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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표준 고용관계의 위기극복을 위한 고진로(High Road) 사회권 패러다임의 창출
불안정 고용의 확산과 새로운 표준고용관계 모델의 필요성에 따른 고진로(High Road) 사회권의 이론화 및 정책개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SSK)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3S1A3A2055212
선정년도 2013 년
연구기간 2 년 (2013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주희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공동연구원 현황 김명희(사단법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
문무기(경북대학교)
최은영(충북대학교)
유형근(아주대학교)
요코타 노부코(山口大學)
김미영(고려대학교)
김승섭(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소형 단계의 고진로 사회권 연구팀을 통해 밝혀진 가장 중요한 실태는 노동시장에서 노동자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다양한 비정규직이 확산되고 있는 반면, 산업화 시대 제조업 생산직 전일제 노동자를 중심으로 마련된 사회권이 이들을 제대로 보호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안정된 고용에 연계된 복지모델의 한계로 인해 이들의 복지욕구와 변화 의지는 정규직보다도 낮았다. 혜택 경험의 제한, 국가에 대한 불신, 그리고 최소한도의 사회보험료 납입도 부담스럽게 만든 저임금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하여 발생한 현상이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보호 부재로 인해 비정규직의 정당한 노동권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았다. 중형 연구단은 소형 연구팀이 밝힌 이러한 실태에서 출발하여 표준고용관계에서 점 점 더 멀어지고 있는 새로운 비공식 불안정 고용을 주 연구대상으로,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걸맞는 새로운 표준고용관계 모델과 고진로 사회권에 대한 이론화 작업과 이에 기초한 정책개발을 시도한다. 사회과학, 법학, 그리고 예방의학과 보건학 등 유관 전공자들의 융합적 공동 및 협력 연구를 통해 이 연구단은 향후 3년간 개인(건강), 조직(고용관계)-국가(법 제도) 등 세 가지 차원에 걸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하위 연구목표들을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불안정 고용의 제 형태와 기본적 건강권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불안정 고용이 노동자들의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불안정 고용이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주목할 만큼 연구가 축적되어 있지 못하다. 이 과제는 사회심리적인 작업환경이 어떤 경로를 통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 구체적인 기전을 탐구한다. 이와 같은 예방의학 및 보건학 분야에서 실시한 연구에 근거하여 사회과학 전공 연구진은 좋은 일자리를 핵심으로 하는 고진로 사회로의 진전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둘째, 새로운 표준고용관계 모델에 기초하여 고진로 사회권의 이론화를 시도한다. 이러한 이론화 작업은 현재 확장되고 있는 비공식 불안정고용과 과거 도시 비공식 부문과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에 대한 역사적 고찰에서 시작해서 현재 존재하는 노동운동과 노사관계의 재구성, 그리고 복지국가의 재편방안에 이르는 다차원적인 연구문제의 탐구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이 과제는 해외, 특히 한국과 유사한 일본 비정규직 노동시장과의 비교연구, 그리고 사회과학 뿐 아니라 법학과 예방의학, 그리고 보건학을 포함하는 다학제적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의 비정규직 연구가 비정규직 개인의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에 머물렀던 것을 뛰어넘어 보다 광범위한 노동시장 변화의 폭에 걸 맞는 사회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셋째, 노동관련 법 제도의 새로운 고진로 패러다임을 구상한다. 한국의 산업구조는 노동법 제정 당시와는 완전히 달라졌고,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경제환경에 노출되면서 사업장내 고용형태 다변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현재의 노동법이 유지하고 있는 직접 고용관계의 패러다임으로는 포섭할 수 없는 고용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노동법의 한계는 개별 법률을 개정하는 단순한 방식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만큼 이 과제는 법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적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미래의 노동법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최저임금의 실질적 보장, 최저수준의 근로조건 준수 및 사회보험의 적용 등 최소수준의 일자리 보호기준(national employment standard)에 대한 정책적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의 가장 큰 학문적 기여는 과거의 복지국가 모델이 기초한 표준고용관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고진로(high road) 사회권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것이다. 소형과제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주로 노동 및 노동권에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되어 온 비정규직 연구에 사회권이라는 새로운 조명을 시도하였다. 중형 연구단은 소형과제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고용형태가 변화하더라도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기존 표준고용관계의 기능, 그리고 급변하는 환경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고진로 사회권의 내용을 한국적 노동시장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여 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또한 서구와는 전혀 다른 경제발전의 경험을 통해 상이한 사회구조를 가진 한국상황에 적합한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 연구를 제안함으로써 지금까지 주로 서구의 이론에 근거하여 발전되어 온 한국의 복지국가와 사회정책 논의에 새로운 전망과 논쟁점을 제공할 수 있다. 고진로 사회권 개념이 한국의 사회적 삶의 질과 사회정치적 인프라에 대한 체계적인 기초조사를 통해 마련될 것인 만큼 한국적 사회권 모델에 대한 이 연구는 서구보다는 한국과 더 유사한 발전 궤적을 가지는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에의 확산을 통해 한국 사회과학과 사회정책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책적으로도 이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일자리의 확대, 소득불평등의 악화, 그리고 생산적 공공재에 대한 저투자 등 저진로(low road) 경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높은 효율과 평등을 담보하는 새로운 경제체제 및 그에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와 정책적 혁신에 대한 관심을 촉발할 수 있을 것이다. 저진로 경제의 특징인 소득 불평등은 공공정책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감소시키고 그 실효성을 감소시킨다. 이 연구는 기존 사회권 개념의 탈경계적 확장을 통해 형평성과 효율성을 모두 제고시킬 수 있는 경제전략과 생애과정 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재분배, 그리고 서로의 장점이 융화, 활성화된 국가-시민관계의 형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이 연구는 또한 향후 노동법 개정 논의에서 유용한 입법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비정규고용의 증가, 근로빈곤층 확대, 노동조합 조직율 감소로 인한 불평등 고용관계, 고용차별, 불법파견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현행 노동법의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는 노동법의 개정이 개별 사안마다 임시방편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노동기본권의 헌법상 이념에 부합하고 실질적으로 노동법의 보호가 필요한 집단을 포섭할 수 있는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개정 목표에 기여할 것이다.
    이 연구는 향후 중형 연구단이 설립할 이화여대 SSK 고진로사회권 연구소를 통해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시도한다. 우선 연구소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소형 단계에서 축적한 양적, 질적 조사자료 및 분석결과를 공유하고, 정기적인 뉴스레터와 발간된 워킹페이퍼를 유관 정부 부처와 국책연구기관, 그리고 대학 연구소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부처 및 연구소와는 공동 워크샵을 정례화하여 연구결과가 정책 수립에 환류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중형 연구단이 다학제적으로 조사한 서비스업의 세 주요 업종에 대한 실증조사 및 분석내용을 학술 총서 시리즈로 발간하여 시민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노동시장은 고용의 불안정과 저임금을 수반하는 비정규직화로 인해 큰 변화를 겪어 왔다. 여기에 덧붙여 최근에는 비공식 취업(employment in the informal sector)과 불안정 일자리(precarious jobs)가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취약 노동자(vulnerable workers)가 양산되고 있다. 이러한 표준고용관계의 형해화는 고용불평등은 물론 소득불평등, 노동시간불평등, 돌봄 불평등도 함께 악화시키며 포디즘 시대에 맞추어 발전한 노동권과 사회보장권을 급격하게 무력화시킨다. 이 중형 연구단은 소형 단계에서 파악한 새로운 사회권 수요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에 기초하여 이러한 불안정 고용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고진로(high road) 사회권에 대한 본격적인 이론화 및 정책개발 작업을 실시한다.
    고진로 사회권 연구는 사회권의 각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필요로 하므로 다학제적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비정규직의 사회권은 개인적(건강), 조직적(고용관계/노사관계), 그리고 국가적(법, 제도) 차원에서의 조율된 대응을 필요로 한다. 이 연구는 불안정 고용의 제 형태가 기본적 건강권에 미치는 영향, 작업조직과 고용 및 노사관계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새로운 표준고용모델의 구체화, 그리고 직접 고용관계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노동법의 미래에 대한 구상을 통해 이러한 사회권 이론화 작업을 수행한다. 이론화 작업이 제시하는 바람직한 방향과 현실 간 격차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진 후에는 노동법과 노사관계, 의료와 건강정책, 사회보험 등 다차원적인 복지 영역별 구체적인 정책 개발을 시도할 예정이다. 중형 연구단의 이러한 과제 수행은 SSK 고진로 사회권 연구소의 건립을 통해 지원된다. 사회과학, 법학, 예방의학 및 보건학을 포괄하는 이 연구의 연구진은 이와 같은 학제간 융합 연구가 전 연구기간 및 연구주제에 걸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어도 이 세 독립된 학문 중 두 학제 이상의 연구진이 함께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고 논문을 작성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이 연구는 기성학자들 간의 연구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구에 참여하는 학문후속세대의 연구역량 강화를 동시에 꾀하는 교육적 활동도 강화하고자 한다. 연구보조원들은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연구진과 공동으로 연구결과를 산출하는 주체적 연구자로의 훈련을 받을 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서 마련하는 학문후속세대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전문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진은 또한 고진로 사회권의 이론화와 정책개발을 위해 협력기관, 자문위원회, 정부유관부처, 시민사회조직과의 긴밀한 교류를 유지하며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 진행 시기마다 피드백(feedback)을 받을 수 있는 연계망을 지속적으로 형성·강화한다. 사회권과 사회복지 및 법학 분야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의 회의를 통해 연구의 방향 및 분석 측면에서 심층적인 조언을 받고 생산적인 의견교환을 실시할 것이다. 대안적 사회권 모델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 시민사회조직의 참여기제가 포함되는 것 역시 필수적이다. 이 연구팀은 주기적인 세미나, 워크샵, 자문회의를 통해 연구과정 및 결과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며, 각 연차별 연구의 성과가 모아지는 대로 국내외 학술대회 및 국내외 학술저널에 많은 수의 논문을 발표하도록 한다. 중형 연구단의 최종 학술성과는 학술총서시리즈로 발간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노동시장은 안정적이고 사회적으로 보호받는 전일제 근로를 의미하는 표준고용관계에 속하는 정규직 노동자의 수가 급속도로 감소했고, 비정규직 근로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실업과 빈곤을 증가시킨 1990년대 말의 외환위기와 함께 경제의 세계화는 근대 복지국가의 기초가 되었던 직장, 한 산업에서 은퇴시기까지 일하는 평생고용모델을 약화시켰다. 이 연구는 새로운 고진로(high road) 사회권 패러다임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 악화되고 있는 양극화의 해소와 표준고용관계에서 벗어난 노동인구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공공과 민간 모든 부문의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것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현실에 대한 분석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권 패러다임 구축을 위해, 소형 단계에서는 대상자의 삶의 질, 그리고 삶의 질을 구성하는 다차원적인 영역 간 상관관계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소형 단계의 조사에 기초하여 중형단계에서는 고진로 사회권에 대한 이론화 및 정책개발을 연구목표로 했다. 사회과학, 법학, 그리고 예방의학/보건학 등의 전공자들의 공동 및 협력 연구를 통해 연구목표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단은 구체적인 연구 목표를 ‘불안정 고용의 제형태와 기본적 건강권 연구’, ‘새로운 표준고용관계 모델로 고진로 사회권의 이론화’, ‘노동관련 법 제도의 새로운 고진로 패러다임 모색’으로 구분했다. 본 연구단에서는 ‘고진로 사회권 연구소’를 설립했고, 한글과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다수의 국내외 학회발표 및 포럼에 참석하여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동시에, 내부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2015년 초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와 같은 설문조사를 통해 일자리와 사회권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심층면접 조사의 내용과 범위, 대상을 선정하였으며, 2015년 8월 ‘서비스산업 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개인서비스, 유통서비스, 사회서비스 부문 직종 근로자를 각 30명씩 9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실태, 고용상황, 노동시간과 휴식 실태, 재해보상과 직업안전, 최저임금, 노동조합, 직장 내 부당 처우 등에 관해 실시되었다. 현재 학술논문 작성을 위한 조사 내용 분석단계에 있다.
    두 가지 조사의 자료는 한국사회에서의 건강권 연구, 고진로 사회권의 이론화, 노동관련 법 제도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될 뿐 아니라 학제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분석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적 노동시장에 걸 맞는 새로운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한국과 유사한 성장 궤도를 보이는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 확산을 통해 한국 사회정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정책적으로 한국사회의 고용불안과 저임금일자리 확대, 소득불평등 악화, 생산적 공공재에 대한 낮은 투자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와 정책적 혁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 사회의 비정규고용의 증가, 근로빈곤층 확대, 노동조합 조직율 감소로 인한 불평등 고용관계, 고용차별, 불법파견 등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이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 본 연구는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 개혁과 노동법 개정 논의에 유용한 입법 자료로 활용될 수 있고, 연구진들의 정부기관과 시민사회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연구 성과를 다방면으로 확산하고 사회 전반에서의 고진로 패러다임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다.
  • 영문
  • Flexible labor markets have consistently reproduced precarious workforce in South Korea, but the existing legal framework, such as the Nonstandard Employment Protection Act, failed to provide much needed protection. That was mostly because the key element of the Act was non-discrimination or equal treatment principle. Commonly found in ILO regulations and EU directives on fixed-term work, this approach is most likely to help those workers in employment statuses that are the closest to the Standard Employment Relations (SER) and least helpful to those most different from this norm.
    Instead, the definition of work, as most scholarly works in this area suggest, should be expanded to cover all socially meaningful and useful activities. Provision of public childcare facilities, social drawing rights, unconditional basic income, and new types of interest representation are all necessary to secure workers’ rights in the flexible labor markets. What needs to be done is to find the best possible mix of these policy suggestions to make it politically viable. In this second stage of research, we continued to develop a new social citizenship paradigm that can create a high road economy based on high skills, decent wages, cooperative labor relations, and low inequality.
    Eight researchers in this second stage were carefully chosen to represent three distinct academic areas - social sciences (sociology, economics, and social work), medical sciences (epidemiology and preventive medicine) and labor law. Project participants were engaged in integrative interdisciplinary research, and produced two data sets related to the theme of this research. A survey conducted in the early 2015 investigated working conditions, health, and attitudes about inequality in the workplaces. Based on this survey, additional in-depth interviews with selected service sector workers were conducted during the summer of 2015.
    Our industrial accident laws were all made during industrialization period, mainly based on manufacturing firms, toxic chemicals, etc. Therefore, very few is known about the negative health effect of emotional labor of service workers, especially those workers who have fixed-term contract. Mostly medical scientists led the research and social scientists in our project team assisted them. At the organizational level, the role of trade unions and HRM policies of large firms in improving the participation of nonstandard workers were main research topics. Social scientist led the research, but all the other project participants contributed to the research as well. Law scholars in our research team made specific policy suggestions for possible labor and social security law reform in South Kor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외환위기와 경제세계화는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전일제근로자의 감소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증가뿐만 아니라, 외환위기 이전 상황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던 노동권과 사회보장권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본 연구단은 경제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 사회의 새로운 고진로(high road) 사회권 패러다임의 정립 및 확산을 통해 외환위기 이후의 양극화, 표준고용관계에서 이탈한 노동인구의 삶의 질 하락을 해소하고, 공공과 민간 양 부문이 시스템 체계의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본 연구단은 소형단계에서 대상자의 삶의 질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런 소형 단계의 조사에 기초하여 중형단계에서는 고진로 사회권에 대한 이론화 및 정책개발을 목표로 사회과학, 법학, 예방의학/보건학 등의 전공자들의 협력을 통해 학제간 융합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불안정 고용의 제형태와 기본적 건강권 연구’, ‘새로운 표준고용관계 모델로 고진로 사회권의 이론화’, ‘노동관련 법 제도의 새로운 고진로 패러다임 모색’으로 연구목표를 세분화하였으며, 1년차의 구체적인 활동으로 본 연구단에서는 고진로 사회권 연구소 설립 및 국문/영문 홈페이지 구축을 통해 연구의 인프라를 마련하고, 국내외 학회발표 및 포럼참석 등과 같은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임하였고, 콜로키움 개최를 통해 내부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썼다.
    본 연구단은 중형단계 2년차에 2개의 조사를 실시했는데, 2015년 초에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 그리고 2015년 8월에는 ‘서비스산업 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를 실시했다.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서비스산업 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의 조사 내용, 범위, 대상을 선정하였다. 8월에 실시한 조사에서 개인서비스, 유통서비스, 사회서비스 부문 직종 근로자를 각 30명씩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현재 조사 내용 분석 단계에 있다. 이 외에도 ‘표준고용관계 모델과 고진로사회권의 이론화’, ’사회권에 기초한 노동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불안정고용형태와 근로자의 건강권 연구‘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논문을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냈고, 연구책임자가 미국의 연구기관과 학술교류 관계 성립을 이끌었으며 미국 위스컨신 대학교의 에릭 올린라이트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과 공개세미나를 개최하고,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등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힘썼다. 또한 정부의 정책사업에 참여하여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정책으로 제안하는 동시에 참여대학원생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서 논문지도, 토론, 자문뿐만 아니라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지원했다.
    본 연구단은 한국적 노동시장에 새로운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것뿐 아니라,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 확산을 통해 한국 사회정책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한국사회의 고용 및 불평등, 공공재에 대한 저투자와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와 정책적 혁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며, 노동시장 구조 개혁 및 노동법 개정 논의의 유용한 입법 자료로써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연구진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통해 사회전반에서의 고진로 패러다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중형단계 1년차에는 학제 간 융합 공동 연구의 물리적 기반 마련을 위하여 연구책임자 소재 대학에 고진로사회권 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글과 영문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연구자 및 연구지원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대외적 학술교류의 기반을 구축했다. 연구 주제 및 방법론에 대한 공동연구진 내 합의도출 및 역량강화를 위해 질적 연구방법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3년차의 연구방법을 확정하고 심층면접 및 질문지조사 문항을 개발했다. 관련 정부기관, 기타 학술단체,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연구의 질 향상과 관련이 있으므로, 다수의 국내외 학회발표 및 포럼에 참석하여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특히, 일본인 공동연구자가 연구책임자로서 일본 학술진흥재단의 『젠더 시점에서 본 한국•일본•독일의 비정규직노동에 대한 비교조사연구』 공동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형연구단의 규모가 확장되었었고 해외 비교연구를 위한 단초를 마련했었다.
    중형단계 2년차에는 ‘학제간 융합에 기초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015년 초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를 통해 1,507명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실태조사를 토대로 심층면접 조사의 내용과 범위, 대상을 구성했고, 2015년 8월에 ‘서비스산업 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에서 개인, 유통, 사회서비스 부문 직종 근로자 각 30명씩 9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실태, 고용상황, 재해보상과 직업안전, 노동조합과 고충처리 등에 대하여 조사했고, 현재 조사자료의 분석단계에 있다.
    ‘고진로 사회권 실태조사’와 ‘서비스산업 근로자의 노동실태에 대한 심층면접조사’에 대한 연구결과의 활용계획 및 기대효과는 크게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의 정립’,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여’, ‘고진로 패러다임에 대한 관심 및 인식 확산’ 세 가지로 구분된다. 새로운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을 정립은 한국사회의 현실 분석에 기초하고 있으며, 외환위기 이후의 상황으로 인해 그 필요성이 증가해왔다. 한국적 상황에 적합한 패러다임의 제안은 한국의 사회권 논의를 풍부하게 할 뿐 아니라, 한국과 유사한 아시아의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한국의 사회권 모델이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한국사회의 고용불안과 저임금일자리 확대 등과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효율과 평등을 추구하는 새로운 경제와 정책적 혁신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혁’ 및 노동법 개정 논의의 유용한 입법 자료로써 활용가능하며 임시방편적인 방식이 아닌 노동기본권의 이념에 걸맞는 개혁에 대한 뒷받침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들의 활동을 통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그리고 시민사회로 고진로 사회권 패러다임이 확산될 것이며, 한국사회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데 토대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고진로, 저진로, 보편적 복지, 표준고용관계, 복지국가, 비정규직, 사회권, 노동권, 건강권, 사회정치, 사회투자국가, 복지계약주의, 기본소득, 삶의 질, 생애주기, 유연안정성, 일과 생활의 균형, 복지의식, 복지욕구, 불안정고용, 노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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