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불교계 잡지는 근대불교의 전개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역사와 사상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불교계 잡지는 매 호마다 국문시가, 설화, 단형서사, 소설, 희곡, 기행문 등이 다수 수록된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이며 ...
근대 불교계 잡지는 근대불교의 전개과정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역사와 사상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불교계 잡지는 매 호마다 국문시가, 설화, 단형서사, 소설, 희곡, 기행문 등이 다수 수록된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이며 근대 종교문학의 보고라는 사실은 그동안의 연구에서 간과해왔다. 한편 불교의 역사는 번역의 역사라 한다. 이에 대한 이론적 일반론적 고찰은 많으나 구체적인 번역문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불교계 잡지에는 근대 지식인들이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여 번역에 대해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번역을 실행해 왔는지를 알려주는 번역담론이 풍부하고 번역된 작품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불교계 잡지에 대한 연구는 문학이나 문화적 측면에서 심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불교계 잡지를 하나의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로 보는 관점에서 입각하여 대표적인 잡지인 불교지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잡지에 나타난 우리글에 대한 인식과 그 담론화 과정을 살피는 데부터 시작하여, 한글로 이루어진 다양한 전통시가와 근대문학 작품을 고찰하여 근대 불교문학의 장이 형성되고 전개되는 과정을 살피고자 한다. 이와 함께 번역에 대한 담론을 살피고 그것이 구체적인 작품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기대효과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근대 불교계가 우리글을 활용하고 불교문학의 장이 형성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문학 장의 형성에 참여한 작가, 작가군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잡지에 보이는 한글 인식, 한글 글쓰기 방식의 활용과 한문 번역은 어떤 인식의 변화를 거쳐 ...
첫째, 본 연구를 통해 근대 불교계가 우리글을 활용하고 불교문학의 장이 형성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문학 장의 형성에 참여한 작가, 작가군의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 잡지에 보이는 한글 인식, 한글 글쓰기 방식의 활용과 한문 번역은 어떤 인식의 변화를 거쳐 나타난 결과인가를 파악할 수 있다. 둘째, 근대시기에 종교계의 시대적 도전에 대한 문화적 대응양상이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은 가운데, 이 연구는 불교라는 전통 종교가 근대의 도전에 직면하여 어떤 문화적 대응양상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생성해 낼 수 있다. 셋째, 약 800여 편이 넘는 국문시, 그리고 그밖에 다수의 단형서사, 기행문, 희곡, 번역문학을 통해 근대불교문학의 내용과 시기적 변모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종교의 영역에서 이들 창작된 문학이 한국의 근대문학에 기여하고 영향을 주고받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단순한 내용적 성격을 규명하는 연구가 아니라 잡지를 통해 문학을 산출한 작가군에 주목함으로써 이들이 만들어간 이 시대의 문학의 장을 역동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 다섯째, 불교의 역사는 번역의 역사라고 한다. 근대 시기에 불경의 번역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에 대한 연구는 불교와 한글의 대응양상을 파악하는 좋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여섯째, 이상의 논의를 기초로 하여 같은 시기 천도교, 기독교, 천주교 잡지의 문학을 대비적으로 연구함으로써 근대 종교문학의 한국적 전개양상의 전모를 파악하는데 기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연구요약
<1차년도> 1920년대의 불교지를 중심으로 하고 다른 잡지를 보조 자료로 하여, 근대불교의 한글인식, 한글 글쓰기 방식의 모색, 한글문화 관련 담론, 국문시가, 국문서사, 기행문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장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살핀다. 문학 장 형성에 기여한 작가, ...
<1차년도> 1920년대의 불교지를 중심으로 하고 다른 잡지를 보조 자료로 하여, 근대불교의 한글인식, 한글 글쓰기 방식의 모색, 한글문화 관련 담론, 국문시가, 국문서사, 기행문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장의 형성과 전개과정을 살핀다. 문학 장 형성에 기여한 작가, 작가군을 밝혀 문학사의 전면에 드러낸다. <2차년도> 1930년대의 불교지를 중심으로 하고 다른 잡지를 보조 자료로 하여, 한글 글쓰기 방식의 변화, 한글문화 관련 담론, 국문시가, 국문서사, 기행문, 희곡, 번역문학의 전모를 파악한다. 시대에 따른 필진의 변화, 작가군의 변화 등을 상세히 밝혀 이 시기에 불교계 잡지에 문학의 장이 어떻게 형성 전개되었는지 파악한다. <3차년도> 1920~30년대에 간행된 불교지와 기타 잡지를 대상으로 번역과 관련된 담론을 담은 글감을 조사하고 번역론의 시대적 양상을 살핀다. 특히 이 시기에 전개된 번역의 형식론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번역된 한문 번역의 양상을 분석하며, 번역이라는 행위가 근대불교, 근대불교문화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고찰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국문
이 연구는 근대불교의 잡지를 단순히 불교사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문학작품이 다수 수록된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로 파악하고 1920~1930년대의 대표적 잡지인 <불교>를 통해 문학장이 형성되고 전개되는 양상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번역담론과 번역의 실제를 조사함으로 ...
이 연구는 근대불교의 잡지를 단순히 불교사 연구의 대상이 아니라 문학작품이 다수 수록된 문학적, 문화적 텍스트로 파악하고 1920~1930년대의 대표적 잡지인 <불교>를 통해 문학장이 형성되고 전개되는 양상을 살펴 보았다. 그리고 번역담론과 번역의 실제를 조사함으로써 이 시기 불교와 번역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영문
In this project I have kept researching the journal of <Bulgyo>(Buddhism, 1924.7~1933.7) as a literature researcher, especially focus to the rising and spread phenomena of literature field of Buddhism in the modern times, and theory of interpretation ...
In this project I have kept researching the journal of <Bulgyo>(Buddhism, 1924.7~1933.7) as a literature researcher, especially focus to the rising and spread phenomena of literature field of Buddhism in the modern times, and theory of interpretation which modern Korean Buddhist intellect also.
연구결과보고서
초록
본 연구는 1920~30년대 불교계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불교>지를 대상으로 하여 문학장이 형성되고 전개되는 양상을 10년 단위로 살피고 그 의의를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불교지식인들의 불교와 번역에 대한 담론을 조사하여 시대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
본 연구는 1920~30년대 불교계의 대표적인 기관지인 <불교>지를 대상으로 하여 문학장이 형성되고 전개되는 양상을 10년 단위로 살피고 그 의의를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불교지식인들의 불교와 번역에 대한 담론을 조사하여 시대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구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1차년도에는 1920년대 <불교>지의 편집체제와 한글활용의 실태를 조사하였고 승려를 위한 잡지에서 대중을 위한 잡지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한글 창제와 범어의 관계 등 학술적 논설을 통해 우리말글에 대한 불교계의 탐색이 국학연구의 일환으로 기여하는 바를 드러내었다. 그리고 <불교>지의 편집방침과 문학작품의 분포양상을 조사하여 종교계에 국한된 잡지의 방향이 문예 학술 기타 다방면으로 확장되어 가는 양상을 살폈다. 그 결과 1920년대 불교잡지의 문학장의 형성주체로 박한영을 1세대, 권상로, 안진호를 2세대, 유학파인 백성욱 김태흡 이영재를 3세대로 규정하고 그들의 역동적 상관관계가 이 시기 문학장을 구축하는 핵심 요인이었음을 밝혔다. 2차년도에는 1930년대를 대상으로 <불교>지에 나타난 한글문화운동의 양상을 조사하였다. 한용운의 언해불서 발굴이 대단한 사건으로 기사화되는 과정에서 불교계의 국학연구가 심화되는 양상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1930년대의 지면의 변화와 문학 장르의 전개양상을 1년 단위로 조사하였다. 1929년은 문예지화 경향, 종교성 강화의 두 흐름을 포착하였다. 1930년은 포교 현장성의 강화와 기행문의 다변화를 포착하였다. 1931년은 권두언 시에 수록된 한용운의 산문시를 발굴하고 의의를 밝혔다. 1932년 이후는 독자시조단, 독자문단이 신설되고 불교시단의 시 분량이 확대되는 현상을 포착하였다. 그리고 이를 종합하여 1930년대 문학장의 기본 구도를 도출하였다. 여기에는 <불교>지의 편집인, 불교사 소속의 사원과 기자, 불교사 주변의 촉탁기자 등이며 이외에 투고작가군, 잡지사 외부의 좌장, 외부 전문 문인군등의 동향과 역할을 파악하였다. 3차년도에는 백용성 <조선글화엄경>의 출간으로 촉발된 불경번역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양상을 파악하였다. 권상로 백성욱 김법린 한용운 박한영 등에 의해 이 시기 시대적 사명으로 불교 혹은 불교경론의 한글번역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문학형식의 창조를 통한 대중적 번역이 필요하다는 점이 이 시기 아젠다로서 유의미하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번역의 문학형식적 구현은 이응섭 양건식 김태흡 권상로의 문학적 형식의 변주를 통해 구현되었음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초기경전을 발췌하여 엮은 석가일대기가 순한글로 연재되는 현상을 조사하고 의의를 살펴보았다. 이외에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인도에서 유래한 다양한 글감의 번역, 외국 논자들의 직접 투고 등 다채로운 국제교류와 번역의 양상에 대해 조사하여 약 280건의 사례를 발굴하였다. 이상의 조사를 통해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네 편의 논문을 탑재하였고, 두 편의 칼럼을 신문과 잡지에 투고하였다.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①근대불교잡지에 수록된 문학작품을 모아 자료집으로 간행한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작품 정보, 작가 정보를 활용하여 불교문학 자료총서로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②한국의 불교문화가 근대 한국문화에 기여한 바, 특히 한국학에 기여한 불교계의 역할, 불교잡지의 역할 ...
①근대불교잡지에 수록된 문학작품을 모아 자료집으로 간행한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작품 정보, 작가 정보를 활용하여 불교문학 자료총서로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②한국의 불교문화가 근대 한국문화에 기여한 바, 특히 한국학에 기여한 불교계의 역할, 불교잡지의 역할을 드러내어 이 분야 연구와 교육에 환원할 수 있다. ③본 연구를 통해 번역담론과 번역의 총량을 충실히 파악하였다. 앞으로 번역에 대한 다양한 층위의 논의를 전개할 가능성이 열렸다. 이를 확장한다면 근대불교와 번역이라는 좀더 구체적인 논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④근대 불교계의 인명정보, 활동정보를 DB화하였다. 추후 이를 활용한 사전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⑤1910년대 잡지를 통해 19세기부터 이어진 교학과 강학의 흐름, 문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1920, 30년대 잡지를 통해 중국, 일본을 통해 유입된 불교의 지식정보를 재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