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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의 핵심 사상에 대한 朱熹와 王夫之의 관점 비교Ⅰ -[孟子集註]와 [讀孟子大全說]을 중심으로
The Comparison of Zhu Xi and Wang Fu Zhi's View on Mengzi's Core ThoughtⅠ: Focused on a Collected Commentaries on The Mengzi and Discussions After Reading The Mengzi Collection of Commentaries on The Meng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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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8022161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철승
연구수행기관 조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인간의 본성을 선한 것으로 여기고, 군주보다 백성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사적 이익보다 공적 의로움을 중시하고, 백성들과 함께 즐기는 왕도정치의 이상을 펼치고자 했던 맹자의 사상은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전통 사회는 물론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동아시아 사회에 한정되지 않는다. 서구의 많은 학자들이 이미 맹자의 사상에 대해 많이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적지 않은 학자들이 맹자의 사상을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그런데 시기적으로 송대 이후의 사람들에 의해 이해되는 맹자의 사상 가운데 상당 부분은 朱熹(1130~1200)의 해석을 토대로 한 것이다. 곧 송대 이후의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주희가 해석한 [孟子集註]의 내용을 기초로 하여 맹자의 사상을 이해하는 형국이다. 특히 성리학을 국가의 이념으로 채택했던 조선 사회에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주희의 [孟子集註]를 통해 맹자의 사상 체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비록 조선 중기 이후에 일부의 학자들에 의해 양명학적 관점이나 실학적 관점에서 맹자를 이해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들의 관점이 학계의 주류를 형성하지는 못했다. 주희의 해석에 기초한 맹자에 대한 이해 방식은 조선 후기에 이르기까지 조선 학계의 주류를 형성했다.
    세계를 선험적 원리인 不動의 理와 경험 대상인 動적인 氣의 ‘서로 떨어질 수도 없고(不相離) 서로 섞일 수도 없는(不相雜)’ 상태로 여기면서 어쩔 수 없이 ‘기’보다 ‘리’를 중시할 수밖에 없는 논리 체계를 가지고 있는 주희의 관점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원리주의로 흐르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반성하며 주희의 관점과 다른 시각에서 [맹자]를 해석한 책이 王夫之(1619~1692)에 의해 저술된[讀孟子大全說]이다. 왕부지는 주희의 관점과 다르게 세계를 動적인 氣와 이 氣의 규율인 理에 의해 구성된 것으로 이해한다. 그에게 氣는 理의 種 개념이 아니라, 類 개념이다. 곧 그는 “太虛는 곧 氣이고, 氣는 운동하는 것”이라고 하여, 항상 운동하는 ‘氣’를 세계의 근거로 상정함으로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현실에 유기적으로 조응할 것을 주문한다. 이 때문에 그는 人欲에 의해 가려진 ‘불변하는 선한 본성의 회복(復其性)’을 통해 사회를 안정시키고자 했던 주희의 관점과 달리, 천도가 날마다 생하고 날마다 이루어지듯이 인간에 내재한 ‘선한 본성이 날마다 생하고 날마다 이루어져(性日生, 性日成)’야 사회가 안정될 것이라고 여긴다.
    세계관과 인성론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이러한 관점 차이는 그들이 비록 맹자를 아성으로 여기며 유학을 학문의 종지로 여기는 면에서 공통점을 보일지라도, [맹자]를 비롯한 여러 경전을 다르게 해석함으로써 후학들에게 유가 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하는 면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부분적으로 주희와 왕부지 사상을 비교한 기존의 연구와 다르게, 주희의 [孟子集註]와 왕부지의 [讀孟子大全說]의 전체 내용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냄으로서, 맹자 이해의 폭을 확장함과 아울러 맹자의 사유 구조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그동안 주희의 프리즘을 통해 맹자 사상을 이해하는 면에 익숙한 국내 학계의 동향에 주희의 관점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왕부지의 관점을 생생하게 소개함으로서, 이 분야에 대한 한국 학계의 편식 문화를 극복하는 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세계를 그 자체의 내적 요인에 의해 끊임없이 운동하는 것으로 여기는 왕부지의 관점이 역시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현실 문제에 대해 실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클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일반화되던 전국 시기의 문제에 대한 대안의 성격을 띠며 확립한 맹자 사상에 대해, 자신의 민족이 망하는 것을 목도하며 울분을 토하는 심정으로 맹자 사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했던 왕부지의 관점이 학계에 소개됨으로 인해, 신자유주의의 이념이 빚어낸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적 갈등 문제를 고민하는 오늘날의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이다.
    곧 [맹자]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비교 분석 내용의 소개는 성리학과 기철학의 균형적 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가 사상의 이론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주희와 왕부지가 자신의 입론을 펼칠 때,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논증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고증학적인 관점에서도 [맹자]연구에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분야에 대한 국내․외 학계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변화와 불변의 원리에 대한 고민을 통해 시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남송 시대의 주희는 당시에 유행하던 도교와 불교를 비현세적이라고 지적하며, 실제적인 관점에서 유가 사상에 대해 체계적인 이론을 정립하고자 했다. 그의 이러한 자세에 의한 연구 성과는 원대에 관학의 성격을 띠며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사상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러한 경향은 명대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왕부지는 생전에 그의 조국인 명나라가 멸망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는 오랑캐로 여겼던 청나라에게 문화국으로 자부했던 조국이 멸망당하는 현실을 침통하게 목도하며, 그 원인을 사상적인 측면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나라가 멸망한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등한히 하며 고정적인 불변의 원리주의를 지향하는 사상이라고 여겼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과정에 비현실적인 사상으로 여겨지는 온갖 사상에 대해 성리학적 관점으로 날카롭게 비판하고, 성리학의 비실제성에 대해 직접 자신의 논리를 동원하여 비판했다. 이것은 그가 성리학적 이론 체계를 완전히 부정하거나, 완전히 긍정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성리학적 이론 체계에 대해 부분적으로 승인하거나 비판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주희 이론 체계 역시 그의 이러한 판단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주희의 관점과 왕부지의 관점을 충실하게 살펴보면서 그들에 의해 저술된 [孟子集註]와 [讀孟子大全說]의 내용 분석을 통해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명료하게 드러내어, 맹자 사상의 이론 체계를 재구성하는 면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러한 연구 경험을 토대로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孟子集註]와[讀孟子大全說]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핵심 사상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후, 그들 사이의 관점 차이를 심층적으로 탐구함과 아울러, 이 부분에 대한 여러 학자들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한 후, 본 연구자의 주체적인 시각으로 논문을 구성할 것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정액연구’로서 1년 과제를 신청하기 때문에 사적 이익과 공적 의로움, 민본사상과 민주주의, 전쟁과 평화, 성선설, 군자관과 이상적 리더십 등에 관해 주희와 왕부지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한 후, 이 가운데 일부의 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논문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맹자]의 전반부에 해당하는 「梁惠王上, 下」, 「公孫丑上, 下」, 「滕文公上, 下」, 「離婁上」 편 등을 모두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朱熹와 王夫之는 맹자의 ‘浩然之氣’ 사상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낸다. 주희와 왕부지는 義를 축적하여 생기며, 道와 義에 짝하는 ‘호연지기’를 곧음으로 배양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지만, 志와 氣 및 養氣와 知言의 관계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주희는 氣보다 志를 중시하는 면에서 志의 지도 아래 氣가 배양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왕부지는 道와 깊게 관계하는 志를 氣보다 앞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氣에 의탁하여 존재하는 것으로 여긴다. 따라서 그는 志가 비록 氣를 지도할 수 있지만, 志가 氣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氣를 소홀히 여긴다면 志가 얻을 것도 없고 이룰 것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왕부지는 주희처럼 義를 회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날마다 생기는 것으로 여기며, 이 義와 관련되는 氣도 날마다 생기는 것으로 여긴다. 그에 의하면 날마다 생기는 지극히 크고 굳센 바른 氣를 날마다 배양해야 두려움이 없고 유혹에 동요되지 않는 맹자의 ‘不動心’을 이룰 수 있다.
    또한 養氣와 知言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주희와 왕부지의 견해가 일치하지만, 知言을 養氣의 전제로 생각하는 주희와 養氣를 통한 知言을 말하는 왕부지 사이의 견해 차이가 있다.
    주희는 ‘마음을 다하고 性을 다하는’ 경지인 知言을 갖춘 상태에서 ‘호연지기’를 배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왕부지는 知言을 義를 축적하지 않은 초학자가 시작하는 단계가 아니라 聖人이 도달한 경계로 여긴다. 그에 의하면 養氣는 맹자가 말하는 ‘참됨을 채워서 빛남이 있는’ 경지이고, 공자가 말하는 ‘함께 설 수 있는’ 경지이다. 그리고 知言은 맹자가 말하는 ‘커서 변화하는’ 경지이고, 공자가 말하는 ‘權道를 행할 수 있는’ 경지이다. 이처럼 養氣를 통한 知言의 경지를 말하는 그의 시각은 下學으로부터 上達에 이른다는 방법론의 반영이다.
    또한 주희와 왕부지는 공자 배우기를 ‘호연지기’의 지향점으로 생각한 면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에서 차이를 드러낸다. 곧 그들은 공자를 ‘仕, 止, 久, 速’한 사람으로서, ‘때에 맞게 하는(時中)’ 聖人이라고 평가한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주희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왕부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왕부지에 의하면 백이와 이윤은 공자와 같이 養氣의 단계에 이르렀지만, 知言의 단계에 이른 사람은 공자뿐이다.
    왕부지는 공자가 모든 일을 ‘때에 맞게’ 하는 權道를 행할 수 있었던 원인을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下學의 공부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의하면 ‘호연지기’를 지극하게 배양하면 세상의 이치를 다 구현함으로써 세상의 是非와 得失이 다 나에게 권도가 된다. 이처럼 왕부지는 ‘호연지기’의 지향점을 공자를 배우고자 하는 것으로 여기고, 공자를 배우고자 하는 내용을 養氣를 통한 知言의 경지로 생각한다.
    결국 ‘호연지기’ 사상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이러한 견해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은 각각 세상의 기원을 선험적인 불변의 理로 여기며 현실의 문제를 理의 현현으로 해결하려는 주희의 리철학적 관점과, 세상의 기원을 움직이고 변화하는 氣로 여기고 理를 기의 조리로 여기며 구체적인 경험으로부터 추상적인 원리를 도출하려는 왕부지의 기철학적 관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 영문
  • 朱熹与王夫之对孟子的浩然之气思想有共同点与不同点。朱熹与王夫之对‘集所生’‘配义与道’‘以直养’有共同的意见,而是对志与气,养气与知言的关系表现出不同的观点。朱熹重视志,认为在志的指导下培养气。王夫之认为志与道有密切相关,志不是在气的先头,依靠着气存在。所以王夫之认为志可以指导气,但志不能离开气,所以若志忽略气,志不能得到一点的成果。朱熹认为义是应该恢复的对象。王夫之的观点却不同。他认为义是每天产生的,与义有关的气也是每天产生的。据他说培养每天产生的气,才能实现孟子的‘不动心’。
    朱熹与王夫之都重视养气与知言的重要性。朱熹认为知言是养气的前提,但是王夫之认为通过养气才能说明知言。
    朱熹说,在具有‘尽心知性’的知言的状态以后要培养‘浩然之气’。王夫之说,知言不是没有积累义的初学者开始的阶段,而是圣人到达的境界。据他说养气是孟子所说的‘充实而有光辉之’境地,也是孔子述说的‘可与立’境地。知言是孟子所说的‘大而化之之’境地,孔子所说的‘可与权’境地。如此,通过养气说明知言境地的观点,反映了从下学达到上达的方法论。
    朱熹与王夫之都认为学孔子是‘浩然之气’的志向点,但是对具体内容的理解有差异。他们都认为孔子是‘仕,止,久,速’的人,是‘时中’的圣人。
    但是,朱熹对此点没有具体提到,王夫之指出伯夷与伊尹也达到养气阶段,但达到知言阶段的只有孔子。
    王夫之说明孔子能施行‘时中’权道的原因是他从‘学而不厌,诲人不倦’的下学开始的。他说培养‘浩然之气’能体现天下的道理,天下的是非与得失都成为权道。如此,王夫之认为‘浩然之气’的志向点是学孔子,学孔子的内容是通过养气的知言境地。
    总之,关于‘浩然之气’思想,朱熹与王夫之有见解差异。朱熹的理哲学认为,世界的起源是先有的不变的理,通过理的显现能解决现实问题。王夫之的气哲学认为,世界的起源是活动的变化的气,理是气的助理,从具体经验能找出抽象原理。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남송 시대의 주희는 당시에 유행하던 도교와 불교를 비현세적이라고 지적하며, 실제적인 관점에서 유가 사상에 대해 체계적인 이론을 정립하고자 했다. 그의 이러한 자세에 의한 연구 성과는 원대에 관학의 성격을 띠며 많은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사상으로 받아들여졌고, 이러한 경향은 명대 이후에도 지속되었다.
    왕부지는 생전에 그의 조국인 명나라가 멸망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그는 오랑캐로 여겼던 청나라에게 문화국으로 자부했던 조국이 멸망당하는 현실을 침통하게 목도하며, 그 원인을 사상적인 측면에서 찾고자 했다. 그는 나라가 멸망한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구체적인 현실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를 등한히 하며 고정적인 불변의 원리주의를 지향하는 사상이라고 여겼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사상을 정립하는 과정에 비현실적인 사상으로 여겨지는 온갖 사상에 대해 성리학적 관점으로 날카롭게 비판하고, 성리학의 비실제성에 대해 직접 자신의 논리를 동원하여 비판했다. 이것은 그가 성리학적 이론 체계를 완전히 부정하거나, 완전히 긍정하는 것이 아님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는 성리학적 이론 체계에 대해 부분적으로 승인하거나 비판하는 태도를 유지했다. 주희 이론 체계 역시 그의 이러한 판단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주희의 관점과 왕부지의 관점을 충실하게 살펴보면서 그들에 의해 각각 저술된 [孟子集註]와 [讀孟子大全說]의 내용 분석을 통해 맹자의 핵심 사상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명료하게 드러내어, 맹자 사상의 이론 체계를 재구성하고자 했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번에 특히 맹자의 ‘浩然之氣’ 사상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그동안 주희의 프리즘을 통해 맹자 사상을 이해하는 면에 익숙한 국내 학계의 동향에 주희의 관점과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왕부지의 관점을 생생하게 소개함으로서, 이 분야에 대한 한국 학계의 편식 문화를 극복하는 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세계를 그 자체의 내적 요인에 의해 끊임없이 운동하는 것으로 여기는 왕부지의 관점이 역시 세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현실 문제에 대해 실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클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일반화되던 전국 시기의 문제에 대한 대안의 성격을 띠며 확립한 맹자 사상에 대해, 자신의 민족이 망하는 것을 목도하며 울분을 토하는 심정으로 맹자 사상을 주체적으로 해석했던 왕부지의 관점이 학계에 소개됨으로 인해, 신자유주의의 이념이 빚어낸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적 갈등 문제를 고민하는 오늘날의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이다.
    곧 [맹자]에 대한 주희와 왕부지의 비교 분석 내용의 소개는 성리학과 기철학의 균형적 연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가 사상의 이론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주희와 왕부지가 자신의 입론을 펼칠 때,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논증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고증학적인 관점에서도 [맹자]연구에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 분야에 대한 국내․외 학계의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변화와 불변의 원리에 대한 고민을 통해 시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색인어
  • 맹자, 맹자집주, 독맹자대전설, 맹자의 핵심사상, 주희, 왕부지, 호연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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