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노스탤지어와 한국사회의 후기 근대적 재구성
Nostalgia and Post-modern Reconstruction of Korean Society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5A2A03045156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1 년 (2013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왕배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남옥(고려대학교)
김원동(강원대학교)
정미량(한국학중앙연구원)
홍성민(동아대학교)
길태숙(상명대학교)
박형신(고려대학교)
이창호(협성대학교)
정수남(서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사회는 지금 ‘향수’ 열풍으로 가득 차 있다. 과거 초등학교 앞에서 팔던 불량식품이 추억의 과자가 되어 통신판매가 되는가 하면, ‘가요무대’·‘7080’ 같은 지난날의 유행가나 1960-70년대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영화 같은 각종 매체상품이 ‘추억’의 이름으로 안방극장을 점령해가고 있다. 향수, 즉 노스탤지어(nostalgia)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다. 과거가 그리움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현재에서 그 과거를 바라보는 것이 선행되며,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시선으로 바라본 과거를 뜻한다. 과거가 모두 아름다운 일들로만 구성된 것이 아니지만, 향수의 대상으로서 과거, 즉 추억이 되기 위해서는 그 자체가 아름답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현재 시점에서 아름답게 미화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아름다운 혹은 아름다웠던 과거에 대한 소비가 곧 향수로 나타난다. 이 같은 향수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한국사회에서 지금 나타나는 향수문화는 다소 모순적이다. 한국사회는 그간 산업화에 따른 고도성장과 근대문화의 확산으로 과거를 급격히 부정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과거 전통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각종 관습과 규범은 부정되었고, 그 자리에 근대적이며 서구적인 것으로 대표되는 모던과 포스트모던 양식들이 들어섰다. 이처럼 한국사회에서 향수 현상이 매우 현실적이고 의미 있는 연구 주제임에도 그간 이에 대한 연구는 분과를 초월하여 아직까지 미비한 편이었다. 향수현상은 대부분 우연적이고 일회적인 유행의 차원에서만 언급되었을 뿐, 향수의 심층원리와 그것의 파급력, 함의 등에 대해서는 좀 더 폭넓게 논의되지 못했다. 향수가 과거 지향적이거나 일시적인 애상일지라도 향수 그 자체는 어떤 특정한 조건과 결합할 경우 집합적이고 다차원적으로 분출하는 속성을 지니기 있기 때문에 우연적이거나 일시적이지 않다. 향수에는 그것이 개인적이든 집합적이든 상관없이 특정 시점에서 구조와 행위가 만나게 되는 생성의 계기가 존재한다. 향수가 지닌 그리움과 애상이라는 감정은 개인의 인식과 감정이 독자적으로 존재하기 힘든 만큼 이미 집단의 감정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이때의 감정성은 사회적 속성을 지닌 엄연히 사회적 실재이자 ‘사회적 사실’이다. 따라서 향수는 개인의 감정적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을 만들어내는데, 그 사회적 현상들은 집합적 행위로 나타나며 각종 문화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상품화되기도 하며, 혹은 극단적일 경우 정치적 행위로 분출되기도 한다. 따라서 현재 한국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향수 현상을 사회의 각 영역으로 확대하여 분석하고 그 특성과 함의 등을 찾아낸다면 이를 통해 한국인과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수성을 발견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향수 현상을 통해 한국사회의 후기 근대적 상황과 특수성을 읽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향수분석을 통한 역사의 공백 메우기. 거대서사 중심의 역사에서 제외되거나 사소하게 여겨지는 향수현상을 전면에 부각시킴으로써, 역사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일상사 혹은 미시사의 지평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서 향수 그 자체를 재구성하며, 후기 근대적 상황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일상과 과거인식, 열망 등을 성찰한다. 둘째, 향수 그 자체의 사회적 의미 탐색. 향수가 인간사고의 지속적 속성이라고 할지라도 특정시대의 향수는 그 자체로 역사상 보편적인 현상이 아닌 그 시대만의 단절적 흐름과 특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그 나름의 독특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향수의 속성을 중심으로 그것의 사회적 의미를 밝히고 이로써 한국인의 집단심성 일부를 구성하고 있는 향수 감정을 탐구한다. 셋째, 향수의 맥락화와 역사화(historizing). 개별적인 향수 현상은 그 나름의 속성을 지니고 있지만, 사회 전체의 흐름과 독립되어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별적 단위로 향수를 다루지 않고 사회적 맥락과 장기적인 역사 속에 위치시킴으로써 그것의 사회적 맥락성과 역사성을 부각시킨다. 넷째, 향수의 이론화. 현재 한국사회의 다양한 향수현상을 탐색하고 그것의 사회적 파급 및 의도한 혹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분석한 후 후기 근대사회로서의 한국사회가 지닌 이론적 의미를 탐색한다. 다섯째, 한국문화 이해의 새로운 접근. 이전까지 다소 등한시 되었던 ‘향수’ 현상을 통해 사회현상을 살핌으로써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회적 특성을 탐색하여 현재 한국문화의 특성을 새로운 차원에서 이해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한국의 학계에서는 아직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는 ‘향수’에 대한 심화연구의 일환으로 새로운 주제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국 인문사회학계가 유행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그동안 지배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던 근대-탈근대성, 페미니즘, 일상사, 통섭 등에 좀 더 천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 이러한 논의들이 한국사회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연구주제를 제약하는 역할을 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국사회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영역과 주제들을 발굴하고 시도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이 연구는 한국사회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추구해 온 근대화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리를 바탕으로 그것의 성격 및 지향을 행위와 구조, 미시와 거시의 결절점에서 읽는다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것은 이론적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면서, 동시에 이 연구를 통하여 발굴, 선택, 정리된 자료의 제시를 통하여 현대 한국사회의 특성과 미래진단을 의미 있게 드러낼 수 있는 자료집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현재 유행하는 향수현상에 대한 대중적,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본 과제의 결과물로 나올 <연구논문집>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한국사회에 성격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산업 특히 향수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산업과 지방자체단체의 관광산업 등을 점검·토할 수 있는 방향성의 제시와 이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각 지방정부와 산업체의 정책 입안과 사업기획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본 연구는 대학원에서 사회학, 문학, 정치학, 역사, 게임학 등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문후속세대와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관심 영역을 제공하고 연구의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 과제의 연구결과물은 각 대학의 전공 과정이나 자유전공 학부, 그리고 인문사회과학의 수업 자료로 이용함으로써 연구의 교육적 기대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향수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밝히는 연구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심층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향수의 발생맥락과 그것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로써 한국사회의 특성을 새롭게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현대 한국사회의 향수 현상을 다음과 같이 범주화하여 유형화하였다.
    첫째 ‘근대와 후기근대 사이에서’는 한국사회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룩한 사회발전과 급격한 사회변동의 결과로 나타난 후기 근대적 상황을 향수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압축적 근대화 이후 오늘날 한국사회는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들이 등장하면서 카오스적 상황 속에 놓여 있는데, 이 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향수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근대와 후기 근대의 접점에 놓여 있는 향수 현상을 이론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근대화 시기 ‘박정희’에 대한 향수와 일상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산업화 세대의 귀농 및 농촌에 대한 향수 현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기억과 환상 사이에서’는 과거의 누군가를 애잔하게 떠올리거나 유령과도 같은 존재에 집착하는 행위는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등장하며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밝힌다. 여기서는 옛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찾아다니는 행위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면서 도시화된 삶이 일반화된 현대사회에서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세련된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을 추구하는 행위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탐색한다. 그리고 교복 자율화 이전 세대의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를 통해 향수산업의 특징을 분석하고 해외 이주자들의 고국 향수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이주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매체와 회상 사이에서’는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다양한 문화적 구성물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다시금 사람들을 감흥시키고 동요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여기서는 영화 속 ‘첫사랑’의 재현방식과 낭만적 사랑의 귀환을 통해 한국인들이 사랑을 재현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음악영역에서는 1970-80년대에 20대를 거친 사람들의 대중음악에 대한 향수와 그것의 의미를 탐색한다. 그리고 문학영역에서는 2000년대 한국 문학의 ‘후일담문학’의 등장과 그것이 지닌 예술적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도출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모바일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SNS의 확산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캐주얼 게임이 부상하면서 40대 이상의 기존의 비게이머들이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케주얼 게임의 대중화 현상을 통해 이들의 향수 소비문화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들 각각의 영역은 발견적, 예비적으로 추출된 개념들로서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현대적 특징과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장기적인 연구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들 범주들을 중심으로 향수의 내용분석, 원인분석, 그리고 이로부터 비롯된 문화산업 및 사회변화의 모습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향수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탐색한다.
    이 연구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방법이 활용될 것이다.
    첫째, 기초자료수집: 향수와 관련된 개인기록, 구술자료, 언론보도(잡지, 신문 등), 영상물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여 향수현상을 재구성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둘째, 문헌연구: 향수에 대한 다양한 국내외 논의들을 검토함으로써 향수에 대한 해석은 물론 보다 넓은 의미에서 심성의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방대한 이론적 작업에 착수한다.
    셋째, 매체 및 담론 분석: 음악,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 대중매체를 통해 표현되는 향수담론과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향수가 재현되는 형식과 서사 그리고 담론효과를 분석한다.
    넷째, 심층면접 및 생애사 연구: 향수가 기억, 회고, 회상, 환상에 기대고 있다는 점에서 대상자들의 주관적 심성과 과거 경험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심층면접과 생애사 접근법을 통해 향수의 역사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다섯째, 학제적 연구: 향수의 성격 및 의미에 맞추어 문학, 사회학, 교육학, 정치학, 인류학, 역사학, 게임학 등의 협력을 통한 학제적 접근을 시도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향수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밝히는 연구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심층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향수의 발생맥락과 그것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로써 한국사회의 특성을 새롭게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현대 한국사회의 향수 현상을 다음과 같이 범주화하여 유형화하였다. 첫째 ‘근대와 후기근대 사이에서’는 한국사회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룩한 사회발전과 급격한 사회변동의 결과로 나타난 후기 근대적 상황을 향수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압축적 근대화 이후 오늘날 한국사회는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들이 등장하면서 카오스적 상황 속에 놓여 있는데, 이 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향수라는 점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근대와 후기 근대의 접점에 놓여 있는 향수 현상을 이론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근대화 시기 산업화시대에 대한 향수와 일상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산업화 세대의 귀농 및 농촌에 대한 향수 현상을 분석하였다. 둘째 ‘기억과 환상 사이에서’는 과거의 누군가를 애잔하게 떠올리거나 유령과도 같은 존재에 집착하는 행위는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등장하며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여기서는 옛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찾아다니는 행위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면서 도시화된 삶이 일반화된 현대사회에서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세련된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을 추구하는 행위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탐색했다. 그리고 교복 자율화 이전 세대의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를 통해 향수산업의 특징을 분석하고 해외 이주자들의 고국 향수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이주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매체와 회상 사이에서’는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다양한 문화적 구성물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다시금 사람들을 감흥시키고 동요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여기서는 영화 속 ‘첫사랑’의 재현방식과 낭만적 사랑의 귀환을 통해 한국인들이 사랑을 재현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음악영역에서는 1970-80년대에 20대를 거친 사람들의 대중음악에 대한 향수와 그것의 의미를 탐색했다. 그리고 문학영역에서는 20년대 한국 문학의 ‘후일담문학’의 등장과 그것이 지닌 예술적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모바일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SNS의 확산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캐주얼 게임이 부상하면서 40대 이상의 기존의 비게이머들이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캐주얼 게임의 대중화 현상을 통해 이들의 향수 소비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두 번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수차례의 연구자 회의 및 공개 결과발표회를 개최하면서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등 당초 연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앞으로의 향수 연구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이론적·방법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 영문
  • This study belongs to a set of research with an aim to investigate issues of historicity and particularity of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To achieve the goal, this study identifies, in depth and from various dimensions, the context and its socio-cultural meanings on how nostalgia emerged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from these findings this study further goes into investigating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society, which have not been highlighted before. This study categorizes and classifies nostalgia phenomena in the contemporary Korean society as belows.
    First, we conceptualized nostalgia 'between modernity and post-modernity' to reveal post-modern conditions as results of social development and social changes, which the Korean society has experienced while going through rapid moder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since the 1960s. Triggered from the compressed modernization, the Korean society is recently faced with a chaotic situation with unprecedented phenomena; one of these unprecedented phenomena is nostalgia. Therefore, this study reviews the phenomenon of nostalgia, which stands at the junction of modernity and post-modernity, first at a theoretical level; then this study analyzes, at the level of daily life, the phenomenon of nostalgia for rural areas, and thus the strong emotional support for the back-to-the-farming movement, among the industrialization generation.
    Second, we conceptualized nostalgia that is 'between memories and fantasies' to find the historic context and its meaning of obsessive emotions and actions toward someone from the past or even an imaginative being. Here, this study analyzes the mechanism of action among those who search for the restaurants that serve the 'good old mother's taste'; furthermore, this study explores into the social meaning of an act of aspiring toward a rustic life in the contemporary urbanized society, and also an act of aspiring toward 'good old taste that my mother used to make' rather than finding fancy food in fancy restaurants. This study also intended to understand characteristics of nostalgia industry through looking into nostalgia for schools of the people before the abolition of school uniforms. This study also investigat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emigrated Korean population through their nostalgia for homeland.
    Finally, we conceptualized 'Between media and reminiscence' to analyze the mechanism of how diverse cultural constructs diffused through media can inspire and move people again decades after their first appearances. Here, this study analyzes the way in which Korean people represent and consume love through studying into the representation of 'first love' and the return of romantic love in movies. In the field of music, this study explores the phenomenon of nostalgia for and its meaning of the pop music among the people who spent their 20s during 1970s and 1980s. In the field of literature, this study elicits the emergence of 'recollection literature' in the 2000s and its esthetic and social meaning. Lastly, this study observes the characteristics of consumption culture for nostalgia through the recently popularized casual games. These casual games have gained much popularity with development of smart mobile phones and social networking services, even among the Korean people above 40s, who had not been into playing games before.
    In working to achieve the study purpose, we have held 2 advisory board meetings with experts, numerous investigator meetings, and an open study report presentation session. We have dutifully performed our obligations of enhancing the quality of our study. We feel that this study set theoretical and methodological grounds, and thus contributes to the framework for the future prospective studies on the subject of nostalgi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향수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밝히는 연구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심층적이고 다양한 각도에서 현대 한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향수의 발생맥락과 그것이 지닌 사회문화적 의미를 파악하고, 이로써 한국사회의 특성을 새롭게 규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현대 한국사회의 향수 현상을 다음과 같이 범주화하여 유형화하였다. 첫째 ‘근대와 후기근대 사이에서’는 한국사회가 1960년대 이후 급속한 근대화·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이룩한 사회발전과 급격한 사회변동의 결과로 나타난 후기 근대적 상황을 향수를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압축적 근대화 이후 오늘날 한국사회는 전에 없던 새로운 현상들이 등장하면서 카오스적 상황 속에 놓여 있는데, 이 때 등장하는 대표적인 현상 중에 하나가 바로 향수라는 점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근대와 후기 근대의 접점에 놓여 있는 향수 현상을 이론적 차원에서 검토하고 근대화 시기 산업화시대에 대한 향수와 일상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산업화 세대의 귀농 및 농촌에 대한 향수 현상을 분석하였다. 둘째 ‘기억과 환상 사이에서’는 과거의 누군가를 애잔하게 떠올리거나 유령과도 같은 존재에 집착하는 행위는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등장하며 그것이 지닌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고자 했다. 여기서는 옛 어머니의 손맛을 떠올리며 찾아다니는 행위의 메커니즘을 분석하면서 도시화된 삶이 일반화된 현대사회에서 전원생활을 꿈꾸거나 세련된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을 추구하는 행위가 갖는 사회적 의미를 탐색했다. 그리고 교복 자율화 이전 세대의 학창시절에 대한 향수를 통해 향수산업의 특징을 분석하고 해외 이주자들의 고국 향수를 분석함으로써 한국인들의 이주문화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매체와 회상 사이에서’는 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다양한 문화적 구성물들이 시대를 뛰어넘어 다시금 사람들을 감흥시키고 동요하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여기서는 영화 속 ‘첫사랑’의 재현방식과 낭만적 사랑의 귀환을 통해 한국인들이 사랑을 재현하고 소비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음악영역에서는 1970-80년대에 20대를 거친 사람들의 대중음악에 대한 향수와 그것의 의미를 탐색했다. 그리고 문학영역에서는 20년대 한국 문학의 ‘후일담문학’의 등장과 그것이 지닌 예술적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도출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모바일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함께 SNS의 확산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캐주얼 게임이 부상하면서 40대 이상의 기존의 비게이머들이 참여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캐주얼 게임의 대중화 현상을 통해 이들의 향수 소비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두 번의 전문가 자문회의와 수차례의 연구자 회의 및 공개 결과발표회를 개최하면서 연구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등 당초 연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했으며, 앞으로의 향수 연구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이론적·방법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한국의 학계에서는 아직 기초단계에 머물고 있는 ‘향수’에 대한 심화연구의 일환으로 새로운 주제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국 인문사회학계가 유행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그동안 지배적으로 영향을 끼쳐왔던 근대-탈근대성, 페미니즘, 일상사, 통섭 등에 좀 더 천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 이러한 논의들이 한국사회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연구주제를 제약하는 역할을 해온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한국사회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재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영역과 주제들을 발굴하고 시도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 번째로 이 연구는 한국사회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추구해 온 근대화의 구체적인 과정에 대한 정리를 바탕으로 그것의 성격 및 지향을 행위와 구조, 미시와 거시의 결절점에서 읽는다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에서 그것은 이론적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가지면서, 동시에 이 연구를 통하여 발굴, 선택, 정리된 자료의 제시를 통하여 현대 한국사회의 특성과 미래진단을 의미 있게 드러낼 수 있는 자료집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로 본 연구는 한국 사회에서 현재 유행하는 향수현상에 대한 대중적,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본 과제의 결과물로 나올 <연구논문집>은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한국사회에 성격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에서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산업 특히 향수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산업과 지방자체단체의 관광산업 등을 점검·토할 수 있는 방향성의 제시와 이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공해 줌으로써, 각 지방정부와 산업체의 정책 입안과 사업기획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본 연구는 앞으로 대학원에서 사회학, 문학, 정치학, 인류학, 역사학 등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문후속세대와 공동으로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이들에게 새로운 관심 영역을 제공하고 연구의 경험을 쌓게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 과제의 연구결과물은 각 대학의 전공 과정이나 자유전공 학부, 그리고 인문사회과학의 수업 자료로 이용함으로써 연구의 교육적 기대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노스탤지어, 근대(성), 후기근대(성), 산업화 세대, 농촌에 대한 향수, 박정희에 대한 향수, 발전국가론, 신자유주의국가론, 교복에의 향수, 후일담문학, 청춘에 대한 향수, 낭만적 사랑, 첫사랑, 음식향수, 이주, 재외 한인, 고국향수, 케주얼 게임, 스마트디바이스, 향수산업, 감정사회학, 감정의 인류학, 감정동학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