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연구내용: 한국과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창세신화(홍수신화 포함, 신화적 성격의 민담은 보조적 차원에서 포함)에 등장하는 동물의 종류와 기능, 가치 부여에 따른 철학적․문화적 의미 등을 비교 분석한다. 한국 창세신화의 경우 쥐, 메뚜기 등이 추출될 수 있을 것 ...
1년차 연구내용: 한국과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창세신화(홍수신화 포함, 신화적 성격의 민담은 보조적 차원에서 포함)에 등장하는 동물의 종류와 기능, 가치 부여에 따른 철학적․문화적 의미 등을 비교 분석한다. 한국 창세신화의 경우 쥐, 메뚜기 등이 추출될 수 있을 것이고,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창세신화의 경우 두꺼비, 아마딜로, 재규어, 들고양이, 백로, 사슴, 쥐, 매, 독수리, 앵무새, 딱따구리, 콘도르, 거미, 개미, 매뚜기, 지네 등이 추출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동물들에 부여된 신화적 기능과 철학적․문화적 의미는 인간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특정의 가치가 부여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친소관계가 곧바로 선악의 가치와 결부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철학적․문화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비교문화적 시각에서 고찰함으로써 그 의미의 보편적 이해를 시도한다.
2년차 연구내용: 1차년도의 연구를 토대로 하되, 그것이 ‘우주/인간’의 상관관계 속에서 어떻게 해명될 수 있는가를 검토한다. 그러기 위해 한국과 남아메리카 원주민의 창세신화에서 ‘우주/인간’의 창조 및 출현을 서술하고 있는 양상과 의미를 우선적으로 정리하고 비교한다. 그 다음에 동물들과의 관계 차원, 예를 들면 적대관계, 협력관계(단순보조, 혼인 등)의 차원 또는 전혀 관계하지 않는 차원에서의 양상이 의미하는 바를 집중적으로 비교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