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사별 후 적응으로서의 '성장': '사별 후 성장'의 개념화 및 척도개발과 타당화
Personal Growth as Adjustment after Bereavement: The Conceptualization,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Personal Growth after Bereavement Scale(PGB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8022020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2 년 (2012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장수지
연구수행기관 경성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사별이라는 외상사건을 통한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여 사별 후 적응의 한 측면으로서 “사별 후 성장”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 개발 및 척도의 타당화를 그 목적으로 한다.
    사별은 강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생애사건로 유족에게 충격과 슬픔 등의 1차적 스트레스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새로운 역할수행에서 오는 당혹감 등과 같은 2차적 스트레스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별연구는 사별 후 유족이 겪는 신체적, 심리적 부적응과 같은 부정적인 변화에 주목하고, 사별 후 적응과정 역시 부적응에서 탈피하여 사별 전의 상태로 복귀하는 병리적, 의학적 모델를 토대로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긍정심리학의 출현과 함께, 강렬한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외상사건을 경험한 후에 나타나는 긍정적인 변화에 학문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관점은 기존의 병리적 모델과는 차별되는 것으로, 외상경험으로 인한 증상의 감소 및 외상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이라는 기존의 임상적 목표를 넘어, 기존에 개인이 지닌 적응 수준이나 삶에 대한 인식 수준을 넘어선 발달, 즉 성장을 추구한다. 같은 맥락에서 사별연구에서도 상실경험을 개인의 성장지향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즉 사별 후의 적응이 사별 전 상태로의 복귀 차원을 넘어선 개인의 내적 성장까지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에 입각한 연구들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므로 아직은 이 개념에 대한 관념적이고 철학적인 논의가 앞서 있는 실정이다. 최근 들어 외상 후 성장이론(Tedeschi & Calhoun, 2004)으로 대표되는 이론화 작업에 기초하여 관련 연구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는 하지만, 고통스런 경험 후의 개인적 발달과 성장에 대한 개념적 명료화, 그 선행요인과 귀결요인의 검토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경험적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 중에서도 사별경험을 통한 성장과 발달을 체계적으로 개념화하거나 관련 요인들과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지금까지 제시되고 않았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이 때로는 남겨진 사람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는 완전히 새로운 논의인 것만은 아니며, 삶의 통합 과정, 지혜습득 과정으로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이지만, 이러한 현상에 대한 체계적인 개념적 정의와 객관적인 측정도구 개발은 지금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기존의 사별연구에서 사별 후 적응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들에서 성장이나 발달의 관점은 상대적으로 배제되어 왔으며, 대부분 슬픔, 우울감, 고독감, 부정적 신체반응 등이 지표로서 활용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사별경험이 개인에게 인격적 성장과 같은 긍정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사별 후 성장”의 개념을 정립하고, 포괄적 성장이 아닌 생사관의 변화와 같은 사별경험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별 후 성장척도"를 개발하여 그 타당도를 검증하여, 사별 후 적응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지평을 넓히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배우자와 사별한 노년층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노년기의 사별경험은 타 연령대에 비해 매우 보편적인 경험이고, 그 중에서도 배우자 사별에 대한 적응이 노년기의 중요한 발달과업임을 고려할 때, 배우자 사별경험 후의 인간적인 성장은 노년기의 보편적인 과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별 후 성장을 개념적으로 정립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시도는 노년기의 발달과 삶의 의미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사별경험자의 적응 양상을 긍정적, 성장지향적 패러다임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로서, 이를 통해 국내에 도입단계에 불과한 성장지향적 관점에 기반한 연구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인간 행동과 심리의 부정적 측면에 주로 초점을 맞추던 의학적 패러다임에 대한 반성적 성찰과 함께 등장한 성장지향적, 긍정적 패러다임은 그 역사가 길지 않으나 다양한 사회과학 분야에서 그 적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외상 후 성장이나 스트레스 관련 성장과 같은 개념을 비롯하여, 전통적으로 부정적 측면이 강조되었던 노부모 수발(care)경험의 긍정적 의미에 대한 연구 등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고통스러운 외상사건인 사별경험의 맥락에서, 사별 후 적응을 단순히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 증상의 해소 차원이 아닌, 사별자의 삶의 통찰과 성숙의 차원으로 보고, 인간이 가진 긍정성, 성장가능성을 탐색해 볼 것이다.
    둘째, 사별 후 성장척도의 개발과 타당화 작업은 풍부한 후속 연구들을 파생시킬 수 있다. 본 연구는 사별 후 성장의 개인차에 대한 연구, 사별 후 성장을 촉진, 저해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 사별 후 성장과 다른 적응지표 간의 관계에 관한 연구 등 본 주제에 관한 다양한 후속 연구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셋째, 임상, 사회복지 실천가들에게 사별경험자에 대한 성장지향적인 실천적 개입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개입 시 활용가능한 객관적인 평가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실천현장에서 사별 후 부적응을 경험하고 있는 대상자들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의 완화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장과 성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프로그램 평가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과학적 도구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실제적인 필요성을 지닌다.
    넷째, 노년기 배우자 사별 후 성장에 대한 연구는 전 생애 발달적 관점에서 노년기 발달 및 인생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 인간은 생애단계별로 각기 다른 발달과업을 가지고 그에 대한 성취를 통해 다음 단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는데, 노년기는 생애 최후의 단계로 삶의 의미 발견이나 인생통합과 같은 발달과업을 성취함으로써 좋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 배우자와의 사별은 노년기의 매우 보편적인 경험이므로, 이를 통한 인격적 성장은 노년기 발달과업의 성취와 밀접하게 연관되며 궁극적으로는 노년기 삶의 의미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다섯째, 국내의 사별연구는 그 중요성에 비해 연구대상자인 사별경험자 모집의 어려움으로 인해 대규모의 양적연구가 부족한 분야이므로,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사별연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 사별은 주제의 무거움과 연구대상자 모집의 어려움 때문에 일반적으로 경험적 연구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 중 하나이다. 북미, 유럽에서는 정부, 학술재단 차원의 대규모 사별연구 프로젝트(예를 들어, 미국 국립노화연구소 주최의 CLOC project)가 진행되지만 국내의 학문적 상황은 그렇지 못 하다. 이런 이유로 국내의 사별연구는 소수의 사별경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적 연구에 더 집중되어 있으며, 신뢰성이 높은 척도를 사용한 양적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희소성 있는 연구대상자에 대한 실증적 연구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2개년으로 시행된다.
    우선 1차년도 연구의 목표는 ‘사별 후 성장’의 개념화 및 측정문항 개발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내용 및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선행연구에서 사용된 사별 후 적응에 대한 다양한 개념들과 지표들, 그리고 고통스러운 경험 후의 긍정적 변화에 대한 개념적 접근 및 지표들에 대해 체계적인 비교, 분석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 PsycINFO, PsycArticle, Social Science Citation Index, RISS, KISS 등의 국내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문헌자료를 수집할 것이다. 사별 후 적응의 주요한 지표들과 외상 후 성장, 스트레스 관련 성장을 포함한 관련 개념들의 지표들을 수집하고 비교 분석하고 문제점을 살펴보고, 본 연구에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들을 탐색한다.
    둘째, 문헌고찰을 통해서는 파악되지 않는 사별 후 성장의 차원에 대해, 질적연구를 통해 이를 도출한다. 기존의 문헌자료만으로는 새로운 사별 후 성장 개념의 도출에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초점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 FGI)과 심층면접(In-depth Interview)을 실시하여 새로운 개념적 차원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FGI는 특히 탐색적 연구에 유용하며, 조사 질문지의 문항 개발이나 검토, 지역사회의 요구 사정,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 그리고 변화에 대한 반응 평가 등에 주로 사용된다(Morgan & Krueger, 1993). FGI는 5~6명의 사별노인을 한 집단으로 하여 세 집단에 대해 실시할 것이며, 1회 시간은 90분~120분으로 제한한다. 심층면접은 FGI와 병행하여 사별노인 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것이며, 1명 당 1~2회의 면접을 실시하며 1회 시간은 60~90분 정도로 제한한다. FGI와 심층면접의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는 사별 후의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 사별경험 이후 변화에 대한 망각 내지는 다른 요소들의 혼입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한 사별 후 경과기간이 5년 이내의 대상자에게 면접을 실시한다. 또한 면접의 주된 면접내용은 사별 후에 긍정적으로 변화된 부분에 대한 내용이며, 분석방법은 개념생성 및 이론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근거이론적 접근(grounded theory appproach)을 취한다.
    셋째, 위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별 후 성장에 대한 개념적 정의를 내리고 구체적인 차원과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사별 후 성장의 이론적 모형을 구축한다.
    넷째, 이를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하여 척도시안을 완성한다. 관련 영역의 척도문항들과 질적연구 결과 도출된 내용들을 취합, 정리하여 예비 문항을 2배수로 개발한다.
    다섯째, 내적타당도를 검토한다. 개발된 사별 후 성장 척도의 문항이 충분히 측정 내용을 잘 담고 있으며, 각 문항이 측정 영역의 정의를 얼마나 잘 대표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심리학 및 사회복지 분야의 교수와 박사급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예비 척도의 내적타당도를 검증하도록 한다.

    2차년도 연구의 목표는 ‘사별 후 성장’ 척도의 타당도 검증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내용 및 연구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예비 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척도의 수정, 보완작업을 진행한다. 최종 문항 선정에 앞서 문항 선정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 경남, 울산 지역의 배우자 사별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한다. 이때 사별 후 성장 측정 문항들에 내재되어 있는 요인구조를 알아내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다.
    둘째, 사별 후 적응 척도의 타당도 검증을 위한 본 조사를 실시하여 척도의 타당도 및 신뢰도를 검증한다. 본 조사의 대상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배우자 사별노인 300명이다. 본 조사에서는 크게 2가지 범주의 분석을 수행한다. 첫째는 신뢰도 검증으로 사별 후 성장 척도의 하위영역별 내적일관성을 확인한다. 둘째는 타당도 검증으로 본 척도의 이론적 개념화가 지니는 실증적 타당성을 검증한다. 구체적으로는 요인타당도, 공인타당도, 대비타당도의 3가지 종류의 타당도를 검증한다. ①요인타당도의 검증을 위해, 사별 후 성장 척도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사별 후 성장 척도 문항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을 것이다. ②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Hogan Grief Reaction Checklist(2001)의 하위 영역 중 하나인 Personal Growth와 본 척도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것이다. 마지막으로 ③대비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와 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비교할 것이다. 이와 같은 타당화 과정을 통해 사별 후 성장척도는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척도로서의 실효성을 가질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사별이라는 외상사건을 통한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여 “사별 후 성장(growth)”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1차 년도 연구에서는 배우자 사별 노인 17명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를 통해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을 개념화하였다. 자료를 범주화하고 패러다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143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범주, 19개의 범주를 발견하였다. 사별 후에 나타난 현상,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중재적 조건, 결과로 패러다임화하였고,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의 결과는 ‘삶의 의미 찾기’, ‘자존감의 향상’, ‘인간관계 강화’, ‘포용과 수용’로 나타났다. 과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은 3단계(슬픔과 절망 단계, 끌어안고 나아가기 단계, 성장단계)로 집약되었다. 마지막 유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유형은 ‘적극적 변화형’, ‘발전적 적응형’, ‘포용형’, ‘답보형’, ‘원망형’의 5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년기의 배우자 사별 후 성장은 노년기에 보편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발달적 위기 이후의 삶의 통합과정으로서, 배우자 사별 직후의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삶의 주체자로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더욱 강해진 자아를 발견해 나가며, 배우자를 포용해 나가는 과정”으로 개념화하였다.
    2차 년도 연구는 1차 년도 연구결과 및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를 개발하고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 결과와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총 60개 문항을 개발하였고 전문가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토를 통해 35문항이 선정되었다. 이후에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8문항을 결정하였다.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배우자 사별노인 308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타당도 검토과정은 우선 본 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타당도를 검증하고, Hogan Grief Reaction Checklist(2001)의 하위 영역인 Personal Growth와의 상관관계 검토를 통해 공인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위 30% 집단 및 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각기 비교함으로써 대비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27개 문항으로 확정지었다. 요인구조는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 ‘개인적 성장’, ‘인간관계 재인식’, ‘영적 성장’,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의 6요인이 도출되었다. 둘째, 6개 요인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지지하고 있으며, 적합도 지수인 GFI, TLI, CFI, RMSEA 역시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충족하고 있다. 셋째, 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Personal Growth 12항목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781의 높은 상관관계가 제시되었다. 넷째, 대비타당도 검증을 위해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심리적 안녕감 하위 집단과 상위 집단 간에 성장 점수의 유의미한 차이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 개발한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의 타당도는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본 연구에서 개발된 사별 후 성장 척도를 통해 사별적응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한 발달적 변화인 ‘성장’을 측정 가능하다. 본 도구를 활용하여 사회복지 및 임상심리학적 실천현장에서 배우자 사별로 인한 외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천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현재의 사별 후 성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단순한 슬픔극복이 아닌 발달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등, 학계와 현장에서 중요한 타인과의 사별 후의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 및 실천적 개입과정에서 본 연구의 관점과 도구적 성과를 적용하여 관련 영역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purposes to explore the growing process through spousal bereavement in later life, and to develop the scale of post-bereavement growth.
    In the first year, a qualitative research was conducted, and the participants were 17 seniors. The analysis according to Strauss and Corbin’s grounded theory(1998), resulted in 143 concepts, 43 subcategories, and 19 categories.
    Range analysis according to paradigm showed the causal conditions, the phenomena, the contextual conditions, the action/interaction strategies, the mediating conditions and the results. The results were showed as "reconstruction of the meaning in life,” “increase in self-esteem,” “reinforcement of social network”, and “embrace and acceptance.”Process analyses showed that when personal growth after bereavement of a spouse, the growth process consisted of three steps: “sadness and despair,” “embracing and moving forward,” and “personal growth.”The pattern analyses were performed to typify recurring relations by category, and 5 types were derived.
    The results of our study show that personal growth after spousal loss is an integrative process in life after crisis, and can be conceptualized as the process of overcoming the despair that immediately follows the death of a spouse, seeking a new life by actively taking control, and discovering a strengthened self.
    In the second year, the study purpose to develop and to validate the scale of post-bereavement growth. Total of 60 items were developed and 35 items were selected through a content validity by expert. And 28 items were finally determined through a pilot study. The survey was conducted with 308 widowed elderly to examine the validity of the scale.
    The scale validation process as belows. First, to verify the construct validity,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n the scale. Second, to verify the concurrent validity,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otal score of post-bereavement growth and the sub-regions of Personal Growth Hogan Grief Reaction Checklist(2001) were examined. Third, to verify the contrast validity, the comparison of the growth score between the upper and lower 30% group in the psychological wellbeing(Ryff, 1995) was conducted.
    The results as follows. First, the 27 items were finally confirmed through exploratory factor analysis. 6 factor structure model of 'understanding and appreciation of life', 'a new perspective on life', 'personal growth', 'human relations relearn', 'spiritual development' and 'changing attitudes about death' were derived. Second, the fit of the factor structure supported 6 factors through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Goodness of fit indices of GFI, TLI, CFI, RMSEA met the fit of the 6 factor structure model as well. Thir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otal score of post-bereavement growth and Hogan's Personal Growth 12 items was high. Fourth, the growth score of upper 30% group of psychological wellbeing(Ryff, 1995)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lower 30% group. From these results showed that the validity of the scale developed in this study was high enoug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사별이라는 외상사건을 통한 개인의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하여 “사별 후 성장(growth)”의 개념을 정립하고, 이를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하고 타당도를 검증하는 것이다.
    1차 년도 연구에서는 배우자 사별 노인 17명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를 통해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을 개념화하였다. 자료를 범주화하고 패러다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143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범주, 19개의 범주를 발견하였다. 사별 후에 나타난 현상,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중재적 조건, 결과로 패러다임화하였고,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의 결과는 ‘삶의 의미 찾기’, ‘자존감의 향상’, ‘인간관계 강화’, ‘포용과 수용’로 나타났다. 과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은 3단계(슬픔과 절망 단계, 끌어안고 나아가기 단계, 성장단계)로 집약되었다. 마지막 유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유형은 ‘적극적 변화형’, ‘발전적 적응형’, ‘포용형’, ‘답보형’, ‘원망형’의 5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년기의 배우자 사별 후 성장은 노년기에 보편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발달적 위기 이후의 삶의 통합과정으로서, 배우자 사별 직후의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삶의 주체자로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더욱 강해진 자아를 발견해 나가며, 배우자를 포용해 나가는 과정”으로 개념화하였다.
    2차 년도 연구는 1차 년도 연구결과 및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를 개발하고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 결과와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총 60개 문항을 개발하였고 전문가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토를 통해 35문항이 선정되었다. 이후에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8문항을 결정하였다.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배우자 사별노인 308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타당도 검토과정은 우선 본 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타당도를 검증하고, Hogan Grief Reaction Checklist(2001)의 하위 영역인 Personal Growth와의 상관관계 검토를 통해 공인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위 30% 집단 및 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각기 비교함으로써 대비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27개 문항으로 확정지었다. 요인구조는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 ‘개인적 성장’, ‘인간관계 재인식’, ‘영적 성장’,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의 6요인이 도출되었다. 둘째, 6개 요인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지지하고 있으며, 적합도 지수인 GFI, TLI, CFI, RMSEA 역시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충족하고 있다. 셋째, 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Personal Growth 12항목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781의 높은 상관관계가 제시되었다. 넷째, 대비타당도 검증을 위해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심리적 안녕감 하위 집단과 상위 집단 간에 성장 점수의 유의미한 차이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 개발한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의 타당도는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본 연구에서 개발된 사별 후 성장 척도를 통해 사별적응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한 발달적 변화인 ‘성장’을 측정 가능하다. 본 도구를 활용하여 사회복지 및 임상심리학적 실천현장에서 배우자 사별로 인한 외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천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현재의 사별 후 성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단순한 슬픔극복이 아닌 발달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등, 학계와 현장에서 중요한 타인과의 사별 후의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 및 실천적 개입과정에서 본 연구의 관점과 도구적 성과를 적용하여 관련 영역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에서는 배우자 사별적응과정에서의 개인적 성장에 대한 탐색을 바탕으로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를 개발하였다.
    1차 년도 연구에서는 배우자 사별 노인 17명을 대상으로 한 질적 연구를 통해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을 개념화하였다. 자료를 범주화하고 패러다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최종적으로 143개의 개념과 43개의 하위범주, 19개의 범주를 발견하였다. 사별 후에 나타난 현상, 인과적 조건, 맥락적 조건, 작용/상호작용 전략, 중재적 조건, 결과로 패러다임화하였고,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의 결과는 ‘삶의 의미 찾기’, ‘자존감의 향상’, ‘인간관계 강화’, ‘포용과 수용’로 나타났다. 과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과정은 3단계(슬픔과 절망 단계, 끌어안고 나아가기 단계, 성장단계)로 집약되었다. 마지막 유형분석의 결과, 배우자 사별 후 성장유형은 ‘적극적 변화형’, ‘발전적 적응형’, ‘포용형’, ‘답보형’, ‘원망형’의 5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노년기의 배우자 사별 후 성장은 노년기에 보편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발달적 위기 이후의 삶의 통합과정으로서, 배우자 사별 직후의 절망을 딛고 일어서 삶의 주체자로서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더욱 강해진 자아를 발견해 나가며, 배우자를 포용해 나가는 과정”으로 개념화하였다.
    2차 년도 연구는 1차 년도 연구결과 및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를 개발하고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는 것이다. 질적 연구 결과와 관련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총 60개 문항을 개발하였고 전문가에 의한 내용타당도 검토를 통해 35문항이 선정되었다. 이후에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8문항을 결정하였다. 척도의 타당도를 검토하기 위해 배우자 사별노인 308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다. 타당도 검토과정은 우선 본 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요인타당도를 검증하고, Hogan Grief Reaction Checklist(2001)의 하위 영역인 Personal Growth와의 상관관계 검토를 통해 공인타당도를 검증하였으며,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위 30% 집단 및 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각기 비교함으로써 대비타당도를 검증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27개 문항으로 확정지었다. 요인구조는 ‘삶에 대한 이해와 감사’, ‘삶에 대한 새로운 관점’, ‘개인적 성장’, ‘인간관계 재인식’, ‘영적 성장’, ‘죽음에 대한 태도 변화’의 6요인이 도출되었다. 둘째, 6개 요인에 대한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χ2=425.848, df=214, p=.000으로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지지하고 있으며, 적합도 지수인 GFI=.902, TLI=.918, CFI=.946, RMSEA=.057으로 요인구조의 적합도를 충족하고 있다. 셋째, 공인타당도 검증을 위해 Personal Growth 12항목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한 결과, .781의 높은 상관관계가 제시되었다. 넷째, 대비타당도 검증을 위해 심리적 안녕감(Ryff, 1995)의 상하위 30% 집단의 사별 후 성장 점수를 비교한 결과, 심리적 안녕감 하위 집단과 상위 집단 간에 성장 점수의 유의미한 차이가 제시되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본 연구에서 개발한 배우자 사별 후 성장 척도의 타당도는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본 연구에서 개발된 사별 후 성장 척도를 통해 사별적응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한 발달적 변화인 ‘성장’을 측정 가능하다. 본 도구를 활용하여 사회복지 및 임상심리학적 실천현장에서 배우자 사별로 인한 외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에게 실천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현재의 사별 후 성장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고, 단순한 슬픔극복이 아닌 발달적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 등, 학계와 현장에서 중요한 타인과의 사별 후의 적응과정에 대한 연구 및 실천적 개입과정에서 본 연구의 관점과 도구적 성과를 적용하여 관련 영역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다.
  • 색인어
  • 배우자 사별, 외상 후 성장, 노년기, 질적 연구, 근거이론적 접근, 척도개발, 타당도 검증, 확인적 요인분석, 탐색적 요인분석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