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비자- 브랜드 관계에 있어 의인화의 역할을 검증하여 보고자 하는데 과거연구들(김문태, 2009; Aggarwal, 2004; Bengtsson, 2003)에서 제시되었던 사항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브랜드 관계와 제품관계의 차이점에 ...
본 연구는 소비자- 브랜드 관계에 있어 의인화의 역할을 검증하여 보고자 하는데 과거연구들(김문태, 2009; Aggarwal, 2004; Bengtsson, 2003)에서 제시되었던 사항들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연구목적을 설정하였다.
첫째, 브랜드 관계와 제품관계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소비자-브랜드 관계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브랜드를 구매의 대상, 소유의 대상이 아니라 소비자와 브랜드를 파트너 관계로 개념화하고 있지만(Aaker and Fournier, 1995; Blackston, 1993; Fournier, 1998), 이러한 의인화 개념이 과연 쏘나타라는 브랜드에 적용되는 것인지 쏘나타라는 브랜드 명은 관계없이 내가 10여년 간 운행한 차에 대한 것인지 구별 될 필요가 있다. 실제 김문태(2009)의 연구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에 상관없는 내가 오래 운행하여 정든 차, 나와 친구 같은 핸드폰 단말기를 의인화하는 것을 보여주었기에 이에 대한 개념구분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둘째, 브랜드 관계와 제품관계 형성에 있어 의인화의 역할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과거연구들(구승회, 2007; 한은경과 구승회, 2006; Belch, 1978; Plummer, 1985; Sirgy, 1980)은 인간의 개성표출을 통한 브랜드 의인화에 대한 연구들은 좀 더 통합적인 실체로써의 의인화보다는 인간의 몇몇 특성과 브랜드 개성의 연결성 검토하였다. 실제 Blackston(1993)이 제안한 ‘사람-사람’의 파트너 관계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브랜드 자체를 무생물적 대상(inanimate object)이 아닌 파트너로서 정의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브랜드의 의인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소비자들은 인간의 개성을 브랜드에서 느끼며(Aaker, 1996), 브랜드에서 인간의 특성을 발견하기도 하지만(Hayes., et. al., 2006; Levy, 1985; Plummer, 1984) 이는 부분적 의인화이며 브랜드를 한 대상으로 생각한 것은 아니다.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한 특성 및 몇몇 특성이 아닌 통합적 의인화가 브랜드 관계에 선행변수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셋째, 브랜드에 몰입된 집단들과 내가 소유한 제품에 집중한 집단들 간의 브랜드 관계형성에 관한 모형의 차이를 통해 좀 더 심층적인 브랜드 관계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