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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 『혼불』과 박경리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
A Study on the Anthropological of Choi Myung-hee's 『Honbul』 and Park Kyung-lee's 『ToJi』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B5A01031990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7월 01일 ~ 2014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김희진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필자의 학위논문은 기존의 풍속과 생활사, 여성인물에 집중되었던 연구의 편향성을 극복하고 최명희『혼불』에 나타나는 민속모티프를 통해 작품의 전체적인 조감도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주제론적 연구나 형식미학적 연구로 논의를 제한하지 않고 텍스트에 표현된 세계관과 미학적 원리 간의 관계를 귀납적으로 도출함으로써 기존 연구에서 진전된 논의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연구의 범위와 대상을 최명희 『혼불』로만 한정함으로써 대하역사 소설의 전모를 살피는 데는 충분치 못했다. 따라서 이번 연수에서 최명희 『혼불』에서 나아가 박경리의 『토지』를 인류학적 관점에서 함께 다룬다면, 대하역사소설에서 보이는 다양한 인간의 생활양식과 정치, 예술, 문화, 풍속 등을 깊이 있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최명희의『혼불』과 박경리의『토지』를 연구한 논문은 많이 있지만, 인류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한 논문은 별로 없다. 또한 민속 문화적인 시각에서 각 작품을 다룬 논문은 부분적으로 있어도, 최명희의『혼불』과 박경리의『토지』를 함께 인류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한 논문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논문들은 여성가족사 소설이라는 점을 중점으로 다루거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서사구조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혼불』과 『토지』의 내적 원리와 규준의 도출에 치중한 나머지 텍스트를 둘러싼 문학적 환경과 사회적 조건, 생활양식 등의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가령 인물들의 객관적 환경 체계 속에 드러나는 종교적 사고, 제례와 제의, 마을 공동의 행사, 도덕적 가치, 민속, 지역사, 방언, 예술 등이 그 예에 속한다. 이번 연수에서 필자는 학위논문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여 학위논문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거나 누락된 부분을 보완하고 보충하고자 한다. 또한 박경리의 『토지』를 함께 연구하면서『혼불』과 『토지』의 내적 구조뿐만 아니라 외적 세계의 정보, 즉 외적 문화현상과 관련된 전반적인 것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고자 한다. 최명희 『혼불』과 박경리『토지』를 인류학적 관점에서 조명하는 일은 상당히 의미 있고 비중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최명희『혼불』과 박경리『토지』의 서사구조를 살피면서 아울러 문화, 예술, 풍속, 생활사, 역사 등 인간생활에 관련된 문화 전반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한다. 각 작품 속에서 보이는 사회문화와 인물의 행동 양상, 문화 예술 등이 서사와 어떻게 연관을 맺으며 구조화되었는가를 세밀하게 연구한다면 『혼불』과『토지』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연구는 최명희와 박경리 문학에 대한 논의를 질적으로 제고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혼불』과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를 토대로 텍스트 외적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인간 삶의 방식과 사회전반의 문화요소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인류학적 연구를 통해 『혼불』과 『토지』를 문화콘텐츠의 창작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소설은 영화, 만화, 디자인, 광고, 패션, 캐릭터 등 여러 다른 형태의 문화콘텐츠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혼불』과 『토지』에서 나타나는 문화요소들, 예를 들면, 의례, 의식, 신분제도, 판소리, 향약, 두레, 침구,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을 장르별로 구별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다. 또한 『혼불』과 『토지』에서 발굴할 수 있는 설화들을 영화나 애니매이션, 게임, 광고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야기에 들어있는 생활용품이나 특산품을 특성화하여 테마관광을 개발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란 무형, 유형의 문화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기획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상품화하는 것을 말하는데, 『혼불』과 『토지』를 인류학적으로 연구한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이며, 아울러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언어 (의태어, 비어, 의성어, 경어 등)를 분류하여 중·고등학교의 문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혼불』과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는 궁극적으로 최명희와 박경리 문학의 성격을 보다 근원적인 의미에서 규정하는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연구요약
  • 필자는 “최명희 『혼불』과 박경리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라는 연구테마를 총 5개의 범주로 나누어 살펴 볼 것이다. 첫째, 언어와 친족의 범위- 언어학과 인류학에 있어서의 『혼불』과 『토지』의 구조분석, 인류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갖가지 친족관계를 언어의 토대로 살펴볼 것이다. 아울러 친족을 나타내는 어휘 속에 사회학이 제기하는 특수한 문제와 그 현상을 살펴볼 것이다. 둘째, 작품에 드러나는 사회 조직과 계층을 인류학적 관점에서 연구할 것이다. 먼저, 『혼불』과 『토지』에서 보이는 아르케이즘과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활양식 전반을 살펴보고, 다양한 의례와 의식, 제례 등 풍속과 민속을 연구할 것이다. 또한 상층민·하층민에서 보이는 쌍분 조직 (아버지의 혈통, 어머니의 혈통, 부계적 형태와 모순되는 모계 친족과의 혼인 등), 작품 속에 총체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다양한 혈통을 중심으로 혼례문화를 연구할 것이다. 셋째, 주술과 종교를 중심으로 『혼불』과 『토지』에서 보이는 주술을 살펴보고, 주술과 연관되는 풍속, 속신 등의 상징적인 효과와 작품에서 보이는 신화적 요소를 고찰할 것이다. 아울러 신화와 의례와의 변증법적 관계 또한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넷째, 예술의 범주에서 『혼불』과 『토지』를 살펴볼 것이다.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음악, 미술, 공예, 수예, 음식, 가구, 춤, 놀이 등이 전체 서사와 어떠한 연관관계를 갖는지를 연구할 것이다. 아울러 서사 속에 나타나는 설화와 무속 등을 섬세하게 다룰 것이다. 다섯째, 『혼불』과 『토지』를 인류학적인 시각에서 분석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각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를 도출할 것이다. 또한 작품 외적 요소뿐만 아니라 작품 내적 요소를 깊이 있게 천착하여 인물과 환경, 인물과 역사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해 나갈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필자는 최명희의 『혼불』과 박경리의 『토지』를 인류학적 관점으로 다가가 소설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인간의 생활방식과 언어, 예술, 문화, 풍속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시도하였다. 『혼불』과 『토지』의 문학적 환경과 소설 속에 나타난 사회적 배경, 생활양식 등의 요소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혼불』에는 혼례의 절차와 장례의 절차가 아주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혼례인 경우에도 강모와 효원의 혼인만을 중심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혼례 모습이 서술되고 있다. 또한『혼불』은 죽음의 의례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이것은 청암부인의 삶을 회상하고 청암부인의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다.『혼불』에서 죽음의례는 죽은 자를 또 다른 세계로 보내는 과정으로 재현되고 있다. 『혼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시작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최명희는 혼례와 장례를 같은 지평 끝에 놓고 그 둘이 서로 맞물려 원을 그리는 순환론적 세계관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순환론적 세계관은 세상 만물이 연기(緣起)의 법칙 안에서 생멸을 거듭한다는 불교적 인식을 구체화시키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혼불』은 식민지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들보다는 일제에 의해 만주로 강제 이주해온 유랑민들의 역사를 설명하고 묘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만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있다.『혼불』은 승자의 편에서 본 역사서술이 아니라 패자의 편에서 다시 보는 역사를 통해, 역사를 해석하는 인식전환의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역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의 판단들을 유보시키고 역사 뒤편에 소외되어 있는 존재들을 각성시키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역사를 되돌아보고 민족정체성을 회복하여 건설적인 미래를 기획하려는 것이다.
    박경리의 『토지』는 다양한 인물유형이 등장한다. 지주인 최참판댁을 비롯하여 그 땅을 소작하고 있는 농부들, 노비, 주모, 지식계층, 동학당과 불교도들, 형사, 기독교인 등 조선의 사회계층 전반이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토지』의 주 무대는 경상도, 간도, 일본의 여러 마을 등인데 각 지역의 풍습과 세시풍속이 소설 속에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명절과 풍속 안에 뿌리 깊이 담겨져 있는 관념들은 우리 민족의 사고와 생활방식을 여실히 드러낸다. 『토지』에는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와 노래들이 삽입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영적인 이야기,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이들 이야기는 인간과 귀신의 혼연일체를 창조해 인간 심층에 내면화되어 있는 복잡한 마음을 표출하기 위한 것이다. 『토지』에 삽입되어 있는 노래에는 춘향의 이별가, 각설이들의 노래, 일꾼의 노래, 기생의 노래, ‘심청전’의 걸유육아노래, 상두가 등이 삽입되어 있는데 이들 노래는 당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恨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박경리는 문화예술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으며 노비, 백정, 기생, 주모 등 하층민의 삶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역사를 그린다. 『토지』에는 경상도 방언, 함경도 방언, 전라도 방언, 서울말 등이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씌여지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속담, 관용어구 등 토속적인 언어들이 자주 사용된다. 또한『토지』에는 대화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후일담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가공되고 변형되는 구술적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 영문
  • The author of this thesis aimed to study in depth various lifestyles, languages, arts, cultures and customs of people that were inherent in such novels as 『Honbul』 of Myung Hee Choi and 『Toji』 of Kyung-Ri Park from an anthropological point of view. Also, the author of this thesis aimed to examine thoroughly the literary environment, social background and lifestyle in 『Honbul 』and 『Toji』.
    Myung Hee Choi constantly attempts to find the roots of ethnicity and culture in her novel 『Honbul』. She highlights Baekje through the historical figures. Also, she tries to interpret the history written from the perspective of winners in a reverse way by inserting the motif related to Baekje.
    『Honbul』 focuses on the nostalgia for origin and the search for the root of our people. Myung Hee Choi explores the origin of "I" by ascending against the history constantly in order to reveal the ethnic and spiritual root. Therefore, the aforementioned research allowed the author of this thesis to reveal that 『Honbul』 played an important role of awakening the ethnic identity of our people ("ethnic spirit") while accepting the folkloristic elements such as the seasonal customs, four ceremonial occasions, dressing and foods of our ancestors.
    A variety of character types appear in 『Toji』 of Kyung-Ri Park. Most of the social classes in Joseon Dynasty, including the landlord "House of Choe Champan", the tenant farmers hereof, servants, inn owner, intellectual class, Donhak Party, Buddhists, detectives and Christians. The main settings of 『Toji』 are Gyeongsang-do, Gando and several villages of Japan. The cultural habits and seasonal customs of each region are depicted minutely in the novel.
    In particular, the notions contained deeply in various holidays and customs clearly reveal the thinking and lifestyle of our people. In 『Toji』, Gyeongsang-do dialect, Hamgyeong-do dialect, Jeolla-do dialect, Seoul dialect are written richly and vibrantly. In addition, the indigenous languages including several proverbs and idiomatic languages are often used. 『Toji』 uses a lot of conversations. Also, it often employes the recollection format. On that account, the oral narrative feature is clearly evident in 『Toji』 since the stories hereof are processed and transformed while they are passed down from mouth to mou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필자는 최명희의 『혼불』과 박경리의 『토지』를 인류학적 관점으로 다가가 소설 속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한 인간의 생활방식과 언어, 예술, 문화, 풍속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자 시도하였다. 『혼불』과 『토지』의 문학적 환경과 소설 속에 나타난 사회적 배경, 생활양식 등의 요소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최명희는『혼불』에서 민족·문화의 뿌리 찾기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그는 역사적 인물을 통해 백제를 부각시키고, 백제와 관련된 모티프를 삽입하면서 승자의 입장에서 기록된 역사를 뒤집어서 해석하고자 한다.
    『혼불』은 근원에 대한 그리움, 우리 민족의 뿌리 찾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명희는 민족적 ·정신적 뿌리를 밝히기 위해, 끊임없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나’의 근원을 탐구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필자는『혼불』이 우리 선조의 세시풍속, 관혼상제, 복식, 음식 등 민속학적인 것들을 수용하면서 우리 민족의 정체성, ‘민족 혼’을 일깨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박경리의 『토지』는 다양한 인물유형이 등장한다. 지주인 최참판댁을 비롯하여 그 땅을 소작하고 있는 농부들, 노비, 주모, 지식계층, 동학당과 불교도들, 형사, 기독교인 등 조선의 사회계층 전반이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토지』의 주 무대는 경상도, 간도, 일본의 여러 마을 등인데 각 지역의 풍습과 세시풍속이 소설 속에 세밀하게 묘사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명절과 풍속 안에 뿌리 깊이 담겨져 있는 관념들은 우리 민족의 사고와 생활방식을 여실히 드러낸다. 토지』에는 경상도 방언, 함경도 방언, 전라도 방언, 서울말 등이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씌여지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속담, 관용어구 등 토속적인 언어들이 자주 사용된다. 『토지』에는 대화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후일담 형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가공되고 변형되는 구술적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최명희『혼불』과 박경리『토지』를 인류학적으로 규명하려는 본 연구는 우선적으로 문학사회학적 관점과 인물중심의 연구가 지배적인 기존의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최근의 최명희와 박경리 연구는 문체나 서술방식 등 형식미학적 연구로 그 방향을 선회하고 있지만 텍스트의 외적구조와 문화사 전반을 새롭게 밝히는 데는 별다른 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의 기본적인 입장은 내재적 분석의 관점을 채택하면서도 작품 외적인 상황들을 문화인류학적 관점으로 연구하여 표면적인 형식미학의 기술이 아니라 작품의 의미구조를 결정하는 심층적인 모티프와 작가의 정신적 지형도를 추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형식주의적 관점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작품을 인류학의 자료 (문화적 자료)로 볼 수 있는 방법론적 실례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혼불』과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를 토대로 텍스트 외적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작품 속에 나타나는 인간 삶의 방식과 사회전반의 문화요소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인류학적 연구를 통해 『혼불』과 『토지』를 문화콘텐츠의 창작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소설은 영화, 만화, 디자인, 광고, 패션, 캐릭터 등 여러 다른 형태의 문화콘텐츠로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혼불』과 『토지』에서 나타나는 문화요소들, 예를 들면, 의례, 의식, 신분제도, 판소리, 향약, 두레, 침구, 의복, 음식, 음악, 미술 등을 장르별로 구별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다. 또한 『혼불』과 『토지』에서 발굴할 수 있는 설화들을 영화나 애니매이션, 게임, 광고의 한 부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야기에 들어있는 생활용품이나 특산품을 특성화하여 테마관광을 개발할 수 있다. 문화콘텐츠란 무형, 유형의 문화적 요소를 창의적으로 기획하여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상품화하는 것을 말하는데, 『혼불』과 『토지』를 인류학적으로 연구한다면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이며, 아울러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언어 (의태어, 비어, 의성어, 경어 등)를 분류하여 중·고등학교의 문학 교육에 활용할 수 있다. 『혼불』과 『토지』의 인류학적 연구는 궁극적으로 최명희와 박경리 문학의 성격을 보다 근원적인 의미에서 규정하는데 도움을 주며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색인어
  • 최명희, 혼불, 박경리, 토지, 인류학, 서사, 전통,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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