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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여행의 문화지형학. 이집트 여행과 창작 사이의 릴케
Kulturelle Topographie des Reisens. Rilke zwischen Reisen nach Aegypten und Schaffen.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1949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미리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공간은 전통적으로 정신과학에서 우위를 점유했던 시간에 비해 소홀히 다루어져 왔다. 1980년대 말에서야 비로소 공간은 전환을 겪으면서 새로운 방향설정 속에서 르네상스를 맞이하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산물인 소위 ‘공간적 전환 Spatial Turn’은 정신과학의 문화학적 전환과 직접 관련이 있다. 공간은 이제 정적인 ‘미리 주어진’ 용기Behälter인 물리적-영토적 공간으로서 파악되는 게 아니라, 사회적 관계들과 문화적 실천들이 중첩되고 경계를 넘고 교류하는 역동적인 문화적 구성물로서 파악된다. ‘경작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colere'에 기원을 둔 ’문화‘는 공간화하는 행위로서 공간적 점유에 연유하여 안정된 공간질서를 뜻한다. 문화란 무형의 공간 속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형성하고 구축하는 것이다. 문화학을 위해 중요한 것은 공간과 공간성 Räumlichkeit이 경험되어야 한다는 점인데, 공간은 움직임을 통해서 비로소 경험된다. 즉 우리가 문화적으로 공간으로서 이해하는 것은 이동, 여행, 탐험, 정복 등과 같은 움직임을 통해서 비로소 열리고 경험되고 확장된다. 하지만 바이겔 Sigrid Weigel은 2002년 공간적 전환이 불가피하게 일종의 본질주의적이고 실체적인 사고로 퇴각한다고 주장하고 ‘지형학적 전환 topographical turn을 제안한다. 지형학 Topographie은 “장소/공간의 문자 Schrift eines Ortes/Raumes", 혹은 "장소의 기술 Beschreiben"을 의미하는 최근의 연구방향으로서 공간적 전환에서 말하는 공간보다는 오히려 ’공간성‘에 주목한다. 지형학적 전환은 재현 Repäsentation에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문학에서의 공간에 가까운 영역이다. 문학 속 공간은 공간적으로 주어진 것, 문화적 의미부여와 개인적 경험방식이 담겨있는 인간적으로 체험된 공간이다. 문화적 지형학은 우리가 존재하고 방향을 정하고 항해하고 행동하는 공간질서이다. 지형학은 문화를 생산해낼 수 있는 문화테크닉이다.
    이러한 학문적 배경 앞에서 흥미를 끌며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릴케의 이집트 여행이다. 여행은 서로 다른 문화들 사이의 이행과정을 포함하는 ‘사이공간’에서 문화들을 체험하는 문화적 실천이다. 실제적인 공간이동인 여행은 타문화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공간의 구성에 참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편으로는 20세기의 경전인 여러 공간담론들을 분석 내지 재구성하여 그것들이 릴케의 작품 속 공간적 현상들의 연구를 위해 생산적일 정도로 발전시켜 문화학에 연결시키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릴케가 이집트 여행에서 얻은 문화체험, 이미지와 인식을 규명하고 작품들에서 이집트의 지형학적 기술이 어떻게 기능하고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릴케의 이집트 여행체험 과정에 나타난 문화지형학을 탐색하는 것이다. 그 경우 문화담론인 공간담론들과 릴케의 이집트 여행에서 얻은 인상 내지 인식사이의 상호관련성을 고려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독일문학 분야에서의 기여도
    본 연구가 행하는 문화학적인 공간구상들의 다분과적 파악은 문학텍스트의 새로운 조망을 열 것이다. 더구나 릴케의 이집트 여행에 대한 문화지형학적 연구는 새로운 뱡향에서의 후속 릴케연구를 위한 토대와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간담론과 문학텍스트의 상호관련성은 종래의 작품내재적인 해석과 이론중심의 연구방식의 한계를 넘는데 일조를 할 것이다. 나아가 여행이라는 주관적 공간체험을 객관적 문화학의 카테고리로써 파악함으로써 문학연구의 시야를 확장하고 문학 속 문화학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
    2. 학제간 연구분야에서의 기여도
    학제간 성격을 갖는 포괄적인 문화지형학에 토대를 두는 이 연구는 공간담론을 형성하는 철학, 현상학, 사회학, 미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사유방식을 도출하고, 이 담론의 문학텍스트에의 적용, 그리고 옛날과 현대의 문화사적-인종학적 긴장관계를 제시하는 이집트 여행의 여러 분야에서의 고찰은 문학, 지리학, 지형학, 인종학, 문화이론 전반을 포괄하는 학제간 연구의 토대가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독일어권 문학을 이집트의 오리엔트 문화와의 상호영향 관계에서 분석함으로써 세계적 사회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고 지역학 관련 지식의 심화에 기여할 것이다.
    3. 교육과의 연계에서의 기여도
    이 연구의 여행테마와 문학과 문화학의 결합은 문학을 학생들에게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문화텍스트로서 소개함으로서 강의실에서 문학의 침체를 극복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문학학적 규범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학 커리큘럼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결과는 문학, 사회학, 지리학, 문화학에서 교재개발 및 기초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공간담론과 문학텍스트의 연관관계는 한국문학연구에 적절한 분석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여행을 소재로 한 한국문학과 유럽문학의 비교문학 강의를 개설할 수 있다.
    4. 연구결과의 사회적 기여
    여행은 현대의 삶에 큰 비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행에 관한 문학텍스트의 분석은 일반대중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물들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 및 시민교양강좌에 활용될 수 있고 영화 및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에서 관련 영상물을 제작할 시에도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연구요약
  • 1. 문화지형학을 위한 토대로서 공간담론: 이 장에서는 2000년대 초반 문화학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지형학적 전환 topographical turn'의 맥락에서 릴케의 이집트 여행이 담고 있는 공간의 문화적 의미를 읽어내고자 하는 ’문화지형학 kuturelle Topographie'의 형성을 위한 이론적 토대로서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 전후 여러 분과들에서 비롯하는 경전적인 공간이론들을 재구성하겠다. 여기서 푸코의 사회학적 공간,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 들뢰즈의 지리학적 공간이 논의대상이다. 그럼으로써 문학학에서의 지형학적 담론이 형성되어 릴케의 (편지들과) 작품들에서 재현된 공간현상을 규명하는 인식도구로 소용될 것이다.
    2. 이집트 지형과 풍경에 관한 릴케의 이미지: 이집트의 지형과 풍경 중에서 나일강과 강변 풍경, 테베의 사막과 계곡이 편지들에서나 작품에서 두드러진다. 『말테의 수기』에서 릴케는 베토벤을 테베의 사막으로 옮겨 놓는다. 이는 들뢰즈의 공간개념에 상응한다. 사막은 들뢰즈에 의하면 ‘매끄러운 공간’으로서 창조가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막이 여기서 죽은 자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는 신화적 공간으로 나타나는 것도 매끄러운 공간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나일강 역시 바다와 마찬가지로 원래는 미리 규정되지 않은 매끄러운 공간으로서 근원적이고 우주적인 요소를 간직하고 있다. 본 연구자는 해당하는 편지부분들과 작품형상화를 분석하면서 이 지형학적 특징이 어떤 문화경험을 형성하는지, 릴케의 문화지형학에서 어떤 위치가를 차지하는지를 주로 들뢰즈의 지리학적 공간의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3. 이집트 기념물, 건축물, 예술품과의 만남: 이 장에서 다룰 분석대상은 릴케가 이집트 여행에서 보고 편지들에서 기술하고 그의 시작품 속에도 등장시키는 신전, 기둥들, 궁전, 피라미드, 스핑크스와 박물관에서 접한 예술품들이다. 이것들은 통틀어 예술적 형상화의 총개념인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을 이룬다. 스핑크스는 우주적 차원을 얻는다. 이 형성물 주위에 별들 뒤에 흐르는 “무한한 공간”이 생겨난 것이다.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이 지각적 공간이듯이, 릴케는 스핑크스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관조 Anschauen를 본다. 파라오 시대의 신전들의 위대함은 인간에게 평소에는 숨겨진 세계의 법칙들을 계시한다.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에서 카오스를 우주가 되게 하고 고유한 법칙을 인식케 하는 것이 예술적 관조와 표현의 기능이다. 이 장에서는 편지들과 제 10비가 및 제 7비가의 시행들과 시 「In Karnak wars ...」를 분석하여 이집트의 유물들과 예술품들이 어떻게 작품으로 형상화되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릴케의 인상과 인식 및 지형학적 문화상징물로서의 가치를 대체로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과 관련하여 밝히고자 한다.
    4. 옛 이집트 신화, 풍속들과 문화의 형상화: 「진혼곡 Requiem 」에는 나일강을 여행해서 여인들에게 풍속을 묻겠다는 언급이 있으며, 나중에 나일강 위 배에서의 여행에서 본 작은 마을의 삶과 들일, 장례식 때 돈을 받고 울어 주는 여인들의 일을 선취하는 구절들이 있다. 배는 푸코에 의하면 꿈과 상상력의 헤테로토피아다. 이 떠다니는 헤테로토피아의 공간에서 상상력을 통해 릴케는 이집트의 풍속을 또 다른 헤테로토피아에 소속시킨다. 주로 제 10비가에서 나타나는 죽은 자의 숭배는 묘지라는 헤테로토피아가 생산해 낸 문화이다. 이 장에선 작품 분석을 통해 읽혀진 고대 이집트의 신, 풍습, 문화의 내용과 문화지형학적 기능을 푸코의 사회적 공간과 관련하여 해명하고자 한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지형학은 “장소/공간의 문자", 혹은 "장소의 서술"을 의미하는 최근의 연구방향으로서 문화적으로 정향된 공간이다. ‘지형학적 전환’에서 비롯하는 ‘문화지형학’은 문화나 문화적 산물을 공간적 측면에서 서술하는 것, 혹은 공간을 생겨나게 하는 문화적 형식들의 분석을 뜻한다. 본 논문은 릴케의 이집트 여행에서 나타난 문화지형학을 연구하려 한다. 그 경우 현대의 공간담론, 즉 카시러의 신화적, 미학적 공간,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들뢰즈의 매끄러운 공간이 릴케의 이집트 여행으로 형성된 문학적 공간들에서 발견되는 지, 그리고 이 공간이론들이 릴케의 공간 형상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지를 검토하려 한다.
    릴케의 문화지형학으로서는 작품과 편지들의 분석을 통해 이집트 지형과 풍경에 관한 릴케의 이미지, 이집트 기념물, 건축물, 예술품들과의 만남, 옛 이집트 신화, 풍속들과 문화의 형상화를 다룬다. 이 요소들을 논하면서 그때그때 해당하는 현대 공간이론을 투입하여 연관시키며 설명하였다. 릴케는 이집트의 풍경으로 무엇보다 나일강, 사막과 바다를 묘사한다. 그는 나일강이 기적을 행하고 이집트의 신화를, 비밀스런 신성의 근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언급하며 태고적 신화적 공간으로 표상한다. 이 공간성은 인간을 비밀스런 알려지지 않은 힘들로 에워싸고 마적인 굴레 속으로 옭아매는 카시러의 신화적 공간을 상기시킨다. 사막은 무한한 공간, 하지만 인간에 의해 아직 건드려지지 않은 공간으로서 경험된다. 제한되지 않고 나뉘어지지 않은 열린 공간으로서 사막은 들뢰즈가 의미하는 ‘매끄러운 공간’에 상응한다. 릴케의 발언에서 바다는 우선 신화적 공간으로서 나타나지만, “계산할 수 없는”, 즉 측정할 수 없는, “파악할 수 없는” 곳으로 표기됨으로써 매끄러운 공간에 속한다. 요컨대 이집트의 풍경은 릴케에게 있어 태고적인 어떤 것, 우주적인 어떤 것을 보존하고 있다. 공간적 측면에서 신화적 공간은 흔히 매끄러운 공간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이집트의 기념물로서는 무엇보다 스핑크스가 일컬어지는데, 스핑크스의 얼굴은 삶의 지상을 벗어나 사막의 광할함을 통해 우주적 별들의 왕국 속으로 다다르면서 우주적 공간 속으로 솟아있다.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이 지각적이듯이, 릴케는 스핑크스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관조를 인지하고 이 형성물 주위에 무한한 우주적 공간이 생겨난다고 봄으로써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을 인식케 한다. 왜냐하면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에서는 카오스를 우주가 되게 하는 힘을 지닌 예술적 관조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원의 탑문(필론)은 그 거대한 규모로 인해 신비성을 띠며 신화적 공간을 중개한다. 스스로 직접 이집트의 밤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릴케에 의해 우주적인 공간 속으로 솟아있는 것으로, 무한성의 설립으로 인정된다.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에서 예술적 관조와 표현의 기능이 고유한 법칙을 인식케 하듯이, 옛 이집트 조각품들은 릴케에게 있어 그 자체에서 우주적 법칙을 인식케 함으로써 미학적 공간을 형성한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있는 옛 이집트의 조각품들은 시간이 부단히 축적되고 퇴적되지만, 스스로는 시간의 밖에 있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에 속한다. 옛 이집트의 문화 중에는 창조주 Atum과 동일시되고 태양신의 한 형식인 갑충석, 고대 이집트의 죽은 자들의 신인 오지리스 신화, 장례식 때 울어주는 여인들, 죽은 자의 재판 등 장례식의 풍속들, 그리고 ‘죽은 자의 숭배’가 릴케의 작품에서 형상화된다. 여기서 문제는 죽은 자의 세계의 신화적 표상, 즉 이집트의 피안에 대한 믿음이다. 죽은 자의 숭배와 관련하여 릴케가 형상화하는 “고통의 나라”는 의식의 공간이자 문화의 공간이다. 즉 죽은 자들을 기억하고 죽음과 고통을 축출하는 대신 아는 슬픔의 문화의 공간이다. 죽은 자들이 통과해 가는 이 나라는 고통의, 비탄의 상태의 공간화이다. 비탄은 “옛 사람들”의 “무덤”에로, 피라미드의 묘실로, 죽은 자들의 장소로 이끈다.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비탄은 예술의 한 형식으로서 시간의 흐름 밖에 존재하는 문화공간 헤테로피아로 이끈다. 죽은 자의 숭배는 묘지라는 헤테로피아가 생산해 낸 하나의 문화이다. 결론에서는 릴케의 상호문화성에 대한 언급, 낯설은 문화와 정체성 사이의 긴장이 언급된다. 그러나 릴케는 이집트 문화라는 낯설은 문화의 배경 앞에서 자신의 고유한 표상을 발견하고 전개시킨다.

  • 영문
  • Topography is the culturally directed space as the recent direction of the research which means "sentences of place/space," or "description of the place". "Cultural topography' which comes from 'topographical conversion' means describing culture or cultural products from aspect of space, or the analysis of cultural forms that gives rise to the space. This study attempts to research the cultural topography which appeared in the trip of Rilke to Egypt. In that case, I would like to examine whether if the modern space discourse, mythic and aesthetic space of Cassirer, hetero-topia of Foucault and the smooth space of Deleuze are found in literary space formed by the trip of Rilke to Egypt, and if these theories of space deepen the understanding of shaping of space of Rilke.
    Rilke's images on Egyptian geographical features and landscape, the Egyptian monuments, buildings, meeting with art, the old Egyptian mythology, shaping of customs and cultures were dealt with, as the cultural topography of Rilke, through the analysis of the works and letters. While discussing these factors, I explained relating the injection of modern space theory according to each time. Rilke depicted the Nile River, desert and sea, as the landscape of Egypt. He referred the Nile River as indicating the origin of the myth of Egypt, and represented it as the ancient and mythological space. This spatiality is reminiscent of the mythical space of Cassirer which surrounds human by unknown and secret forces and binds human by the evil restrictions. The dessert is experienced as the infinite space, but as the space not yet touched by human. Desert as the open space which is not limited or divided, corresponds to "smooth space" which Deleuze meant. In the remark of Rilke, sea appeared as the mythical space. But it belongs to the smooth space by the declaration as the "uncalculatable", in other words, unmeasurable, and "incomprehensible". In short, for Rilke, the landscape of Egypt preserves something that is ancient and cosmic. From the spatial aspect, the mythical space appears combined with a smooth space. As the Egyptian monuments, Sphinx is well known, and the face of Sphinx is soaring into the cosmic space, out of the ground of human life and through the vast desert, reaching into the realm of kingdom of cosmic stars. As the aesthetic space of Cassirer is perceptive, Rilke makes us to recognize the aesthetic space of Cassirer by constantly recognizing the contemplation from the face of Sphinx, and viewing that there springs the infinite spatial space around this form. Because artistic contemplation with the power to make chaos into cosmos prevails in the aesthetic space of Cassirer. The Pylon of the Egyptian temple has mystique due to its huge scale, and mediates the mythical space. Pillars that hold up the sky of Egypt itself directly is something that soars into the comic space, and it is regarded as the establishment of infinity by Rilke. As the artistic contemplation and functions of expression make us to recognize the intrinsic law in the aesthetic space of Cassirer, the old Egyptian sculptures forms an aesthetic space by recognizing the universal law in itself for Rilke. As well as the old Egyptian sculptures in museums, continuously accumulated and deposited as to time, itself belongs to the hetero-topia of Foucault outside of time.
    Among the old Egyptian cultures, Chepre which was identified with the creator Atum and one of the types of sun god, Osiris mythology which is god of the dead in ancient Egypt, customs of funeral such as woman crying in the funeral and the trial of the dead, and "worship of the dead" are formed in Rilke's work. The problem here is the mythical representation in the world of the dead, that is, the belief in nirvana of Egypt. "The kingdom of pain" that Rilke is forming related to the worship of the dead, is the space of consciousness and culture. In other words, it is the space of sadness and culture that we know, instead of remembering the dead and expelling death and suffering. This world which the dead are going through, is the a spatialization of states of pain and grief. Grief leads to "grave" of "old people", he burial chamber of Pyramid and the place of the dead. Grief disappearing with time leads to the cultural space of hetero-pia which exists outside of time as a form of art. Worship of the dead is one of the cultures that hetero-pia produced, the cemetery. In the result, interaction of Rilke and the tension between culture and identity are referred. But Rilke found his own representation and developed in front of the strange cultural background called Egyptian cul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지형학적 전환’' 이후 새로운 공간 패러다임인 문화지형학은 문화나 문화적 산물을 공간적 측면에서 서술하는 것, 혹은 공간을 생겨나게 하는 문화적 형식들의 분석을 뜻한다. 본 논문은 릴케의 이집트 여행에서 나타난 문화지형학을 연구하려 한다. 그 경우 현대의 공간담론, 즉 카시러의 신화적, 미학적 공간, 푸코의 헤테로토피아, 들뢰즈의 매끄러운 공간이 릴케의 이집트 여행으로 형성된 문학적 공간들에서 발견되는 지, 그리고 이 공간이론들이 릴케의 공간 형상화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는 지를 검토하려 한다.
    릴케의 문화지형학으로서는 작품과 편지들의 분석을 통해 이집트 지형과 풍경에 관한 릴케의 이미지, 이집트 기념물, 건축물, 예술품들과의 만남, 옛 이집트 신화, 풍속들과 문화의 형상화를 다룬다. 릴케는 이집트의 풍경으로 특히 나일강, 사막과 바다를 묘사한다. 이 모두는 태고적 신비적 공간으로서 인간의 손에 의해 건드려지지 않은 채 전래되어 측정될 수 없는 근원적인 것을 보존하는 풍경으로 나타나 들뢰즈의 의미에서 매끄러운 공간의 특성을 지닌다. 이집트 기념물로는 무엇보다 스핑크스가 일컬어지는데, 릴케는 스핑크스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관조를 인지하고, 이 형성물 주위에 무한한 우주적 공간이 생겨난다고 봄으로써,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을 인식케 한다. 왜냐하면 카시러의 미학적 공간에서는 카오스를 우주가 되게 하는 힘을 지닌 예술적 관조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집트 사원의 탑문(필론)은 그 거대한 규모로 인해 신비성을 띠며 신비적 공간을 중개한다. 옛 이집트 조각품들은 릴케에게 있어 자체로 우주적 법칙을 인식케 함으로써 미학적 공간을 형성한다. 옛 이집트의 문화 중에는 장례식의 풍속들(장례식 때 울어주는 여인들, 죽은 자의 재판 등). 특히 ‘'죽은 자들의 숭배“가 릴케의 작품에서 형상화된다. 죽은 자들의 숭배가 이루어지는 “고통의 나라”는 의식의 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서 고통과 비탄이라는 상태의 공간화이다. 비탄은 예술의 한 형식으로서 시간의 흐름 밖에 존재하는 문화공간인 헤테로토피아로 이끈다. 죽은 자들의 숭배는 결국 묘지라는 헤테로토피아가 생산해낸 문화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논문으로 작성되어 이미 2015년 12월에 한국독어독문학회의 독일문학지에 게재되었다. 논문심사자들에게서 논문주제가 신선하고 참신하다는 평을 받은 만큼, 릴케의 이집트여행을 통해 생겨난 작품들과 편지들을 문화지형학의 관점에서 조명하여 탐구함으로써 그동안 주로 작품위주의 상징적 해석에 치중해 온 릴케연구에서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본다. 그 경우 현대의 공간이론들과 릴케작품의 접합은 이제껏 연구되지 않은 하나의 시도로서 릴케연구 뿐만 아니라, 문학과 문화학의 연계에 기여했다고 생각된다. 요컨대 이 연구는 릴케의 문화지형학을 최초로 그려낸 시도이다.

    1. 독일문학 분야에서의 활용방안
    본 연구가 행하는 문화학적인 공간구상들의 다분과적 파악은 문학텍스트의 새로운 조망을 열 것이다. 더구나 릴케의 이집트 여행에 대한 문화지형학적 연구는 새로운 뱡향에서의 후속 릴케연구를 위한 토대와 촉진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공간담론과 문학텍스트의 상호관련성은 종래의 작품내재적인 해석과 이론중심의 연구방식의 한계를 넘는데 일조를 할 것이다. 나아가 여행이라는 주관적 공간체험을 객관적 문화학의 카테고리로써 파악함으로써 문학연구의 시야를 확장하고 문학 속 문화학의 정착에 기여할 것이다.

    2. 학제간 연구분야에서의 활용방안
    학제간 성격을 갖는 포괄적인 문화지형학에 토대를 두는 이 연구는 공간담론을 형성하는 철학, 현상학, 사회학, 미학, 지리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의 사유방식을 도출하고, 이 담론의 문학텍스트에의 적용, 그리고 옛날과 현대의 문화사적-인종학적 긴장관계를 제시하는 이집트 여행의 여러 분야에서의 고찰은 문학, 지리학, 지형학, 인종학, 문화이론 전반을 포괄하는 학제간 연구의 토대가 될 수 있다. 그 외에도 독일어권 문학을 이집트의 오리엔트 문화와의 상호영향 관계에서 분석함으로써 세계적 사회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가능케 하고 지역학 관련 지식의 심화에 기여할 것이다.

    3. 교육과의 연계에서의 활용방안
    이 연구의 여행테마와 문학과 문화학의 결합은 문학을 학생들에게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문화텍스트로서 소개함으로서 강의실에서 문학의 침체를 극복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그래서 전통적인 문학학적 규범을 넘어서는 새로운 문학 커리큘럼의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결과는 문학, 사회학, 지리학, 문화학에서 교재개발 및 기초교육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나아가 공간담론과 문학텍스트의 연관관계는 한국문학연구에 적절한 분석방법을 제시할 수 있으며, 여행을 소재로 한 한국문학과 유럽문학의 비교문학 강의를 개설할 수 있다.

    4. 연구결과의 사회적 활용방안
    여행은 현대의 삶에 큰 비중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행에 관한 문학텍스트의 분석은 일반대중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따라서 이 연구의 결과물들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 및 시민교양강좌에 활용될 수 있고 영화 및 텔레비전 등 언론매체에서 관련 영상물을 제작할 시에도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지형학, 공간적 전환, 지형학적 전환, 여행, 상호문화성, 릴케, 이집트 여행, 문화지형학, 문화공간, 나일강, 스핑크스, 죽은 자의 숭배, 두이노의 비가.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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