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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초기 기독교 수용시기 현지인 저술에 관한 고찰
A comparative study between Korean and Chinese writings on Jesuit Accommodatio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2026962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7월 01일 ~ 2014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신의연
연구수행기관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초기 기독교 수용시기의 현지인 저술을 선별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정리하고자 하였다.
    물리적인 시간으로 계산하면 양국의 기독교 수용 시기는 약 170년의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교 문화 전통 속에서 생활한 중국과 한국의 수용자들이 기독교를 수용함에 있어 동일한 고민과 대안을 찾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의 경우, 수많은 한역서학서와 이와 관련된 연구 성과가 있지만 주로 서양 선교사들의 저서에 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 중국인들의 저술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하다. 한국 내에도 서광계, 양정균 등을 제외한 중국인들의 저술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반면에 한국은 어떤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한국인들의 자발적이고 학문적인 입장에서 기독교를 수용하였기에 관련 저술을 선별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저술 편수가 많지 않고, 박해 등의 이유로 남아있는 문헌 도 저자확인이나 저술시기가 정확하지 않았다..
    향후 양국 사이의 이러한 문제를 비교 연구하기 위해서 기독교 수용시기에 해당하는 당시 한국과 중국의 기독교도의 저술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당시 그들의 대표적 저술들을 선별하는 기준과 과정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 새롭게 제시한 점은 한 중 기독교 수용시기의 설정에 있어 공통된 기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기독교 수용시기의 현지인 저술을 선별하기 위하여, 먼저 한국과 중국의 기독교 수용시기를 정리하였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 양국의 기독교 수용시기의 시작과 종료시점을 결정하는 기준을 무엇으로 삼을 것인가의 문제를 먼저 고려하였다.
    이는 양국 기독교 수용시기 현지인들의 저술을 고찰하기 위한 구분이기에, 단순한 역사적 분기를 사용하였을 경우 양국은 170년 이상의 절대적 시간의 차이가 난다. 따라서 역사적 분기가 아니라, 양국의 현지인들이 기독교에 대한 이해정도에 따른 공통된 기준이 필요하였다.
    본고의 수용시기의 시작은 수용자 입장에서 공감과 교류가 일어나기 시작할 때를 기점으로 보았다. 즉 중국인 기독교도들이 마테오리치의 중국의 원시 유교 경전에서 언급한 보편적 창조자와 주재자에 대한 공감을 넘어 신약의 계시성까지 이해하게 된 시기까지를 수용시기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이 수용시기에는 기독교의 핵심이 되는 예수의 탄생과 행적, 부활을 기록한 신약 복음서의 주요내용이 번역되거나 관련 내용을 이해한 상황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하였다. 또한 이 새로운 종교의 유입으로 현지 문화와 사상과의 충돌을 한 두 차례 경험한 이후여야 한다는 조건을 설정하였다.
    따라서 중국이 강희제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으로 기독교에 대한 일정비호가 나타나기 시작한 때부터는 수용시기를 넘어선 발전기로 보았다. 당시 조선의 경우, 국가권력은 일관되게 기독교를 배척하였으므로, 1801년 신유교난 이후 정하상등의 노력으로 교황청이 한국교회를 독립된 교구로 인정한 시점을 발전기의 시작으로 보고자 하였다.


    본고는 위의 이러한 조건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초기 기독교 수용자의 저술(특히, 중국의 경우)을 선별하고 이들 저술의 특징과 의의를 정리하는 작업이다. 하지만 이 연구는 향후 이 분야의 연구를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이들 현지인들의 저술은 역사적 관점이 아닌 텍스트적 관점에서 중국 명말청초와 조선 후기의 유교 전통 속 지식인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편폭이 확대해 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이들 기독교 수용시기 현지인들의 기독교 護敎性 저술은 처음 자신들이 이해한 기독교에 대한 정당성과 확신을 현지의 다른 이들에게 다시 전달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서양의 기독교가 중국과 한국에서 토착화되는 단초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가치를 지닌다. 더 나아가 많은 서양선교사들의 현지 활동과 교류를 경험한 중국인들의 저술과 한명의 외부 선교사도 없는 상태에서 자력으로 기독교를 수용한 조선인들 저술과의 차이점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
    본 연구를 통해 이들 현지인들의 저술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
  • 연구요약
  • 한국은 어떤 외부의 영향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한국인들의 자발적이고 학문적인 입장에서 기독교를 수용하였기에 관련 저술을 선별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저술이 많지 않고, 박해 등의 이유로 남아있는 문헌 등의 저자확인이나 저술시기가 정확하지 않다.
    한국 기독교 수용시기의 중요한 유산은 첫째, 학문적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자발적으로 기독교를 수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만의 신학적 이해체계를 수립했다고 평가받는 『聖敎要旨』의 등장이다.
    두 번째는 천주가사의 등장이다. 이들은 한자를 모르는 서민들을 위하여 한글로 쓰여 있고, 곡조 없이 송영된 조선 후기 4.4조 가사형식을 띠고 있다. 이 천주가사로 당시 한국 기독교인은 감시를 피해 구전으로 교리를 전할 수 있었으며, 난해한 교리와 사상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천주가사는 한국 기독교가 서민들에게 정착되고 토착화할 수 있는 역할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조선인 기독교 저술은 모두 네 편을 들 수 있다. 이벽의 한시인『聖敎要旨』와 천주가사인 정약전 「十誡命歌」, 이벽 「天主恭敬歌」, 그리고 산문체인 정약용의 『주교요지』가 그것이다.

    중국 현지인의 저술의 경우, 중국 측 저술은 한국에 비하여 훨씬 많은 편수의 저술이 있지만,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서양 선교사들의 생애와 저서가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과 달리 중국인들 저술관련 연구가 매우적다.
    중국의 경우, 관련 문헌들이 많아서 현재 중국내외에서 출판된 주요 漢譯書學書文獻集에 두 편 이상의 작품이 수록된 저술을 우선으로 하였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 독자적이면 동시에 동서융합적 사고가 담긴 저술을 대표저술로 선정하고자 하였다.
    중국의 주요 漢譯書學書文獻集은『天主教东传文献』·『天主教东传文献续编』·『天主教东传文献三编』,『徐家汇藏书楼明清天主教文献』,『耶稣会罗马档案馆明清天主教文献』그리고 『明末清初耶稣会思想文献汇编』가 있다.
    이중 『天主教东传文献』시리즈는 1584년부터 1820년 사이 마테오리치 등의 외국 선교사와 중국인 기독교도들의 저작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이 서양 선교사들의 저작이고 중국인 저술로는 邵辅忠,徐光启,严谟, 杨廷筠,李祖白, 韩霖、李九功, 朱宗元의 저술을 수록하고 있다.
    『徐家汇藏书楼明清天主教文献』도 총 37종의 문헌을 수록하고 있다. 그중에서 24종이 1820년대 이전의 저술이다. 여기에는 徐光启, 韩霖, 李嗣玄 등의 중국인 저술이 수록되어 있다.
    『耶稣会罗马档案馆明清天主教文献』은 전체 12책의 문헌으로 예수회 로마당안관의 「和-漢文部」에 보관된 자료 중 1820년대 이전에 저술된 문헌과 이전 다른 문헌에서 수록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편찬하였다. 여기에 약 100편의 문헌이 수록되어 있는데, 제8책부터 11책까지 주로 중국인의 저술을 수록하고 있다. 중국인 저술 작품으로는 孙学诗, 张赓, 李九功 ,刘凝, 张星曜, 刘凝 ,严谟의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明末清初耶稣会思想文献汇编』은 전체 5권, 총 60종 문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테오리치나 알레니 등 외국 신부들의 저술뿐만이 아닌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 건립 이후 공개하지 않았던 명말 청초시기의 일반 중국인들의 초기 기독교 호교서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明末清初耶稣会思想文献汇编』(이하『汇编』)은 앞서 언급한 7종의 문헌들 가운데 가장 많은 중국인들의 저술이 수록하고 있다.
    본 연구를 위하여 이들 문헌집에 수록된 수많은 중국인들 저술들 속에서 단독 저술로 두 편 이상의 문헌이 수록된 저자들을 먼저 선별하였다. 그 중에서 중국인의 자발적인 저술이면서 동시에 동서융합의 가치가 중시되는 문헌들을 선별하였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 저자의 주요 활동연대와 저술시기가 위에서 언급한 중국 기독교 수용시기를 넘어서는 것은 제외하였고, 서광계 등의 과학기술관련 저술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렇게 본 연구에서 최종적으로 선별한 중국인의 저술을 2편 이상 수록하고 있는 저술자는 徐光启 , 杨廷筠, 韩霖 ,朱宗元 李九功, 张星曜, 严谟이다.
    이리하여 徐光启 『辩学疏稿』, 杨廷筠 『代疑续篇』, 韩霖 『铎书』, 朱宗元『答客问』, 李九功『慎思录』을 중국 기독교 수용시기 중국인의 사유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저서로 선별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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