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크게 세 가지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도: 기존의 분석틀을 넘어서는 비교연구 방법의 확장본 연구는 기존의 복지국가이론, 특히 정태적 유형론에 입각한 거시적 분석에 비판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복지국가 및 복지정치와 ...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크게 세 가지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1) 연구결과의 학문적 기여도: 기존의 분석틀을 넘어서는 비교연구 방법의 확장본 연구는 기존의 복지국가이론, 특히 정태적 유형론에 입각한 거시적 분석에 비판점을 제공함과 동시에 복지국가 및 복지정치와 관련한 새로운 분석틀의 개발과 이론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일본의 복지국가와 관련하여 기존의 연구물에서 분석이 미흡했던 정당, 관료, 이익집단 등 행위자중심의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둘째, 행위자 중심의 미시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행위자와 제도 간의 상호작용모델을 제시한다. 본 연구가 분석틀로서 제시하는 점진적 제도변화론은 기존 제도와 행위자들 간의 이익정치가 미시적 변화를 누적함으로써 기존 정치경제체제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보는 시각으로서, 제도와 행위자간의 상호작용을 분석대상으로 한다(분석틀의 자세한 내용은 나. 중점연구내용을 통해 기술). 이 분석방법은 제도변화를 점진적인 역사의 진화과정으로 파악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변화와 유사한 제도를 가진 국가들 간의 차이를 규명하는데 유용하며, 해당 복지국가의 역사적 진화과정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가능성을 예측하는데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는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국가- 사회 간 관계의 변화양상을 밝혀내어 국가-사회를 둘러싼 이론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복지정책영역에서 발견되는 행위자들 간의 상호작용 양상과 파워게임을 분석함으로써, 국가-사회의 권력 및 역할 변화를 아우르는 복지거버넌스의 구축이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연구주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2) 연구결과의 정책적, 사회적 기여도: ‘더 나은(better) 복지 거버넌스’에 대한 정책적, 사회적 관심 제고본 연구의 결과는 복지문제에 대한 현실성 있고 건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세계화, 탈산업화 이후 각국이 처해있는 복지문제는 책임성, 정당성, 그리고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다 나은 정책대안을 필요로 한다. 일본의 복지정치와 복지레짐의 변화과정은 한국사회에도 큰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2000년대 초반 고이즈미 내각의 등장 이래 진행된 신자유주의적 개혁과 복지레짐의 재편과정, 그리고 54년만의 정권교체를 한시적인 집권에 불과하게 만든 일본민주당의 복지공약 철회는 일본에서 어느 때보다 유동적인 정치상황을 만들어내었으며, 이는 지난 6,2 지방선거이래 복지이슈로 뜨겁게 달구어진 한국 사회에 ‘지속가능한 복지국가는 가능한가’라는 중요한 물음을 던진다. 일본의 고이즈미 내각에서 고용보장을 지탱해왔던 이전 시기의 제도적 기반이 해체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사회 역시 비정규직 등 임시직 노동자의 증가와 이에 따른 소득불평등이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어 왔다. 특히 복지거버넌스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딜레마는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고 협치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의 현실적 어려움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일본의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해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들에 대해 정책적으로 보다 나은 대안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더 나은 복지 거버넌스’의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함으로써 이해관계의 대립이 아닌 공동의 문제해결 관점에서 복지이슈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본 연구는 최종적으로 국제저명학술지(SSCI)나 연구재단등재학술지(KCI)이상의 논문에 연구결과를 게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전후 일본의 복지정치를 집대성한 국내저서가 부재한 바, 연구업적의 완성도와 분량, 그리고 시기를 감안하여 저서출판을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학술지 논문게재 혹은 저서 출판에 앞서 국내•외 학술회의 발표를 통해서도 몇 가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학문적 소통을 통해 유사 분야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연구과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며, 둘째, 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비교연구를 서구학계에 소개함으로써 연구지평의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다. 셋째, 학계와 언론, 그리고 학생들에게 복지(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는 <비교정치경제론> <복지국가비교연구> <일본정치론> <민주주의와 복지국가> <동아시아정치경제>등 강의와 연계되어 교육에의 활용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본 연구의 데이터베이스는 향후 일본복지국가 연구뿐 아니라 일본과 한국, 동아시아와 서구국가 간의 비교연구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