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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 시각에서 본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 연구 : 이론적․실제적 분석을 통한 유형화를 중심으로
A Study for Peace Theory of Japanese Democrat from Viewpoint of Liberal International Politics Theory : Centering on making types through theoretical and practical 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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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2024952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3 년 (2012년 07월 01일 ~ 2015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경일
연구수행기관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근․현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공통적으로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리를 구현함으로써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불가분의 관계로 인식하고 당시 일본의 식민제국주의정책이 민주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평화를 파괴하는 부도덕한 정책이라고 비판하였다. 즉 식민제국주의정책은 일본국민들의 조세부담을 가중시키며, 팽창주의 정책에 수반되는 침략전쟁은 필연적으로 다수 일본국민들의 인명피해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식민제국주의정책은 일반국민들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며 지배층들의 이익을 위해 수행된다는 것이다. 나카에 죠민(中江兆民), 우에키 에모리(植木枝盛), 우치무라 간죠(內村鑑三), 고토쿠 슈쓰이(幸德秋水),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 등의 민권론자들은 민주주의의 부재로 말미암아 소수 특권층들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침략전쟁이 자행될 수 있다고 보면서, 민주주의의 확립을 통해 이러한 부조리를 타파하고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논지의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성,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민주주의와 평화의 연계성 등에 있어서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각 민권론자에 따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적 측면에 있어서는 견해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민권론자들의 출신배경, 학문적 기반, 정치적․경제적․사회적 입장, 직업 등의 상이성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은 자유민권적 평화, 지역적 평화연대, 다국간 협조론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내용적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음,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의 민주주의평화이론, 자유주의적 통합이론, 다자주의이론과 비교․분석함으로써 그 실제적 의미를 명료화하여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연구의 목적을 두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분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평화인식, 평화구상, 평화연구, 평화정책, 평화실천 등의 부문으로 유형화하여 이론적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는 정치철학적 이념과 사상을 국제정치학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는 학제적 연구방법의 적용을 의미하며, 그동안 사상적 관점에서만 논의됨으로써 다분히 박제화되었던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학문적․정책적 실제성을 부여한다는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민주주의론과 평화연구의 지평을 확대하고, 국제관계연구의 입체적 방법론을 제시하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상관성 연구에 새로운 분석틀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들을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성과물은 학술적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적․정책적 측면에서도 유용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즉, 민주주의교육과 평화교육의 전문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세계화 시대의 국제관계를 이해하는 수준 높은 지식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하는 데 있어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외교정책의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본 연구는 첫째, 학술적 측면에서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학문 분야를 새롭게 발굴하여 현대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귀중한 지적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과 국제정치이론을 연계하여 연구함으로써 학제적 연구의 폭을 보다 넓히고,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국제정치학적 의미를 추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웃국가인 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국민들 사이에 평화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하는 데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정책적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평화교육과 역사교육의 자료를 확충하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구신청자는 본 연구의 성과들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진정한 우호협력과 참다운 평화를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연구신청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평화론에 대한 이론적 고찰의 연장선에서 본 연구를 계획하였으며, 이는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관한 국내․외의 연구 경향들을 고려한다면 그 자체로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본 연구의 성과물들이 나오게 되면, 학문적 측면에서 후속연구자들이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연구하는 데 새로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정책적 측면에서 일본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하는 데 이론적 기초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일 교류 측면에서 평화에 대한 한․일 양국 국민들의 공감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인식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교육현장에서도 체계적인 평화교육과 역사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활용방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를 가시화하기 위해 연구신청자는 본 연구의 성과들을 6편 정도의 논문으로 발표할 뿐만 아니라 한권의 단행본으로도 출판하여 일반 국민들의 평화와 일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리를 실현함으로써 평화를 구축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불가분의 관계로 인식하고 당시 일본의 식민제국주의정책이 민주주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평화를 파괴하는 부도덕한 정책이라고 비판하였다. 민권론자들은 민주주의의 부재로 말미암아 소수 특권층들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침략전쟁이 자행될 수 있다고 보면서 민주주의의 확립을 통해 이러한 부조리를 타파하고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자유민권적 평화론, 지역적 평화연대론, 다국간 협조론으로 제시된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내용적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음, 자유주의 국제정치학의 민주주의평화이론, 자유주의적 통합이론, 다자주의이론과 비교․분석함으로써 그 실제적 의미를 명료화하여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1년차 연구에서는 자유민권적 평화론과 민주주의평화이론, 2년차 연구에서는 지경적 평화연대론과 자유주의적 통합이론, 3년차 연구에서는 다국간 협조론과 다자주의이론의 상호연관성 및 차이점에 대한 논구를 중심으로 연구의 내용을 구성할 것이다. 아울러 1년차․2년차․3년차 연구의 결과를 총합하여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평화인식, 평화구상, 평화연구, 평화정책, 평화실천 등의 부문으로 유형화하여 이론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다. 한편 본 연구의 성과는 각 년차별로 2편씩 총 6편의 논문과 1권의 단행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에는 각 연구 요소들에 대한 개념적 고찰이 필수적인데,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의 내용적 측면과 실제적 사례,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개념적 고찰의 기초를 마련한 다음,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을 분석틀로 하여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주로 문헌분석방법과 비교분석방법이라는 2가지 연구방법이 사용될 것이다. 즉,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과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에 대한 내용적 고찰과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의 시각에서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비교․분석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연구의 성격상 규범적 접근법(normative approach)을 통한 1차 연구 자료들에 대한 질적 분석(qualitative analysis)이 위주가 된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말까지이며, 공간적 범위는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민주주의사상, 자유주의이론, 평화이론, 통합이론, 다자주의이론, 지역주의이론 등이 활용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근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자유민권적 평화론과 지역적 평화연대론 그리고 다국간 협조론을 제시하였는데, 1차년도 연구에서는 "민주주의평화이론의 시각에서 본 자유민권적 평화론"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자유민권적 평화론은 민주주의평화론이라는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과 인식적․이론적 측면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내포하고 있다. 1차년도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일본 자유민권론자의 한 사람인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의 다국간 평화론에 대한 연구를 비중 있게 다루었는데, 이시바시 단잔은 일본과 중국의 연대를 통한 양자관계의 정립, 일본과 영국의 제휴를 통한 국제적 신뢰구축, 4국(일본․중국․미국․소련) 평화동맹이라는 단계적인 평화론을 주장하였다. 이는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평화구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연구계획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자유주의적 통합이론의 시각에서 본 지역적 평화연대론"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자유주의적 통합이론과 지역적 연대론의 이론적 맥락성을 중심으로 연구내용을 구성하였는데, 우선 자유주의적 통합이론의 내용과 실제적 사례, 지역적 평화연대론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개념적 고찰의 기초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주의적 통합이론의 시각을 분석틀로 하여 지역적 평화연대론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2차년도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일본 자유민권론자의 한 사람인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의 평화론에 대한 연구를 비중 있게 다루었는데, 요시노 사쿠조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자유주의에 기초한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즉 민본주의에 기초하여 국내정치를 일대 개혁함으로써 제국주의적 침략정책을 일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요시노 사쿠조의 국내적․국제적 인식에는 일정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일본의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칙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요컨대 요시노 사쿠조는 중국과 조선에 대한 이중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듯하며, 이와 같은 인식은 중국에 대한 침략과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불가피한 정책적 선택으로 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1차년도와 2차년도 연구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3차년도에는 "다자주의 시각에서 본 다국간 협조론"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다자주의(Multilateralism)는 수평성과 일반적 원칙을 바탕으로 3개국 이상의 관계를 조정하는 제도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다자주의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들인 러기(John G. Ruggie), 코헤인((R. Keohane), 나이(Joseph Nye), 카포라소(James A. Caporaso) 등에 의하면, 다자주의 연구의 초점은 국가 간 협력의 내용적 측면이며, 그 궁극적인 목표는 평화의 구축이라고 할 수 있다. 다국간 협조론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이라고 할 수 있다. 다국간 협조론과 다자주의이론은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합리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론적 연계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 민권론자들은 민주주의적 연대라는 형태로 지역국가들 간의 평화협력을 강조하였다. 현재 일본에서는 다자주의를 다국간주의(多國間主義)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다국간 협조론의 특징들이 다분히 투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3년차 연구에서는 다국간 협조론의 내용과 실제적 사례를 고찰하고, 다자주의이론에 대한 재검토를 통하여 비교분석의 기초를 마련하고, 다자주의 시각을 연구의 분석틀로 하여 다국간 협조론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러한 연구의 성과들을 정리하여 조만간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 시각에서 본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 영문
  • Modern Japanese democrats presented liberal democratic peace theory, regional peace solidarity theory and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This researcher studied liberal democratic peace theory from the viewpoint of democratic peace theory in the first year of research. In cognitive and theoretical aspects, there is close some connectivity between liberal democratic peace theory and democratic peace theory called as the theory of liberal international politics. In the first year of research, multilateral peace theory of Ishibashi Tanzan as typical japanese democrat was studied in priority. Ishibashi Tanzan asserted gradational peace theory as correcting bilateral relationship through the solidarity of Japan and China, international confidence building through Japan-UK cooperation, four countries(Japan, China, USA, Soviet Union) peace alliance. This can be estimated as very real and concrete peace initiative.
    As it stated in the research plan, in the second year of research, the study of regional peace solidarity theory from the viewpoint of liberal unification theory was carried out, the research contents were organized centering on the theoretical contextuality of regional solidarity and liberal unification theory. First of all, this researcher arranged the conceptual bases through the study of contents and practical examples of liberal unification theory and regional peace solidarity theory. Based on this, the analyses of regional peace solidarity theory was conducted through the analysis framework as the viewpoint of liberal unification theory. In the second year of study, the peace theory of Yoshino Sakuzo as typical japanese democrat was studied significantly. Yoshino Sakuzo suggested the measures for building democracy and peace based on liberalism. Namely, Yoshino Sakuzo asserted that imperialistic aggressive policy can be eradicated by extensive reformation based on democracy. But there is some gap in Yoshino Sakuzo's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cognition. Although it seems that Yoshino Sakuzo had firm belief in japanese democracy, he applied discriminatorily the ideologies and principles of democracy to the relations with neighboring countries. In brief, it seems that Yoshino Sakuzo had duplex perception about China and Korea. This recognition caused the result justifying that aggression against China and colonial rule in Korea were assessed as an inevitable political choice.
    In the third year of study, this researcher studied the multilateral cooperation from the viewpoint of multilateralism based on the research results of the first and second year of study. Multilateralism is an institutional form that coordinates relations among three or more states on the basis of generalized pronciples of cnnduct. and it based on equality. According to John G. Ruggie, R. Keohane, Joseph Nye, James A. Caporaso, etc. as representative researcher, the focus of the research about multilateralism is the content aspect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and the ultimate goal can be peace buliding.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may be referred to as japanese democrat's peace theory.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and the theory of multilateralism are shared the recognition that international cooperation is essential for peace practically, and there is theoretical connectivity in terms of premising rationality based on reasonable thought. Particularly, japanese democrat emphasized east asia regional cooperation in the form of democratic solidarity. Currently, multilateralism is used to translate as Takokukanshugi(多國間主義) in Japan, this researcher think that it has the elements of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In the third year of study, this researcher studied the contents and practical examples of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arranged the base for comparative analysis through review about the theory of multilateralism. And this researcher carried out further studies about multilateral cooperation theory by analysis framework as the viewpoint of multilateralism. After arranging these research results, I have plan to present a paper titled "A study for peace theory of japanese democrat from viewpoint of liberal international politics theory" in the near fu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근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국민의 인권이 무시되고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지 않았던 당시 일본사회의 비민주적인 상황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면서, 이러한 부정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민주주의적 방안들을 제시하였다. 특히 민권론자들은 국내의 비민주적인 정치체제가 식민제국주의 노선과 같은 침략적인 대외정책의 감행을 가능케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전쟁을 야기할 것이라고 인식하였다.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과 민주주의 평화사상은 정치체제와 평화 간에 연관성이 있다는 가정과 민주주의 정치체제가 평화지향적이라는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 유의미한 상호연관성을 내포하고 있다. 근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자유민권적 평화론과 지역적 평화연대론 그리고 다국간 협조론을 제시하였다. 자유민권적 평화론은 민주주의평화론이라는 자유주의 국제정치이론과 인식적․이론적 측면에서 밀접한 연관성을 내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일본의 자유민권론자인 이시바시 단잔은 일본과 중국의 연대를 통한 양자관계의 정립, 일본과 영국의 제휴를 통한 국제적 신뢰구축, 4국(일본․중국․미국․소련) 평화동맹이라는 단계적인 평화론을 주장하였다. 대부분의 근․현대 일본의 자유민권론자들은 확고한 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지역적 평화연대론을 주장하였는데, 이는 자유주의적 통합이론과 밀접한 이론적 맥락성을 가진다. 자유민권론자인 요시노 사쿠조는 민본주의에 기초하여 국내정치를 일대 개혁함으로써 제국주의적 침략정책을 일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그는 주변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민주주의의 이념과 원칙을 차별적으로 적용하는 행태를 보였다. 그의 자유민권적 평화론이 일정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식민제국주의 시기에 평화를 위한 모색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정책적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다국간 협조론은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이라고 할 수 있다. 나카에 조민, 우에키 에모리, 우치무라 간조, 고토쿠 슈스이의 경우에 민주주의적 연대라는 동아시아지역 국가들 간의 협력을 주장하였다. 이시바시 단잔의 다국간 협조체제 구상은 이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책적 측면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시바시 단잔과 아사카와 간이치는 일본의 평화를 위해서 우선 중국 및 미국과의 우호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하였으며, 나아가 동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미국, 소련, 중국, 일본 등의 국가들이 반드시 협조체제를 형성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일본의 다국간 협조론과 다자주의이론은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합리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론적 연계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근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이 주창한 지역협력 개념에는 다자적 구조를 전제로 하고 있다. 공통적으로 근대 일본의 민권론자들은 지역적 협력을 주장하였는데, 이들은 협력의 형식적 측면보다는 내용적 측면을 강조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국제적 제도나 기구 측면보다는 다자적 외교, 전개과정의 특성, 협력의 궁극적인 성격과 목표에 보다 더 중요성을 두는 다자주의의 입장과 연계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근대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내재된 지역협력 구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이론적 의미를 논구하고자 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일본 평화론자의 국제협조체제 구상에 대한 고찰: 이시바시 단잔(石橋湛山)의 양자적․다자적 논의(論意)를 중심으로”(『일본문화연구』제48집, 2013년 10월 15일), “헤이민(平民)신문의 평화론에 대한 고찰”(『선주논총』제16집, 2013년 12월 30일), “요시노 사쿠조(吉野作造)의 평화론에 대한 고찰: 민권의식과 지역인식을 중심으로”(『일본문화연구』제52집, 2014년 10월 15일), “石橋湛山의 地域協力論에 對한 考察: 認識과 構想에 對한 分析을 中心으로”(『일본어문학』제67집, 2인 공저, 2014년 11월 30일), “일본과 중국의 지역다자주의 외교에 대한 고찰”(『선주논총』제17집, 2014년 12월 30일), “근대 일본의 지역통합 논리”(『선주논총』제18집, 2015년 12월 30일)과 같은 연구의 성과물들을 발표하였다. 본 연구의 성과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자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만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연구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평화론에 대한 이론적 고찰의 연장선에서 본 연구를 계획하였으며, 이는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관한 국내․외의 연구 경향들을 고려한다면 그 자체로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본 연구의 성과물들이 나오게 되면, 학문적 측면에서 후속연구자들이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을 연구하는 데 새로운 연구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정책적 측면에서 일본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하는 데 이론적 기초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일 교류 측면에서 평화에 대한 한․일 양국 국민들의 공감대를 마련하고, 나아가 인식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교육현장에서도 체계적인 평화교육과 역사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활용방안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를 가시화하기 위해 연구자는 본 연구의 성과들을 6편의 논문으로 발표하였고, 추후 연구의 최종결과물을 1편의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연구의 성과들을 정리하여 단행본으로도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하여 일반 국민들의 평화와 일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효과들을 가져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본 연구는 첫째, 학술적 측면에서 그동안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학문 분야를 새롭게 발굴하여 현대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귀중한 지적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근대 일본 민권론자들의 평화론과 국제정치이론을 연계하여 연구함으로써 학제적 연구의 폭을 보다 넓히고, 민권론자들의 평화론에 국제정치학적 의미를 추가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이웃국가인 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국민들 사이에 평화에 대한 인식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모색하는 데에 이론적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정책적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평화교육과 역사교육의 자료를 확충하는 데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연구자는 본 연구의 성과들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진정한 우호협력과 참다운 평화를 실현하고, 나아가 동아시아의 지역적 협력과 평화를 구축하는 데에 일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 색인어
  • 평화, 민주주의, 다자주의, 자유주의, 민권, 일본, 협력, 동아시아, 이시바시 단잔, 요시노 사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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