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
Etude sur l'esthetique de Sartr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2S1A5A2A03034571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2 년 (2012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장근상
연구수행기관 중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윤정임(중앙대학교)
오은하(서울대학교)
지영래(고려대학교)
변광배(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라는 제목 하에 2년에 걸쳐 수행될 본 연구의 주된 목표는, 사르트르의 ‘미학’, 그 중에서도 ‘비-현실 미학(esthétique de l'irréel)’의 정립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의 문학 창작(소설과 연극), 문학비평, 조형예술(회화와 조각) 비평, 비조형예술(음악) 비평 등의 분야에서 이 미학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제(諸)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그에 대한 기존의 연구 지형도를 재작성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행된 사르트르에 대한 연구의 특징은 극심한 쏠림 현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철학 분야에서는 주로 실존주의, 현상학, 존재론, 마르크스주의에, 문학 분야에서는 사르트르 자신의 철학적 사유의 문학적 형상화와 참여문학론에 집중되어 왔다. 물론 거기에 참여지식인으로서의 그의 역할 역시 더해져야 할 것이다. 이처럼 사르트르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편향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몇몇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런 경향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르트르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 분야가 사각(死角)지대에 놓여 있다. ‘미학’ 분야가 그것이다. 이 분야는 그의 전체 사유 에서 “빛나는 한 극”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이 분야를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 왔다. 이 분야가 전인미답의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아직 일천한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사르트르에게 엄격한 의미의 ‘미학’이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없지 않다. 실제로 그는 미학에 대한 체계적인 저서를 집필한 적이 없다. 하지만 그만의 고유한 미학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자들도 없지 않다. 그리고 이 미학은 ‘상상력’, ‘이미지’, ‘아날로공(analogon)’ 등과 같은 개념들 위에 정초된다. 이것이 바로 그의 ‘비-현실 미학’이다. 이 ‘비-현실 미학’에 의하면, 현실은 모두 추(醜)한 것으로 여겨지고, ‘상상하는 의식(conscience imageante)’에 의해 ‘무화된(néantisé)’ 현실, 곧 ‘비-현실’만이 아름다우며, 이 아름다움을 ‘아날로공’으로 가시화 시켜놓은 것이 바로 예술작품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사르트르에게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미학이 존재한다.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은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커다란 굴곡을 겪는다. 왜냐하면 그가 시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현실에 주목하게 되고, 사회 변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참여미학(esthétique de l'engagement)’으로 경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참여미학을 주장하고 실천에 옮기는 와중에서도 계속 ‘비-현실 미학’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의 사회참여가 절정에 달한 때인 1950-1960년 사이에 그는 마송, 볼스, 라푸자드, 레베이롤, 틴토레토 등의 회화(繪畵)에 대한 연구, 콜더와 자코메티의 조각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태도는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는 더욱 강화된다. 특히 플로베르에 대한 연구인 󰡔집안의 천치󰡕의 집필 때는 온통 ‘비-현실 미학’에만 관심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사르트르에게서 미학, 더 정확하게는 ‘비-현실 미학’은 그의 전체 사유를 떠받치는 중요한 한 축(軸)을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 · 내외에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사실에 주목하는 한편, 미학에 대한 그의 사유와 그 구체적 적용의 여러 양상을 살펴봄으로써 그에 대한 연구에서의 쏠림 현상을 시정하고, 이를 통해 그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 지형도를 미학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시도는 그 의의가 충분히 인정되는 작업이라고 하겠다.

  • 기대효과
  • 본 연구팀은 크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측면에서의 학문적 기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첫째, 사르트르의 전 사유 체계를 ‘미학’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사르트르의 사유는 크게 전기, 후기로 나뉘며, 이 두 시기의 사유 사이에 이른바 ‘인식론적 단절(rupture épistémologique)’가 있는가의 문제가 항상 제기된다. 그런데 ‘미학’이라는 패러다임을 적용해보면 이 두 시기의 사유에는 인식론적 단절보다는 오히려 변증법적 연속성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사르트르의 미학적 사유가 어떤 이론적 토대 위에 정초되고 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사르트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 사르트르 미학의 이론적 기원을 찾기 위해 헤겔의 ‘정신의 이념적 가상’, 후설의 ‘상상력’ 이론 등, 전통적인 여러 심리학이론 등을 탐사하는 것만으로도 사르트르 연구의 지형도 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 결과는 과거에 국내에서 수용된 사르트르의 모습을 재검토하는 계기로 소용될 수 있을 것이다. 사르트르에 대한 수용은 주로 1950년대에는 실존주의를 중심으로, 1960-70년대에는 ‘순수-참여’ 논쟁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 ‘순수-참여’ 논쟁에서는 사르트르의 ‘참여미학’이 주요 쟁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이와 같은 수용의 과정에서 사르트르의 사유, 가령 ‘비-현실 미학’과 관련된 사유들이 충분히 이해되었을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위의 논쟁을 재탐사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넷째, 사르트르의 동시대인이자 현대 미학 이론의 성립을 주도한 메를로퐁티, 루카치, 레비나스 등의 미학과 사르트르 미학과의 비교 연구의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총체성, 숭고 등 현대 예술과 관련된 여러 미학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사회적 기여 가능성과 교육 활용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첫째, 사르트르 미학의 핵심 개념인 상상력, 이미지 등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왜 현대인들이 그처럼 상상의 세계에 열광하고, 이미지에 몰입하는가의 문제에 유력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사르트르 의하면 우리가 몸담고 있는 현실은 안정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와 같은 상태에서 우리는 현실에서 느끼는 불안함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모든 것이 필연성에 의해 지배되는 그런 세계, 곧 안정되고 불변이며 고정된 세계를 동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세계가 바로 사르트르에 의해 제시된 ‘비-현실 미학’의 세계인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및 대학원 강의 교과목을 개설하여 통합적이고 상호학제적인 교육에 도움을 주도록 한다. 사르트르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원생인 연구보조원 1인의 연구에 직접적인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사르트르 연구에 뜻이 있는 후학들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한국연구재단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셋째, 2년간 축적된 성과를 연구저작물의 형태로 출판하여, 전문가들 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연구 성과를 알리고 보급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라는 제목 하에 2년에 걸쳐 수행될 본 연구의 주요 내용에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부분이 포함된다. 그의 ‘비-현실 미학’의 이론적 토대에 대한 검토와 이 미학이 사르트르의 주요 활동 영역이었던 문학 창작(소설과 극작품), 문학비평, 미술비평, 음악비평 등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으로 구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그것이다. 첫 번째 부분이 1차년도 연구 내용에 해당하고, 두 번째 부분이 2차년도 연구 내용에 해당한다. 1, 2차년도 연구는 각각 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의 이론적 토대」라는 제목 하에 수행될 1차년도 연구에서는, 1) 사르트르의 헤겔 미학 수용과 비판, 2) 후설의 현상학, 특히 그의 상상력 이론의 수용과 극복, 3) 1920년대 초의 여러 심리학 이론들, 4) 호라티우스에서 브레히트에 이르는 전통 극이론, 5)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학과 윤리의 결합의 필요성에 대한 강조가 그것이다.
    1차년도 연구의 제1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가 헤겔 미학으로부터 ‘자연미’의 배제, 예술과 자유를 동의어로 보는 태도, 예술의 종언이라는 테제를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살펴볼 것이다. 또한 사르트르가 헤겔의 미학에서 ‘타자’, 곧 수용자의 지위가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예술이 종교, 철학에 의해 변증법적으로 지양되어 흡수되고 만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에 있음을 밝히게 될 것이다. 제2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가 자신의 상상력 이론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후설의 현상학을 어떻게 수용, 극복하는가를 살펴볼 것이고, 특히 상상과 지각을 구별한 후설의 이론에서 출발하여 독자적인 상상이론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을 살펴볼 것이다. 제3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가 자신의 미학을 정립에 필수적인 개념인 이미지와 상상력 개념을 논하면서 1920년대의 여러 심리학 이론들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하고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제4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가 자신의 ‘비-현실’ 연극미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호라티우스에서 브레히트까지의 전통 극이론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지를 검토할 것이다. 제5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의 한계에 주목하면서 이 미학이 윤리와 결합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시할 것이다.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의 제 양상」이라는 제목 하에 수행될 2차년도 연구에서는, 1) 소설 󰡔구토󰡕를 통해 본 비-현실 미학, 2) 극작품 󰡔악마와 선한 신󰡕을 통해 본 비-현실 미학, 3) 문학비평과 자서전 󰡔말󰡕을 통해 본 비-현실 미학, 4) 자코메티의 회화와 조각에 대한 비평을 통해 본 비-현실 미학, 5) 음악을 통해 본 비-현실 미학의 제 양상이 다루어지게 될 것이다.
    2차년도의 제1세부과제에서는 󰡔구토󰡕를 통해서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이 작품의 중심인물이 겪는 현실의 특징은 우연성과 존재론적 불안인데 반해, 그가 추구하는 예술의 세계, 곧 비-현실 세계의 특징은 필연성과 존재론적 안정감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지적하게 될 것이다. 제2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의 대표적 참여극작품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악마와 선한 신󰡕이 실제로는 그의 비-현실 미학의 극치라는 사실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제3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의 문학비평과 그의 자서전 󰡔말󰡕을 중심으로 보들레르, 주네, 플로베르, 말라르메, 사르트르 자신이 각각 상상의 세계, 곧 비-현실의 세계에서 존재론적 소외 상태를 어떻게 극복하는가를 살펴볼 것이다. 제4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의 비-현실 미학이 자코메티의 회화와 조각에 대한 이해를 통해 구체화되는 양상에 주목하여 예술비평에 드러난 사르트르 미학의 실제를 살펴볼 것이다. 제5세부과제에서는 사르트르가 비조형예술인 음악을 통해 논리와 언어로는 어찌해볼 수 없는 이 세계의 우연성의 시간, 완전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인간의 좌절된 형이상학적 욕망, 갈등적 대타관계 등을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연구의 주된 목표는, 사르트르의 ‘미학’, 그 중에서도 ‘비실재 미학’의 정립을 위한 이론적 토대 검토, 이를 바탕으로 그의 문학 창작(소설과 연극), 문학비평, 회화와 조각 비평, 음악 비평 등의 분야에서 이 미학이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제(諸) 양상에 대한 조망, 그 결과를 중심으로 한 그에 대한 기존의 연구 지형도의 재작성에 있었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행된 사르트르에 대한 연구의 특징은 극심한 쏠림 현상에 있었다. 사르트르의 이름은 철학에서는 주로 실존주의, 현상학, 존재론, 마르크스주의와 연결되어 있었고, 문학 분야에서는 그 자신의 철학적 사유의 문학적 형상화와 참여문학론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거기에 당연히 참여지식인으로서의 그의 역할 역시 더해졌다. 이처럼 사르트르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편향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몇몇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와 같은 쏠림 현상으로 인해 사르트르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 한 분야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미학’ 분야가 그것이다. 이 분야는 그의 전체 사유에서 아주 중요한 한 극(極)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지금까지 이 분야를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 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분야가 전인미답의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분야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에서 아직 일천한 단계에 있었다.
    헤겔, 루카치, 마르크스 등에 비해 사르트르에게는 엄격한 의미의 ‘미학’이 없다는 주장도 없지 않았다. 실제로 그는 미학에 대한 체계적인 저서를 집필한 적이 없다. 하지만 본 연구를 통해 사르트르가 ‘상상력’, ‘이미지’, ‘아날로공’ 등과 같은 개념들을 토대로 그만의 고유한 미학을 정립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비실재 미학’이다. 이 ‘비실재 미학’에 의하면, 현실은 모두 추(醜)한 것으로 여겨지고, ‘상상하는 의식(conscience imageante)’에 의해 ‘무화된’ 현실, 곧 ‘비실재’만이 아름다우며, 이 아름다움을 ‘아날로공’으로 가시화 시켜놓은 것이 바로 예술작품으로 이해되었다. 그리고 사르트르는 이 ‘비실재 미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헤겔, 후설, 브레히트를 비롯한 많은 극작가들, 1920년대에 활동했던 여러 심지학자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르트르의 ‘비실재 미학’은 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커다란 굴곡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시대의 요청에 따라 구체적 현실에 주목하게 되고, 사회 변혁을 촉구하는 이른바 ‘참여미학’, 곧 실재미학 또는 현실미학으로 경사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르트르는 참여미학을 주장하고 실천에 옮기는 와중에서도 계속 ‘비실재 미학’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그의 사회참여가 절정에 달한 때인 1950-1960년 사이에 그는 그림, 조각, 사진, 음악 등의 연구에 몰두했다. 이와 같은 그의 태도는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는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플로베르에 대한 연구인 <<집안의 천치>>의 집필 때는 온통 ‘비실재 미학’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르트르는 소설과 극작품의 창작 과정에서 이 ‘비실재 미학’에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영문
  • The key purpose of this research conducted under the title “The Aesthetics of Sartre’ is threefold : 1) Elaboration of Sartre's aesthetics of the unreal, 2) Examination of how Sartre applied his aesthetics to creative writings, literary criticism, critique of paintings, sculpture and music, etc. and, 3) Reconstruction of previous Sartrean studies.
    As is well known, Sartre's name is relevant predominantly to existentialism, phenomenology, psychoanalysis and marxism in the study of philosophy, in addition to his literary engagement with the world of literature. To this, his role as a committed intellectual is added.
    This research casts alarming light on what is called a ‘herd behavior’ in Sartrean studies, which has led to the discovery of a number of his areas yet unexplored. One of them is his peculiar aesthetics, which, we believe, is a leading clue to opening up a new horizon in Sartrean studies. Certainly, this study does not represent a maiden work, but rather a room to explore his aesthetics. One may argue that there is no such aesthetics theory in Sartre, compared to those of Hegel, Marx and Luckas. In fact, he never wrote a monumental or systematic work with respect to aesthetics. Nevertheless, this does not keep us from concluding that he actually does have his own aesthetics theory based on the concepts of the imagination, the imaginary and the analogon; and yet that is exactly what ‘the aesthetics of the unreal’ is. In elaborating his own aesthetics theory, Sartre critically adopted theories from philosophers such as Hegel and Husserl, playwriters like Brecht as well as a handful of psychologists such as Ribot.
    In this undertaking, we identified that Sartre refused to just stay theoretical but actively sought to apply his theory to creative writing, literary criticism, criticism of plastic arts and music, etc. On top of this, research findings also suggest that Sartre endeavored to link up aesthetics of the unreal with that of the real by writing various literary works during his lifetim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 첫째, 지금까지 사르트르 연구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비실재비학은 그의 연구에서 아주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참여, 현실미학 또는 실재미학을 중심으로 작성된 그의 연구에 대한 지형도는 수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이다. 둘째, 이와 같은 필요성을 낳게 한 사르트르의 비실재미학에서 상상력과 이미지가 핵심적인 개념으로 설정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셋째, 사르트르가 자신의 비실재미학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헤겔, 칸트, 후설, 다수의 심리학자들, 고전극작가를 비롯한 현대극작가들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넷째, 사르트르의 미학 전체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서는 비실재미학과 참여, 현실미학, 실재미학 사이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다. 다섯째, 사르트르의 비실재미학은 그의 소설과 극작픔의 창작, 문학비평, 음악, 사진, 조각, 영화 등에서 구체적으로 응용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2012년부터 2014년까지 2년 동안 '사르트르의 미학 연구'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활용방안을 구체화시틸 수 있었다. 첫째, 사르트르의 전 사유 체계를 ‘미학’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보았다. 사르트르의 사유는 크게 전기, 후기로 나뉘며, 이 두 시기의 사유 사이에 이른바 ‘인식론적 단절’이 있는가의 문제가 항상 제기되어 왔다. 그런데 ‘미학’이라는 패러다임을 적용함으로써 이 두 시기의 사유에는 인식론적 단절보다는 오히려 변증법적 연속성의 논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사르트르의 미학적 사유가 어떤 이론적 토대 위에 정초되고 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기존의 사르트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가령, 헤겔 미학, 후설의 상상력론, 전통적인 여러 심리학이론들, 브레히트를 비롯한 여러 극작가들의 극작술 등이 그것이다. 또한 사르트르의 동시대의 미학자들, 가령 메를로퐁티, 레비나스, 들뢰즈 등의 미학 이론과의 비교 연구 가능성을 찾아볼 수 있었다. 셋째, 사르트르 자신의 문학 창작, 문학이론 등의 이해는 물론, 그의 음악, 회화, 조각, 사진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넷째, 사르트르의 상상력과 이미지론을 바탕으로 한 그의 미학이론을 통해 왜 현대인들이 상상력과 이미지에 몰두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분석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합적이고 상호학제적인 교육 현장인 강의실로까지 확대시켰다.
  • 색인어
  • 사르트르, 미학, 비현실미학, 참여미학, 이미지, 상상력, 아날로공, 소설, 음악, 회화, 조각, 영화, 연극, 상상의식, 감동의식, 무화작용, 심리학, 타자에 의한 예술, 타자를 위한 예술, 감동, 총체성, 개별적 보편, 수용미학, 증여, 시혜, 완벽한 순간, 지코메티, 라이보비치, 의미, 의미작용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