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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작가 로만 김(Р. Ким)의 문학 유산: 1920-60년대 문학적 삶과 러시아 문학에 미친 영향
Soviet Writer Roman Kim’s Literary Heritages: His 1920-60’s Literary Life and Influence on Russian Literatur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1019505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2 년 (2013년 05월 01일 ~ 2015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홍중
연구수행기관 중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지금까지 학문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소비에트 작가 로만 니콜라예비치 김 (Роман Николаевыи Ким:1889-1967)의 문학 세계를 그 대상으로 삼는다. 그의 문학 데뷔는 1927년 당시 러시아 인기 작가였던 보리스 필냑의 “일본 태양의 근원(Корни японского солнца)“이란 기행문 형태의 소설에 주해를 맡으며 이루어졌다. “사족(Ноги к змее)“이란 제목의 이 주해는 특이하게도 주저자의 작품만큼 많은 양의 주해서였다. 이후 1933년 고리키가 편집을 맡은 문학 선집에 ”맞은 편 세집, 옆에 두 집(Три дома напротив, соседних два)“이란 작품을 수록했고, 몇몇 단편들과 팜플렛들을 발표했다. 그 후 1937년 스탈린의 대숙청 기간에 일본 스파이란 죄목 으로 1947년까지 수용소 생활을 한다. 복권된 뒤 그는 1951년 “순천에서 발견된 노트 (Тетрадь найденная в Сунчане)”를 잡지 ‘신세계(Новый мир)’에 발표하면서 추리 문학 장르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1967년 사망하기 전까지 여러 추리소설들과 단편소설들을 끊임없이 발표하였다. 그의 작 품들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냉전시대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이 당시에 꽤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로만 김의 생애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말기에 소비에트 정보기관에 근무하였는데, 이로 인해 그의 개인 적 삶의 기록은 지워진듯하다. 그리고 그의 주 작품들이 추리 문학이어서 러시아 문학 연구자들의 관 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초기 작품은 고리키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예술성이 있었으며, 그는 형식주의 그룹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 또한 그의 추리 문학은 대중문학의 범주에 속하지만 소비에트 추리 문학이라는 독특한 장르 형성에 깊이 연관되어 있고, 현대 러시아 추리 문학의 원형이 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표는 크게 문화, 시학적 특성, 그리고 민족 정체성의 관점에서 그의 작품 세계의 특징 을 규명하고, 국내와 러시아의 문학장에 그의 문학세계를 소개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 본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 한민족 출신인 소비에트 작가인 로만 김에 대한 첫 번째 체계적 연구라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90년 이후 러시아 망명문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영미문학 범주에 속하던 나보코프가 러시아 문학의 범주로 편입된 바가 있다. 이와 유사하게 해외동포 문학에 대한 국내의 연구 역시 국문학의 관점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연구는 러시아 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국문학의 지평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로만 김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확보함으로서 한민족 이민문학 연구에서 가장 연구가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인 재러동포 문학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다.
    ■ 21세기 민족관 수립 과정에서 십여 년 전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던 ‘한민족 공동체’의 이상은 20세기의 이념적, 정치적 장벽들을 제거하는데서 시작한다. 과거 우리의 문학 연구는 이념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지 못했다. 소비에트 작가인 로만 김에 대한 연구에서는 한민족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이해의 태도가 필요하고, 이념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아직도 진행 중인 코리아 디아스포라를 종결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희생자들에 대한 민족적 관점에서의 관용적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차원에서 이념성을 넘어선 코리아디아스포라 연구의 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 현대 러시아 대중 문학에서 가장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추리 문학이다. 이런 대중성과 추리 문학의 역사에 비해 이에 대한 시학적 탐구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더욱이 소비에트 추리 문 학은 오랜 기간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본 연구는 60년대 소비에트 추리 문학의 생성과 시 학 탐구, 그리고 현대 러시아 추리 문학과의 연계성을 밝힘으로 대중문학 이론사에 기여를 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로만 김의 문학적 유산을 정체성과 민족 문제, 그리고 형식주의와 시학적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로만 김의 작품세계에서는 우리 한민족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되는 ‘민족 정체성’의 문제가 담겨있다. 비록 로만 김이 동서양의 문화에 박식한 코스모폴리탄적 지식인의 전형이긴 하지만 그는 자신의 문학 작품들에서 19세기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우리 민족이 겪었던 역사적 대사건에 끊임없이 천착한다. 역사적 대변혁 속에서 수난당하는 민족 의 형상들이 작품 속 개인들의 삶 속에 반영되고 있으며, 이 지점에서 그의 작품은 단순한 스토리텔링 의 추리 문학에서 벗어나 ‘개인과 인간에 관해 묘사’를 하고 있다. 이 주제에서는 1920-30년대 그의 저술에 나타난 코리아 디아스포라에 관한 견해들을 정리하고, 50-60년대 추리 문학에서 나타나는 민족의 형상들을 규명해 볼 것이다. 작가로서 로만 김의 의미는 여타 고려인 작가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그는 초기 소비에트 문학장에서 활동하면서 1920년대 러시아 문학과 사상의 백가쟁명 시기에 직접 참여한 인물이다. 더욱이 그는 블라디보스톡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유년 시절과 청년시절 일본에서 교육을 받고 자의지로 소비에트로 재귀화하여 소비에트 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했다. 이 점에서 로만 김은 전 생애를 소비에트 문화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던 다른 고려인 작가들과는 구별된다. 로만 김은 필냑, 쉬클롭스키 같은 당시 러시아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던 이들과 공동 작업을 하면서 최신 러시아 문예 이론을 습득했을 뿐 아니라, 이들에게 동아시아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도 동시에 수행했다. 그의 창작 세계에서도 동, 서 문화가 융합되면서 동아시아와 러시아의 문화소들이 하나로 수렴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로만 김의 문학은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사적, 문화적, 민족적 관점 외에도 로만 김의 추리 문학은 러시아 대중문학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 러시아 대중문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인 추리 문학은 원래 러시아 문학에서는 익숙한 장르가 아니었다. 1960년대 소비에트 추리 문학이 생겨나면서 본격적으로 러시아 문학에서 추리 문학 장르가 발달하게 되는데, 바로 이 과정에 로만 김의 추리 문학이 위치한다. 그는 20년대 형식주의 그룹에 참여하였기에, 그의 추리 문학은 형식주의 시학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그래서 그의 추리 문학은 흥미위주의 일회용 대중 문학이 아니라 장르 문학의 생성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고, 그의 창작은 소비에트 대중문학과 형식주의 이론 간의 상호 연관성을 밝히는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로만 김의 문학이 러시아의 대작가들의 문학과 나란히 설 정도의 가치를 지녔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만, 로만 김의 작품들이 러시아 대중 문학의 새로운 전형을 창조한 것은 분명하다. 이 주제에서는 로만 김 창작세계에 반영된 러시아 형식주의 시학을 밝히고, 현대 러시아 추리 문학과 의 관계를 규명할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960년대 소비에트의 인기 추리 문학 작가인 로만 니꼴라예비치 김(Роман Николаевич Ким)은 1899년 연해주에서 태어났다. 1920~30년대 그는 소비에트의 고등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신문과 잡지에 기고 활동을 하였다. 모스크바 동방학 대학과 브류소프 문학-예술 연구소에서 중국문학과 일본문학을 강의했다. 그의 문학 데뷔는 1927년 당시 러시아 최고의 인기 작가 중 하나였던 보리스 필냑의 '일본 태양의 근원(Корни японского солнца)'이란 기행문 형태의 소설에 주해를 맡으며 이루어졌다. ‘사족(Ноги к змее)’이란 제목의 이 주해는 특이하게도 주저자의 작품만큼 많은 양의 주해서였다. 이후 1933년 고리키가 편집을 맡은 문학 앨범에 ‘세 이야기(Три рассказа)’란 작품을 수록했고, 몇몇 단편들과 문학 팜플렛들을 발표했다.
    그 후 1937년 스탈린의 대숙청 기간에 일본 스파이란 죄목으로 1947년까지 수용소 생활을 한다. 복권된 뒤 그는 1951년 ‘순천에서 발견된 노트 (Тетрадь найденная в Сунчоне)’를 잡지 '신세계(Новый мир)'에 발표하면서 추리 문학 장르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1967년 사망하기 전까지 여러 추리소설들과 단편소설들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냉전시대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이 당시에 꽤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로만 김의 생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혁명 직후부터 소비에트 정보기관에 근무하였는데, 이로 인해 그의 개인적 삶의 기록은 지워진 듯하다. 그의 이력에는 항상 문학가, 일본학 학자, 정보요원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현재 그의 문학적 삶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그의 유고작품집 '최후통첩의 비밀, 소설과 단편들(Тайна ультиматума. Повести и рассказы)'에 실린 동시대 러시아 작가들의 몇몇 회고록들이 유일하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학문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소비에트 작가 로만 니콜라예비치 김(Роман Николаевыи Ким)의 문학적 유산들을 평가하고 러시아와 국내 문학장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 1920년 로만 김의 문학활동을 러시아 문예이론과 당대 소비에트 모더니즘 작가인 필냑과 연관시켜 살펴볼 것이고, 연구의 두번 째 단계에서는 1930년 이후 그의 문학 작품들을(모더니즘 계열과 추리 문학계열) 소개하고 그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 영문
  • Roman N. Kim, born in 1899 in Vladivostok, was popular in the Soviet Union in the 1960s. In the years of 1920s-30s he lectured at Universities of the Soviet Union and wrote for newspapers and magazines. He taught Chinese and Japanese literature at the Oriental Institute and the Institute of Literature and Art named after Brusov in Moscow. In the literary field, he made his debut with the publication of "Feet to the snake" on the famous Soviet writer, B. Pilnyak’s "Roots of the Japanese Sun". These glosses are distinguished feature of the process of commenting. The number of glosses exceeded the main product. Then in 1933 he published "Three Stories" in the anthology, which is edited by Gorky, and several literary articles and pamphlets.
    However, in 1937, during Stalin's political terror, he was under arrest for spying for Japan and sentenced to exile. Returning from the exile in 1951, he published the first detective work "Found in Sunchon Notebook" in the journal "New World." Before his death in 1967, he published a lot of adventure works. His works have been translated in different languages and were popular in communist countries. Although many people read his works, his personal life and his literary world have been hardly known and studied so far. The reason comes from the fact that he worked for a real spy in the NKVD and KGB. In his biography, there are various professions: writer, literary critic and scholar of Japanese studies, intelligence, etc.
    Until now, few contemporary writers of memoirs demonstrates his literary life. This study evaluates the literary heritage of the Soviet writer, Roman Kim and intends to introduce it both to Russia and to Kor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960년대 소비에트의 인기 추리 문학 작가인 로만 니꼴라예비치 김(Роман Николаевич Ким)은 1899년 연해주에서 태어났다. 1920~30년대 그는 소비에트의 고등교육기관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신문과 잡지에 기고 활동을 하였다. 모스크바 동방학 대학과 브류소프 문학-예술 연구소에서 중국문학과 일본문학을 강의했다. 그의 문학 데뷔는 1927년 당시 러시아 최고의 인기 작가 중 하나였던 보리스 필냑의 '일본 태양의 근원(Корни японского солнца)'이란 기행문 형태의 소설에 주해를 맡으며 이루어졌다. ‘사족(Ноги к змее)’이란 제목의 이 주해는 특이하게도 주저자의 작품만큼 많은 양의 주해서였다. 이후 1933년 고리키가 편집을 맡은 문학 앨범에 ‘세 이야기(Три рассказа)’란 작품을 수록했고, 몇몇 단편들과 문학 팜플렛들을 발표했다.
    그 후 1937년 스탈린의 대숙청 기간에 일본 스파이란 죄목으로 1947년까지 수용소 생활을 한다. 복권된 뒤 그는 1951년 ‘순천에서 발견된 노트 (Тетрадь найденная в Сунчоне)’를 잡지 '신세계(Новый мир)'에 발표하면서 추리 문학 장르에 전념하기 시작했고 1967년 사망하기 전까지 여러 추리소설들과 단편소설들을 발표하였다. 그의 작품들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고 냉전시대에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이 당시에 꽤 인지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로만 김의 생애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혁명 직후부터 소비에트 정보기관에 근무하였는데, 이로 인해 그의 개인적 삶의 기록은 지워진 듯하다. 그의 이력에는 항상 문학가, 일본학 학자, 정보요원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현재 그의 문학적 삶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그의 유고작품집 '최후통첩의 비밀, 소설과 단편들(Тайна ультиматума. Повести и рассказы)'에 실린 동시대 러시아 작가들의 몇몇 회고록들이 유일하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학문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소비에트 작가 로만 니콜라예비치 김(Роман Николаевыи Ким)의 문학적 유산들을 평가하고 러시아와 국내 문학장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연구의 첫 단계에서 1920년 로만 김의 문학활동을 러시아 문예이론과 당대 소비에트 모더니즘 작가인 필냑과 연관시켜 살펴볼 것이고, 연구의 두번 째 단계에서는 1930년 이후 그의 문학 작품들을(모더니즘 계열과 추리 문학계열) 소개하고 그 특징을 규명하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 로만 김의 삶과 문학은 이념과 국가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지금의 국제문화 연구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로만 김의 문학은 서로 이질적인 아시아와 유럽 문화의 교차점으로 아시아 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했고 각 문화를 융합하고자 시도했다. 이러한 그의 경험에 대한 연구는 문학의 문화적 영향력을 확인해 주면서 현대 문화연구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현대 러시아 대중 문학에서 가장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추리 문학이다. 이런 대중성과 추리 문학의 역사에 비해 그에 대한 시학적 탐구는 충분하다고 볼 수 없다. 더욱이 소비에트 추리 문학은 오랜 기간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본 연구는 60년대 소비에트 추리 문학의 생성과 시학 탐구, 그리고 현대 러시아 추리 문학과의 연계성을 밝힘으로 대중문학 이론에 기여를 할 것이다.

    ■ 본 연구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 한민족 출신인 소비에트 작가인 로만 김에 대한 첫 번째 체계적 연구라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90년 이후 러시아 망명문학(러시아 작가의 이주문학)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오랫동안 영미문학 범주에 속하던 나보코프가 러시아 문학의 범주로 편입된 바와 같이, 한민족 이민문학에 대한 국내의 연구 역시 국문학의 관점에서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연구는 러시아 문학 연구뿐만 아니라 국문학의 지평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로만 김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확보함으로서 한민족 이주문학 연구에서도 가장 연구가 취약한 분야 중 하나인 고려인 문학 연구에 로만 김은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 21세기 민족관 수립 과정에서 십여 년 전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던 ‘한민족 공동체’의 이상은 20세기의 이념적, 정치적 장벽들을 제거하는데서 시작한다. 과거 우리의 문학 연구는 이념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지 못했다. 스탈린 시대의 소비에트 작가인 로만 김에 대한 연구는 한민족 공동체를 위한 포용과 이해의 태도가 필요하고, 이념성의 함정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아직도 진행 중인 코리아 디아스포라를 종결시키기 위해서라도 그 희생자들에 대한 민족적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차원에서 하나의 연구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 색인어
  • 로만 니콜라예비치 김, 로만 김, 김기룡, 소비에트 추리문학, 소비에트 모더니즘 문학, 사족, 유령들의 학교, 순천에서 발견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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