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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 한글서간 서예미의 변천사적 고찰
A Study on the History of the Changes of the Calligraphic Aesthetics of Chusa Jeonghee Kim's Hangeul Letter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2S1A5B5A07038066
선정년도 2012 년
연구기간 1 년 (2012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정숙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조선시대 대 명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 1786~1856)가 직접 필사한 한글편지에 나타나는 서예적 조형미를 시기별로 변천사적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서예교육 및 서체활용에 응용할 수 있게 하고 판독문 또한 국어학, 역사학등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데에 목적을 둔 서예분야의 연구이다.
    추사는 충청도 예산에서 아버지 경주김씨 유당 김노경(酉堂 金魯敬, 1766~1837 : 당시 21세)과 어머니인 기계 유씨(杞溪 兪氏 : 1768~1801, 兪駿柱의 딸) 사이에서 3남 2녀 중 장자로 태어났다. 8세 때 김노영의 양자로 들어가 24세에 생원시험에서 일등으로 급제하고, 34세 문과에 급제, 41세 충청우도 암행어사, 42세 예조참의, 51세 성균관대사성, 54세 형조참판, 55세부터 63세까지 제주 유배생활, 63세부터 66세 강상시절, 66세에서 67세 북청 유배생활 이후 철종 7년 1856년 10월10일 과천 별저에서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렇게 여러 관직을 지내면서 학자로 예술가로 71세까지 살면서 학문과 서예술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문서예의 대가인 추사가 쓴 한글편지 서체 그 예술성이 대단히 높다하겠다. 추사 한문서예는 추사의 한문서간에 나타나는 서체의 변천과 동일하다는 것을 추사가 30대부터 71세까지 쓴 40편의 한문편지에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사례(ㅇㅇㅇ, 2010, 추사 김정희 서간의 서예미학적 연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92~117쪽)가 있다. 또한 이 연구를 기저로 하여 연령별 변천의 특징을 ‘유당입진(由唐入晉)의 첩학미학(帖學美學 : 35~45세), 종비입진(宗碑入晉)의 비학미학(碑學美學 : 46~63세), 빈모상득(牝牡相得)의 도(道)의 미학(道의 美學 : 63~71세)로 변천한 특징을 찾아 내었다.(ㅇㅇㅇ, 2011, 秋史 書簡書體의 美學的 特徵, 한국서예학회, 학회지 제19호. 229~265쪽).
    그런데 한문편지 서체와는 달리 그가 관직과 학문 생활을 하면서 부인에게 쓴 한글편지의 서체적 예술성에 대하여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거나 연구된 적이 드문 편이다. 추사는 33세부터 46세까지 관직생활을 하면서 서울 장동, 온양, 예산, 대구 등지에서 떨어져 살던 부인에게 쓴 한글편지와 55세부터 63세까지 제주유배생활을 하던 시기에 예산에 거주하던 부인과 며느리에게 쓴 편지 등 27년간 쓴 편지 40여 편이 남아있다.
    따라서 27년간에 걸쳐 쓴 한글편지 40편[글자수 15,384자]에 나오는 어휘와 음절을 조형적 특징 분석을 통하여 연령별로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가를 파악하여 추사의 한글서간체의 변천사적 특징을 밝혀보고, 한문서간 변천과의 관계, 한문서간 문자의 기본획과의 획형에 대한 관계성을 밝혀 예술성을 증명하고, 새로운 한글서간 서체의 정립을 물론 작품 창작과 응용에 도움이 되게 하는데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을 두었다.
  • 기대효과
  • 한글편지에 쓰인 일반인의 서간서체는 실용성에 그 목적이 있지만 대 서예가가 쓴 서간체일 경우는 그대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례로 서예가의 서체가 불후의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중국 진시대 왕희지가 쓴 십칠첩(十七帖)과 순화각첩(淳化閣帖) 등이 있고, 오세창이 간찰을 선집하여 편찬한 근묵(槿墨) 등이 있다. 이같이 서간체의 예술적 가치가 인정되기 때문에 대 서성(書聖)인 추사 김정희의 한글편지의 서체적 가치는 높이 평가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예창작이나 서예교육에 활용할 가치가 크다 하겠다.
    이에 기대효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시대 한글편지의 판독 방안과 문학적 가치성 탐색
    추사가 27년간에 걸쳐 흘림체로 쓴 판독이 난해한 한글편지 40편을 판독해 냄으로써 조선시대의 한글서간체 판독연구와 한글흘림체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역사적 사실 파악, 어학 및 문학적 연구에의 활용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다.
    둘째 한글 서예계 서체미 개발 및 창작 모범 서체 활용에 기여
    한글 서예계의 창작서체로 참고할 수 있는 서체가 고갈된 상태인 이때 서체적 조형미가 뛰어난 추사 한글서체 등장은 서예창작서체의 모범서체로 크게 활용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셋째 한글서간의 조형적 서체에 대한 디자인 및 폰트개발 활용성 확대
    추사 한글서간의 서체는 조선시대 최고 명필인 추사 김정희가 조화롭게 역동적으로 써내려간 서체로서, 고전적이면서도 전통적 조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판․광고․패션분야 등 현대 디자인 분야에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며, 캘리그래피(calligraphy)와 같은 현대서체를 창작하거나 전통적인 서체를 응용할 때에도 그 유용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컴퓨터용 서체인 한글폰트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넷째 교육과의 연계 활용
    추사 한글서간 글씨의 시기별 변천에 대한 심층 분석연구는 추사의 문학적 소양과 서예적 서사력을 탐색하면서 추사 일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30대, 40대, 50대 시기의 시대적 생활상, 개인적 생활상은 물론 서간글씨의 서체적 변화를 찾아내게 된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서예(미술영역)교과서에 새로운 모범서체로 채택하게 되면 그동안 반복해왔던 한글서예교육의 단순하다는 지적 또한 해결되리라 본다. 이같이 서간문을 읽고 이해하려는 대학생․대학원생․서예입문자․서예 기성작가․캘리그래퍼 등의 관계자 모두가 크게 활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연구목적
    본 연구는 조선시대 대 명필 추사 김정희가 직접 필사한 한글편지에 나타나는 서예적 조형미를 시기별로 변천사적 측면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를 서예술화와 서예교육 및 국어학에 응용하는데 목적을 둔 서예분야의 연구이다.
    2. 연구방법 및 단계
    1818년 2월 11일 33세시에 대구 감영에서 부친을 모시면서 한양 장동에 있는 아내에게 쓴 편지를 시작으로 1844년 3월 6일 충남 예산의 며느리에게 쓴 편지까지 27년간에 걸쳐 쓴 한글편지 40편[글자수 15,384자]에 나오는 어휘와 음절을 조형적 특징 분석을 통하여 연령별로 어떻게 변천되어 왔는가를 파악하여 추사의 한글서간체의 변천사적 특징을 밝혀보고, 한문서간 변천과의 관계, 한문서간 문자의 기본획과의 획형에 대한 관계성을 밝혀 예술성을 탐색한다.
    제1단계로는 판독문을 작성하여 추사 한글서간 40편의 발신지-수신자-행수-글자수-크기-소장자 등의 개괄적인 서지사항을 필사연령별로 정리해서 문장 판독문 작성 및 장법적 특징을 분석한다.
    제2단계에서는 추사 한글편지 어휘 및 음절의 조형성을 분석하고 추사 한글서간 40편 문장에 나오는 어휘 중 연결성이 있는 한자어와 고유어를 2, 3, 4자 연결 종류별로 집자하여 연결선의 방향, 굵기(粗細), 길이(長短), 상하문자의 대소, 상하문자의 배행 방향 등 조형요소에 의거 분석한다.
    제3단계에서는 추사 한글편지 문장의 종합미를, 문장의 정태미ㆍ동태미ㆍ 심태미 등 세 분야로 나누어 분석한다.
    4. 연구예상결과 활용방안
    전체 40편중 1편(제4신)을 본보기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그 가치와 활용성에 대하여 크게 세 가지 방면에서 활용방안을 밝혀본다.
    첫째, 조선시대 한글편지의 판독 방안과 문학적 가치성을 탐색하게 할 것이다.
    둘째, 한글 서예계에서 서체미 개발 및 서예창작서체의 모범서체로 크게 활용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셋째, 한글서간의 조형적 서체에 대한 디자인 및 캘리그래피(calligraphy)와 같은 현대서체 창작, 컴퓨터용 서체인 한글폰트 개발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넷째, 교육과의 연계 활용으로 초․중․고등학교 서예(미술영역)교과서에 새로운 모범서체로 채택할 수 있고, 이어서 대학 및 대학원생의 서체학 강의 및 연구자료 등으로 제공 될 수 있다.
  • 한글키워드
  • 추사, 한글서간서체, 추사서체변화, 장법미, 서체의 데이타베이스
  • 영문키워드
  • Chusa, Letters written in Chusa Jeonghee Kim's Hangeul, Changes in Calligraphic Aesthetics of Chusa Jeonghee Kim's Hangeul, Calligraphic Aesthetics of characteristics in the Usage of a Sentence, Maintaining Database in the Letter Writing Styl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논문은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한글서간에 나타나는 서예적 조형미를 변천사적 측면에서 시기별로 분석하여 이를 서예술화와 서예교육 연구등에 응용하는데 목적을 둔 서예 분야의 연구이다.
    이러한 연구는 추사의 일생 중 1818년 33세 때 부터 1844년 59세 때 까지 27년간 대구, 평양 감영에서, 제주도 유배지에서 서울 장동과 충남 예산에 있는 부인과 며느리에게 쓴 한글서간 34편(보유편 6종)의 서간을 대상으로 서예미를 분석하여 변천적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따라서 34편 중 쓴 시기에 따라 연령별로 고르게 20편을 선정하여 표 13개와 그림 12개를 작성하여 서간문장의 장법적 특징, 각 서간 어휘문자의 조형적 특징, 각 서간문자의 결구법적 특징 등 3분야에 걸쳐 시기별로 분석 고찰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추사 한글서간 문장의 장법적 특징을 보면, 유배 전 서간보다 제주유배 후의 서간문장의 장법미는유창한 멋이 적다.
    추사 한글서간 어휘문자의 연면적 조형미의 특징은 30대, 40대 연결문자는 강하고 굵은 선으로 나타나, 유당입진(由唐入晉)적 첩학의 영향을 받은 유려한 연면체의 특징이 보였으며, 50대 후반은 연결선이 짧아지고 단절성이 있어 종비입진(宗碑入晉)적 비학의 영향을 받은 한문서체의 변천적 특징이 함께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추사 한글서간 어휘 연결문자는 다른 일반 서간보다 연면적 서선이 많아 역동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추사 한글서간 음절문자의 결구적 특징을 보면, 전체 음절 중 대표적인 645자를 집자하여 결구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초중성합자의 결구적 조형성은 50대 중반 글씨가 58, 59세 시기 글씨보다 연면적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초중종성합자는 30, 40대는 자모간의 소밀정도의 조화로운 표현, 사향획의 역동적 표현의 활기찬 운필, 문자간의 연결성의 자연스러움 등이 잘 표현되었으며 50대 후반의 글씨는 비학의 영향을 받은 단절성의 조형미가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어 추사의 한글서간은 시기별로 조형적 특징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도 전체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추사 한글서간체는 추사의 한문서간 서체의 변천과 거의 동일 하였으며, 학문적-사회적 활용성, 창작서체로의 모범서체 활용성, 디자인 및 폰트개발의 활용성이 크다. 또한 교육용으로 활용 할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영문
  •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figurative features of calligraphy written in the Hangul (Korean Alphabet) letters of Chusa Jeonghee Kim, a master calligrapher of Joseon Dynasty, by period from the aspect of historical changes and to apply the result to studies on calligraphic art and education.
    An analysis was conducted on thirty four letters (in six types) written to his wife and daughter-in-law who lived in Jangdong, Seoul and Yesan, Chungnam Province, for 27 years - from 1818 to 1844 (aged from 33 to 59) to analyze the calligraphic beauty in order to examine the features of changes in the letters. Of the thirty four letters, twenty written at different ages in different periods were selected and twenty three tables and twelve illustrations were created based on the result of the periodical analysis on three areas: the characteristics of sentences in the letters, the figurative characteristics of vocabulary characters in each letter, and the structural attributes of characters in each letter. The result is shown as follows. The characteristics of sentences in the Hangul letters of Chusa show that the features of sentences in the letters written during his exile in Jeju were less sophisticated than those written before his exile. The connecting figurative beauty of vocabulary characters in the Hangul letters of Chusa presents strong and thick lines with an elegant cursive style in the connecting characters in his thirties and forties, implying the influence of Choephak (a Chinese school who studied fatie) based on Yudangipjin (to reach the realm of Wang Xizhi from Qin Dynasty by passing through the masters from Tang Dynasty) style while those in his late fifties included shorter and discontinued connecting lines with changes in his Chinese characters, reflecting the influence of Bihak (a Chinese school who studied handwriting) based on Jongbiipjin (to crave on stone) style. However, the vocabulary connecting characters in the Hangul letters of Chusa, in general, have more outstanding dynamics that other ordinary letters thanks to more connecting line strokes. The result on the structural analysis of the exemplary 645 syllabic characters shows that the figurative attributes of the consonant and vowel combination in the letters written in his mid fifties have more connecting figurative beauty that those written at the age of 58 and 59. The figurative structure of the initial, medial, and final combination in the letters during his thirties and forties well express the harmonization between the sparseness and denseness of the consonant and vowel sounds, the dynamic oblique-line strokes and the natural connection between characters whereas the writing in his late fifties show the figurative features of discontinuity which was affected by Bihak. In a word, Chusa's Hangul letters show changes in terms of figurative attributes and yet have an excellent overall figurative beauty. Therefore, the change in the Hangul letters of Chusa was nearly identical to that in his other letter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His writing can be greatly applied both in academic and social areas, used as an exemplary handwriting style being a creative handwriting, and help developing design and fonts. Also, it has a great potential for educational utiliz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논문은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한글서간에 나타나는 서예적 조형미를 변천사적 측면에서 시기별로 분석한 서예 분야의 연구이다.
    이 연구는 추사가 33세 부터 59세 까지 27년간 대구, 평양 감영에서, 제주도 유배지에서 서울 장동과 충남 예산에 있는 부인과 며느리에게 쓴 34편(보유편 6종)의 한글서간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연령별로 20편을 선정하여 표 13개와 그림 12개를 작성하여 서간문장의 장법적 특징, 어휘문자의 조형적 특징, 결구법적 특징 등 3분야에 걸쳐 시기별로 분석, 고찰한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장법적 특징은, 유배 전 서간보다 유배 후의 서간문장의 장법미는 유창한 멋이 적었다. 연면적 조형미의 특징은, 30대, 40대 연결문자는 강하고 굵은 선으로 나타나 유려한 연면체의 특징이 보였으며, 50대 후반은 연결선이 짧아지고 단절성의 특징이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추사 한글서간 어휘 연결문자는 다른 일반 서간보다 연면적 서선이 많아 역동성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결구적 특징을 보면, 전체 음절 중 대표적인 645자를 집자하여 분석한 결과 초중성합자는 50대 초반 글씨가 50대 후반 글씨보다 연면적 조형미를 볼 수 있으며, 초중종성합자는 30, 40대는 조화로운 표현, 역동적 표현의 활기찬 운필, 문자간의 연결성의 자연스러움을, 50대 후반의 글씨는 필단의련의 단절성 조형미가 보여 추사의 한글서간은 시기별로 조형적 특징이 나타나면서도 전체적인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널리 알려진대로 추사가 일찍부터 종비입진(從碑入晉)적 학풍을 연마한 결과가 50대 중반 이후부터 나타나고 있음을 알게 해주며, 한문서예뿐만 아니라 한글서간에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대 명필이 쓴 한글서간체는 추사의 한문서간 서체의 변천과 거의 동일 하였으며, 조형성이 뛰어나 학문적, 사회적, 모범서체 활용성, 디자인 및 폰트개발, 교육용으로 활용 할 가치가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활용

    한문서예가로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로 손꼽히는 추사의 한글편지 서체는 일반적으로 한문서체에 버금가는 서체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편지 글씨 전체 40편에 대한 연령별 서예미에 대한 심층적 분석결과는 한글편지의 가치에 대한 위상제고, 조선시대 한글서간문 판독방법 연구, 서예적 가치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체 40편 중(실제 편지수 34편) 연령대별 분포를 고려해 20편을 본보기로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가치와 활용성이 있다.

    첫째 조선시대 한글서간의 판독 방안과 문학적 가치성 탐색
    추사의 한글편지 40편은 27년간에 걸쳐 썼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그 특징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구체적이고 객관성 있는 특징연구가 없는 편이었으나 본 연구를 통해 판독이 난해한 추사 서간체 판독을 부록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판독에 대한 연구는 더 필요한 실정이다.
    둘째 한글 서예계 서체미 개발 및 창작 모범 서체 활용에 기여
    20편의 추사 한글서간을 분석한 결과, 문장의 구성적 특징인 장법적 조화미와 어휘의 연면적 특징인 연면적 운필미와 문자의 구조적 특징인 자형적 결구미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에 한글 서예계의 창작서체로 참고할 수 있는 서체가 고갈된 상태인 이때 서체적 조형미가 뛰어난 추사 한글서체 등장은 창작서체의 모범서체로 활용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한글서간의 조형적 서체에 대한 디자인 및 폰트개발 활용성 확대
    추사 한글서간의 서체는 조선시대 최고 명필인 추사 김정희가 조화롭게 역동적으로 써내려간 서체로서, 고전적이면서도 전통적 조형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출판․광고․패션분야와 캘리그래피(calligraphy)와 같은 현대서체를 창작하거나 전통적인 서체를 응용할 때에도 그 유용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2) 교육과의 연계 활용

    추사 한글 편지 글씨의 시기별 변천에 대한 심층 분석연구는 추사의 문학적 소양과 서예적 서사력을 탐색하면서 추사 일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30대, 40대, 50대 시기의 시대적 생활상, 개인적 생활상은 물론 서간글씨의 서체적 경향변화를 찾아냈다.
    이러한 연구는 대학 학부생들에게 조선시대 한글서간의 내용 및 서식을 강의할 문학론, 고전론 등의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 추사 서체론으로 한글편지 판독방법 및 판독실기, 한글편지 서체분석론, 추사 한글서체의 작품화 응용방안에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원의 석사, 박사학위 논문작성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 서예아카데미, 각 대학의 평생교육원 등에 개설된 한글서예반 수강생들에게 추사 한글서예 창작 방안 강의자료로 활용 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서예(미술영역) 국정 및 검정 교과서에 새로운 모범서체로 채택하게 되면 그동안 반복해왔던 한글서예교육의 단순하다는 지적 또한 해결되리라 본다.
    이같이 서간문을 읽고 이해하려는 대학생․대학원생․서예입문자․서예 기성작가, 캘리그래퍼 등의 관계자 모두가 편리하게 추사 한글서간의 판독, 해석, 서체를 감상 활용할 수 있다.
  • 색인어
  • 추사한글서간, 문장의장법, 어휘문자의 연결법, 음절문자의결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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