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연구를 통해 공간정보기술(GIS, GPS, 위성영상 활용, 지오웹 등의 기술) 기반 교수학습 모듈(이하 모듈)을 개발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모듈을 활용하는 교사와 교실수업을 관찰함으로써 교사의 모듈 활용의 동기, 모듈 활용 전략 및 교사 특성(경력, 전공, 테크놀 ... 
          
          
            선행연구를 통해 공간정보기술(GIS, GPS, 위성영상 활용, 지오웹 등의 기술) 기반 교수학습 모듈(이하 모듈)을 개발하였으며, 본 연구를 통해 모듈을 활용하는 교사와 교실수업을 관찰함으로써 교사의 모듈 활용의 동기, 모듈 활용 전략 및 교사 특성(경력, 전공, 테크놀로지 활용 능력, 평소 수업방식 등)과의 관련성, 모듈의 활용이 가져오는 교실수업의 변화를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본 연구를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하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질문 1. 모듈을 교실에서 실행하는 교사들은 누구이며, 어떤 동기를 갖고 있는가? 
질문 2. 교사들은 연수에서 배운 방식대로 모듈을 실행하는가? 아니면 자신의 상황(학년, 학생 수, 가르치는 단원, 컴퓨터 활용 능력 등)에 맞춰 모듈의 내용, 활용방식 등을 바꾸는가?
질문 3. 모듈의 내용이나 활용방식을 바꾼다면, 이는 교사의 경력, 전공, 테크놀로지 활용 능력, 평소 수업진행 방식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질문 4. 모듈의 활용은 교실수업의 변화(예, 학습자의 수업 참여, 학습자간 상호작용, 교사의 역할 등)를 가져오는가? 공간정보기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고차적인 인지적 경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가? 
공간정보기술 활용 연수를 받고, 자신의 수업에 모듈을 활용하는 중, 고등학교 교사들이 연구대상이 된다. 연수는 방학 동안 4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약 100여 명의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게 된다. 교사연수 외에도 현장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육대학원 수업, 웹사이트 홍보 등을 통해 모듈을 활용할 교사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는 모듈을 실행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더불어 일정 금액의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본 연구에서 관찰하고자 목표로 하는 교실수업(계발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포함)은 총 15편 내외이다. 
앞서 제시된 연구 질문에 답하기 위해 수업 관찰, 교사인터뷰, 학생설문, 학생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다. 교사의 수업은 전체가 녹화되며, 테크놀로지 통합 단계와 교사 역할 측면에서 분석된다(질문 2). 더불어 모듈을 활용하면서 나타나는 교사들의 수업 전략(예, 모듈 내용 및 활용방식 변화 등)이 그들의 성별, 교직경력, 배경(전공), 학교특성(인문계, 전문계 등), 선호하는 수업방법, 테크놀로지 활용 능력과의 관련 있는지 분석될 것이다(질문 3). 
수업을 마친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를 통해 모듈을 활용하게 된 동기(질문 1)와 자신이 경험한 교수·학습과정의 변화를 조사하게 된다(질문 4). 수업에 참여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설문은 모듈 활동과 관련된 사전 경험, 수준 적합성,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실생활 적합성, 문제해결에서 협력의 유용성, 지식·기능의 이해, 자기효능감, 흥미·동기유발 등을 조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수업 후 학업성취 수준별(상, 중, 하)로 학생들을 12명씩 선별하여, 모듈 활용수업에 대한 소감(몰입도, 선호도, 어려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테크놀로지 통합 정도, 교사의 역할, 교실수업의 변화를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방법으로 연구한다. 공간정보기술의 활용이 학생들에게 고차적인 인지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밝히는 연구가 드물어 연구결과는 테크놀로지 기반 교육의 효과를 실증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습자의 참여나 체험을 강조하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본 연구의 모듈은 정규수업 외에 특별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등의 콘텐츠로도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