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둘러싼 관계망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 아울러 타자 담론의 활성화를 통해 인간과 사회의 가치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2. 인력양성 방안 및 교육과의 연계방안: 본 연구는 소형과제로서 총 4명의 전임연구인력이 참여하고, 5명의 공동연구원, 4명의 학, 석, 박사 과정생으로 된 연구보조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박사급 연구 인력에게 연구 공간과 연구 장비를 제공함으로써, 고급 두뇌를 활용하여 연구에 참여케함으로써, 연구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학부 3,4학년 학생들과 석, 박사 대학원생 역시 본 연구에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앞으로 능력있는 신진연구인력의 양성을 도모한다.
  • 색인어
  • 타자(the other, otherness), 푸코(M. Foucault), 들뢰즈(G. Deleuze), 지젝(S. &#381;i&#382;ek), 바바(H. Bhabha), 스피박(G. Spivak), 블랑쇼(M. Blanchot), 핀천(T. Pynchon), 로렌스(D.H. Lawrence), 레씽(D. Lessing), 르귄(Le Guin), 헨리 제임스(H. James), 마하스웨타 데비(Mahasweta Devi), 쿳시(J. Coetz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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