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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劇의 현대화 모색에 관한 연구 : 浙江小百花越劇團을 중심으로
A Study on Searching for the Modernization of Yue-Opera(越劇) -Focusing on Zhejiang Xiaobaihua Yue-Opera Troupe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2403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홍영림
연구수행기관 한양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경극과 곤극을 제외한 지방희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보유한 3대 극종으로 越劇·黃梅戱·川劇을 든다. 이 세 극종 가운데 현재까지도 가장 왕성하게 공연활동에 임하는 것은 월극이며, 그 중심에 1982년 창단한 절강소백화월극단이 있다.
    절강소백화월극단은 1997年 《寒情》를 기점으로 새로운 월극의 현대화 모색에 돌입했다. 당시 극단은 간판 배우 마오웨이타오(茅威濤)와 연출가 양샤오칭(楊小靑)이 80년대 말과 90년 초에 이룩한 ‘詩化越劇’의 답습에 머물러 있었다. ‘시화월극’이란 이 시대의 관객 요청에 부합하기 위해서 서정적인 노래가락과 운치있고 거리낄 것 없는 남성상, 詩情畵意의 장면을 극도로 “詩意化”한 스타일을 말한다. 《陆游與唐婉》(1989년 초연), 《西厢记》(1993년 초연), 《小红楼》·《琵琶记》·《荆钗记》 등의 작품이 공연되었다. 이 역시 話劇의 사실적인 무대에 영향을 받은 월극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월극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었지만 문제는 그 후 그 틀에 갇혀 고착화되어버렸다는 데에 있었다.
    화극 연출가 궈샤오난(郭小男)은 이에 대해 ‘미의 복제’라고 평하며 월극 공연계가 오로지 형식미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인물 성격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고, 인물 묘사도 전형화하지도 못하고 인물의 정신세계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재자가인의 사랑 이야기에만 머문다면 쉬이 가벼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궈샤오난은 극종의 왕성한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각적으로 대문화 안으로 뛰어들어 시대와 호흡을 같이 해야한다고 여겼다.
    2014년 현재 마오웨이타오, 궈샤오난 그리고 절강소백화월극단은 월극 현대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1997년 《寒情》을 필두로 《孔乙己》(1998년), 《藏書之家》(2004년), 《春琴傳》(2005년), 신판 《梁山伯與祝英臺(이하 梁祝)》(2006년), 《江南好人》(2013년), 《步步驚心》(2013년), 《二泉映月》(2014년)까지 근 20년 동안 수많은 문제작을 탄생시키면서 월극의 현대화를 꾀했고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이들은 “소백화 극단의 예술 발전관과 지향점을 바꿔서 극종에 문화 정신을 불어넣고 극단과 레파토리의 심미적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관객층을 넓히고 극장의 풍격과 특징을 확립하고 당대의 연극관을 녹여넣는다”는 모토로 현대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이 월극의 현대화를 꾀하게 된 동기는 무엇이며, ‘전통 월극’의 관객의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월극의 현대화로 이루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이들의 월극의 현대화 모색은 어디까지 와 있고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이들의 연극관, 연출관, 연기관은 물론 작품을 통해 하나하나 짚어보는 일은 중국 월극, 나아가 중국 지방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 기대효과
  • 첫째 전통극, 동시대극 연구에 대해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다.
    1. 한중일 전통극의 현대화 양상에 대한 상호 참조와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
    지난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 공연예술 전반에서 우리 음악과 연희의 전통을 제대로 다루고 표현하여 우리다운 독창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보편성을 지향하는 무대예술양식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전통예술무대양식화사업위원회’를 발족했다. 월극의 현대화의 목표와 그리 다르지 않다. 이 위원회는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전통 공연예술이 20세기 이후 새로운 무대와 만나면서 겪은 양상을 실은 󰡔오래된 예술, 새로운 무대󰡕(민속원)을 2008년에 출판했다. 머릿글(9쪽)에서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이웃나라의 공연예술 공간과 작품 경향은 관련 분야의 새로운 작업에 참고할 만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라고 적고 있다. 이는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것은 보람찬 일이나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한중일의 경험을 상호 참조하고 비교 연구하는 것은 두려움을 벗고 용기를 얻는 일이 될 것이다.
    2. 한중일 여성 연극의 비교 연구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중일 여성 연극 연구자에게 중국 월극을 이해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 본 연구자도 이에 참여할 계획이다. 일본 立敎大學 異文化 커뮤니케이션 학부 소속의 細井尙子 교수가 주축이 된 1) 일본 다카라즈카(寶塚) 연극, 2) 한국의 여성국극, 3) 중국의 월극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다. 이 세 여성 연극 양식은 20세기 초반과 중반에 걸쳐 탄생하여 성황을 이룬 여성만이 연기하는 연극 양식이다. 향후 한국의 여성국극과 중국의 월극을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우리의 여성국극은 1940년대 말 혜성같이 나타나 한국전쟁의 여파가 짙게 깔렸던 1950년대에 성황을 이뤘고 60년대에 접어들어 사그라들었다. 연극 스타일이 일제의 잔재라는 비판을 받아왔기에 관련 연구도 그리 많지 않은 연구 소외 분야이다. 40년대와 50년대에는 월극 역시 ‘신월극’으로서의 기치를 내걸고 신중국에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다수의 인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본 연구를 기반으로 이뤄낸 ‘전통 월극’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4·50년대 한국의 여성국극과 작품 경향, 연극 양식의 미학 등에 관해 비교 연구할 것이다. 또 가능하다면 역량을 넓혀 일본의 다카라즈카 연극과도 비교연구할 계획이다.
    3. 이자람의 《사천가》와 월극 《강남호인》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다음의 사항을 도출할 수 있다.
    1) 왜 이 시점에서 전통예술의 현대화에 1943년에 발표한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이 주목을 받았는가? 브레히트의 이 작품이 오늘날 한국과 중국에서 나란히 동시대성을 획득한 것은 작품안에 무엇을 담고 있기 때문인가?
    2) 《사천가》는 판소리 양식이고 《강남호인》은 극양식이다. 판소리 양식과 극양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둘째, 월극의 역사, 문화, 작품을 어학 수업, 서사문학 수업, 중국 지역 문화 수업과 연계하여 강의에 활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절강소백화월극단’의 월극 현대화 모색을 고찰하면서 그 성과와 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연구 목적 및 내용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다음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첫째, ‘절강소백화월극단의 현대화 역사’에 대해 살펴본다. 기본적으로 월극 현대화 모색의 두 주자 마오웨이타오와 궈샤오난의 월극 역정에 대해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울러 새롭고 젊은 월극을 담으려면 배우도 새롭고 젊어야한다. 이들은 월극에 소백화 1세대 배우외에 또 누가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후진 양성의 시급함을 절실하게 느껴 실천에 옮겼고 2014년 첫 결실을 맺어 《보보경심》을 무대화했다. 아래의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1) 마오웨이타오와 월극의 현대화
    2) 궈샤오난과 월극의 현대화
    3) 월극 배우 양성의 노력과 체계화
    둘째, ‘소재의 확대와 각색의 현대화’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절강소백화월극단 이전의 월극 역사에서 소재 선택의 측면에서 유사점은 없는지도 따져볼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전통 극목의 각색 : 《汉宫怨》, 新版 《梁山伯與祝英臺》
    2) 현대 소설의 각색 : 《孔乙己》, 《步步驚心》
    3) 창작극 : 《寒情》·《藏书之家》·《二泉映月》
    4) 서양 연극의 수용과 각색 : 《江南好人》
    셋째, ‘극 양식 미학의 현대화’에 대해 살펴본다. 궈샤오난은 “나는 화극과 전통극을 나눠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연출가의 경우, 중국 연출가로서 중국희곡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실로 유감이다.”고 말한다. 때문에 그는 화극과 다양한 지방희 전통극을 가리지 않고 연출해오고 있다. 월극도 화극처럼 다룬 측면이 농후하다. 월극이 대중 연극으로 자리잡아갈 때 화극의 사실주의적 무대장치를 다수 차용해서 각광을 받은 것과는 전혀 다른 측면에서 표현주의적이고 상징적인 기법이 많이 쓰인다.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나눠 살펴볼 것이다.
    1) 연기·연출의 현대화
    2) 배우 체제 연기의 현대적 변용 - 角色行當의 파격을 중심으로.
    넷째, 전통 미학의 전승과 개혁에 대해 살펴본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주제의 계승 여부
    2) 음악의 계승 여부
    3) 무대 양식의 구현 여부
    다섯째, 월극 현대화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고찰해본다. 절강소백화월극단의 월극 현대화 모색은 현대 관객에게 예술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던져주며 관객을 이끌고자하는 경향과 현대 관객의 눈높이나 취향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며 그렇게 얻은 성과는 무엇이고,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볼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마오웨이타오(茅威濤), 궈샤오난(郭小男) 그리고 절강소백화월극단(浙江小百花越劇團)은 1997년을 필두로 근 20년 동안 수많은 문제작을 탄생시키면서 월극의 현대화를 모색했다. 마오웨이타오는 문혁 이후 다시 꾸려진 신세대 간판 배우로 출발하여 ‘시화월극’을 완성시킨 후 현대극 연출가 궈샤오난과의 협력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면서 고착화된 월극이 아닌 동시대성을 획득한 월극을 만들고자 했다.
    월극의 현대화는 소재의 확대와 각색의 현대화, 극 양식 미학의 현대화, 전통 미학의 전승과 개혁을 통해 살필 수 있었다. 전통 극목을 새롭게 각색하거나 현대소설을 각색하거나 동시대적으로 의미있는 내용의 창작극을 탄생시키거나 외국 연극을 월극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연극 전체 속에서 월극을 이해하고 연출했다. 전통극의 배우 체제인 각색행당을 허무는 시도 등도 서슴치 않았다. 주로 사랑·혼인을 둘러싼 내용에서 인간 자체의 물음으로 주제를 확대시켰다. 기존의 월극 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교향곡·평탄·민요·재즈까지 다양한 노래가락을 도입했다. 부채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등 전통적인 寫意적 기법과 사실주의적 기법을 현대적으로 적절히 혼합했다.
    절강소백화월극단의 월극 현대화 모색은 현대 관객에게 예술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던져주며 관객을 이끌고자하는 경향과 현대 관객의 눈높이나 취향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향이 동시에 존재한다. 이들의 폭넓은 현대화 행보는 지속될 것이고, 그에 맞게 월극도 변화할 것이다.
  • 영문
  • Since 1997 Zhejiang Xiaobaihua Yue-Opera Troupe(浙江小百花越劇團), Guoxiaonan(郭小男) and Maoweitao(茅威濤) had performed controversial works and tried out the modernization of Yueju(越劇). Maoweitao has been one of the most significant actresses in this troupe that had established at 1984. She had completed the so-called 'poetic Yueju'. She also has worked in concert with Guoxiaonan yet and worked hard to train the upcoming generation, trying to make Yueju possess their own meaningful contemporarity not fixation.
    I could study Mordernization(namely accomplishment of contemporarity) of Yueju through three items : 1) the expansion of subject matter and modernization of adaption, 2) the modern esthetics of play style, 3) the transimission and reformation of traditional esthetics. They have adapted some traditional repertories for some new works, having adated novels for new repertories. And then they have created some of new original plays having contemporarily meaningful content. They also have adated foreign drama work or novel for Yueju's works. They have regarded Yueju as a one of drama style and directed. They has tried to break up the role category system which constituting an important part of Chinese traditional drama Xiqu(戱曲). They has expanded the traditional subject into introspecting humans itself. Their music has not limited to traditional music of Yueju, and introduced a various music such as symphony, Pingtan(評彈), folk song and even jazz.
    The seeking for modernization of Zhejiang Xiaobaihua Yue-Opera Troupe has haven a tendency giving some message of introspection for the arts to contemporary audiences and leading them. At the same time it also has haven a tendency following some tastes of modern audiences. Their performances of extensive modernization will be existed and Yueju will be changed accordingl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2014년 현재 마오웨이타오, 궈샤오난 그리고 절강소백화월극단은 월극 현대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1997년 《寒情》을 필두로 《孔乙己》(1998년), 《藏書之家》(2004년), 《春琴傳》(2005년), 신판 《梁山伯與祝英臺(이하 梁祝)》(2006년), 《江南好人》(2013년), 《步步驚心》(2013년), 《二泉映月》(2014년)까지 근 20년 동안 수많은 문제작을 탄생시키면서 월극의 현대화를 꾀했고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본 논문은 이들의 현대화 모색에 관해서 살펴보고자한다.
    첫째 절강소백화월극단의 현대화 역사에서 현대화 모색에 관해 살펴보았다. 1984년 창설된 절강소백화월극단은 그간 부드럽게 아름다운 월극을 주로 다뤄왔다. 그러나 월극의 대표 소생 배우인 마오웨이타오와 전통극 기반도 지닌 현대극 연출가 궈샤오난의 협력으로 전통극과 현대극을 총망라한 범위에서 월극의 현대화 작업이 모색되었다. 또 2008년 절강예술직업학교와의 협업으로 새 세대의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현재 극단에는 마오의 원생대 배우와 이후 4세대 배우가 활약하고 있다.
    둘째, 전통극목의 각색, 현대 소설의 각색, 창작극의 탄생, 외국 연극의 수용과 각색을 통해 소재의 확대와 각색의 현대화를 모색했다.
    셋째 극 양식 미학의 현대화를 모색하기 위해 연기 연출을 현대화했고, 전통극 배우 체제인 각색행당을 파격적으로 변용시켰다.
    넷째 전통미학의 전승과 개혁을 이루려 노력했다. 이는 주제, 음악, 무대 양식 등 전반에 이뤄졌다.
    이상과 같이 월극의 현대화를 모색하면서 성과를 이루고 과제를 남겼다. 우선 현대 관객의 눈높이나 취향을 따라가려는 시도가 많아 새로운 관객을 끌어들이는가 하면 기존의 월극 관객의 외면을 받는 일도 많았다. 그러나 궈샤오난과 마오웨이타오는 월극을 전통극 안에 고착화시켜 전통이라 여겨지는 것을 고수할 생각은 없어보인다. 이들의 폭넓은 행보는 지속될 것이고, 그에 맞게 월극도 변화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한중일 전통극의 현대화 양상에 대한 상호 참조와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
    2012년 가을 국립창극단의 한태숙 연출, 정복근 각색의 ‘스릴러 <장화홍련>’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에 대한 호평과 혹평이 공존했다. 이후 창극단은 ‘변강회 점 찍고 옹녀’, ‘코카서스의 백묵원’,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 ‘메디아’, ‘숙영낭자전’, ‘배비장전’, ‘맥베스 부인’ 등 새로운 작품과 시도를 지속했고 매번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난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한국 공연예술 전반에서 우리 음악과 연희의 전통을 제대로 다루고 표현하여 우리다운 독창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보편성을 지향하는 무대예술양식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전통예술무대양식화사업위원회’를 발족했다. 월극의 현대화의 목표와 그리 다르지 않다. 이 위원회는 사업의 일환으로 한중일 전통 공연예술이 20세기 이후 새로운 무대와 만나면서 겪은 양상을 실은 󰡔오래된 예술, 새로운 무대󰡕(민속원)을 2008년에 출판했다. 머릿글(9쪽)에서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이웃나라의 공연예술 공간과 작품 경향은 관련 분야의 새로운 작업에 참고할 만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라고 적고 있다. 한중일의 경험을 상호 참조하고 비교 연구하는 것은 두려움을 벗고 용기를 얻는 일이 될 것이다.

    2. 한중일 여성 연극의 비교 연구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중일 여성 연극 연구자에게 중국 월극을 이해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자 역시 향후 한중일 여성 연극의 비교 연구를 진행할 것이다. 또 2015년 12월 월극의 대표 레파토리인 《춘향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려졌는데. 월극의 《춘향전》을 단순히 우리의 춘향전과 비교 연구하는 것은 이제 지향되어야한다. 그들의 공연 문화 맥락 속에서 논의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3. 이자람의 《사천가》와 월극 《강남호인》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다음의 사항을 도출할 수 있다.

    1) 왜 이 시점에서 전통예술의 현대화에 1943년에 발표한 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이 주목을 받았는가? 브레히트의 이 작품이 오늘날 한국과 중국에서 나란히 동시대성을 획득한 것은 작품안에 무엇을 담고 있기 때문인가?
    2) 《사천가》는 판소리 양식이고 《강남호인》은 극양식이다. 판소리 양식과 극양식의 본질은 무엇인가?

    4. 향후 강의와의 연계 및 강의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1) 어학 수업과의 연계 방안- 연극적 수행을 통해 중국어를 좀더 쉽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물론 월극이므로 지방방언이 많이 등장하나 신판 《양산백여축영대》 같은 작품은 구사 언어가 표준어에 비교적 가까워 어학 수업과 연계할 수 있다.
    2) 서사문학 수업과의 연계 방안 - 시대의 변화와 동서양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조성할 수 있다.
    3) 중국 지역 문화 수업과의 연계 방안 - 월극은 절강성 嵊州에서 발원해 상하이에서 발전한 강남의 대표적 지방희이다. 때문에 극양식과 각색은개혁했으나 배경이 강남인 작품이 대부분이다.
  • 색인어
  • 월극(越劇), 현대화, 모색, 浙江小百花越劇團, 궈샤오난(郭小男), 마오웨이타오(茅威濤), 《寒情》, 《孔乙己》, 《藏書之家》, 《春琴傳》, 《梁山伯與祝英臺》, 《梁祝)》, 《江南好人》, 《步步驚心》, 《二泉映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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