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삼위일체언어를 실행하는 예배를 통한 공동체적 관계성에 관한 연구: Kenosis(겸비, 비움)이해를 중심으로
A Study of Communal Relationship through Christian Worship performed in Trinitarian Language: Based on Kenosis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시간강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4S1A5B5A07042316
선정년도 2014 년
연구기간 1 년 (2014년 09월 01일 ~ 2015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나인선
연구수행기관 목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기독교는 전통적으로 하나님은 단일신이 아니고,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신앙고백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하나님의 신앙언어가 담고 있는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 개념으로만 설명됨으로 대부분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삼위하나님(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신앙언어가 삶에 더 이상 의미 있는 신앙 언어로 다가 오지 않게 되었다.
    우선, 본 논문은 삼위 하나님의 신앙언어의 삶의 자리는 예배임을 밝히고, 삼위 하나님의 언어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것을 실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구체적 예배의 맥락에서 찾아야 한다는 당위성에 근거하며, 본 논문의 논거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삼위의 언어는 무엇보다 예배의 언어로서 예배의 맥락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연구하고자 한다. 언어철학을 통한 의례언어연구(ritual language studies)는 의례 또는 예배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무엇에 관해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행위를 수행한다는 언어 이론을 제시 한다. 이 언어 수행이론에 근거해서 예배 안에서 삼위의 언어는 하나님에 관한 "It" 언어로 서술하기 보다는 예배자가 삼위 하나님을 "Thou" 언어로 찬양하고, 간구함으로 삼위 하나님의 존재(being in communion)에 참여하게 하는 실행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 사회적 삼위일체론자들은 삼위 하나님의 관계성을 동방교회의 perichoresis개념을 가져와 삼위 하나님의 관계성의 특징을 "평등"의 개념으로 이해하려 시도를 한다. 본 논문은 "평등"의 개념은 근대 사회-정치의 관계 개념으로 삼위 하나님의 관계를 이해하기에는 부적절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삼위의 신앙언어로 찬양 하였던 원시 기독교의 예배공동체는 "평등"의 개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Kenosis(겸비, 비움, 빌립보서 2:5-11)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원시 기독교의 공동체적 관계성을 이해하는데 보다 적절한 개념임을 설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논리 실증주의자들의 언어접근 방법에 반해 일상 언어를 통해 언어이해를 시도하는 일상 언어 학파는 언어의 의미는 그 언어가 위치한 맥락, 상황에 따라 언어의 의미가 다르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런 의미에서 삼위일체의 언어의 삶의 자리는 예배임으로 삼위언어의 의미와 삼위언어가 무엇을 실행하는가? 라는 질문은 원시 기독교 예배 공동체의 예배 안에서 삼위의 언어가 어떻게 실행이 되었는가를 찾아보면, 삼위 언어가 실행하는 관계성의 내용과 특징을 보다 잘 파악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Kenosis는 빌립보 예배 공동체가 찬양시에 담고 있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성부와 성자의 어떤 구체적 관계에서 이루어지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Kenosis를 통한 하나님의 관계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power in weakness" "humiliation" "nothing" "humbleness" "servant" "obedience".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지음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실현하는 것은 삼위하나님의 이런 관계성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실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근대 사회-정치 관계 개념으로 삼위 하나님의 관계개념을 해석하려는 시도의 문제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오늘날 어떤 의심도 던질 수 없는 절대적 관계 개념인 "평등" "자유" "인격" 같은 관계 개념에 진지한 의문의 질문을 던져야 하고, 현대 경쟁 사회에서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지는"낮어짐" "종" "약함" "섬김" 같은 관계 개념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갖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찬양시(빌립보서 2:5-11)를 통해 원시 기독교 예배 공동체가 어떻게 삼위 하나님의 관계를 이해하였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빌립보서는 성자가 성부의 관계(the Son in the Father)에 있음을 보여주며,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성자처럼 자신을 비우는 삶을 살기를 권면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은 빌립보 신앙 공동체에게 겸비와 복종으로 하나가 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사실, 바울은 현학적인 기독론을 설명하려고 시도 한 것은 아니다, 예수가 누구인가를 설명하고 예수를 따라 살길 권면하고자 한다. 사실 이 찬송시의 강조점은 예수에 관한 것보다도, 새로운 하나님의 이해에 관한 것이다. 즉 삼위 하나님의 이해의 출발점이다. 찬양시의 Kenosis와 십자가는 하나님은 자기 비움과 십자가의 하나님이고, 삼위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공동체적 관계성에서 성취 되였음을 드러내고 있다. Kenosis는 배경은 원시 기독교의 공동체의 예배 경험을 반영하는 찬송시와 관련이 있다. 사실, 이 찬송시와 Kenosis: 성육신 교리를 엄격하게 구분할 수 없으며, 찬송시가 담고 있는 Kenosis는 예배 공동체의 관계성을 형성하게 하는 사건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찬송시를 단순히 윤리적인 것으로 또는 추상적 기독론교리에 관한 지식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 찬송시는 기독론과 윤리를 함께 어우르는 언어이며, 이 언어를 실행하는 예배의 공동체의 경험 안에서 삼위 하나님 공동체적 관계인 비움, 겸비가 구체적인 사건으로 드러나게 된다. 예배자들은 찬송시를 통해 삼위 하나님의 Kenosis에 관해 찬양하며, 이런 찬양을 통해 삼위하나님의 관계성이 구체화 되고, 이런 kenosis의 관계성으로 예배자들을 참여하게 한다. 진정한 자유와 힘은 역설적으로 가난한자, 억압된자, 소외된자, 힘 없는 자들을 섬길 때 성취된다. 힘은 지배나 억압이 아니다. 찬송시는 예수 그리스도: 성자의 겸비, 낮어짐, 순종이 바울이 빌립보 공동체로 하여금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가 높임 받은 주이심을 다시 한 번 상기 시킨다. 이것은 교회 공동체의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 지를 보여 주고자 함이다. 본 논문은 원시 기독교의 예배 공동체에서 찬양된 kenosis통한 삼위 하나님의 공동체적 관계 실행은 삼위일체론자들의 perichoresis를 통한 삼위 하나님의 관계성 이해는 근대 정치 철학의 관계 개념: 평등에 근거를 두고 있고, 이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 할 것이다. Kenosis를 통한 삼위하나님의 관계실행은 평등의 관계성이 아니라, 자신의 비움, 겸비, 낮어짐, 순종과 희생의 삶을 사는 자들의 관계로 부름을 받었다는 것을 주장하게 될 것이다. 맹목적 순정이나, 가난한자, 여성의 억압이 정당화 되는 것을 빌립보서의 찬양시가 드러내는 관계성은 아니다. 찬양시의 kenosis는 힘과 사회적 지위에 있는 자들에게 도전한다. 찬양시의 kenosis의 근본 목적은 사회적으로 높은자에게 자기 겸비와 사회적 약자를 섬길 것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런 자기 겸비의 관계 안에서 가난한자, 낮은자의 복종을 정당화 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진정한 힘과 자유는 겸비와 섬김에 있고, 이런 겸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위의 불평등을 패기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기 겸비의 삼위 하나님을 경배하며, 찬양함으로 예배 공동체는 높은자가 섬기는 자가 됨으로 낮은자를 높이는 kenosis 공동체적 관계를 실행해 가는 것이다.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개별적 인간은 타자와의 관계성안에서 자신을 실현해 간다. 그럼으로, 모든 억압의 인간의 관계를 제거하고 인간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관계도 새롭게 재-창조하는 공동체적 관계를 탐구해야 할 당위성이 요청된다. 본 논문의 주제는 삼위하나님의 공동체적 관계인 케노시스(kenosis)에서 한국 사회-정치가 이루어야 할 공동체적 규범을 발견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자본주의 또는 사회주의적 사회-정치적 관계 개념에 근거한 특정한 공동체적 관계개념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케노시스적 관계성이 제시하는 관계성의 본질은 소외된자들, 외부인들, 그리고 원수도 포용할 수 있는 공동체적 관계성을 의미한다. 초대교회에서 실현된 케노시스적 공동체적 관계성은 섬김, 약함, 낮어짐, 의존 그리고 타자를 향해 희생하게 하는 역동적 능력안에서 성취되였다. 본 논문은 한국의 전통적 어머니의 삶을 통한 구체적 사례연구를 통해 이런 케노시스적 관계성의 특성을 현대 한국사회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 영문
  • A human being realizes herself or himself only in communal relationship with the other. Thus, we have a solemn calling to explore further the communal relationships that enables us not only to shatter all human dominations but also to re-create all relationships including natural world. The main theme in this study is the new vision of the communal relationships that are to be achieved in Korea, wherein the initiation of the Triune-God's sacrifice in the form of kenosis is revealed. This paper does not advocate a certain type of objective communal relationship, whether it is based on capitalism and socialism. It is the very nature of the kenotic communal relationship to welcome the stranger, the marginalized, and even the enemy in an embrace of divine hospitality which is incarnated in the kenotic communal relationship. The kenotic communal relationship in the early church was a dynamic power of serving, vulnerability, interdependence, and sacrifice for one another. This paper will explore the paradoxical features of kenotic submission, weakness, sacrifice as a source of both liberating and oppressive relational-ethical norms in terms of most traditional Korean women's experienc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개별적 자아의 정체성은 타자와의 관계성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해 간다. 이런 의미에서 개별적 자아의 구체적 실현은 타자와 어떤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진정한 인간됨의 구현은 결국 진정한 "관계"가 무엇이며, 이런 진정한 관계를 실현하는 "공동체"에 관한 문제이다. 현대 한국 사회에서 어떤 공동체를 이루어 갈 것인가는 결국 "관계"자체에 관한 연구를 해야할 당위성에 직면하게 된다. 이 논문의 주제는 삼위 하나님의 관계적 특성이라 할 수 있는 케노시스(kenosis: 비움, 순종, 희생)을 통해 현대 한국 사회-정치에 공동체적 규범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케노시스적 관계성을 통해 권력, 순종, 희생이 가지고 있는 관계-의미를 규정하고, 남성 우월적 억압의 문화에서 희생, 순종, 비움의 케노시스적 삶을 살어온 어머니의 삶의 사례연구를 통해 현실적 인간 관계에서 케노시스적 관계성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현대 한국사회의 사회-정치 전반에 걸친 갈등의 문제는 해방이후 두가지 사회-정치이념이라 할 수 있는 생산과 소비의 관계에서 개별적 자아가 상품화되고 물화되는 관계와 인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제한할 수 있는 사회주의 주의적 관계 개념과의 갈등에 근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케노시스에 근거한 공동체적 관계성에 관한 본 논문은 평등이 제시하는 관계성의 문제점과 평등은 결국 공평과 정의의 관계로 확장되어야 하며, 이는 결국 희생과 겸비로 타자를 섬기는 관계가 될 때 진정한 공동체적 관계가 이루어 질 수 있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 한국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적 관계인 자유, 평등, 정의의 관계는 궁극적으로 전통적 한국의 어머니가 자신의 삶을 통해 구현한 자신의 비움, 겸손, 희생의 삶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자 한다.
  • 색인어
  • 케노시스, 공동체, 관계성, 권세, 평등, 공평, 어머니, 여성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