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 국가를 휩쓸면서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화두가 되고 있다. 자본주의는 그 동안의 승자독식, 경쟁, 성과지향과 같은 가치에서 공생과 조화, 사회공헌, 나눔과 배려 등의 따뜻한 자본주의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자본 ...
국제사회에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 국가를 휩쓸면서 자본주의의 미래에 대한 논의가 화두가 되고 있다. 자본주의는 그 동안의 승자독식, 경쟁, 성과지향과 같은 가치에서 공생과 조화, 사회공헌, 나눔과 배려 등의 따뜻한 자본주의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4.0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사호환경이 변화되어 융합사회로 접어들면서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하여 수직적 자본주에서 분산 자본주의로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었고, 무수히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생존하고 기업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공유경제(Sharing Economy) 혹은 공유의 경제(Economy of Communion)는 새로운 자본주의와 변화하는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대안적 경제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유경제는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대여해 주고 차용해 쓰는 개념으로 인식하여 경제활동을 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공유경제는 물품은 물론, 생산설비나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는 협력적 소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경기침체와 환경오염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사회운동으로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공유경제는 경제위기에 직면한 국가들이 사회구성원들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빈곤, 교육, 의료, 실업, 양극화 등에 관한 공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혁신의 경제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공유경제는 정보화의 발전으로 인터넷 시대를 맞이하면서 변화하게 된다. 인터넷은 기본적인 공유나 나눔에 대한 가치에서는 변화가 없지만 공유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무대와 수단을 제공하게 되었다. 사회적 기업은 공유경제 시스템에 기반한 사회적 마케팅을 활용하여 경제성장 전략, 재분배 전략, 대규모 해외원조, 인구증가 통제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대신 변화될 행동에 목표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다.
2012년 6월 현재 한국의 사회적 기업은 656개이고, 2007년 사회적 기업 인증이 시작된 이후 4년 동안 10차례 이상의 인증심사를 거쳐 총 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또한 2007년부터 2011년 5월까지 인증 받은 사회적 기업의 유급근로자는 총 13.375명으로 기관 당 평균 24.4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이 양적 성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질적인 성장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12년 정부지원이 끊기는 260곳의 사회적 기업은 수익성 악화로 인하여 적자가 누적되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에서 판로개척이나 홍보에 대한 중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선행연구는 여러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들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한 거시적 지원방향이나 단편적인 지원정책, 내부적인 발전 전략 등에 한정되어 있고, 보다 확장된 구체적인 대안이나 실현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한편, 한국은 선진화된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2010년 UN이 전 세계 19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자정부 평가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산업화 선진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2010년 정보문화 실태조사에서 한국인들은 투표참여, 사회이슈나 정책관련 토론참여, 사회이슈나 정책관련 토론참여, 인터넷 매개 봉상활동 등의 온라인 사회참여에서, 온라인 시민참여가 25.2%, 온라인 나눔 참여가 18.2%로 나타나 온라인을 통한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대국민 나눔 정보(기부․자원봉사)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포털인 나눔코리아(www.namumkorea.go.kr)를 개소했다. 즉, 한국은 선진화된 정보통신기술과 인터넷 인프라를 통해 공유경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인터넷 경제활동 인구와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공유경제 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