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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의 포에지 : 해방기 남북한 시문학의 동역학
Trans-Poesie : Study on Poetic Dynamics of Liberation Period in Kore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2011775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신지연
연구수행기관 가천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해방기의 남북한 시문학 작품에 총체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이념적․공간적 횡단의 흔적과 징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남과 북의 문학적 동역학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지하다시피 전쟁 후 분단이 고착되기 전까지 삼팔선이라는 경계는 지리적인 면에서든 이념적인 면에서든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벽이 아니었다. 단독정부 수립 전까지 문학계에 좌우익 및 비정치적 성향의 문인이 섞여 있었던 것은 삼팔선 이남 뿐 아니라 이북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많은 작가 및 시인들이 이념적 이유로, 혹은 개인적 이유로, 또는 단순 방문차 삼팔선을 수시로 넘나들었다. 1946년 2월 결성된 ‘조선문학가동맹’은 서울 중심이긴 했으나 남북과 좌우를 아우르는 전국규모의 단체였다. 이기영, 한설야를 비롯하여 북에 머무르던 일군의 문인들은 이 단체의 결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다녀갔다. 더불어 북한의 소식은 남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남한의 소식은 북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즉시 보도되곤 했다. ‘원산문학가동맹’에서 발간한 시집 󰡔응향󰡕(1946)에 대한 ‘북조선문학예술총연맹’의 결정서가 서울에서 발간되던 잡지 󰡔문학󰡕(1947. 3)에 실리며 남한의 문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은 문학 쪽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 남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북한에서, 북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남한에서 재발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령 ‘조선문학가동맹’에 의해 서울에서 1947년 발간된 󰡔1946년판 조선시집󰡕에는 남한 거주 시인의 작품 37편과 함께 북한 거주 시인의 작품 11편도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서울에서 1946년 4월에 발간된 합동시집 󰡔횃불󰡕의 일부 시들은 그해 8월 평양에서 발간된 합동시집 󰡔거류󰡕에 재수록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은 그간 문단의 재편성 및 작가조직 결성의 차원에서만 주로 언급되었을 뿐 작품 자체의 연구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작가연구를 제외하고는 영역 및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 삼팔선 이남의 문학, 혹은 이북의 문학으로 한정하여 전개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삼팔선이 견고한 벽이 아니었던 만큼, 해방기의 문학에 보다 온전히 접근하기 위해서는 횡단의 가능성 및 징후를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포착할 필요가 있다. 해방기에는 월북․월남이라는 공간적 횡단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그리고 작품 발표 매체 및 발표 경로에서, 그리고 시인의 시적 행보에서, 횡단의 역동적 실제를 확인해야만 하며, 남과 북의 상호간섭적인 파장이 문학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고려하여야 한다. 해방기 작품들은 남한에서 창작된 경우 남한 사회의 구성원을, 북한에서 창작된 경우 북한 사회의 구성원을 주된 독자나 청자로 상정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삼팔선 건너의 세계 역시 의식되어야 할 대상으로, 일종의 ‘잉여적 수용자’로서 존재하다. 작품은 어떤 사회를 향해, 어떤 독자를 향해 발화할 것인가에 따라 달리 쓰여질 수 있다. 또한 어떤 사회 속에서, 어떤 독자에 의해 읽혀지는가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 해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해방기의 텍스트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수용론적 문제의식을 예각화시킬 필요가 있다. 더불어 해방기에 활발한 활동을 하였으되 ‘분단’과 ‘횡단’을 계기로 문학사에서 배제된 작가들의 시적 행보를 추적하고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 역시 이 연구의 목적 중 하나이다. 김상훈, 이병철, 박산운, 상민 등은 해방기 서울문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던 신세대 시인들이었다. 그러나 1948년을 전후하여 월북한 이 시인들은 이후 남한문학사에서는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 김상훈 정도만이 비교적 여러 차례 연구대상이 되었을 뿐이며, 그 외 시인들은 해방기 시문학을 검토하는 자리에서만 간간히 언급될 뿐이다. 이들은 재검토한다는 것은 단순히 잊혀진 작가를 복원하여 문학사에 새로 편입시킨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 배제의 자리 자체가 분단된 한국근대문학사의 뇌관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검토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문학사적 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남과 북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아직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 그리고 교류와 소통의 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을 보다 강조하며 당대의 시 텍스트를 정치하게 살필 때, 역사성이라는 씨줄과 문학 일반의 가치라는 날줄이 교직되는 방식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며 분단 전 우리문학의 ‘기원적’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궁극적 목적을 위해 이 연구는 해방기 남북한이 ‘따로 또 같은’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을 시야에 두고 시대적 맥락에 밀착하여 남과 북에서 발간된 시집 및 발표된 시들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 기대효과
  • 1) 이 연구는 통일을 대비한 미래지향적 연구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방기 남북의 시문학을 함께 아우르며 횡단의 역동성에 초점을 두고자 하는 이 연구는 분단 전 우리문학의 ‘기원적’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향후 남북의 문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에 보탬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남과 북의 문학에 대한 독립적 이해를 넘어 양자 사이의 관계 동학을 고찰하는 작업은 기존 문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통합적이고 중층적인 시야를 확보하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문학사의 기술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의 한국이 겪을 수 있는 문화적 차원의 갈등과 오해를 최소화하고 통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문학적 성과가 될 것이다. 2) 연구 방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자료 공유를 통한 연구기반의 구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해방기는 시의 시대인 동시에 문학과 정치가 가장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던 시대였다. 해방기 시문학이 당대의 시대정신을 가장 첨예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문학-정치의 관계를 근원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게 하는 언어적 실천임을 조명함으로써, 이 연구는 역사적 시야 속에서 문학의 보편적 존재론을 성찰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잉여적 수용자’의 문제를 텍스트 독해에 끌어들임으로써 수용미학적 방법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수용자 집단에 있어서 남-북의 합집합과 교집합을 고려하고 잉여적 수용자를 문제시함으로써 수용론을 보다 정밀히 다듬은 방법론은 비단 이 연구 뿐 아니라 다른 시대 다른 장르의 문학 연구에 있어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배제의 징후’를 역으로 문학사적으로 읽어내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배제된 것, 숨겨진 것, 공백으로 남은 것들을 읽어내는 징후적 독해, ‘결을 거스르는’ 독해의 적절한 모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연구의 기초자료조사를 통해 엑셀파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시집별, 시인별, 시기별 작품 목록 및 개작 여부 등은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이 연구의 결과물은 학부 및 대학원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학부 교양수업 및 한국학/한국문학 관련 전공수업에 적용함으로써, 젊은 세대로 하여금 우리의 현대문학 및 현대사에 대해 보다 균형있는 이해와 성찰을 도모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원 수업에서는 근대계몽기와 더불어 우리 문학에 있어서 또 하나의 ‘기원적’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해방기의 문학을 수강생들이 보다 심도 깊게 사유할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해당 연구에 활용한 본 연구자의 자료조사 방법, 새로운 방법론의 도출, 탈식민주의 담론의 활용 및 적용 방법 등을 학문후속세대에게 전수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1년차에는 해방기 남북에서 각각 발간된 합동시집을 중심으로 격동의 시대에 대처하는 시적 방식을 검토하고 횡단의 궤적을 파악하려 한다. 합동시집을 통해 해방기의 많은 시들이 남북을 넘나들면서 지면화되고 독자들과 만났다는 것, 그에 따라 의미의 자장이 변동된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박세영의 「위원회에 가는 길」 백인준의 「그날 할아버지」 박산운의 「무우밭」, 유진오의 「누구를 위한 우리의 벅찬 젊은이냐」 등은 그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 해방기 남북한의 합동시집에 실린 시들을 목록화하여 비교 검토하고 각 시집들의 성격을 파악함으로써 횡단에 의한 시적 의미의 파동을 추적해 보는 것이 1년차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한편 1946년에는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여러 권의 해방1주년 기념시집이 나왔다. 이 시집들의 경향은 남과 북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 또한 발간주체가 좌익계열인가 우익계열인가에 따라 어떻게 다른가를 살펴볼 것이다. 2년차에는 해방기 문학․문화 운동에서 횡단의 거점이 된 단체였던 ‘조선문학가동맹’과 ‘북조선예술총연맹’이 보여준 연대와 단절의 향방을 따라가며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선문학가동맹’ 기관지 󰡔문학󰡕, ‘북조선예술총연맹’의 기관지 󰡔문화전선󰡕에 실린 시와 비평, 그리고 이 단체들이 발간한 대표적 시집 및 그 중심에 놓인 시인의 시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1946년 2월 결성된 ‘조선문학가동맹’은 남북 문학예술인을 아우르는 단체였다. 또한 1946년 3월 결성된 ‘북조선예술총연맹’(이하 ‘북예맹’)에는 시인 박세영, 박석정 등이 월북 후 합류하게 되었다. ‘문맹’과 ‘북예맹’이 1947년까지 횡단의 거점이었다는 사실은 여러 면에서 확인된다. 이를 텍스트 차원에서 선명하게 드러내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서울에서 발간된 󰡔1946년판 조선시집󰡕(1947. 3)이다. 이 시집의 1부에는 이남에 거주하는 시인의 시 38편이, 2부에는 이북에 거주하는 시인의 시 11편이 실려 있다. 제목 그대로 남북의 시인을 아우르는 ‘조선시집’인 셈이다. 이 시집에는 ‘문맹’의 수장이었던 임화의 시도 실려 있다. 이 시기의 임화에 대해서는 그간 시인으로서보다는 다분히 조직의 수장으로서, 운동가로서, 혹은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는 경향이 강했고, 시 역시 그러한 방향에서 독해되어 온 편이다. 그러나 정치적 역량이 시적 재능보다 더 활발하게 작동하던 시기였다 하더라도, 당대의 시대적 요구와 공통의 목소리 속에 녹아들 수 없는 문학적 파토스가 여전히 그의 작품 속에 강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 역시 결코 평가절하될 수는 없다. 정치에 뛰어들되 온전히 정치적 인물이 될 수 없었고 인민 속에 녹아들기를 원하되 그렇게 되기에는 자의식이 너무 강했던 시인 임화가 남과 북에서 쓴 시들을 함께 검토하고 그에 대한 평가를 살피는 것은, 횡단의 사례를 넘어 ‘횡단의 포에지’를 밝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3년차에는 해방기에 촉망받는 신세대 시인으로 활동하다가 월북으로 인해 잊혀진 시인들의 행보를 추적하고 그 ‘잊혀짐’의 의미를 재검토하고자 한다. 김상훈, 이병철, 박산운, 상민 등은 기성문인이던 오장환, 임화, 김기림 등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신세대 시인들로서, 월북 후에도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남과 북 어느 쪽에서도 문학사적 자리를 부여받지는 못하고 있다. 왜 이들은 남쪽에서는 짧고 굵게, 북쪽에서는 길고 면면히 작품 활동을 이어갔는데도 문학사의 자리에서 배제되었을까. 이들이 해방기에 남한에서 발표한 작품들과 월북 후 북한에서 발표한 작품들을 함께 살피면서 이 배제의 이유를 역으로 문학사적 관점에서 조명해 보는 것이 3년차 연구의 목적이다. 현재까지 조사․검토한 자료들을 통해 볼 때, 해방기에 씌어진 김상훈, 이병철, 박산운, 상민 등의 시가 분단 후 남한의 문학계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이념성에 의해 추동되는 것이었다면, 월북 후 북한에서 씌어진 시들은 반대로 북한 문학계가 요구하는 만큼의 당성과 인민성을 담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주제의식을 표나게 내세우는 북한의 시들은 그 주제의식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들 뿐 아니라 미학적인 면에서도 하나같이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경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은 것들을 찾아 ‘결을 거스르는’ 독해를 수행한다면, 해방기 신세대 시인들이 북한문학계에 안정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다시 우리의 미학적 관점에서 재검토할 때 남북간 ‘배제의 공유’라 할 수 있는 지점의 의미를 심도 있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해방기의 남북한 시문학 작품에 총체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이념적․공간적 횡단의 흔적과 징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남과 북의 문학적 동역학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전쟁 후 분단이 고착되기 전까지 삼팔선이라는 경계는 지리적인 면에서든 이념적인 면에서든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벽이 아니었다. 단독정부 수립 전까지 문학계에 좌우익 및 비정치적 성향의 문인이 섞여 있었던 것은 삼팔선 이남 뿐 아니라 이북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많은 작가 및 시인들이 이념적 이유로, 혹은 개인적 이유로, 또는 단순 방문차 삼팔선을 수시로 넘나들었다. 1946년 2월 결성된 ‘조선문학가동맹’은 서울 중심이긴 했으나 남북과 좌우를 아우르는 전국규모의 단체였다. 북에 머무르던 일군의 문인들은 이 단체의 결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다녀갔다. 더불어 북한의 소식은 남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남한의 소식은 북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즉시 보도되곤 했다. ‘원산문학가동맹’에서 발간한 시집 <응향>(1946)에 대한 ‘북조선문학예술총연맹’의 결정서가 서울에서 발간되던 잡지 <문학>(1947. 3)에 실리며 남한의 문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은 문학 쪽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 남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북한에서, 북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남한에서 재발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령 ‘조선문학가동맹’에 의해 서울에서 1947년 발간된 <(1946년판) 조선시집>에는 남한 거주 시인의 작품 37편과 함께 북한 거주 시인의 작품 11편도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서울에서 1946년 4월에 발간된 합동시집 <횃불>의 일부 시들은 그해 8월 평양에서 발간된 합동시집 󰡔거류󰡕에 재수록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은 그간 문단의 재편성 및 작가조직 결성의 차원에서만 주로 언급되었을 뿐 작품 자체의 연구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작가연구를 제외하고는 영역 및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 삼팔선 이남의 문학, 혹은 이북의 문학으로 한정하여 전개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삼팔선이 견고한 벽이 아니었던 만큼, 해방기의 문학에 보다 온전히 접근하기 위해서는 횡단의 가능성 및 징후를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포착할 필요가 있었다. 해방기에는 월북․월남이라는 공간적 횡단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그리고 작품 발표 매체 및 발표 경로에서, 그리고 시인의 시적 행보에서, 횡단의 역동적 실제를 확인해야만 하며, 남과 북의 상호간섭적인 파장이 문학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고려하여야 한다. 해방기 작품들은 남한에서 창작된 경우 남한 사회의 구성원을, 북한에서 창작된 경우 북한 사회의 구성원을 주된 독자나 청자로 상정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삼팔선 건너의 세계 역시 의식되어야 할 대상으로, 일종의 ‘잉여적 수용자’로서 존재하다. 작품은 어떤 사회를 향해, 어떤 독자를 향해 발화할 것인가에 따라 달리 쓰여질 수 있다. 또한 어떤 사회 속에서, 어떤 독자에 의해 읽혀지는가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 해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해방기의 텍스트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수용론적 문제의식을 예각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 바탕 위에서 해방기 시에 나타나는 시인 개개인의 고유한 파토스가 당대의 정치적 상황 및 이념, 그리고 월북이라는 계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혹은 이면으로 숨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당시 남과 북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아직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 그리고 교류와 소통의 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을 보다 강조하며 당대의 시 텍스트를 정치하게 살필 때, 역사성이라는 씨줄과 문학 일반의 가치라는 날줄이 교직되는 방식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며 분단 전 우리문학의 ‘기원적’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궁극적 목적을 위해 이 연구는 해방기 남북한이 ‘따로 또 같은’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을 시야에 두고 시대적 맥락에 밀착하여 남과 북에서 발간된 시집 및 발표된 시들을 함께 검토하였다.
    1년차 연구는 해방기 남북에서 각각 발간된 합동시집을 중심으로 시적 횡단의 궤적을 파악하고 수용공간에 따른 의미의 스펙트럼을 검토한다는 기획 하에, 1946년 4월 서울에서 발간된 󰡔횃불」과 1946년 8월 평양에서 발간된 󰡔거류(巨流)󰡕에 초점을 맞추어 ‘남→북’의 텍스트 횡단 양상에 주목하여 진행하였다. 두 시집의 성격을 검토하고 삼팔선을 넘어 두 시집에 공히 수록된 텍스트들을 중심에 두되, 경우에 따라 판본 검토의 범위를 넓혀가며 수용공간에 따라, 예상독자에 따라, 의미에 어떤 변경이 기입되는지를 살피며 미시적인 차원의 횡단, 즉 텍스트 자체의 월경과 이로 인한 (예기치 않은) 의미 굴절 효과에 주목해 보려 하였다. 해당 결과물을 학술지 󰡔한국근대문학연구󰡕 32(한국근대문학회, 2015년 하반기)에 발표하였다. 2년차 연구는 해방기 문학․문화 운동에서 횡단의 거점이 된 단체였던 이남의 ‘조선문학가동맹’과 이북의 ‘북조선예술총연맹’이 보여준 연대와 단절의 향방을 따라가며 ‘문맹’이 1947년 3월에 발간한 󰡔(1946년판) 조선시집󰡕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기관지 󰡔문학󰡕 등과 ‘북예맹’의 기관지 󰡔문화전선󰡕에 실린 시와 비평, 그리고 그 중심에 놓인 시인의 시들을 면밀히 검토하며 ‘북→남’의 텍스트 횡단 양상을 살폈다. 해당 연구결과물은 현재 학회지에 투고된 상태이다. 1, 2년차의 연구가 남과 북에서 발간된 합동시집을 초점에 두고 이루어졌다면 3년차 연구는 이 바탕 위에서 해방기 시에 나타나는 시인 개개인의 고유한 파토스가 당대의 정치적 상황 및 이념, 그리고 월북이라는 계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혹은 이면으로 숨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오장환, 임화, 김기림 등 식민지 시대부터 활동했던 세대의 시인들이 해방 후 문학계에 등장한 신인들인 김광현, 유진오, 김상훈, 이병철, 박산운, 상민 등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이들이 참회해야 할 과거가 없고 그래서 죄의식에 사로잡힐 필요 없이 당당하게 ‘전진’과 ‘건설’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는 시대의 목소리, 이념의 목소리, 개인의 목소리가 일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이들에게서 보고자 하는 ‘소망’의 표현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다른 식으로 말하면, ‘자기비판’을 감행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들에게서 시대의 목소리와 개인의 목소리가 분열되어 있음을 의식하고 있었다는 뜻이기도 한다. 목소리의 분열은 해방기의 신세대 시인들에게 유독 강한 기대를 표한 임화, 오장환에게서 특히 유의해 보아야 할 점이기도 했다. 임화는 시인으로서보다는 다분히 조직의 수장으로서, 운동가로서, 혹은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강조되는 경향이 강했고, 시 역시 그러한 방향에서 독해되어 온 편이었다. 그러나 정치적 역량이 시적 재능보다 더 활발하게 작동하던 시기였다 하더라도, 당대의 시대적 요구와 공통의 목소리 속에 녹아들 수 없는 문학적 파토스가 여전히 그의 작품 속에 강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 역시 결코 평가절하될 수는 없다. 또한 지병에 시달리면서도 조선문학가동맹 시부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한 오장환 역시 마찬가지다. 1947년에 발간된 개인시집 󰡔병든 서울󰡕은 이 균열을 선명히 노정하고 있는 편인데, 잡지나 신문에 발표되었으나 시집에 수록되지 않은 작품, 잡지나 신문을 거치지 않고 시집에만 바로 수록된 작품들을 구분하여 살피며 이 균열의 의미를 세밀해 해독해 볼 필요가 있었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into the poem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and to find the transverse traces across the 38th parallel and those meanings. I examined several poetry anthology and the poems printed in magazines and newspapers, and researched the works of Korean Writers Alliance(KWA), the representative organization of left-wing writers in southern Korea and those of North Korea Art Federation(NKAF), the artist organization established in northern Korea. Firstly, I focused on the literary texts that were written and published in southern Korea at the Liberation period and then republished in northern Korea across 38th parallel line. Several poems have been contained in both anthology, a Torch published in Seoul at April 1946 and the Grand stream published in Pyeongyang at August 1946. The theme of these poems written in chaotic southern Korea was the intense aspiration toward the perfect liberation for all Korean People including laborers and farmers. It was very alien to the northern Korea's environments and was odd among the other poems in the Grand stream. because the liberation has already been considered to be completed in northern Korea. Consequently, this peculiarity made the original meaning obscure and has influenced on literary-historical appraisals about these poems. Secondly, I studied Korean Collective Poetry (of The Year 1946) published in March 1947, Seoul, by KWA, the representative organization of left-wing writers. This anthology is divided into chapter 1 and 2. The chapter 1 is made up of the poems written by southern Korean poets, while the chapter 2 is made up of the poems written by southern Korean poets, along 38th parallel. This editing point is’t mentioned at the preface or the content-table, although it is very distinctive of all the publications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I tried to examine the meanings and effects of this peculiar aspects. It seems that KWA planned the publishing of Korean Collective Poetry (of The Year 1946) after coming to hand the Front of Culture(Munhwa Jeonseon), the magazine published by NKAF. KWA evidently leaded that plan, and some poets of NKAF engaged in the selection of poetry for Korean Collective Poetry (of The Year 1946). This anthology has showed the aspiration toward unification of Korea beyond the division into north and south. The division into chapter 1 and 2 was successful to some extent, because it made clear that the contrast between the miserable life of southern Korea and the delightful one of northern Korea, and motivated the struggle against oppression in southern Korea. But consequently and ironically, the boundary between north and south became solid because of this division-editing. It might be a literary mirror about Korean reality in which it is impossible to build up ‘One Korea’. Thirdly, I tried to examine the poet’s own poetic pathos in the ages when it has requested the public goals, that is to say the nation-establishment that has been based on ‘People’s Democracy’, while looking into the gaps between the ideological public voice and the emotional private on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해방기의 남북한 시문학 작품에 총체적 시각으로 접근하여 이념적․공간적 횡단의 흔적과 징후를 검토하고 이를 통해 남과 북의 문학적 동역학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주지하다시피 전쟁 후 분단이 고착되기 전까지 삼팔선이라는 경계는 지리적인 면에서든 이념적인 면에서든 넘을 수 없는 철의 장벽이 아니었다. 단독정부 수립 전까지 문학계에 좌우익 및 비정치적 성향의 문인이 섞여 있었던 것은 삼팔선 이남 뿐 아니라 이북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많은 작가 및 시인들이 이념적 이유로, 혹은 개인적 이유로, 또는 단순 방문차 삼팔선을 수시로 넘나들었다. 1946년 2월 결성된 ‘조선문학가동맹’은 서울 중심이긴 했으나 남북과 좌우를 아우르는 전국규모의 단체였다. 북에 머무르던 일군의 문인들은 이 단체의 결성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다녀갔다. 더불어 북한의 소식은 남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남한의 소식은 북한의 신문이나 잡지에 즉시 보도되곤 했다. ‘원산문학가동맹’에서 발간한 시집 <응향>(1946)에 대한 ‘북조선문학예술총연맹’의 결정서가 서울에서 발간되던 잡지 <문학>(1947. 3)에 실리며 남한의 문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실은 문학 쪽의 대표적 사례에 해당한다. 남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북한에서, 북한에서 발표된 시들이 남한에서 재발표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령 ‘조선문학가동맹’에 의해 서울에서 1947년 발간된 <(1946년판) 조선시집>에는 남한 거주 시인의 작품 37편과 함께 북한 거주 시인의 작품 11편도 함께 실려 있다. 또한 서울에서 1946년 4월에 발간된 합동시집 <횃불>의 일부 시들은 그해 8월 평양에서 발간된 합동시집 󰡔거류󰡕에 재수록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실은 그간 문단의 재편성 및 작가조직 결성의 차원에서만 주로 언급되었을 뿐 작품 자체의 연구에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몇몇 작가연구를 제외하고는 영역 및 대상의 선정에 있어서 삼팔선 이남의 문학, 혹은 이북의 문학으로 한정하여 전개되는 연구가 대부분이었다. 삼팔선이 견고한 벽이 아니었던 만큼, 해방기의 문학에 보다 온전히 접근하기 위해서는 횡단의 가능성 및 징후를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포착할 필요가 있었다. 해방기에는 월북․월남이라는 공간적 횡단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작품 속에서, 그리고 작품 발표 매체 및 발표 경로에서, 그리고 시인의 시적 행보에서, 횡단의 역동적 실제를 확인해야만 하며, 남과 북의 상호간섭적인 파장이 문학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고려하여야 한다. 해방기 작품들은 남한에서 창작된 경우 남한 사회의 구성원을, 북한에서 창작된 경우 북한 사회의 구성원을 주된 독자나 청자로 상정하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삼팔선 건너의 세계 역시 의식되어야 할 대상으로, 일종의 ‘잉여적 수용자’로서 존재하다. 작품은 어떤 사회를 향해, 어떤 독자를 향해 발화할 것인가에 따라 달리 쓰여질 수 있다. 또한 어떤 사회 속에서, 어떤 독자에 의해 읽혀지는가에 따라 같은 작품이라 해도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며 각기 다른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해방기의 텍스트를 다루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수용론적 문제의식을 예각화시킬 필요가 있다. 이 바탕 위에서 해방기 시에 나타나는 시인 개개인의 고유한 파토스가 당대의 정치적 상황 및 이념, 그리고 월북이라는 계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혹은 이면으로 숨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당시 남과 북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은 ‘아직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 그리고 교류와 소통의 문이 열려 있었다는 점을 보다 강조하며 당대의 시 텍스트를 정치하게 살필 때, 역사성이라는 씨줄과 문학 일반의 가치라는 날줄이 교직되는 방식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며 분단 전 우리문학의 ‘기원적’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궁극적 목적을 위해 이 연구는 해방기 남북한이 ‘따로 또 같은’ 하나의 공동체였다는 점을 시야에 두고 시대적 맥락에 밀착하여 남과 북에서 발간된 시집 및 발표된 시들을 함께 검토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년차 연구는 해방기 남북에서 각각 발간된 합동시집을 중심으로 시적 횡단의 궤적을 파악하고 수용공간에 따른 의미의 스펙트럼을 검토한다는 기획 하에, 1946년 4월 서울에서 발간된 󰡔횃불」과 1946년 8월 평양에서 발간된 󰡔거류(巨流)󰡕에 초점을 맞추어 ‘남→북’의 텍스트 횡단 양상에 주목하여 진행하였다. 두 시집의 성격을 검토하고 삼팔선을 넘어 두 시집에 공히 수록된 텍스트들을 중심에 두되, 경우에 따라 판본 검토의 범위를 넓혀가며 수용공간에 따라, 예상독자에 따라, 의미에 어떤 변경이 기입되는지를 살피며 미시적인 차원의 횡단, 즉 텍스트 자체의 월경과 이로 인한 (예기치 않은) 의미 굴절 효과에 주목해 보려 하였다. 해당 결과물을 학술지 󰡔한국근대문학연구󰡕 32(한국근대문학회, 2015년 하반기)에 발표하였다. 2년차 연구는 해방기 문학․문화 운동에서 횡단의 거점이 된 단체였던 이남의 ‘조선문학가동맹’과 이북의 ‘북조선예술총연맹’이 보여준 연대와 단절의 향방을 따라가며 ‘문맹’이 1947년 3월에 발간한 󰡔(1946년판) 조선시집󰡕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기관지 󰡔문학󰡕 등과 ‘북예맹’의 기관지 󰡔문화전선󰡕에 실린 시와 비평, 그리고 그 중심에 놓인 시인의 시들을 면밀히 검토하며 ‘북→남’의 텍스트 횡단 양상을 살폈다. 해당 연구결과물은 현재 학회지에 투고된 상태이다. 1, 2년차의 연구가 남과 북에서 발간된 합동시집을 초점에 두고 이루어졌다면 3년차 연구는 이 바탕 위에서 해방기 시에 나타나는 시인 개개인의 고유한 파토스가 당대의 정치적 상황 및 이념, 그리고 월북이라는 계기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혹은 이면으로 숨는지를 살피고자 했다.
    해방기 남북의 시문학을 함께 아우르며 횡단의 역동성에 초점을 둔 이 연구는 분단 전 우리 문학의 ‘기원적’ 공간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향후 남북의 문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에 보탬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남과 북의 문학에 대한 독립적 이해를 넘어 양자 사이의 관계 동학을 고찰하는 작업은 기존 패러다임을 뛰어넘어 시야의 넓이와 시선의 깊이를 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문학사 기술에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의 기초자료조사를 통해 엑셀파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시집별, 시인별, 시기별 작품 목록 및 개작 여부 등은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에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를 학부 교양수업 및 한국학/한국문학 관련 전공수업에 적용함으로써, 젊은 세대로 하여금 우리의 현대문학 및 현대사에 대해 보다 균형있는 이해와 성찰을 도모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원 수업에서는 근대계몽기와 더불어 우리 문학에 있어서 또 하나의 ‘기원적’ 공간이라 할 수 있는 해방기의 문학을 수강생들이 보다 심도 깊게 사유할 수 있게 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연구에 활용한 본 연구자의 자료조사 방법, 새로운 방법론의 도출, 탈식민주의 담론의 활용 및 적용 방법 등을 학문 후속 세대에 전수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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