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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 정재도의 도상학적 연구
Iconographic Study on Uigwe Jeongjaedo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2015904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3 년 (2014년 07월 01일 ~ 2017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손선숙
연구수행기관 숭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정재도는 궁중 왕실행사에서 공연되었던 무용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과 후대에 참고가 되도록 하려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다. 궁중기록화의 일종으로 궁중 잔치와 관련된 음악과 춤, 잔치의 여러 모습을 상세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정재도는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전해 주는 역사 현장의 전달자 역할을 한다. 전통 시대의 시각 자료가 태부족한 상황에서도 정재도를 통하여 조선 시대의 생동감 있는 궁중 문화의 현장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재도에는 무용에서 중요한 주요 대형의 형태와 춤사위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에도 복원할 수 있을 만큼 상세히 그려져 있다. 최근 조선왕실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외규장각 의궤가 수 백 년 만에 고국 땅을 밟게 되었고, 의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궤는 왕실의 주요 행사와 왕실에서 주최한 국가행사에 대한 기록을 생생하게 볼 수 있으며 당시의 왕실의 문화뿐만 아니라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기에 연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의궤도에서 정재도가 수록된 의궤는 모두 12종으로 정조 을묘년(1795) 『정리의궤』, 순조 무자년(1828) 『진작의궤』, 순조 기축년(1829) 『진작의궤』, 헌종 무신년(1848) 『진찬의궤』, 고종 무진년(1868) 『진찬의궤』, 고종 정축년(1877) 『진찬의궤』, 고종 정해년(1887) 『진찬의궤』, 고종 임진년(1892) 『진찬의궤』, 고종 신축년(1901) 『진연의궤』, 고종 신축년(1901) 『진찬의궤』, 고종 임인년(1902.4월) 『진연의궤』, 고종 임인년(1902.11월) 『진연의궤』 이다. 여기 12종의 의궤에 전하는 정재도는 모두 342점이고, 정재 종목의 수는 44종이다. 이 중에서 지금까지 이루어진 정재도 연구는 6편으로 44종의 정재도에 비하면 정재도의 무용연구는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발표된 연구 내용 또한 대부분 몇몇 개별 정재 종목을 중심으로 그림의 사실적 표현요소만 살펴보는 내용 검토가 주로 이루어 졌다. 본 지원자가 진행 할 ‘의궤 정재도의 도상학적 연구’는 현행 궁중정재의 근간이 되는 정재도 44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정재도 전체를 대상으로 정재도 내용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연구로 진행될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 방법과는 달리 3단계로 진행할 것인데, 첫째가 정재도의 사실적 표현 요소에 관한 것이고, 둘째가 정재도 내용의 사실적 근거 확인에 관한 것이고, 셋째가 정재도의 종합적 해석을 위한 무용에 대한 연구이다. 특히 정재도의 종합적 해석을 위한 무용 연구는 아직 학계에서 시도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정재도 44종이 모두 연구되어야만 정재도의 기록구조와 무용 형식미를 찾을 수 있고 그림 속 대상이 가지는 상징적 가치와 내재적 혹은 본질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재도의 종합적 해석은 의궤 속의 정재 기록과 정재도 기록, 그리고 『정재무도홀기』의 정재 기록 이 세 가지를 통합 비교하여야 정확한 무용 연구로 이끌어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정재도 연구를 시도하였던 연구자들도 자신들의 연구과정으로 통해 의궤 전체의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정재도 연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무용사 관점에서 정재도 내용의 타당성에 대한 자세한 고찰이 필요함을 공통적으로 피력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의궤 정재도의 종합적 해석을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까지 학계에서 별로 다뤄지지 않았던 ‘의궤 정재도의 도상학적 연구’를 통해 홀기와는 다른 맥락에서 정재 내용을 정재도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향후 기존의 정재 연구에 또 다른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연구 대상 종목이 44종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본 연구의 성격상 정재도 전체의 종합적 해석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재도 전체가 포함되어야 하고, 본 연구의 목표를 위해 삼년에 걸쳐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하여 진행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본다.
  • 기대효과
  • 의궤 정재도를 도상학적 관점에서 연구하고자하는 본 연구를 수행하였을 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면에서 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정재도 내용의 무용해석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 결과로 인하여 정재도의 무용 구성과 형식을 찾아내는 것이며, 셋째는 정재도와 『정재무도홀기』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다.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정재도의 무용해석과 관한 전체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가운데 의궤 정재도의 무용해석은 미뤄져서 아직까지 분명히 밝혀지지 못하였다. 정재도의 무용해석 문제는 모든 정재[53종]의 내용이 걸려 있는 문제로서, 전통무용 연구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 연구 결과는 정재도 뿐만 아니라 실제 정재복원의 무용해석에도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본다. 특히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정재도는 무용의 실제 내용을 연구할 것으로서, 지금까지 개인 실무자의 경험을 토대로 복원하였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고문헌을 토대로 정재를 복원해야 하는 이 상황에서 정재도의 무용을 바로 파악하여 제대로 된 무용형식을 찾아내는 것은 시급한 일이라고 하겠다. 정재도의 도상학적 연구를 통하여 무용 구성과 형식을 밝히는 이 연구의 결과는 앞으로 조선조 궁중정재의 복원에 결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정재도와 『정재무도홀기』를 비교해 볼 때 두 문헌이 서로 상호 보완하는 관계일 뿐만 아니라 조선조 궁중 연향에 추어진 공연의 실상과 변천양상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재도에 기록된 정재내용을 무적 구조(舞的 構造)와 의례관점에서 분석하는 새로운 연구 방법을 마련할 것이며, 정재를 분석하고 복원하는 데 있어서도 정확성과 합리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고문헌에 전해지는 수많은 정재들을 복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연구하는데 활용되어 한국무용사를 연구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본 연구과제에서는 정재도의 새로운 해석을 통하여 우리 옛 무용에 대한 새로운 분석틀을 마련할 것이며, 정재도의 무용기록화 연구의 정확성과 합리성을 도출해 낼 것이다. 이상 본 연구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무용이 새롭게 조명될 것으로 보며, 정재 복원의 실마리가 되는 의궤 정재도를 분석ㆍ복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연구요약
  • 정재도(呈才圖)는 궁중 잔치에서 추어졌던 무용의 모습들을 기록한 그림이다. 정재도는 儀軌에 수록되어 있는데, 의궤는 의례의 궤범(軌範)을 줄인 말로, 왕실 및 국가의 의례와 관련된 각종 행사를 치른 후 그 전말을 정리하여 후일 실용적 궤범으로 삼기 위하여 편찬한 문헌으로서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진수로 꼽히며,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 정재도가 수록된 의궤는 지금까지 12종이 전하는데 정조 을묘년(1795) 『정리의궤』, 순조 무자년(1828) 『진작의궤』, 순조 기축년(1829) 『진작의궤』, 헌종 무신년(1848) 『진찬의궤』, 고종 무진년(1868) 『진찬의궤』, 고종 정축년(1877) 『진찬의궤』, 고종 정해년(1887) 『진찬의궤』, 고종 임진년(1892) 『진찬의궤』, 고종 신축년(1901) 『진연의궤』, 고종 신축년(1901) 『진찬의궤』, 고종 임인년(1902.4월) 『진연의궤』, 고종 임인년(1902.11월) 『진연의궤』 이다. 여기 12종의 의궤에 전하는 정재도는 모두 342점이고, 이들 정재도에 기록된 정재 종목은 무려 44종목이다. 지금까지 문헌을 통해 전해지는 정재 종목이 53종인 것에 비하면 거의 모든 정재가 의궤 정재도에 수록된 셈이다. 정재도의 수가 많다는 것은 앞으로 정재 복원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근간을 찾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정재도는 제2의 무보로 꼽힌다. 그 이유는 조선 전기의 『악학궤범』과 조선 후기의 『정재무도홀기』와 같은 무보는 문자로 내용을 설명하고 있고 배열도도 문자로 기록하고 있어 춤의 시작과 변화된 대형의 형태와 舞妓들 위치는 알 수 있다. 그러나 춤의 매체인 몸의 움직임을 알기에는 무보로서 한계가 있다. 정재도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실용보고서이다. 일찍이 정재도 연구의 필연성을 언급한 장사훈 음악학 박사는 “ … (중략)… 정재에 한해서는 무보만 있을 뿐 그림이 빠져있는 점이 아쉽다. 그러나 각종 『진작의궤』, 『진찬의궤』, 『진연의궤』에는 무보는 없어도 『악학궤범』에 빠져있는 춤추는 모습과 그림이 있어 상호 보완될 것이다. … (중략)… 정재와 음악의 체제 확립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많은 자료가 담겨져 있다. … (중략)… 잊혀 진 지난날의 찬란한 궁중 정재의 재현과 전통적인 춤의 진수(眞髓)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리라 믿는다.”라고 의궤 해제에 글을 남겼다. 지금까지 진행된 정재도 연구는 개별 종목의 기록현황과 내용을 살피는 것과 정재도의 제작 배경과 수록 현황을 밝히는 데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44종에서 6편의 정재도만 연구되어 아직 연구되지 않은 정재도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에서는 그림의 사실적 요소만 거론하였을 뿐 정재도 내용의 근거와 종합적 해석을 이끌어 내지 못하였고,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도 거시적인 시각의 정재도 연구가 기존에 없는 점과 전체 의궤도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다는 것을 문제제기하며 정재도에 그려진 내용의 타당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함을 피력하고 있다. 본 연구의 범위는 12종에 수록된 44종의 정재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연구 내용은 의궤 정재도에 그려진 무용적인 내용에 관한 것이다. 다루고자 하는 정재도의 종류가 많으므로 삼 년에 걸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누어 실행할 것이다. 정재도 내용의 정확한 해석을 위한 연구로 진행될 본 연구는 세 부분으로 진행할 것인데, 첫째가 정재도의 사실적 표현 요소에 관한 것이고, 둘째가 정재도 내용의 사실적 근거 확인에 관한 것이고, 셋째가 정재도의 종합적 해석을 위한 무용에 대한 연구이다. 본 연구자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현 궁중정재의 근간이 되는 의궤 정재도 전체를 도상학 관점에서 연구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앞으로 궁중정재의 복원뿐만 아니라 정재도의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며 또한 정재의 완전한 연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정재도는 궁중 잔치에서 추어졌던 무용의 모습들을 기록한 그림이다. 정재도는 儀軌에 수록되어 있는데, 의궤는 왕실 및 국가의 의례와 관련된 각종 행사를 치른 후 그 전말을 정리하여 후일 실용적 궤범으로 삼기 위하여 편찬한 문헌으로서 조선왕조 기록문화의 진수로 꼽힌다. 정재도는 정조 대(1795)부터 고종 대(1902)까지 무려 107년간의 무용기록을 담은 것으로, 의궤에 전하는 정재도는 모두 342점이고, 정재 종목은 무려 44종이다. 정재도는 제2의 무보(舞譜)로 꼽힌다. 그 이유는 조선전기의 『악학궤범』과 조선후기의『정재무도홀기』와 같은 무보는 문자로 내용을 설명하고 있어 춤의 시작과 변화된 대형의 형태와 舞妓[무용수]들 위치는 알 수 있지만 춤의 매체인 몸의 움직임을 알기에는 무보로서 한계가 있다. 정재도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실용보고서이다.
    정재도는 무동과 여령으로 구분하여 제시되어있는데, 정재도를 통하여 舞妓들이 배열된 대형의 형태, 출연한 舞妓들의 숫자, 舞妓들이 바라보는 방향, 舞妓들이 서 있는 위치, 춤사위[동작]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재도는 조선후기 궁중 잔치에 추어졌던 44종목의 무용을 기록한 것으로, 지금까지 문헌을 통해 전해지는 정재 종목이 53종인 것에 비하면 거의 모든 정재가 의궤 정재도에 수록된 셈이다. 기존에는 정재도의 무용해석과 관한 전체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부분 개별 종목의 기록현황과 제작 배경과 수록 현황 그리고 그림의 사실적 요소만 거론하였을 뿐 정재도 내용의 근거와 정확성을 도출해내지 못하였다. 그리고 무도 내용이 같은 그림으로 중복되어 있기 때문에 정재도 342점이 모두 밝혀져야 알 수 있고, 정재도에 그려진 내용이 『정재무도홀기』에는 문자로 기록되어 있어 2가지 무보를 통합 비교하여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전문 연구진이 부족한 것도 현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또한 정재도는 舞踊史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하는데, 정재를 실제 춘 실무자만이 그 그림의 내용을 알 수 있다. 정재도의 무용해석 문제는 현행 재현정재의 근간이 되고 있는 모든 정재[53종]의 내용이 걸려 있는 문제로서, 전통무용 연구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정재도는 조선후기의 무용형식과 무용구조가 밝혀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나, 정재도의 무도내용이 제대로 해석되지 못하여 지금까지 그 모습이 밝혀지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목표는 12종의 의궤에 기록된 정재도 44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무도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기존의 연구 방법과는 달리 3단계로 진행하였는데, 첫째가 정재도의 사실적 표현 요소를 살펴보았고, 둘째가 정재도 내용의 사실적 근거를 찾아내었고, 셋째가 정재도의 무용기록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도출해내었다. 또 12종의 의궤에 기록된 44종목 정재도의 무용기록 구조를 총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는 모두 9편의 논문으로 발표되었고, 지금은 이 모든 내용을 하나로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 영문
  • Jeongjaedo is a painting of the dance performed at royal banquets. Jeongjaedo is included in Uigwe which is considered to be the essence of the Joseon Dynasty archive. Uigwe is a compiled literature that describes various ceremonies related to the rituals of the royal family and the nation, and it was meant to be used as pragmatic reference. Jeongjaedo contains the record of the 107 year history of dance, from King Jeongjo era(1795) to Gojong era(1902). There are 342 paintings in 44 types of Jeongjae, the dance, included in Uigwe. Jeongjaedo is regarded as another choreographic book because choreographic books such as 『Akhak gwebeom』of the early Joseon and 『Jeongjae mudo holgi(呈才舞蹈笏記)』of the late Joseon are described only in text, allowing us recognize the beginning, change of format, and the position of dancers, but not the movement of body. Jeongjaedo is a supplementary document created for practical use.
    Jeongjaedo is divided into Mudong and Yeoryeong, and it provides visual aids for the arrangement, number, direction, position and movement of dancers. Jeongjaedo particularly shows 44 types of dance performed at royal banquets in the late Joseon Dynasty. Considering there are a total of 53 types according to the existing literature, nearly all types of Jeongjae are included in Uigwe Jeongjaedo. Previously the complete study on the interpretation of Jeongjaedo has not been conducted. Most studies only concern the history of each type, background of its creation, record status and factual aspects of the paintings, so they still have not drawn the basis and accuracy of its content. Since some paintings are repeated, the full content can be grasped after all 342 pieces of Jeongjaedo are revealed. And the content of Jeongjaedo is also written in 『Jeongjae mudo holgi』, so the accurate content can be attained when the written and painted versions are compared side by side. Lack of researchers who specialized in such area is one of the drawbacks. Also Jeongjaedo should be studied in the view of dancers, only the Jeongjae dancer can understand the content of the paintings. The matter of its interpretation is also related to the content of all 53 types of Jeongjae, the basis of present reproduction of Jeongjae. Jeongjaedo has a potential to reveal forms and structures of the dance in the late Joseon Dynasty, but it could not be done without full comprehension of its cont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overall content of the dance among all 44 types of Jeongjaedo recorded in 12 types of Uigwe for an accurate interpretation. To achieve this goal, the study is approached by three steps, unlike the regular research method. The first part explores the aspects of realistic expression, the second one finds the factual basis of the content of Jeongjaedo, and the third one draws an accurate interpretation of the record of Jeongjaedo. Also this study generally explores the composition of 44 types of Jeongjaedo recorded in 12 types of Uigwe. The result of this study is published as 9 papers, and currently those papers are being combined to be published as a whole book.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자는 3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 목표를 12종의 의궤에 기록된 정재도 44종목 전체를 대상으로 무도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는 것에 두었다. 정조 대(1795)부터 고종 대(1902)까지 무려 107년 세월동안 궁중연향에서 추어진 무용기록이 12종의 의궤에 전해지는 342점 정재도의 무도 내용을 개별 정재별로 통합 비교하여 모두 살펴보았는데, 먼저 정재도에 기록된 사실 그대로를 살펴보고 이의 내용을 『정재무도홀기』와 비교하여 무도내용의 사실적 근거를 확인하였다. 또한 44종목의 정재도를 모두 살핀 결과를 중심으로 의궤 정재도의 기록 양상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재도 44종목에 대한 무용기록의 정확한 해석을 밝혀내었다. 정재마다 추어진 춤의 특정적인 주제를 정재도를 통해 제시한 것임을 확인하였고, 정재종목마다 무용수 구성에 따라 차이를 두어 정재마다 사용된 정재 대형을 중심으로 추어진 내용을 제시한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의궤 정재도의 기록구조와 양상을 확인하였다. 정재도마다 무도내용을 중복 혹은 반복 제시한 것을 확인하였다.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구조로 기록하였는데, 정재도마다 적게는 1점에서 많게는 19점으로 구분하여 정재내용을 여러 유형으로 구분하여 여러 정재도를 통해 다양한 내용을 제시한 것이었다. 그리고 정재도는 일정한 형식의 틀을 갖추어 그려졌다. 무용수들의 역할에 따라 배열 위치가 정해져 있고 정재마다 사용된 무구의 배열 위치를 제시한 것으로 무용수와 정재대형의 구성에 따라 춤의 진행이 다른 것을 확인하였다.
    셋째, 조선후기 궁중정재의 변천내용을 확인하였다. 왕조별 혹은 연향별로 진행된 정재 연향의 변화된 내용을 제시한 것을 확인하였는데, 무동과 여령으로 구분하여 무용수들이 배열된 대형의 형태, 출연한 무용수들의 숫자, 방향, 위치, 춤사위[동작]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다.
    넷째, 정재도와 『정재무도홀기』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정재도마다 정재홀기에 기록된 사실적 내용과 기록되지 않은 내용 그리고 홀기에 기록되었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제시한 것을 확인하였다. 정재도에는 홀기에 제시된 무용수의 구성인원, 대형의 형태, 위치, 방향, 이동, 진행과정 등의 구체적이고 사실인 내용을 제시하였다. 반면 홀기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을 그림으로 제시하였는데, 왕조별 혹은 연향별로 구성된 무용수 인원과 몸을 주체로 하고 있는 무용의 실제 춤사위를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자는 3년의 연구기간 동안 정조 대(1795)부터 고종 대(1902)까지 무려 107년 세월동안 궁중연향에서 추어진 무용기록이 전해지는 12종의 의궤에 기록된 44종목의 정재도 내용을 모두 살펴보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 중 가장 큰 것은 지금까지 학계에서 별로 다뤄지지 않았던 의궤 정재도를 통해 『정재무도홀기』와는 다른 맥락에서 정재 내용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향후 기존의 정재 연구에 또 다른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기존에『정재무도홀기』에 기록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정재를 재현 및 복원한 것에서 벗어나 의궤 정재도의 무용 기록내용도 함께 포함하여 복원해내는데 활용될 것이고, 또한 현재 재현 및 복원된 무용에 대한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본다. 본 연구결과를 활용하기 위한 계획 중 몇 가지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서 얻은 의궤 정재도의 무용해석 방법은 정재도 연구에 새로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본다. 본 연구에서 얻은 정재도의 새로운 해석방법을 통하여 우리 옛 무용에 대한 새로운 분석틀을 마련할 것이며, 정재도를 통한 무용기록화 연구의 정확성과 합리성을 도출해 내는 새로운 연구의 계기가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 과제를 통해 얻은 결과 중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현재 정재 재현 및 복원을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주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 지금까지 개인 실무자의 경험을 토대로 복원하였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조선조 궁중정재를 복원하는데 결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본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44종목 정재도의 무용기록의 정확한 해석을 도출해내었다. 정재도의 무용해석 문제는 모든 정재[53종]의 내용이 걸려 있는 문제로서, 전통무용 연구에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된다. 정재도와 『정재무도홀기』와의 상관관계와 조선후기의 무용 구성과 형식을 찾아낸 이 연구의 결과는 정재도 뿐만 아니라 무용의 실제 내용을 연구하는 기초를 마련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본 연구의 결과는 한국의 궁중정재사를 이해하는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밝힌 정조대(1795)에서부터 고종 신축년(1902)까지 107년간의 무용기록은 한국궁중정재의 역사적인 연구에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색인어
  • 의궤, 정재도, 도상학, 조선후기, 정재무도홀기, 진작의궤, 진찬의궤, 진연의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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