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집단문제해결 모형에 대한 연구 Study on the Model of Collective Problem Solving for SMEs using Facilitators for Building Open Innovation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변 ...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생존을 위협 받고 있다.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에서 창의적 기술 혁신이 더 많이 이루어지며,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체계의 구축은 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허원창, 2010).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외부 협력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들의 연구개발 성과이기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사업화하기 어려운 기술들을 다른 기업에 전수하는 일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Chesbrough et al, 2006; Lichtenthaler, 2008).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또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에 주로 이루어지며,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개방형 혁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는 보유 자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장애가 존재한다. 지방은 기업의 혁신을 가져올 만큼 대기업이나 자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임영모·복득규, 2006).
또한 지방의 중소기업들이 외부혁신을 통해서 혁신을 하고자 할 경우에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저해요인이 존재하고 있다(이성주, 2011; West etal, 2006). 첫째, 지방의 경우에 기업의 시장규모가 대도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다. 이로 인해 규모의 경제를 누릴 만한 요인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지방의 경우 기업 수가 적고 시장규모가 작기 때문에 외부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려고 해도 동종업계에 정보가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어서 외부혁신을 어렵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특정 기업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쉽게 알아내기 쉽다. 이런 측면이 동종 업계간 정보 교류를 하지 않으려는 경향으로 나타난다. 셋째, 쉽게 노출된 인간관계가 외부혁신을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다. 지방 중소기업의 관계자들은 지역 내 친인척 동문 등과 밀접한 인맥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보다는 관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혁신기술을 도입하는 문제를 고려할 때도 기술이전에 따른 평판이나 지인들에 대한 영향정도 등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심지어는 나 자신에게 쏟아질 인격적인 비난 등을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외부혁신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넷째, 외부혁신을 제공할 기업의 수가 너무 적다. 따라서 기업들의 혁신을 제공하거나 제공받을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기업의 혁신에 대한 공유나 혁신적인 활동문화가 형성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많은 정부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의 구축은 용이하지 않은 형편이다.
따라서 이러한 중소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공유의 장을 마련할 주도적 역할이 대학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허원창, 2010). 왜냐하면 대학은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을 제공할 전문 연구 인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같이 실행할 학생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 스스로 혁신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못할 수도 있고, 비록 기업 스스로 혁신을 모색한다고 할지라도 대학만큼 다양한 기술과 혁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혁신기술 제공기업은 혁신에 대한 매우 높은 가격을 요구할 수도 있으나 학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들 혁신에 대한 정보와 기술들을 제공할 수 있고 또한 이들 혁신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공공기관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대학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충분한 문제제기와 분석, 그리고 대안제시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충분한 소통의 장이 형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방의 대학에서 지역의 중소기업과 잘 연계된 기업생태계의 구축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하여 집단회의 방식으로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때,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기업생태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을 통해 역량강화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및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방형 혁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G대학 클 ...
기업생태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방 중소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을 통해 역량강화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전략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및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개방형 혁신을 체계적으로 도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측면에서 G대학 클리닉데이의 성공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지방 중소기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도입하나, 보다 구체적이며 섬세한 측면에서의 진정한 확산을 이루어내는 부분에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앞선 클리닉데이 성공요인 도출에서도 언급했듯이, 혁신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추진주체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주어진 여건을 극대화하는 전략도출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제약조건이 많은 지방의 현실 속에서도 집단지성을 활용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비전문 컨설턴트 역량의 극대화 방안도출: 지역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학계, 산업계, 공공부문 등의 인력을 활용하여 컨설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생태계 구축의 주체로서의 대학역할 중요성 제고: 산학연이 함께 연동되어 혁신을 주도할 장을 형성하는 것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지방중소기업에 매우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 퍼실리테이션 기능 도입: 비전문 컨설턴트의 역량을 극대화시킨 것에는 액션러닝 코치의 촉진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연구요약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생태계의 구축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외부 협력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들의 연구개발 성과이기 ...
급변하는 기업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생태계의 구축이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요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도 개방형 혁신을 통해 외부 협력자들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들의 연구개발 성과이기는 하지만 자체적으로 사업화하기 어려운 기술들을 다른 기업에 전수하는 일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또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에 주로 이루어지며,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활동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대학이 연계자로서 참여한 중소기업의 개방성을 촉진할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아이디어는 2011년 G대학에서 수행했던 클리닉데이(clinic day)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부터 시작했다. 클리닉데이는 7-8명의 산업계, 학계, 공공부문 등의 출신으로 구성된 인사들이 컨설턴트로 참가하여 외부혁신을 필요로 하는 이슈오너인 중소기업에게 문제를 해결해 주는 집단 컨설팅을 수행하였다. 2011년에 10회에 걸쳐 총 23개의 기업에 대해 집단 토론 방식의 컨설팅이 진행되었으며,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진행을 위해 액션러닝(action learning) 전문코치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참가했던 컨설턴트와 참여 중소기업체에게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첫째, 2011년에 진행된 클리닉데이 사례를 심층 분석하여 중소기업형 개방형 혁신 모형을 도출한다. 둘째, 도출된 모형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환경을 구축하여 컨설팅을 진행한 뒤,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거쳐 앞서 도출된 모형을 검증한다.
한글키워드
개방형혁신,퍼실리테이터,중소기업,액션러닝
영문키워드
Action Learning,SME,Open Innovation,Faciliator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 ...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에서 창의적 기술 혁신이 더 많이 이루어지며,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체계의 구축은 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또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에 주로 이루어지며,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개방형 혁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는 보유 자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장애가 존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의 경우도 기업 생태계의 관점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생태계 상황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경남 G대학에서 수행했던 클리닉데이(clinic day)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부터 그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였다.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특정 산학협력프로그램이 과연 기업의 생태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가 하는 것이 궁금하여 네트워크분석과 사례분석을 수행하였다.
영문
In this paper, we reconsider the role of universities in 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s besides research collaborations and focus on the role of university to strengthen the regional business ecosystem network. For this research, we analyze a spec ...
In this paper, we reconsider the role of universities in 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s besides research collaborations and focus on the role of university to strengthen the regional business ecosystem network. For this research, we analyze a specific UIC program called as "Business Clinic Day" which provides a consulting service for firms, especially, SMEs with a specific problem by a group of consultants including CEOs, professors, and heads of regional public or private service providers and then study how the business network has changed after the program with network analysis. Moreover, we try to find out what factors make the change of network possible with interviews and surveys with the participants. This study illustrates that various types of network are formed between consultants and problem-owners by facilitation of university after the program. Furthermore, the networks surrounding SMEs are extended to the other people connected to them. This means that the business network of SMEs had been diversified via the facilitation of university. This study throws new highlights on the new role for the university as a network promoter in addition to the partner as a technology-provider in the regional business ecosystem. Moreover, the network analysis between before-and-after can be used for the evaluation of the effectiveness of the various UIC programs.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 ...
최근 기업경영에 있어 기업생태계(business ecosystem)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기업이 급변하는 환경변화와 경쟁의 심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특정 한기업의 경쟁력보다는 연관된 산업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생태계에서 창의적 기술 혁신이 더 많이 이루어지며, 특히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체계의 구축은 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또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에 주로 이루어지며, 지방의 중소기업들은 개방형 혁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에는 보유 자원과 네트워크 측면에서 장애가 존재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대학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프로그램의 경우도 기업 생태계의 관점에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특히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의 경우, 생태계 상황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상황을 고려할 때,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경남 G대학에서 수행했던 클리닉데이(clinic day)라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에서부터 그 아이디어를 찾고자 하였다.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특정 산학협력프로그램이 과연 기업의 생태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가 하는 것이 궁금하여 네트워크분석과 사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1. 연구결과 활용계획
■ 본 연구결과는 학술대회발표 및 학술지발간을 통해 확산할 계획임. ■ 또한 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제안할 예정임
2. 연구성과
■ 기타성과(배경이론 연구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연계 연구 진행) ● 연계연구투고: “지역연고사업(RI ...
1. 연구결과 활용계획
■ 본 연구결과는 학술대회발표 및 학술지발간을 통해 확산할 계획임. ■ 또한 대학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제안할 예정임
2. 연구성과
■ 기타성과(배경이론 연구와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연계 연구 진행) ● 연계연구투고: “지역연고사업(RIS)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의 네트워크 구조변화 연구”, 벤처창업연구(제8권 제3호) ● 본 연구의 정식 학술지 게재는 현재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