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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낙인의 선행요인과 파급효과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Suicide Stigma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5S1A5A2A01010878
선정년도 2015 년
연구기간 3 년 (2015년 05월 01일 ~ 2018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안순태
연구수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자살예방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정신보건서비스 이용을 저해하는 자살에 대한 사회적 낙인에 초점을 두고 있다. 낙인을 형성, 강화하는 선행요인으로 자살 리터러시, ‘체면’ ‘우리’ 등의 문화요인, 사회적 네트워크를 살펴보고, 낙인이 정신보건서비스 활용과 권유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구조적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자살문제의 심각성과 한국형 예방 전략의 부재:
    우리 사회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절실한 것은 새로운 자살예방 프로그램이나 정책보다는, 왜 기존 프로그램들이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자살을 비윤리적 행위로 바라보는 인식은 자살에 대한 공중보건학적인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규범적 차원에서의 자살에 대한 인식은 자살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행위라는 사회적 낙인을 수반하고 자살예방 프로그램들에 대한 접근성을 저해한다. 본 연구는 정신보건서비스 이용을 가로막는 사회적 낙인에 대한 분석과 낙인을 야기하는 사회 문화적 요소들에 대한 체계적 점검을 목적으로 한다.

    자살에 대한 사회적 낙인:
    자살이 예방 가능한 공중보건의 문제라는 인식 없이는 정부와 민간단체가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의 효과적 활용과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자살률을 높이는 중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고, 미국과 호주 등의 자살예방 정책에서 자살 낙인은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자살 낙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많은 자살 시도자들이 겪는 우울증 및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가 외면되거나 간과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낙인 감소를 위한 전략은 정신보건서비스의 활용도와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자살공화국의 현실과 공중 인식의 괴리감: 자살 리터러시의 중요성:
    자살 리터러시는 자살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이해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해보며, 비정상적인 사람에 국한되지 않고, 상담을 통해 예방가능하다는 등의 구체적인 지식이다. 즉 자살이 비정상적인 사람들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자살 리터러시를 통해 사회적 낙인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살에 대한 공중보건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진다.

    자살 낙인과 한국 특유의 문화변인: ‘체면’과 ‘우리’:
    정신질환 치료를 저해하는 사회적 낙인은 한국 사회 특유의 문화 요인을 고려하면 그 영향력은 더 커 보인다. 자살 낙인을 주목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타인의 시선과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의 특징은 자살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가중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인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문화요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체면’과 ‘우리’라는 문화 변인 검토를 통해 사회적 낙인 형성과 강화의 원인을 파악하고자 한다.

    자살 낙인과 사회적 네트워크:
    한국사회 자살 낙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체면’, ‘우리’와 같은 문화적 요인과 함께, 사회적 낙인이 생산되고 재분배되는 사회적 네트워크를 살펴보아야 한다. 자살에 대한 낙인은 사회 내 공유된 신념을 바탕으로 형성된 인식으로, 사회적 네트워크의 연결망 속에서 형성되고 재생산될 수 있다. 낙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형성되는 개념이라는 점에서 문화요인과 사회적 네트워크의 영향력, 그리고 이들의 상호작용 효과는 한국사회 자살 낙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사회적 연결망에 초점을 두고 자살에 대한 낙인이 어떻게 소통되는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토하고, 개인이 소지한 사회적 네트워크의 성격과 크기에 따른 낙인의 차이, 문화요인과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들을 연령별로 비교하여 낙인 감소를 위한 사회적 네트워크의 활용 방안을 목표로 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구체적으로 3년에 걸쳐 1) 한국사회 자살 담론에 대한 분석과 자살 낙인의 유형화, 2)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 개발과 자살 낙인에 대한 구조적 이해, 3)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소통 전략 실험 연구라는 큰 틀로 진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기존 자살 연구들과 달리, 자살예방을 위한 주된 요인으로 “낙인”을 주목한 점에서 학문적 차별점을 가진다. 특히 자살 낙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문화 변인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고려한 점은 자살뿐만 아니라 낙인 연구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이다. 본 연구에서 수집될 데이터와 개발될 낙인 척도 및 메시지들은 앞으로의 자살 및 낙인 연구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자살 뉴스에 대한 일반 공중들의 댓글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자살 소통방식 분석은 자살을 향한 한국 사회의 보편적인 시각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한다. 이러한 이해는 자살 낙인의 파급효과와 낙인 제거를 위한 한국형 소통방식을 도출하기에 앞서 수행되어야 할 필수적인 작업이다.

    자살 낙인에 대한 국내 연구는 매우 부족하지만, 국외에서는 자살예방 차원에서 낙인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미국, 호주 등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서의 자살 낙인과 한국적 상황은 사회문화적 맥락이 다르므로 그대로 적용이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교문화적 연구는 문화 간 유사성 및 차이점을 파악하고, 자살에 대한 본질적인 인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자살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서양 문화 간 자살 인식과 이에 따른 예방 전략을 검토한다는 측면에서 높은 학문적 의미를 지닌다. 또한 호주와의 비교 연구는 국내 자살 연구 및 낙인 연구의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제학회 및 국제 학술지에서 높은 학문적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 연구는 자살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 및 메시지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자살 시도자들의 자살 원인을 탐구했던 기존 연구들과 달리, 일반인들의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살의 예방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실무적인 기여도가 크다. 자살로 인해 연간 6조 4천 800억 원이 손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 연구의 결과는 자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막아주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그동안 간과되어온 자살에 대한 낙인 문제를 공론화시켜서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낙인 제거를 위해 필요한 정책 연구를 유도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는 자살을 공중보건의 문제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일반 공중들의 자살 리터러시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는 자살을 특정인이 아닌 모든 국민이 겪을 수 있는 질병의 문제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국민의 안녕을 위한 전체 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제고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자살예방 전략 도출을 위한 구조적 분석을 통해, 자살 낙인 인식과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과 자살 낙인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검증된 요인들은 3차년도 실험 연구에 적용되어 실효성이 검토될 것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메시지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등 자살률을 줄이는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I. 1차년도: 자살 담론에 대한 분석과 자살 낙인의 유형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살에 대한 한국인의 소통 방식과 내용에 대한 이해를 탐색하고자 한다. 자살 뉴스에 대한 일반 공중들의 댓글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자살 소통방식을 분석하여, 자살을 향한 한국 사회의 보편적인 시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일반인과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살에 대한 일반적인 의견과 자살 예방과 낙인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국가별 사례를 탐색하여,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 및 전략 개발에 참고하고자 한다.

    1)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살 인식 조사
    - 자살 뉴스 댓글 및 소셜 미디어 포스팅 수집
    - “자살”을 주제로 수집된 데이터들을 통해 텍스트 마이닝과 감성 분석을 수행
    - 텍스트 마이닝을 통해 자살 및 시도자들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주로 어떠한 언어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지, 각 언어가 공통되는 특정 주제로 묶이는지, 그 주제는 어떠한지 분석
    - 감성 분석을 통해 자살에 대한 우리 공중들의 인식이 어떠한 감정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인지 고찰

    2) 심층 인터뷰를 통한 자살 인식 조사
    - 일반인 인터뷰를 통해 자살 낙인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 검토
    -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자살 예방에 있어 낙인이 차지하는 역할과 영향력 조사

    3) 해외 사례 연구
    - 나라별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캠페인 메시지 개발 방법, 전략 및 전술 검토
    - 비교연구를 실행할 호주의 상황과 낙인감소 전략 집중 검토

    II. 2차년도: 자살 낙인 척도 개발과 자살 낙인에 대한 구조적 이해

    빅데이터 분석과 심층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를 개발하고, 자살 낙인의 선행요인과 결과에 대한 구조 파악을 목표로 한다. 자살 리터러시, 사회적 네트워크와 문화 변인을 선행요인으로, 파급효과로는 정신보건서비스에 대한 태도 등을 포함하고자 한다. 자살 낙인의 선행 요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시행할 것이다. 또한, 호주와 비교문화적인 연구를 통해 문화적 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1)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 개발
    - 기존 해외 척도를 토대로 문항을 구성하여 예비척도를 만들고,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1차 확정 척도를 구성하며, 마지막으로 확인적 요인 분석을 통해 최종 척도를 확정하고 변별력을 검토

    2)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한 낙인 형성과 강화 메커니즘 검토
    - 자살 낙인의 선행 요인과 결과에 대한 연구 모형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 시행
    - 설문지 구성은 자살 리터러시, 문화 변인, 사회적 네트워크, 자살 낙인, 정신보건서비스에 대한 태도, 인구통계학적 정보 등을 포함

    3) 자살 낙인에 대한 비교 문화적 검토
    -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 한국과 가장 낮은 자살률을 보여주는 호주와의 비교를 통해 낙인 정도와 척도, 낙인의 선행요인과 파급효과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진행

    III. 3차년도: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소통 전략 실험 연구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전략으로 두 가지 변인(통제성 v. 집단 범주화)을 조작화하여 두 요인의 차이를 나라별(한국 v. 호주)로 비교할 것이다. 통제성은 자살이 치료와 예방 가능한 질병이라는 공중보건학적인 관점의 효과를, 집단 범주화는 자살 시도자들이 우리 주변 사람들이라는 내집단 범주화 효과를 점검할 것이다.

    1) 삽화 실험 (Vignette Experiment): 통제성과 내집단 범주화 효과
    - 삽화 실험은 2(통제가능 v. 통제 불가능) x 2(내집단 v. 외집단) 집단 간 실험 조작이며, 삽화 노출 후 자살 낙인과 정신보건서비스에 대한 태도 측정

    2) 비교문화적인 실험연구
    - 실험연구를 통한 두 집단의 비교는, 통제성과 집단 범주화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고 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화적 차이가 보여줄 수 있는 조절 효과를 검증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1) 1차년도 연구 내용 및 결과

    자살에 대한 다큐멘터리 분석
    본 연구는 자살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지배적 인식이 갖는 문제점과 한계를 지적하기 위해 현실을 재구성하는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목표로 한다. 이에 본 연구는 미디어가 생산하는 주류 사회의 인식이라는 학문적 틀을 토대로, 텔레비전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현되는 자살 시도자들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KBS 1TV의 ‘행복 발전소: 포기 제로 프로젝트’를 분석 대상으로 토도로프와 채트먼의 서사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자살에 대한 우리 사회의 주류적 시각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자살에 대한 두 가지 지배적인 담론이 발견되었다. 첫째는 자살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로 사회에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 담론이었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들이 자살을 생각하게 된 원인이 모두 당사자들에게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으며, 현재 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은 그들 스스로의 의지로 충분히 극복될 수 있다는 점들이 강조되고 있었다. 두 번째는, 정상적인 가족 안에서만 정서적 안녕을 가질 수 있다는 정상 가정 담론이 발견되었다. 자살 위기에 놓인 주인공들은 건강하지 못한 가정 속에 사는 사람들로 묘사되고 있었으며, 결손 되거나 해체된 가정 속에서는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밖에 없다는 담론이 반복적으로 생산되고 있었다.

    건강신념모델을 통한 우울증 보도 내용분석
    본 연구는 대중들의 건강행동에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국내 자살예방 뉴스를 분석하였다. 분석대상은 2014년 10월 1일부터 2015년 10월 31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게시된 자살관련 기사이며, 해당 기사는 데이터 웹크롤링을 통해 수집되었다. “자살”과 “우울증”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들 중 내용분석에 사용될 기사를 추출하기 위해 단순 무작위 표집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결과적으로 246건의 기사가 추출되었다. 우울증 치료를 자살예방을 위한 행동으로 보고, 건강신념모델의 5가지 변인들을 분석을 위한 틀로 사용하여, 국내 뉴스가 우울증 치료행동을 이끌기 위한 정보를 충분히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취약성을 제시한 기사는 분석된 전체 기사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으나, 심각성 요인은 거의 대부분의 기사에서 강조하고 있었다. 우울증 치료의 혜택이나 장애에 대한 정보도 거의 제시되지 않고 있었으며, 행위단서 역시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적극적 정보보다는 운동, 식이조절 등 소극적인 방법을 주로 제시하고 있었다. 심각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와 취약성에 대한 저조함, 심리적 장애 해소 요소의 부족 등은 자살 및 우울증 치료에 대한 낙인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울증 치료를 통해 자살예방이 가능하다는 혜택 요소와 전문가 상담을 유도하는 직접적 행위단서의 부족도 우울증을 치료 받아야 할 질병으로 인식시키지 못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살에 대한 일반인 인식 심층 조사
    본 연구는 정상, 우울증, 자살 위기 상황을 설명하는 메시지에 노출된 참가자들이 우울증 및 자살 위기 상황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지, 당사자들이 처한 상황을 도움이 필요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이는지, 위기자들에게 어떠한 조언들을 제시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수집된 주관식 답변들을 토대로 의미 연결망 분석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은 정상과 우울증, 자살 징후에 대해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또한, 증상의 심각성 수준에 따른 걱정 정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고, 제안된 조언들의 유형도 대체로 소극적 수준에 머물렀다. 종합하면, 참가자의 정신건강 이해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우울증 및 자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위기 상황에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개입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2차년도 연구 내용 및 결과

    국내 자살예방 웹사이트의 내용분석
    본 연구는 건강신념모델의 5가지 요인을 이론적 틀로 사용하여, 국내 자살예방 웹사이트를 분석했다. 웹사이트 첫 화면에 대한 분석결과,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지각된 심각성, 취약성, 혜택, 장애 요인에 대한 정보제공이 매우 부족하였고, 단지 기관 정보를 언급하는 행위단서만 빈번히 제시되고 있었다. 자살과 정신질환 정보를 제공하는 세부 카테고리에 대한 분석결과,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취약성에 비해, 심각성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애요소 개선에 대한 정보제공의 심각한 부족과 더불어, 우울증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오히려 높일 수 있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정부기관에 비해 사단법인이나 비영리단체의 정보제공 수준이 미흡하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국가적 차원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자살예방 웹사이트 운영을 위한 지침 마련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부정적 감정 수용과 자살 리터러시의 역할에 대한 탐색
    본 연구는 집단주의라는 우리나라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자살을 둘러싼 인식과 태도를 탐색하였다. 구체적으로, 부정적 감정 수용과 자살 인식과의 관련성을 검증하기위해, 성인 남녀 38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힘들고 어려움을 이겨냄으로써 개인이 더욱 성장한다는 부정적 감정 수용은 자살에 대한 책임 및 예방행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물론, 자살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반면, 자살에 대한 지식이 높을수록, 자살에 대한 원인을 개인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낮아졌으며, 자살위기 극복을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내었다. 자살 리터러시는 부정적 감정 수용과 자살에 대한 인식과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여주었다.

    사회 자본과 자살 낙인
    본 연구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살 낙인이 발생하는지, 사회자본의 어떠한 특성으로 인해 낙인에 대한 동조가 발생하는지 조사했다. 또한, 자살 낙인 감소에 미치는 자살 리터러시의 효과를 주목했다. 연구 1에서는 사회자본과 자살 낙인의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 한국종합조사 데이터를 이용했다. 연구 2에서는 자살 낙인에 동종하게 만드는 집단 압력을 사회자본의 속성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사회적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일수록 자살 낙인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관계에 대해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살 낙인에 대한 인식이 낮아졌다. 특히, 본 연구에서 주목할 결과는 자살 리터러시의 조절 효과이다. 사회적 관계에 대한 신뢰도가 낮을 경우, 자살에 대한 동조가 쉽게 발생했지만, 자살 리터러시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동조 경향이 유의미하게 낮아짐이 확인되었다.

    자살 시도자를 향한 사회적 낙인 척도 개발
    본 연구는 자살 시도자를 향한 사회적 낙인 측정을 위한 척도 개발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자살 낙인은 자살 예방을 위한 주요 과제이지만, 국내에는 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부재하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사회의 문화와 가치가 반영된 자살 낙인 척도 개발을 시도하였다. 문헌 연구와 일반인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항목을 구성하고, 일반 성인남녀 164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항목 추출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를 토대로, 일반 성인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척도의 차원성, 신뢰도, 타당도를 확인하는 작업을 시행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무능력’, ‘기질’, ‘부도덕성’, ‘연민’, ‘이기주의’, ‘찬미’, ‘사회적 배제’의 7가지 차원으로 46개 항목이 최종적으로 추출되었다. 각 차원의 세부 항목들은 모두 유의미한 내적 일치도를 보였고, 기존 척도들과도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척도는 한국 사회의 자살 낙인을 체계적으로 측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며, 자살 시도자를 향한 낙인의 구체적인 이해를 통해 한국적 상황에 맞는 맞춤형 낙인 감소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3) 3차년도 연구 내용 및 결과

    자살 시도자를 향한 사회적 낙인 척도의 단축형 개발과 타당화 및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낙인 인식 검증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의 타당화를 검증하고, 기존 항목들과 요인들을 재점검하여 실용성을 확보한 단축형 척도를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징에 따른 자살 낙인의 구조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자료 수집은 리서치 회사에서 대행하였으며, 일반 성인 남녀 3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확인적 요인 분석 결과, 46개 문항, 7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기존 척도는 24개 문항, 6가지 요인으로 수정되었다. 최종적으로, “무능함”, “부도덕”, “이기적”, “연민”, “반사회적”, “찬미” 요인이 자살 시도자를 향한 한국 사람들의 인식에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인구통계학적 특성과의 관계에서는, 성별은 “무능함”, “부도덕”, “찬미” 낙인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연령은 “무능함”, “이기적”, “반사회적”, “연민” 낙인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소득수준은 “무능함” 낙인에 정적인 영향력을 미쳤지만, “찬미” 낙인에는 부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교육수준은 6가지 낙인 요인 중 오직 “찬미” 낙인과 정적인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자살 낙인 감소를 위한 목표 공중 설정과 대상별 맞춤형 전략 수립을 위한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적 변인과 자살 낙인의 연관성, 자살 낙인의 결과
    본 연구는 문화적 요인과 자살 낙인의 영향 관계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를 이용하여, 자살 낙인의 6가지 요인과 문화적 변인의 관계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적 변인으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체면 민감성’과 집단주의 문화의 특성인 ‘상호의존적 자기(interdependent self)’ 및 ‘동조 경향’을 주목하였다. 또한, 자살 낙인이 전문적 도움 추구에 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체면에 민감한 참가자일수록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을 무능력하고, 부도덕이며, 이기적이고, 사회로부터 배제된 사람들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다른 사람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이 높은 참가자들일수록,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자기 자신을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참가자일수록, 자살 시도자를 향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다. 자살 낙인으로 인한 파급효과와 관련해서 살펴본 결과,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을 부도덕하거나 영웅적이라고 생각하는 참가자일수록, 자살 관련 문제로 인해 전문적 상담을 받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을 부도덕하거나 영웅적이라고 생각하는 참가자일수록, 자살 관련 문제로 인해 전문적 상담을 받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연민은 전문적 상담에 대한 태도와 정적인 관계를 나타냈다.

    한국과 호주 비교문화적 연구: 자살 위기에 대한 반응 차이
    본 연구는 한국과 호주 참가자를 대상으로, 의미 있는 타인의 자살 위기 표현을 대하는 문화적 반응의 차이를 조사하였다. 소셜 미디어의 이용이 건강 행동과 웰빙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이전 연구들을 참고하여,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살 위기와 관련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정상/우울증/자살 위기자에 대한 걱정 정도와 증상 이해 및 조언 유형과 관련한 참가자들의 반응에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호주 참가자들은 메시지 유형에 따라 걱정 정도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한국 참가자들은 걱정 정도의 수준이 메시지 유형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호주 참가자들의 답변을 살펴보면 자살 위기 상황과 정상 상황에 대해 구분을 명확히 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정상 메시지를 접한 참가자들은 대부분 메시지 발신자에게 이별의 원인을 제공한 상대에 대해 함께 비난하거나, 현재의 상황을 잊을 수 있는 행동에 대한 제안을 제시하였다. 반면, 자살 메시지를 접한 참가자들은 메시지 발신자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며 “너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등의 발언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와 달리, 한국 참가자들의 경우에는 메시지 유형에 관계없이, “힘내”, “잊어”와 같이 메시지 발신자가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해야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많이 제시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 영문

  • 1) First Year Research Contents & Results

    Suicide Represented in a TV Documentary
    To address the problems of Korean society’s dominant perception toward suicide, we aim to critically assess media’s role in reconstructing reality. Focusing on stigma toward social minorities, we examined how those with suicide attempts were shown in a TV documentary. This study analyzed KBS 1TV’s ‘Happiness Generator: Zero Abandonment Project’ based on the Todorov and Chatman’s narrative analysis method to see the mainstream perception of suicide in Korean society. Results identified two dominant ideologies on suicide. First was the ‘individual responsibility’ argument suggesting that suicide is a personal matter in which individuals should cope with, without relying on society. The individual responsibility argument attributed the causes of suicide attempts to the individual themselves which, in turn, can be overcome by their own will. The second ideology was the ‘normal family’ argument, emphasizing that stable emotional states can be only obtained in a normal family structure. Those with suicide attempts were described as people from unhealthy, abnormal families. The normal family argument repeatedly reinforced the stereotypical perception that single parent families or torn-apart families cannot help but yield troublesome individuals.

    Content Analysis of News Stories on Depression According to Health Belief Model
    This study analyzed suicide prevention news stories given the impact of media contents on the public’s health behavior. News articles providing portal sites NAVER were selected as samples for the time period of October 2014 to October 2015, these data were collected by web crawling method. ‘suicide’ and ‘depression’ were used as search words, random sampling was used to select the sample news. Viewing depression treatment as a way of suicide prevention behavior, we assessed the way suicide prevention news communicated depressive symptoms and treatment based on five factors of Health Belief Model. Results show that less than half of suicide prevention news contained the susceptibility component, while most emphasized the severity of depression leading to suicide. Furthermore, very few news stories delivered information on the benefits and barriers of depression treatment. Regarding cues to action, active cues suggesting professional consultation with doctors were lacking, as opposed to more frequent mention of passive cues such as exercise and dietary treatment. Over-emphasis on the severity, along with the lack of the susceptibility and psychological barriers, appears to increase stigma toward suicide and depression. Lack of the benefits and active cues to action may contribute to the public perception failing to understand depressive symptoms as a treatable disease.

    Public Reactions to Suicidal Risk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public understanding of mental health symptom and treatment, focusing on interpersonal health communication that have been overlooked. This study set up communication situation through instant messenger reflecting the current communication environment using mobile media. Specifically, this study explored whether participants were correctly aware of depression and suicide crisis and suggested appropriate coping advice for the situation. As a result of the semantic network analysis based on the collected responses, it was confirmed that participants could not clearly distinguish between normal, depression, and suicidal symptoms. In addition,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level of worry depends on severity of symptoms. Recommendations for health crisis also mostly passive coping strategies. Taken together, most participants in this study had low mental health literacy, so there was no active communication intervention in crisis situations.

    2) Second Year Research Contents & Results

    Contents Analysis of Suicide Prevention Websites in Korea
    In this study, we analyzed suicide prevention websites in Korea according to the five factors of Health Belief Model. Results of the analysis on the home screen revealed the lack of information pertaining to key factors such as the perceived severity, susceptibility, benefits and barriers concerning suicide and mental illness. Cues to action although frequently provided were limited to information about sponsoring institutions. Results on the sub-categories found that the severity component was overemphasized as compared to the susceptibility component. Over-emphasis on the severity, along with the lack of the susceptibility and psychological barriers, appear to increase stigma toward suicide and mental illness. Above all,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tended to provide more inadequate information, than government affiliated organizations. Findings indicate the need to develop nationwide guidelines for suicide prevention websites.

    Acceptance of Negative Emotions and Suicide Literacy
    Focusing on cultural factors surrounding suicide related cognition, this study examined Koreans’ attitudes toward mental health programs for suicide prevention. In particular, based on collectivism, we investig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cceptance of negative emotions and suicide related cognition. Based on an online survey of 387 adults, we found that the belief that overcoming negative emotions leads to self-improvement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ttributions on causes and treatment concerning suicide and suicidal thoughts. Such belief was also related to negative attitudes toward suicidal people. However, those with high levels of suicide knowledge were less likely to blame individuals for causes of suicide, showing more positive attitudes toward use of mental health programs for suicide prevention. That is, suicide literac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cceptance of negative emotions and suicide related cognition.

    Social Capital and Suicide Stigma
    This study examined whether and when people are more likely to conform to stigmatizing views on suicide in online social interactions. Two key factors in the study 1ncluded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s’ social capital and suicide literacy. Study 1 analyzed national survey data to explore the relationships, and Study 2 involved a vignette to gauge the extent to which people conform to stigmatizing attitudes toward suicidal people under group pressure. Results showed that those emphasizing social networks demonstrated higher levels of suicide stigma, while those with more interpersonal trust showed lower levels of stigma. However, in relation to interpersonal trust, suicide literacy played a moderating role in that those with lower levels of interpersonal trust showed significantly less conformity when they had high suicide literacy.

    An Exploratory Study for Developing a Social Stigma Scale toward Suicidal Peopl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 scale to measure social stigma toward suicidal people. Suicide stigma is an important issue for suicide prevention, but there has been a lack of systematic efforts to measure the stigmatic social perceptions about suicide. This study attempted to develop a suicide stigma scale reflecting the culture and values of Korean society. After compiling exploratory items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and an in-depth survey, we first extracted distinctive factors with a survey of 164 adults. Then, based on another survey of 510 adults, we conducted an exploratory factor analysis. The result yielded 7-factors with 46 items :‘Incompetence,’ ‘Personality,’ ‘Immorality,’ ‘Selfishness,’ ‘Glorification,’ ‘Sympathy,’ and ‘Social Exclusion.’ The subscales of each dimension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nternal reliabilities. The convergent validity was also confirmed by its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the Scale of Public Attitudes about Suicide, Stigma of Suicide Scale, and Stigma of Suicide Attempt. The scale developed in this study can be used to systematically measure suicide stigma in Korean society. Furthermore, a better understanding of suicide stigma reflecting the Korean culture will help us develop effective message strategies to reduce stigma in Korean society.

    3) Third Year Research Contents & Results

    Testing Validity of Social Stigma Scale toward Suicidal People and Its Shortened Version: Assessing Stigma Based On Demographic Characteristic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test the validity and reliability of the Korean suicide stigma scale and to develop a shortened version of the scale. Furthermore, we examined its relationships with key demographic variables. The data were collected by a research company using an online survey of 306 adults. Based on the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the initial scale consisting of 46 items and 7 factors was modified to 24 items and 6 factors. We confirmed that the six factors (Incompetence, Immorality, Selfishness, Sympathy, Anti-social, and Glorification) reflect Koreans' perception towards suicidal people. According to demographic characteristics, gender had a significant influence on “incompetence,” “immorality,” and “glorification” stigma. Age showe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incompetence,” “selfishness,” “anti-social,” and “sympathy.” Income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incompetence stigma, while it had a negative effect on “glorification” stigma. Education was only related with “glorification” among the six stigma factors. Results lay the groundwork for target segmentations as well as customized strategies to reduce suicide stigma. 

    The Impact of Cultural Factors on Suicide Stigma and The Consequences of Suicide Stigma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cultural attributions affecting suicide stigma in Korea. We confirmed that social stigma of suicide in Korea was constructed by six factors; Incompetence, Glorification, Sympathy, Immoral, Selfish, Social Exclusion. Given important feature of stigma process that occurs in interactions with social group members, it is imperative to evaluate the antecedents of suicide stigma within cultural contexts, particularly considering suicide stigma that exists in Korea. In this study, we explored impacts of Korea’s unique cultural factors such as “Chemyon sensitivity,” “conformity tendency” and “Interdependent self.” Results showed that participants who were more sensitive to Chemyon tended to perceive that suicidal people were incompetence, immoral, selfish, and deviated from society, and felt pity for suicidal people. Also, Participants with high tendency of conformity and participants who perceive the self as interdependent were likely to be more responded negative social stigma toward suicidal people. Furthermore, we examined the impact of suicide stigma on public attitudes toward psychological help and collective support for suicidal people. Participants who perceive more immoral and more glorified of suicidal people were likely to have negative attitude toward seeking professional psychological help. Higher glorification was negatively associated attitude toward supporting mental health service. On the other hand, participants who felt pity for suicidal people highly perceived the importance and necessity of mental health service.

    Culture and Suicide: Differences in Reactions to Suicidal Ideation
    We conducted an experiment with a large sample of Koreans and Australians to investigate how culture affects how people respond to a significant other who expresses suicidal ideation (versus clinical depression or subclinical distress). Given that social media use is related to well-being and health behaviour, we presented the significant other through a social media communication. We expected that Korean participants would show less capacity to differentiate and effectively respond to suicidal ideation than Australian participants. Results showed that Australian participants reported a significantly higher level of concern for the target with suicide ideation, than non-suicidal. Conversely, Korean participants did not show much difference in relation to suicidal ideation; suicidal ideation message and non-suicidal message. Also, Koreans did not differentiate two extreme situations, while Australians demonstrated clearly elevated levels of concern for suicidal ideation. Furthermore, Australians more frequently mentioned “Need help” coping advice for suicidal ideation and the coping advice was closely linked to suicidal and depression. However, most Koreans offered passive coping advice such as “Time will solve” and “Forget,” regardless of the situa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그동안 간과되어온 자살과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에 초점을 두고, 자살 예방에 앞서 자살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였다.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에 둘러싼 자살 인식이 어떠한지 파악하여, 자살 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1차년도에는 사회적 인식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미디어를 주목하고, 미디어에서 전달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자살을 둘러싼 인식들에 대해 파악하였다. 첫 번째로 진행된 연구는 다큐멘터리의 미디어 담론 분석으로, 다큐멘터리를 통해 자살이 어떻게 재현되고 해석되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의미들이 생산되는지 규명하였다. 연구결과, 자살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로 당사자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개인적 책임 담론이 발견되었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공중들의 건강행동에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자살예방 뉴스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살위험에 대한 심각성은 강조하고 있었던 반면, 정신질환에 대한 치료와 관련된 심리적 장애 해소를 위한 요소의 정보제공은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일반인의 자살 인식을 알아보고자 심층 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참가자들은 우울 증세를 보이거나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호소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인식하지 않고,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무력감’과 ‘우울함’을 느끼는 것이며, 누구나 한번 쯤 겪는 ‘별일 아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2차년도에는 우리 사회의 문화적 특수성을 바탕으로 자살 낙인이 형성된 이유에 대한 탐색과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 개발이 이루어졌다. 먼저, 자살 문제를 전문가와 소통하기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려하는 한국적 상황을 고려하여,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살예방 웹사이트를 주목, 사이트에 게시된 콘텐츠의 내용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살예방 웹사이트는 자살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보적 요소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자살 낙인과 사회자본의 연관성에 대해 탐색하였다. 2차 자료를 이용하여 사회자본의 속성과 자살 낙인의 영향관계를 검증하였고, 동조 실험을 통해 관계에 대한 중요성이 낙인 동조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침을 재확인하였다. 세 번째 연구로는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이 자살 낙인과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부정적인 감정경험을 스스로 이겨냄으로써 개인이 더욱 성장한다는 집단주의 사회의 신념은 자살에 대한 책임성 인식, 정신과 상담에 대한 태도, 자살행위에 대한 태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또한, 자살 리터러시가 부정적인 감정 수용이 자살 낙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반인의 답변과 기존 해외 자살 낙인 척도를 토대로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를 개발하였다.
    3차년도에는 2차년도에서 개발한 자살 낙인 척도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낙인 인식 차이를 검증하였다. 7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최초 척도는 24개 문항, 6가지 요인으로 수정되었다. 또한, 성별,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에 따라 자살 시도자를 향한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문화적 변인을 자살 낙인의 선행 요인으로, 정신과 서비스를 자살 낙인의 파급 효과로 두고, 각 변인들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한국 특유의 문화 변인인 체면 민감성, 동조 경향, 상호의존적 자기(self)는 자살 낙인과 유의미한 관계를 나타냈다. 또한, 자살 낙인이 높을수록 정신과 서비스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낮게 인식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는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임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호주와의 비교 연구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이해 수준에 문화적 차이가 나타나는지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자살 리터러시가 높은 호주와 달리 한국 사람들은 자살을 질병보다는 상황적 원인에 기인하여 평가하는 경향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차년도 연구결과

    다큐멘터리에 재현된 자살 담론 분석: 자살은 개인의 의지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사회가 전적으로 해결해줄 수 없으며, 스스로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개인적 책임’ 의 시각이 발견되었다. 또한, 자살이 불안정한 심리 상태에서 발생하는 충동적인 행동이며, 자살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 스스로 마음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전달되었다.
    자살예방뉴스 내용분석: 건강신념모델의 5가지 요인 중 심각성이 가장 빈번히 제시되고 있었던 반면, 예방 및 치료 행위를 높여주는 데 도움이 되는 다른 필요 요소들이 적절히 혼합되어 제시된 경우는 드물었다.
    자살에 대한 일반인 인식 조사: 참가자의 정신건강 이해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으며, 우울증 및 자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위기 상황에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개입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차년도 연구결과

    자살예방 웹사이트 내용분석 및 평가: 국내 자살예방 웹사이트는 자살예방을 위해 필요한 정보적 요소가 매우 부족하며, 자살예방 행동을 설득하기 위한 요소가 전혀 제시되어 있지 않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한국 문화적 특성과 자살 리터러시의 역할: 부정적인 감정경험을 스스로 이겨냄으로써 개인이 더욱 성장한다는 신념은 자살에 대한 책임성 인식, 정신과 상담에 대한 태도, 자살행위에 대한 태도와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또한, 자살 리터러시는 부정적인 감정 수용이 자살 낙인에 미치는 영향을 조절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사회 자본과 자살 낙인의 관련성 연구: 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높게 인식할수록 자살에 대한 낙인 인식 및 낙인에 동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관계 맺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수록, 자살 리터러시 수준이 높을수록 낙인에 대한 동조 경향이 낮아짐이 확인되었다.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 개발: 자살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반인의 답변과 기존 해외 자살 낙인 척도를 토대로 한국형 자살 낙인 척도를 개발 하였다. 탐색적 요인 분석 결과, ‘무능력’, ‘기질’, ‘부도덕성’, ‘연민’, ‘이기주의’, ‘찬미’, ‘사회적 배제’의 7가지 요인이 추출되었다.

    3차년도 연구결과

    자살 낙인 척도의 타당성 검증 및 인구통계 특성에 따른 낙인 인식 검증: 최초 척도는 24개 문항, 6가지 요인으로 수정되었다. 또한, 낙인은 성별, 연령, 소득수준, 교육수준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검증되었다.
    문화적 변인과 자살 낙인과의 연관성 조사: 체면에 민감할수록, 동조 경향이 높을수록,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자기 자신을 인식할수록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높았다. 이러한 낙인 인식은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에 대한 태도와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에 대한 중요성 인식에도 유의미한 영향력을 미쳤다.
    한국과 호주 비교문화적 연구: 호주 참가자들은 자살 위기 상황과 정상 상황을 명확히 구분한 반면, 한국 참가자들은 자살 위기 상황을 알아채지 못했다. 자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조언을 제시한 호주 참가자들과 달리, 한국 참가자들은 자살 위기자가 스스로 현재의 상황을 극복해야한다는 조언을 자주 언급하였다.

    결과 활용방안

    본 연구는 기존 자살 연구들과 달리, 자살예방을 위한 주된 요인으로 낙인을 주목한 점에서 학문적 차별점을 가진다. 특히 자살 낙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문화 변인과 사회 네트워크를 고려한 점은 자살뿐만 아니라 낙인 연구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이다. 본 연구에서 수집될 데이터와 개발될 낙인 척도 및 메시지들은 앞으로의 자살 및 낙인 연구에 있어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호주와의 비교 연구는 국내 자살 연구 및 낙인 연구의 학문적 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색인어
  • 자살 예방, 자살 낙인, 빅데이터 분석, 사회적 네트워크, 문화 변인, 비교 문화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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